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수돗물서도 발암물질
할로아세트산 등 기준치 수백배
규제 허술… 정수기 사용해야
이들 물질에는 간을 손상하고 암이나 불임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물질들도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독약의 부산물인 농약 성분과 방사성 물질들이 포함된 것도 확인됐다.
EWG 웹사이트(ewg.org/tapwater)에서 집코드(zipcode)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수돗물 분석 결과를 볼 수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30096을 넣었더니 17개 유해성분이 검출됐고 그중 11개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할로아세트산(Haloacetic acids)은 357배,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s)은 220배나 많았다. 귀넷 카운티 수도자원부는 이 물을 79만5657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가디언은 수돗물 사용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수기를 사서 설치하고 규제 강화를 요청하는 것뿐이라고 진단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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