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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비상 끝났어도 방심 말아야

3년에 걸친 코로나19의 악몽이 서서히 사라져간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공보건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종료했고, 지난 12일부터는 미국 입국 시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도 필요 없다. 한국도 지난 1월 말부터 학교를 포함한 실내 공공장소, 3월부터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필자는 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의대 로버트 와처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상태는 3년 전보다 확연히 줄어들었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한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많은 변이가 발생해 강한 전염성으로 전파됐지만 이제는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18개월 동안의 코로나 검사, 예방, 치료가 효과적이었다는 증거라고 평가한다.   와처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점을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백신 접종 초기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졌고,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 몇 개월 후 우려했던 부작용은 없었고, 대중들이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부스터샷 접종에 나선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반면 밴더빌트 의대의 윌리엄 세프너 교수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평한다. 그는 “1년 전보다 우리 사회의 면역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200-3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프너 교수는 특히 올가을에 나올  새로운 부스터샷 백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접종할지 우려된다고 한다. 그는 “올가을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부스터샷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새로운 부스터샷 접종률이 1~2%대라도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프너 교수는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보호를 위해서라도 올가을에도 부스터샷 및 백신 접종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A&M대학 보건대 벤자민 뉴먼 교수는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16이 여전히 퍼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코로나 변이가 여전하지만 코로나 규제가 풀리고 대중들의 경각심이 풀어지면서, 백신 회사들도 새로운 백신 개발을 꺼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뉴먼 교수는  “부스터샷 백신 개발은 엄청난 비용과 국가적 자원이 들기 때문에 국가적 결단이 없으면 제약회사들이 개발을 꺼릴 수 있다”며 “FDA(연방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는 올가을 부스터샷 백신 개발과 배포 여부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규제가 끝나고 오랜만에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살아남았다”고 농담조로 말하곤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 것이다. 필자도 평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성당 미사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다.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배우고 익힌 손 씻기와 개인위생, 그리고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면 비로소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코로나 비상 부스터샷 접종률 코로나 변이 코로나 규제

2023-05-14

치료제 안드는 새 변이…최근 급증 신규감염의 44%

예방용 항체치료제가 안 듣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 하위 변이 BQ.1과 BQ.1.1이 조만간 미국에서 우세종이 될 전망이라고 CN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현재 BQ.1과 BQ.1.1은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의 44%를 차지해 지난주 32%에서 10%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한때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BA.5 변이는 신규 감염자의 29%로 줄어들었다.   BQ.1과 BQ.1.1 변이는 장기 이식 환자나 화학요법 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 면역체계가 심각하게 저하된 사람들에게 특별히 위험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면역저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충분한 면역 반응을 도출하지 못해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와 같은 일명 ‘항체 칵테일’을 6개월마다 두 차례씩 주사해야 한다.   그러나 BQ.1과 BQ.1.1 변이는 이부실드에 대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보건원(NIH)은 밝혔다. 이부실드뿐 아니라 면역저하자들에게 예방용으로 투여하는 단일클론항체인 벱텔로비맙 역시 BQ.1과 BQ.1.1이 저항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새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경우 면역저하자들이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BQ.1과 BQ.1.1에 대해서도 효력을 유지하지만,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필요한 다른 약과 충돌할 수 있어 이들은 팍스로비드를 함부로 복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이가 우세해지면 우리의 도구 중 일부가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 걱정거리”라며 미국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물론 이들과 함께 있는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실내 모임에 가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 했다. 신규감염 치료제 예방용 항체치료제 하위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22-11-11

“올 가을·겨울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올가을과 겨울에는 코로나19의 여러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한꺼번에 나와 재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변이가 하나둘씩 등장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것과 달리,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한꺼번에 몰아치며 팬데믹 상황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WP에 따르면 실제 최근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출현 속도는 전문가들조차 뒤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다.   한 달 전 BA.2.75가 남아시아에서 처음 확인돼 여러 하위 변이를 만들어 냈고, 미국에서는 BA.4.6과 BF.7 변이가 발견됐다. 몇 주 전부터는 BQ.1.1이 유럽과 북미 지역을 강타하더니 최근 XBB 변이까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4일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11%에 달했다. BA.2.75.2(1.4%), BA.4(0.6%)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들도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체계를 갖췄으나, 이러한 안전망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임피리얼 컬리지 런던의 바이러스 학자 톰 피콕은 “하위 변이가 재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현재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보다 높을 것”이라며 “올겨울 감염 확산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재유행 올가을과 겨울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하위

