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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캔디 발암물질 함유…적색 3호 포함 8개 제품

  핼러윈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캔디에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컨수머리포트는 유럽서 사용이 금지되고 미국서는 일부 화장품에 들어가는 발암물질인 적색 3호 색소가 함유된 캔디를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지난주 보도했다.   음식과 음료에 밝은 체리색을 띠게 하는 석유 합성 염료 적색 3호는 여러 연구 결과 동물에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든 연령대에 위해할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체중이 적고 노출량이 많아 가장 취약할 수 있다.     적색 3호 색소 함유가 확인된 핼러윈 캔디로는 브라치(Brach)의 Candy Corn·Autumn Mix· Mellowcreme Pumpkins(사진)를 비롯해 Nerds Candy Corn, Double Bubble bubble gum, Pez Candy, Amos Lollipop Rings, Create-A-Treat Halloween House 등 8종이다.   현재 시판 중인 어린이용 인공 향료 및 인공 색소 캔디 등 약 2900개의 식품에 적색 3호 색소가 포함돼 있으며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제조업체가 적색 3호를 식품 라벨에 성분으로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가주에서는 식품에 사용되는 것이 금지될 예정으로 컨수머리포트는 약 8만명의 소비자가 서명한 적색 3호 식품 사용 금지 촉구 청원서를 지난 24일 FDA에 전달했다.   컨수머리포트 식품정책 담당 브라이언 론홀름 디렉터는 “부모들은 자녀가 핼러윈에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일부 캔디들이 발암 물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제조업체는 덜 위험한 대체 물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유해한 화학물질이 함유된 제품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발암물질 핼러윈 핼러윈 캔디 색소 함유가 적색 3호

2024-10-27

'발암물질' 석면 사용금지…35년 만에 퇴출

미국에서 발암물질인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연방환경보호청(EPA)은 지난 18일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일부 표백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석면 사용 금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공들을 치명적인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이 중단된다.     연방 의원들의 요구로 1989년 처음으로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지 35년 만에 국내에서 석면이 완전히 퇴출당한 것이다. 이번 금지 조치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거나 수입되는 석면에 적용된다.   EPA는 성명을 통해 2016년 연방정부가 독성 화학물질을 규제하는 법안을 다시 한번 통과시키면서 석면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래건 EPA 청장은 “석면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발암물질로 완전 퇴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석면 사용 전면 금지 조치는 2047년까지 국내 암 사망자를 400만 명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조산업에서 환경과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EPA에 따르면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등이 뛰어나 건설 자재뿐만 아니라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 등 자동차 부품에 폭넓게 쓰였다.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주로 수출되는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특히, 원자재 단가가 저렴해 제조업체와 건축업계에서 담배 필터, 헤어드라이어 및 주택 단열재, 비닐 바닥재, 페인트 등의 주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염소와 수산화나트륨을 제조하는 염소알칼리 산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석면은 천연섬유이지만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이미 세계 50개국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한국도 2009년 1월부터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조와 수입,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EPA는 국내에서 석면 사용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감소했지만 석면 노출로 매년 4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고 전했다.       석면에 노출되면 폐암, 난소암, 대장암, 후두암 및 기타 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은영 기자발암물질 사용금지 석면 사용 석면 노출 석면 함유

2024-03-19

"수돗물 속 발암물질 검출... 정수기 필수"

    미 전역의 공공 및 가정용 수도꼭지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 미국 내 716개 지역의 공공 및 가정용 수도꼭지에서 물 샘플을 수집 분석한 결과, 45%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전역 수돗물 절반 가량이 발암 물질에 노출되었다는 의미이며, 도시의 경우 더 많이 오염되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번 발표로 인해 인간의 생명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강한 물 섭취와 올바른 정수기 선택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정수기 업계에서는 정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나노 필터를 사용한다.  나노 필터는 정전기력을 이용해 물 속 각종 이물질을 필터에 흡착시키는 방식의 필터로, 나노 필터의 역할은 정수 시 물 낭비를 줄이고, 물 속 미네랄을 유지해 준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는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 성분에 대한 중요성을인지하고,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쿠쿠 모든 정수기에 신기술 나노 포지티브 필터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수 있도록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쿠쿠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0°C 끓인물 정수기(CP-TN100S)는 나노 포지티브 플러스3.0 필터를 사용해 물 속 미네랄이 풍부하며, 쿠쿠만의 기술력 기반으로 제품 안과 밖을 자동 살균하는 인앤아웃 전기분해 셀프 클리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청결하고 위생적인 물을 공급한다.   쿠쿠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정보는 공식몰(cuckoorent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발암물질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 끓인물 정수기 정수기 선택

