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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코로나 유행 또 온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경고
뉴욕시 경보 수준 ‘중간’ 단계로 상향
공공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올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1일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재유행 사이 간격은 4~6개월이다. 자연 면역력이 4~6개월이면 약해진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 지역은 올여름, 북부는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2020년, 2021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다. 지금부터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방역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와 부스터샷이 감염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 전역 최근 7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만4000명으로 1주일 전(4만9000명)보다 10% 이상 늘었고, 한달 전(3만1000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크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최근 감염자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에서는 BA.4, BA.5 등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변이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특히 두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상당부분 무력화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도 신규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경보 수준이 격상됐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시 전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으면서 2일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신규 감염 증가세는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정점 시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주요 지표인 입원 및 사망사례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경보 수준 ’중간‘ 단계에서 각종 규제가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밀집된 환경의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더 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공 실내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향후 몇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낮은 경보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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