2022-10-19

[우리말 바루기] ‘이쁘다’도 표준말

“너는 내게 뭐든 다 이뻐~ 젤로 이뻐~” 이승환이 2015년 10월에 발표한 노래 ‘다 이뻐’다. 사랑에 빠진 연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노랫말이다.   가사에 반복해 나오는 ‘이쁘다’란 말은 곡을 발표할 당시엔 표준어가 아니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쁘다’를 찾으면 ‘예쁘다의 잘못’이라고 나왔다. 어떤 지역의 사투리라기보다 발음상의 변이 또는 오류로 봤다. 이때는 ‘예쁘다’만을 표준어로 인정했지만 곡이 나온 그해 12월 복수표준어가 됐다.   생긴 모양이 아름다워 눈으로 보기에 좋다, 행동이나 동작이 보기에 사랑스럽거나 귀엽다, 아이가 말을 잘 듣거나 행동이 발라 흐뭇하다는 뜻으로 ‘예쁘다’와 함께 ‘이쁘다’도 사전에 올랐다.   국립국어원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을 수용하겠다며 일상생활에 뿌리내린 단어들을 표준어로 포함시킨 결과다. 그간 바르지 않은 말로 분류돼 왔지만 노랫말로 자주 사용됐던 것도 ‘이쁘다’가 표준어가 되는 데 한몫했다.   ‘예쁘장스럽다, 예쁘장스레, 예쁘장하다, 예쁘디예쁘다’만 표준말로 인정하던 것도 바뀌었다. ‘이쁘다’가 표준어가 되면서 ‘이쁘장스럽다, 이쁘장스레, 이쁘장하다, 이쁘디이쁘다’ 등 관련 낱말들도 당당하게 쓸 수 있게 됐다.우리말 바루기 표준말 발음상의 변이 관련 낱말들

2022-10-17

전염성 강한 변이 급확산…겨울 코로나 재확산 주목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 14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서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각각 5.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BQ.1이 3.3%, BQ.1.1이 2.4%였다.   우세종은 여전히 BA.5로 전체 환자의 67.9%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BA.5가 전체 감염의 거의 90%를 차지했던 8월 말보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BA.5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변이는 BA.4.6으로 확진자의 12.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A.5와 BA.4는 지난 몇 달간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한 우세종이며, BA.4에서 파생된 BA.4.6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감염 전문가들은 BA.2.72.2의 강한 전파력이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어온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감염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변이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신규 변이는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전염성 급확산 겨울 코로나 변이 급확산 신규 변이

2022-10-16

FDA, 오미크론 겨냥 새 백신 승인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 승인은 지난해 11월 이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이고, FDA가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은 지난달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가(bivalent)’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한 백신이 없어 기존 백신으로 대응해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 등 최신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된다.   특히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월부터 고위험군을 포함해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논의하며, 수일 내에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가을이 시작되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더 어린 연령층을 위한 업데이트된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케일리프 국장은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9만명, 사망자는 475명 발생하고 있다.오미크론 백신 백신 승인 오미크론 겨냥 오미크론 변이