2023-08-11

수돗물내 발암물질 조사

LA카운티가 수돗물에 함유된 독성 화학물질 조사에 들어간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5일 카운티 지역에 보급되는 수돗물에 독성 화학물질 ‘PFAS(폴리플루오로알킬)’이 함유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발의안에 따르면 카운티 공공사업국과 보건복지부는 캘리포니아주 산하 수자원통제위원회에 LA카운티 산하 206개 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도 시스템에서 PFAS 테스트가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관련 색인과 목록을 만들어 수돗물 오염 수준 평가 내용을 요청하게 된다. 카운티 정부는 필요할 경우 연방 및 주 정부에 처리 비용도 요구 할 계획이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연방 지질조사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 수돗물의 최소 45%가 PFAS를 함유하고 있으며 남가주가 이 물질이 흔하게 발견되는 중심지라는 결과가 발표된 후 취해졌다.   LA카운티의 식수는 200개 이상의 개별 수도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각 지역 수도국이 PFAS 오염 조사를 별도로 진행해 공개하지 않는 한 LA카운티 정부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26일자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샌타클라리타밸리 수도국은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PFAS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한때 이곳은 PFAS 오염으로 42개 우물 중 20개를 차단했으나 이후 4개의 우물 벽을 고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상수도 시스템을 개선해왔다.   ‘영원히 남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고도 불리는 PFAS는 합성 화학물질로, 특정 음식이나 가정용 제품, 먼지, 개인 미용제품, 바이오 고형물 등에서 나온다. PFAS는 분해되지 않고 인체 내에 축적되며 출산력 감소, 높은 콜레스테롤, 비만, 고혈압, 암 발병, 간 기능 이상 및 면역체계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발암물질 화학물질 la카운티 정부 독성 화학물질 합성 화학물질

2023-07-27

"전국 수돗물 절반 발암물질로 오염"…지질조사국 보고서 파장

미국 전역의 수돗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지질조사국(USGS)이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미국의 716개 지역에서 수돗물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5%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됐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 화합물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의류, 생활용품, 식료품에서 화학, 자동차 반도체 산업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된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리기도 한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는 인체 등에 미치는 유해성을 근거로 이들 물질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오염은 도시와 화합물을 생산하는 제조 지역, 이들을 폐기하는 현장 인근에서 확인됐다.   오염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대호 및 동부 해안가, 캘리포니아 중·남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9년 연구 결과에서는 인구의 98%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스트 캐롤라이나대 제이미 듀잇 교수는 “과불화합물은 사실상 어느 곳에나 있다”며 “사람들이 이번 결과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지만,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수돗물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일 수 있다고 CNN은 소개했다.지질조사국 발암물질 전국 수돗물 지질조사국 보고 수돗물 성분

2023-07-06

[음식과 약] 아스파탐이 발암물질이라고?