2022-08-31

[오늘의 노트] AI 대 코로나

2년 반을 넘기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우리는 슬슬 지쳐가지만, 그래도 결코 질 수 없다는 각오와 간절함 때문일까. 어느 시인의 말처럼 이제 우리의 일상과 세상은 ‘어느 기도문에 나오는 해묵은 진실처럼 특별’해 보인다.   왕관 모양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정말 군주 행세를 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변이를 전장에 투입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에 첫 유전적 변이가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알파, 베타, 감마, 델타와 같은 그리스 알파벳을 순서대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이름에 붙이고 있다. 현재는 15번째 알파벳인 오미크론 변종들이 전 세계 감염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영어의 ‘New’라는 발음으로 혼동되거나 ‘Xi’로 특정 인물과 혼동 가능성이 큰 두 개의 그리스 알파벳은 건너뛰고 ‘오미크론’까지 왔지만 언제 또 그다음 알파벳인 ‘파이’가 불릴 지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변이마다 유사 변이, 후손 변이, 재조합 변이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이제 WHO 작명법과 영국에서 개발한 Pango 작명법 (예를 들어, 오미크론 변이 BA.5,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E 등)을 함께 사용해야 쏟아져 나오는 변이들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개발에 수년이 걸리던 백신을 수개월로 단축했고 새로운 변이의 전파력, 면역 회피력 등의 분석 정확도와 시간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고…어떤 새로운 변이가 나올지 예측하여 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지난 7월 11일, 미국 캠브릿지에 세워진 바이오 스타트업 ‘Apriori Bio’에서, 자체 개발한 ‘Octavia’라는 AI 시스템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2020년부터 그간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를 예측해왔고 이제 축적된 노하우로 BA.5 오미크론 이후의 변이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정말 이 AI 기술이 항원인 바이러스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어내서, 그에 대항할 백신을 수개월 전에 미리 생산해낼 수 있게 도와줄 수만 있다면….   1957년 다트머스 학회에서 처음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산업 및 연구 현장과 가정에서 로봇이나 각종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AI 발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대중적으로는 1997년 세계 체스 챔피언을 제패한 IBM의 AI 컴퓨터 딥블루와 2016년 세계 바둑 챔피언 이세돌을 무릎 꿇린 구글의 AI 컴퓨터 알파고가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 생활 전반에 자리 잡은 AI 기술은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때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스크리닝’을 통해 백여 개가 넘는 치료 후보 물질들을 빠르게 일차 선별해내기도 하였다.   물론, 모든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WHO 기준에 따른 ‘위험’이나 ‘요주의’ 바이러스로 분류된 건 아니며, 기존 백신 접종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진행형인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Octavia와 같이 진보된 AI 기술이 새로운 변이와 그에 따른 우리 몸의 면역 반응 변화를 잘 예측했다는 반가운 후속 뉴스를 기대해본다. 우리의 일상과 세상이 ‘특별’하지 않고 다시 ‘평범’하게 느껴질 날을 간절히 고대해본다. 류은주 / 삼양 바이오팜 USA 대표이사오늘의 노트 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그간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재조합

2022-08-09

가주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확산

캘리포니아주 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역 보건당국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가 거센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주 내 코로나19 감염자와 입원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7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2주 전보다 12.5% 증가해 1만6921명으로 집계됐다.     입원환자와 사망자 역시 증가했다.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입원자는 265% 증가해 3467명, 사망자는 20.1% 증가해 281명이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BA.4와 BA.5가 이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보다 폐 세포를 더 잘 감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실험실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취합된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동안 심각한 전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BA.4와 BA.5는 현재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월 19∼2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에 대해  BA.4는 15.7%, BA.5는 36.6%를 각각 차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지 6개월도 채 안 돼 우세종으로 등극한 것이다.     보건 전문가들이 이토록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데는 빠른 전파력뿐만 아니라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 때문이다.     UC샌프란시스코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BA.4와 BA.5의 초능력은 재감염(reinfection)”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오미크론 유행 때 형성된 자연 면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 쇠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감염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심지어 불과 몇 주전 코로나에 감염됐었다 해도 충분히 재감염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라호야 소재 스크립스연구소 에릭 토폴 박사는 “초기에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는 상당히 약하고 작은 면역 반응을 유도해 BA.4와 BA·5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반해 “BA.5는 우리가 본 바이러스 중 최악의 버전”이라며 “광범위한 면역 회피성으로 BA.1 등 다른 오미크론 계열 변이들을 뛰어넘는 전염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토폴 박사는 “현재 입원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지 않는 것은 앞선 오미크론의 한 차례 확산으로 생긴 교차 면역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바이러스가 약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전염성이 강한 BA.4와 BA.5의 증가를 고려할 때, 긴 연휴 주말 동안 감염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임과 행사가 많은 독립기념일 연휴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며 감염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재감염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하위 오미크론 유행

2022-07-03

“오미크론 변이 타겟 백신 맞아야”

연방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초점을 맞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28일 연방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전환해 접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백신은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를 표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자문위는 이날 하루 종일 회의를 이어간 끝에 권고 결정을 내렸는데, 한 위원은 “(결정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면서 “가장 어려운 과학”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원래 버전의 백신이 아닌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를 대상으로 보완돼 새롭게 개발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는 결정에 19대 2로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이번 권고는 올 겨울로 예상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앞서 어떤 백신을 공급할지를 결정하는 조치다.       이 자리에서 FDA 측은 면역력 약화, 새로운 변이 발생, 실내 활동의 증가 등으로 올 겨울 재확산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예측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향후 12개월간 추가로 9만5000명~2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자문위는 팬데믹 초기보다 사망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70세 이상 연령대의 입원률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2차 추가접종을 지지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현재 신규 감염의 5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은주 기자오미크론 타겟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하위 타겟 백신

2022-06-29

‘코로나 확진자 1억명’ 경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억 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나왔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추가 예산 지원이나 신종 변이 발생 등 외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올가을과 겨울 신규 확진자가 1억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쏟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검사 장비와 치료제, 백신 보급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도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나온 예측이다.   백악관은 이 같은 추정을 의회 등에 전달, 현재 계류 중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처리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2차 부스터 무료 백신 확대 등을 위해 추가 재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지난 후 지난 3월부터 전국 대부분의 주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나서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던 것과 반대로, 최근 뉴욕주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12.1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당국의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보다도 전파속도가 25% 더 빠른 BA.2.12.1 변이는, 일명 ‘뉴욕 변이’로 불리며 업스테이트 뉴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과 6일 주전역 신규 확진자가 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선을 돌파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지 5월 7일자 A2면〉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뉴욕시까지 주전역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 뉴욕에서 5차 확산의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당국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추후 위험 수준이 높아지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복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일원 정계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해 감사하게도 증상은 없다. 이번주는 격리하면서 원격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확진자 코로나 변이도 코로나 검사 오미크론 변이

2022-05-08

“올 여름 코로나 유행 또 온다”

올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1일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재유행 사이 간격은 4~6개월이다. 자연 면역력이 4~6개월이면 약해진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 지역은 올여름, 북부는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2020년, 2021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다. 지금부터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방역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와 부스터샷이 감염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 전역 최근 7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만4000명으로 1주일 전(4만9000명)보다 10% 이상 늘었고, 한달 전(3만1000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크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최근 감염자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에서는 BA.4, BA.5 등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변이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특히 두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상당부분 무력화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도 신규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경보 수준이 격상됐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시 전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으면서 2일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신규 감염 증가세는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정점 시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주요 지표인 입원 및 사망사례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경보 수준 ’중간‘ 단계에서 각종 규제가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밀집된 환경의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더 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공 실내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향후 몇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낮은 경보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여름 여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 사이

2022-05-02

다시 고개 드는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체로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시와 워싱턴DC 등 동부의 주요 대도시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워싱턴DC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106%, 뉴욕시에서는 51%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확산이 가라앉은 뒤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르면서 북동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전체로 봐도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멈췄다. 지난 3일 2만7058명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일 2만942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50개 주 가운데 뉴욕·로드아일랜드·알래스카·버몬트·콜로라도주 등에선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현상은 수치로만 나타나고 있지 않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 등 유명 정치인·각료들이 최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세라 제시카 파커 부부와 대니얼 크레이그 등 저명한 배우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이들이 출연할 예정이던 ‘플라자 스위트’, ‘맥베스’ 등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6일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예측의 근거로 미국 코로나19 상황의 예고편 역할을 해온 영국 등 유럽에서 이미 재확산이 시작된 데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규제가 대거 풀린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약화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코로나 고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뉴욕 브로드웨이