아스파탐 때문에 세상이 떠들썩하다. 지난달 29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아스파탐을 발암물질 분류에 넣기로 했다는 소식이 로이터통신 단독 뉴스로 나왔다. 아스파탐을 기존 발암물질 분류 목록에 추가한 것이다. 여기에 오른 물질의 수는 1군부터 3군까지 무려 1100개가 넘는다.   국제암연구소의 분류는 많은 혼란을 유발한다. 이 목록에서 발암물질 또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분류하는 기준은 과학적 근거가 얼마나 확실하냐에 따른다. 발암성이 어느 정도로 심한지 섭취량이 얼마부터 위험하다는 이야기인지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가령 매우 뜨거운 음료와 살충제 성분 DDT가 모두 2A군이다. DDT와 뜨거운 음료가 동일한 정도로 위험하다는 뜻인가. 전혀 아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가 비슷한 정도로 진행되었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2015년 10월 흡연, 술과 같은 1군에 들어간 가공육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가공육 과잉 섭취로 인한 암 사망자 수보다 흡연으로 인한 암 사망자 수가 30배, 음주로 인한 암 사망자 수는 20배가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아스파탐이 어느 군으로 분류될지는 아직 모른다. 오는 14일 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 일부 언론의 예상대로 2B군에 포함된다면 고사리, 알로에 베라 추출물, 김치, 피클과 같은 절임채소와 같은 군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미 논란이 뜨겁다. 아스파탐 섭취와 암 위험에 대해 프랑스 성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8년 가까이 추적 연구한 결과 암 위험이 조금 증가했다.   이런 식의 관찰 연구로는 인과관계를 알 수 없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애초에 일반 국민보다 아스파탐 섭취량이 적은 사람들이었다. 프랑스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대체 감미료 자체를 적게 먹고 있는 사람을 다시 둘로 나눠 봤더니 암 위험과 연관성이 있더라는 이야기다. 아스파탐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그런 차이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반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19년 영국의학협회지에 실린 연구에서 35건의 관찰 연구와 21건의 임상시험 연구를 분석했다. 결론은 대체 감미료가 체중 감량에 주는 유익도 미미하긴 하지만 특별히 암 위험을 높이거나 해롭지도 않다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연구 결과가 이 점에서는 일치한다. 아스파탐과 같은 대체 감미료가 당뇨환자의 혈당치를 개선하거나 과체중, 비만에 큰 도움을 주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해롭지도 않다.   세계보건기구산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 따르면 체중 60㎏ 성인이 하루 제로 소다 12~36캔을 매일 같이 마시지 않는 한 위험하지 않다. 현대인의 식탁에서 더 중요한 정보는 질보다 양이다. 과유불급의 원칙을 잊지 말자.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아스파탐 발암물질 아스파탐 섭취량 발암물질 분류 아스파탐 때문

2023-07-06

드라이 샴푸서 또 발암물질…148개 제품 중 70%서 벤젠

지난달 발암물질이 발견된 유명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가 무더기 리콜된데 이어 다른 브랜드의 드라이 샴푸에서도 벤젠(발암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독립적인 화학분석 연구소, 밸리슈어(Valisure)는 분사형 드라이 샴푸 브랜드 34개의 제품 148개를 분석한 결과, 약 70%의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은 혈액암과 백혈병의 발병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벤젠이 검출된 제품들은 ‘낫유어마더’, ‘배티스트’, ‘선 범’, ‘존폴미첼시스템스’ 등의 드라이 샴푸였다. 밸리슈어 측은 지난 1일 연방식품의약국(FDA)에 해당 제품들의 리콜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유니레버사의 도브, 수아브, 베드헤드와 P&G사의 팬틴과 허벌에센스에서 벤젠이 검출돼 회수조치 된 바 있다.   밸리슈어 측은 분사형 자외선차단제와 같은 다른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수치의 벤젠이 이번에 테스트한 드라이 샴푸 제품에서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가장 높은 농도의 벤젠이 검출된 드라이 샴푸 제품은 ‘낫유어마더’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라이트 밸리슈어 대표(CEO)는 “다수의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가 드라이 샴푸여서 사용자의 벤젠 노출 빈도가 매우 높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훈식 기자발암물질 드라이 드라이 샴푸 분사형 드라이 지난달 발암물질

2022-11-02

발암물질 함유 관련 드라이 샴푸 리콜

  유명 브랜드 드라이 샴푸 제품들이 리콜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유니레버사의 드라이 샴푸 브랜드 제품에서 발암 물질로 알려진 벤젠의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생산제조사인 유니레버에서 자발적으로 이들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제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도브 드라이 샴푸 볼륨 앤 풀니스   - 도브 드라이 샴푸 프레시 코코넛   - 도브 드라이 샴푸 프레시 엔 플로럴   - 도브 드라이 샴푸 울트라 클린   - 도브 드라이 샴푸 인비지블   - 도브 드라이 샴푸 디톡스 앤 퓨리파이   - 도브 드라이 샴푸 클레리파잉 차콜   - 도브 드라이 샴푸 고 엑티브   - 넥서스 드라이 샴푸 리프레싱 미스트   - 넥서스 이너지 폼 샴푸   - 스와브 드라이 샴푸 헤어 리프레셔   - 스와브 프로페셔널스 드라이 샴푸 리프레시 엔 리바이브   - 트레세메이 드라이 샴푸 볼류마이징   - 트레세메이 드라이 샴푸 프레시 앤 클린   - 트레세메이 프로 퓨어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오 비 하이브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오 비 하이브 볼류마이징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덜티 시크릿 드라이 샴푸   - 베드헤드 락카홀릭 더티 시크릿 드라이 샴푸   화학물질인 벤젠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에 유입될 수 있으며 백혈병, 골수혈액암 등 생명에 위협이 되는 혈액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무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2021년 10월 이전 제품에만 해당된다.   FDA는 리콜 대상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을 버리거나 구입한 곳에서 반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콜 전체 제품 목록과 환불 지침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unileverrecall.com/           박경은 기자발암물질 드라이 드라이 샴푸 도브 드라이 샴푸 제품들

2022-10-24

P&G, 데오드란트·선크림 리콜…18종 발암물질 포함 가능

대형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사가 발암 물질 포함 가능성으로 인해 데오드란트와 선크림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   업체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벤젠이 제품 내용물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며 자사 브랜드인 올드스파이스와 시크릿(사진)의 스프레이형 땀 억제 제품인 데오드란트와 자외선 차단용 선크림 18종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업체가 밝힌 회수 대상은 올드스파이스 브랜드의 하이 엔듀런스 AP 스프레이 퓨어 스포츠(12/6oz)를 비롯한 하디스트 워킹 콜렉션 인비지블 스프레이 제품 중 스트롱거 스웨거(3.8oz와 12/3.8oz), 퓨어 스포츠 플러스(12/3.8oz), 얼티메이트 캡틴(12/3.8oz) 등이다. 또 올드스파이스 빌로 덱 파우더 스프레이 언센티드(12/4.9oz)와 프레시에어(12/4.9oz)와 퓨어 스포츠 2021 기프트 세트도 리콜됐다.   시크릿 브랜드의 경우엔, 에어로졸 파우더 프레시 (트윈펙, 12/4oz, 12/6oz), 콜렉션 인비지블 스프레이 시리즈 중 워터릴리, 라벤더, 라이트 에션설, 로즈 등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연방 식품의약청(FDA) 웹사이트(https://www.fda.gov/safety/recalls-market-withdrawals-safety-alerts)와 업체의 고객 서비스 전화(888-339-768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업체는 인체에 해로운 정도의 벤젠이 검출된 게 아니며 이에 관한 부작용도 보고된게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스도 지난 7월 벤젠 관련으로 스프레이 선크림 제품을 회수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데오드란트 발암물질 선크림 리콜 스프레이 선크림 선크림 제품

2021-11-28

NJ 미들섹스카운티 식수서 발암물질

에디슨 등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수 개 도시·타운에 공급되는 식수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돼 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저지주 중부 지역에 수도물을 공급하고 있는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Middlesex Water Company)는 1일 밤 중부 뉴저지 주요 도시인 에디슨을 비롯해 카터렛·메투첸·사우스 플레인필드·우드브리지 등의 가정과 업소 등에 공급되는 식수에서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OA: Perfluorooctanoic Acid)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며 식수로 마시거나 요리를 할 때는 수도물 외에 병물(bottled water) 등을 사용해 달라고 발표했다.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는 PFOA 성분이 포함된 수도물을 마시면 정상인은 물론 ▶특별한 질환이나 증상을 가진 환자 ▶임산부 ▶노인 ▶어린이 등의 경우에는 쉽게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PFOA가 기준치 이상 포함된 식수를 일정 기간 마셨을 경우에는 미숙아 출산은 물론 암과 간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수에 들어 있는 PFOA는 박테리아 등 다른 오염물질과 달리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물 등 대체식수가 없을 때는 적절한 고기능의 필터를 사용해야 하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등도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들섹스 워터 컴퍼니는 식수가 PFOA 등 유해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4700만 달러를 들여 정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2023년 중반 이후에나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미들섹스카운티 발암물질 미들섹스카운티 식수 뉴저지주 미들섹스카운티 뉴저지주 중부

2021-11-02

고심하는 한인마켓들 '수거하고... 그대로 팔고'