2022-04-10

콜로라도에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이 콜로라도에서 큰 위협이 되는 수준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덴버 보건부 관계자들은 현재 폐수에서 채취한 샘플과 인체 혈액 샘플 등에서 높은 전염도를 가진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위협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COVID-19 BA.2 변이, 혹은 스텔스 오미크론(Stealth omicron)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최근 몇주간 뉴욕을 시작으로 전 미국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덴버 공중보건환경부(DDPHE)는 새로 공개한 성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DDPHE는 이 변이의 전염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DPHE 측은 이와 관련해 “높은 백신접종률과 최근 겨울에 급증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어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염병 학자들과 연구자들은 너무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 학교의 메이 츄 교수는 “모든 변이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하나의 변이가 약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해서 다음 변이는 더 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것을 경고했다. 콜로라도주의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콜로라도의 확진율은 임계치 5% 미만인 2.6%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집에서 행해진 자가진단 테스트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원 입원율은 지난 18일에 151 명으로 콜로라도에서 올해 초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크게 증가했던 최고 정점을 기준으로 크게 밑돌고 있다. 폐수를 감시하는 것은 콜로라도 보건부가 주 전역에 위치한 오폐수 정화시설의 40개 이상의 표본 채취 지점을 통한다. 주 보건부는 오폐수를 통해 유입되는 사람의 대변 샘플을 감시해 변이 바이러스의 감지와 확산여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주 전역에 변이가 얼마나 창궐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해에 창궐했던 델타 변이의 경우, 콜로라도에선는 가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해 7주 연속으로 매주 2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다 극도의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면서, 최고 정점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 확산 때와 마찬가지로 치명적이었다.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병을 앓았다. 다만 콜로라도에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의 수는 2백만명인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의 대다수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로 밝혀져 백신의 효율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콜로라도 보건부

2022-03-25

온주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경고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힘들며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의 또 다른 새 변이인 BA.2가 확산되고 있다”며 “곧 지배종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장관은 “앞으로 전체 감염 사례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종으로 작년 11월 유럽과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30여개국으로 퍼져나갔다.     또한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 으로 불리고 있다.   온주 정부는 오미크론 대확산 우려에도 이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리엇 장관은 “온주 최고 의사인 키어런 모어 박사 등 전문가들이 사회 봉쇄등 강력한 규제조치 없이도 새 변이 확산 사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은 새 변이로 인한 입원환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장관의 발언과 같이 현재 온주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와 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전체 주민 대비 코로나 환자 입원율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 포드 총리 또한 “코로나 검사를 줄인 탓에 새 변이의 확산 실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현재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확산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콜린 퍼네스 박사는 “BA.2는 코로나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하지만 이로인해 심각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네스 박사는 “마스크 해제로 감염 사례가 속출할 위험이 크다”며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17일(목) 질병관리본부는 대한민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62만 1,328명, 사망자가 4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증가세 추세가 오는 22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김원홍 기자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대확산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2022-03-18

코로나19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마스크 규정을 해제하는 등 정상화로 가는 가운데,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3월 1~10일 수거된 미 전역 폐수 샘플 중 3분의 1 이상에서 코로나19 수치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취합한 것으로, 전국 798개 폐수 사이트의 38%에서 바이러스 수준이 올라간 것이다.     이와 함께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보여주는 몇가지 징후가 지적됐다.     미국 내 전문가들이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이 최근 유럽 코로나19 감염의 상승 추이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지난 겨울 오미크론 사태 이후 다시 신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팬데믹 내내 미국의 코로나 흐름은 유럽을 뒤쫓아 가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이같은 조짐은 미국에도 다시 감염 확산이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또 한 가지 우려사항은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로 일컬어지는 BA.2가 오미크론(BA.1)를 넘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3월 6~12일 집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66.1%를 차지해 여전히 지배종이다. 하지만, BA.2는 23.1%를 차지해 일주일 전 11.6%에서 크게 증가했다.   BA.2는 중증 유발 정도는 낮고 기존 백신으로 효과가 있지만, 전파력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약화하는 것도 재확산 요인이 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47.8%로, 1회 이상 접종률(88.2%) 또는 접종 완료율(75.3%)보다 훨씬 낮다. 통상 2회 접종 6개월 후부터 면역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도 “아직까지는 경계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쉬윈 바산 신임 시 보건국장은 16일 방송에 출연해 “아직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팬데믹 추이를 살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입원 비율이 높다면서, 공립교 어린이에 대한 백신 의무화 가능성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주 전역 1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은 2일간 연속으로  2%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4일 발표 수치가 1.62%로 전날(1.42%)에서 0.2%포인트 오르는 등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7일 뉴욕주정부는 지속적인 방역 강화 노력을 밝히면서 올 봄 주 전역 요양원·학교·시니어센터·서민주택 등지에서 자가진단 키트 2000만개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코로나 코로나 흐름 부스터샷 접종률 오미크론 변이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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