'너구리' 등 농심 라면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과 관련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식약청)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미주 한인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혼란스런 표정이다. 식약청은 당초 검출된 양이 미미해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식약청은 25일(한국시간) 벤조피렌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가쓰오부시를 공급받아 라면스프를 만든 농심 등 4개사 9개 제품에 대해 제품회수 및 폐기처분 명령 등 행정처분을 시행하고 나섰다. 벤조피렌 검출 보도를 접한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검출된 발암물질의 양이 극히 미미하다고는 하지만 미국에 생산공장까지 두는 등 대표적인 한국 기업으로 자리 잡아 온 농심의 제품에서 이런 이슈가 나왔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평소 너구리 라면을 즐겨 먹는다는 박모씨(32·노크로스)는 "어제도 저녁으로 해당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찜찜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면서 "안전한 먹거리가 없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한인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제품의 처리를 놓고 고민 중이다. 애틀랜타 소재 한인 유통업계는 25일 현재, 평상시대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메가마트 스티브 오 매니저는 "현재 농심 아메리카측과 논의를 하고 있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마도 회수하는 방향으로 조치가 취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씨플라자 슈가로프 지점의 김철웅 지점장도 "본사 차원의 지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H마트 매장에서도 마찬가지다. H마트 조지아 총괄 김경석 이사는 "한국에서 직접 상황을 접하고 미국으로 돌아왔다"며 "식약청의 결론이 난 만큼 본사차원에서도 지침이 내려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순우·염승은 기자

2012-10-26

농심등 늑장 대응에 소비자 분통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라면 제품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농심 등 한국의 식품회사와 이를 공급받아 유통시키고 있는 한인 마켓들의 늑장 대응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H마트·롯데 등 대표적인 한인 마켓들은 25일 현재 별도의 조치 없이 제품들을 그대로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농심의 미주자회사인 농심아메리카가 24일자로 이들 회사로 “현재 유통되는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식품유통회사 리브라더스의 한 관계자는 “어제 농심 아메리카가 보낸 공문에 ‘지난 6월 문제된 원료로 만든 수프는 당시 전량 반품 폐기했으며, 공급업체 즉시 교체했다. 또한 훈제 건조 어육 원료를 벤조피렌 소량이 나오지 않은 액기스로 대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 이후 새 지침이 나온 게 없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같은 방침은 각 매장에 전달되어 현재 리브라더스의 자회사인 롯데플라자는 기존 유통중인 제품을 그대로 팔고 있다. 한 매장 관계자는 “(농심아메리카에) 리콜이 안되기 때문에 일단 진열해 놓고 팔고 있다”며 “고객들이 이미 알고 사지도 않지만, 혹시 구입하는 것을 보면 발암물질 함유 논란이 있다는 것을 설명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문제가 된 업체는 농심, 태경농산, 한국에스비식품, 동원 홈푸드 등 총 9개 회사로 30개 제품이 문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25일(한국시간)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농심 등 4개사 9개 제품(얼큰한 너구리, 새우탕큰사발면, 순한너구리, 생생우동용기, 얼큰한너구리 멀티팩, 생생우동, 동원생우동해물맛분말스프, 어묵맛조기, 가쓰오다시)을 오는 11월10일까지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했다. 미주 고객들은 한국에서는 회수 폐기가 된다는 데 미주에 유통된 제품들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리브라더스 관계자는 “너구리 등 라면 제품은 원래 한국이 아닌 LA공장에서 온다”며 “새우탕큰사발면은 단종되어 올해 벌써 팔지 않았고 생생우동용기는 한국에서 왔었는데 최근에는 LA에서 보내줘서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미주에서 받은 이 라면류에 벤조피렌이 함유되지 않았다면 제품 안전에 문제가 앖을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정작 시원한 답변과 구체적인 조치를 설명해야 할 농심아메리카 측은 본지의 전화 질의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았다. 또한 미주에서 가장 많은 한인 마켓 매장을 운영중인 H마트 매장은 공식적인 답변을 본사로 미루었고, 본사 측은 “현재 구체적인 입장을 담은 공문을 준비중이며 끝나는 대로 밝히겠다”고 답했다. 평소 고객만족을 최상의 가치로 여긴다는 한인 회사들의 늑장안일 대응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대만 카르푸사가 25일 농심 너구리 제품을 전량 진열대에서 철수한 것과 아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회사는 “이미 판매된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면 환불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대만 자유시보지는 전했다. 송훈정 기자

2012-10-26

[발암물질 농심 라면 파장 확산] 고객들 반품 문의 쇄도…한인마켓들 "환불 방침"

발암물질 농심 라면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식품의약청(식약청)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발암물질을 함유한 라면에 대한 자진회수 조치 내렸기 때문이다. 한인마켓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고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반품에 나섰다. ▶반품요구 봇물 식약청의 회수조치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마켓들에는 25일 오전부터 반품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켓들은 반품되는 물건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에 주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마켓에 따라 반품규정이 달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제품은 반품을 위해서는 영수증을 가져와야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라면의 경우 낱개로 사기보다는 박스나 멀티팩 형태로 구입해 상당 기간을 두고 먹기 때문에 영수증을 보관해 두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해당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한남체인의 홍순모 이사는 "해당제품 환불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반품에 대한 기본 원칙은 영수증을 지참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다르다. 영수증과 상관 없이 제품을 가져오면 모두 환불에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마켓 역시 영수증 없이도 반품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아리랑의 방석우 매니저는 "판매된 상품들은 스캔이 가능하기 때문에 판매 기간을 확인하고 세일가인지 기존가인지를 확인해 환불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한인마켓들은 정확한 판매가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영수증 없이 환불해주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해성 논란 계속 라면에 든 발암물질에 인체 유해성에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25일 한인마켓에 장을 보러나온 김성신(LA)씨는 "너구리는 가장 좋아하는 라면이다. 20년간 너구리를 먹어왔다. 너구리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니 충격적"이라며 "이틀전에도 구입했는데 빨리 가져와 반품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검출된 발암물질이 미세한 양인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소연씨는 "농심에서 일부러 발암물질을 넣었겠나. 실수였을 것"이라며 "앞으로 바꾼다면 상관없다"고 말했다. [대만에선] 보건당국서 "농심 제품 회수하라" 한국 결정후 몇시간만에 조치 할인점도 앞서 제품 자진 철수 '너구리' 등 농심의 일부 라면 제품 수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대만 보건 당국이 25일 회수 명령을 내렸다. 대만 행정원 위생서(한국 보건부 해당)는 한국에서 너구리 라면 등에 대한 회수 결정이 내려진 지 몇 시간 만에 이같이 결정했다. 대만에는 발암물질 검출 논란이 이는 농심 라면 가운데 매운맛과 순한 맛 2종류의 너구리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위생서 식품약물관리국의 차이수전(蔡淑貞) 식품조장은 한국산 라면에서 발견된 벤조피렌의 양과 출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추가로 구하는 동안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한국의 정보를 검토한 후에 안전하다고 판명되면 다시 가게 진열을 허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할인점들도 자진해서 너구리 라면을 철수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날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까르푸 대만점은 전날 너구리 제품을 진열대에서 전량 철수했다. 까르푸는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소비자가 원하면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 마트 따룬파 PX 마트 등도 영업점에서 너구리 제품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소비자기금회 등 시민단체들은 발암물질 검출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선 즉각 전량 회수 조치하고 당국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파장이 확산되면서 농심 대만 대리상 측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에선] 농심아메리카 "본사와 상의 해야…" 회수 정확한 입장 표명 못하고 한국 눈치만 보며 '미적 미적' LA와 뉴욕의 한인 마켓들이 발암물질(벤조피렌)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회수와 판매 중단을 빠르게 결정한 데 반해 농심아메리카는 회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은 24일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스프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된 관련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한국 농심도 회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농심아메리카는 25일 오후 5시까지 회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이와 관련 농심아메리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한국 본사와 상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한국 아침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어제 발표된 내용에는 (미국)수출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응이 너무 늦어지면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빠르게 표명하고 있지 못하는 우리도 힘들다"며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소식이 한국 저녁시간에 발표가 되고 있는데 본사와 협의 없이 입장을 전달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제품들이 미국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어 연방식품의약청(FDA)과도 협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수연 기자

2012-10-25

<발암물질 라면 논란> '폐기' vs '안전'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검출 논란을 빚은 농심의 우동류 라면 제품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입장을 번복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본지 10월 24일자 A-1면> 식약청은 23일(한국시간) '(농심 수프에서 검출된 1급 발암물질이) 안전한 수준'이라고 해명 자료를 냈으나 24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이희성 식약청장은 "부적합 원료를 납품 받아 생산된 제품이 시장에 남아있는지 추가 조사하고, 해당 라면 제품을 회수해 폐기하는 등 시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농심은 웹사이트에 전날 식약청이 발표한 해명 자료를 인용, "농심 제품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벤조피렌과 관련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마트는 24일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다. 반면 아씨플라자는 "식약청이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고, 이에 본사로부터 판매를 계속하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H마트 역시 "농심에서 받은 공문에 의거해 현재 수입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계속 사태를 지켜보고 반박 자료가 나온다면 판매를 즉시 중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동그라미 기자, 오윤경 인턴기자 dgkim@koreadaily.com

2012-10-25

농심라면 발암물질 검출 소비자·유통업계 반응

"검출량 미미하다지만…" 고객들은 불안감 표출 '너구리' 등 농심 라면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과 관련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식약청)의 입장이 번복되면서 미주 한인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혼란스런 표정이다. 식약청은 당초 검출된 양이 미미해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24일(한국 시간) 국정감사에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회수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벤조피렌 검출 보도를 접한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검출된 발암물질의 양이 극히 미미하다고는 하지만 미국에 생산공장까지 두는 등 대표적인 한국 기업으로 자리 잡아 온 농심의 제품에서 이런 이슈가 나왔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평소 너구리 라면을 즐겨 먹는다는 유모씨(32)는 "먹어도 상관없는 양이라니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먹거리를 고르는 데 더욱 신중해야겠다"고 말했다. 한인마켓들도 제품의 처리에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켓들이 24일 오전 현재 농심아메리카에서 보낸 공문에 따라 제품을 평상시대로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마켓 측은 "농심에서 받은 공문에 의거해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본 뒤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한국마켓은 매장 진열대에서 해당 제품을 모두 수거했다. 이 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오전에만 해당 제품 환불 요구가 5건 정도 있었다"며 "일단 너구리 봉지면과 용기면 모두를 진열대에서 치운 상태"라고 말했다. 주요 판매처에 "안전하다" 자료보내 ▶농심아메리카측 입장 농심아메리카는 24일 주요 판매처들에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설명자료를 보내며 대응에 나섰다. 각 한인 마켓에 보낸 팩스를 통해 농심 측은 “농심 라면 제품은 모두 안전하다”며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심 측은 24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끼니마다 해당 제품을 평생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농심아메리카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벤조피렌 문제가 제기됐던 지난 6~7월 당시 한국 본사에서 진행한 조사와 별개로 미국내에서도 식품의약청(FDA) 공인 민간 분석기관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즉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서 문제가 된 원료로 만든 수프는 당시 전량 반품, 폐기했으며 공급업체를 즉시 교체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승은·이수정 기자

2012-10-24

농심 라면서 발암물질 검출

한인들이 즐겨 찾는 농심의 일부 면류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이하 식약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한너구리’ ‘얼큰한 너구리’ 등 봉지면과 ‘생생우동’ ‘너구리 큰사발면’ ‘너구리컵’ ‘새우탕 큰사발면’ 등 총 6가지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 가운데 한국에서 생산된 생생우동, 새우탕 큰사발면, 너구리컵은 현재 미주에도 유통되고 있다. 23일 농심아메리카 측은 “미국에서 팔리는 너구리 봉지면은 전량 캘리포니아에 있는 농심아메리카 공장에서 생산된다”면서도 벤조피렌이 검출된 문제의 성분이 미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본사와 연락을 취한 뒤 최대한 빨리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고온에서 식품을 조리·제조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문제의 농심 제품에서 검출된 양은 1㎏당 2.0~4.7㎍(마이크로그램)이었다. 식약청이 허용한 벤조피렌 허용치는 식용유와 어류가 1㎏당 2㎍, 분유는 1㎍이하다. 식약청은 지난 6월 국물 맛을 내는 가쓰오부시 제조 업체 제품에서 벤조피렌 검출을 확인했다. 당시 업체가 보관하던 제품은 전량 폐기처분 됐지만 일부가 농심에 납품됐다. 식약청은 농심의 6개 제품에서도 벤조피렌 검출을 확인했지만 스프에 대한 벤조피렌 기준치가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농심은 식약청 조사 후 외부 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인마트들도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농심에 공문을 보내는 등 대응하고 있다. 한양마트의 구매를 담당하고 있어 이지영 부장은 “일단 진열대에서 해당 제품을 내렸다”고 밝혔다. H마트 측은 “23일 오전 한국발 뉴스를 확인한 후 농심에 관련 내용을 문의한 상태”라며 “24일 농심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한 후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오윤경 인턴기자

2012-10-24

농심 라면서 발암물질 검출 <‘벤조피렌’>

생생우동·새우탕 큰사발면·너구리컵 미주 유통 1급 물질로 분류…농심 “검출 안돼” 반박 한인들이 즐겨 찾는 농심의 일부 면류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식품의약안전청(이하 식약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순한너구리’ ‘얼큰한 너구리’ 등 봉지면과 ‘생생우동’ ‘너구리 큰사발면’ ‘너구리컵’ ‘새우탕 큰사발면’ 등 용기면 총 6가지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 가운데 한국에서 생산된 생생우동, 새우탕 큰사발면, 너구리컵은 현재 미주에도 유통되고 있다. 23일 농심아메리카 측은 “미국에서 팔리는 너구리 봉지면은 전량 캘리포니아에 있는 농심아메리카 공장에서 생산된다”면서도 벤조피렌이 검출된 문제의 성분이 미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본사와 연락을 취한 뒤 최대한 빨리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고온에서 식품을 조리·제조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 생성되는 물질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문제의 농심 제품에서 검출된 양은 1㎏당 2.0~4.7㎍(마이크로그램)이었다. 식약청이 허용한 벤조피렌 허용치는 식용유와 어류가 1㎏당 2㎍, 분유는 1㎍이하다. 식약청은 지난 6월 국물 맛을 내는 가쓰오부시 제조 업체 제품에서 벤조피렌 검출을 확인했다. 당시 업체가 보관하던 제품은 전량 폐기처분 됐지만 일부가 농심에 납품됐다. 식약청은 농심의 6개 제품에서도 벤조피렌 검출을 확인했지만 스프에 대한 기준치가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농심은 식약청 조사 후 외부 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인마트들은 농심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철호·김동그라미 기자

2012-10-24

농심 라면 '발암물질' 논란

한인들이 즐겨 먹는 농심의 우동류 라면 제품 수프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돼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민주통합당) 의원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조사 결과 '순한너구리' '얼큰한 너구리' 등 봉지면과 '생생우동' '너구리 큰사발면' '너구리컵' '새우탕 큰사발면' 등 용기면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조피렌은 물질을 불에 가열하거나 태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환경호르몬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고온에서 조리된 식품뿐 아니라 담배 연기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도 포함돼 있다. 벤조피렌이 검출된 제품들 가운데 생생우동, 새우탕 큰사발면, 너구리컵은 한국에서 수입돼 유통 중이며 순한 너구리와 얼큰한 너구리 등 봉지면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농심아메리카 공장에서 생산된다. 농심아메리카 측은 문제의 수프가 미국산 제품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제품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의 양은 ㎏당 최대4.7㎍(마이크로그램)이었다. 라면 수프에는 별도의 벤조피렌 허용치 기준이 없지만 식용유와 어류는 ㎏당 2㎍, 분유는 1㎍이하다. 식약청은 지난 6월 한 수산물 식품 가공업체의 가쓰오부시(훈제건조어묵)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벤조피렌을 검출해냈으며, 이 업체의 가쓰오부시가 함유된 수프를 납품받은 농심의 제품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6개 제품에서 벤조피렌 검출을 확인했지만 수프에 대한 허용치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라면 수프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의 양이 가쓰오부시의 벤조피렌 허용치에 비해 낮은 안전한 수준이었다"며 "세계적으로 가공식품에 별도의 벤조피렌 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고 설명했다. 농심도 "외부 기관의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식양청에서도 유해하다는 경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편 한인마트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H마트는 "농심에 관련 내용을 문의한 상태"라며 "답변을 듣고 수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씨플라자 역시 "본사에서 별다른 공지가 없어 계속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양마트는 "해당 제품을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그라미 기자, 오윤경 인턴기자 dgkim@koreadaily.com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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