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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와 함께하는 새 버라이즌 지점 그랜드 오프닝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 한인타운의 심장부에서 기대를 모으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전 다저스의 스타 투수 박찬호 선수, 버라이즌의 주요 임원진, 그리고 엘에이 한인회가 손을 잡고 2월 22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서 열리는 새로운 버라이즌 지점의 그랜드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한 리본 커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결을 더욱 강화하고,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즌은 이번 새 지점을 통해 한인타운 지역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매장에는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배치하여 한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랜드 오프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버라이즌이 새 지점의 오픈을 기념하여 엘에이 한인회에 $10,000의 기부금을 전달한다는 것이다. 이 기부는 지역 사회에 대한 버라이즌의 깊은 애정과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상징한다.   행사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내용: 버라이즌 그랜드 오프닝 리본 커팅식 및 엘에이 한인회 후원금 전달 • 일시: 2월 22일 목요일, 오전 10:30부터 오후 1시까지 • 장소: Your Wireless @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3250 W Olympic Blvd, Suite 211, Los Angeles, CA 90006 • 참석인원: 버라이즌 퍼시픽 마켓 임원, 전 다저스 선수 박찬호, 엘에이 한인회 임원진   이번 그랜드 오프닝은 한인 커뮤니티와의 깊은 연결을 강조하고, 스포츠, 기술, 커뮤니티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서 스포츠와 기술의 결합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찬호 선수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의 상호작용과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즌 박찬호 버라이즌 그랜드 버라이즌 지점 그랜드 오프닝

2024-02-14

[이 아침에] 빈 스컬리를 추모하며

‘LA다저스의 목소리’였던 빈 스컬리의 부음 뉴스를 접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곧장 응접실로 가 그의 친필 사인이 있는 야구공을 움켜 잡았다. 고인은 내가 존경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명이며 롤 모델이었다. ‘67년간의 야구중개를 끝내고 결국 돌아가셨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한번 그를 생각하게 됐다.   그와의 첫 대면은 다저스 야구장의 미디어 관계자용 화장실이었다. 큰 체격에 발그스름한 얼굴, 노랗고 빨간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옆에서 “하이 젠틀맨”이라고 인사했다. 목소리만으로도 빈 스컬리임을 알 수 있었으나 당황했는지 나도 “하이”라고만 답하고 더 이상의 대화를 못 했다. 그 후 그의 중계실로 찾아가 그의 야구 중계 방법과 방송 철학 등을 들었다. 그는 짧은 시간에 함축된 말을 표현하기 위해 매일 시를 읽는다고 했다. 그의 어휘 구사력을 닮아보고 싶어 그 후 나도 30여년 동안 열심히 시를 읽고 있다.     고인은 훌륭한 인품도 갖췄다. 젊은 시절엔 담배를 끊기 위해 담뱃갑 옆에 항상 가족사진을 두었다고 한다. 가족의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집었던 담뱃갑을 다시 놓으면서 금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인의 은퇴식에서는 ‘wind beneath my wing’(내 날개 아래서 바람이 되어 나를 날개해주었다는, 그래서 너는 나의 영웅이라는…)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수십 년 전 이 노래를 테이프에 담아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었다고 한다. 은퇴식에서 이 노래를 튼 것은 그동안 내조를 아끼지 않은 아내의 수고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그의 로맨틱하면서도 서민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타인에 대한 겸손과 공정, 배려심도 있었다. 중계방송을 할 때는 상대 팀도 홈팀과 똑같이 응원해주었으며 박찬호 선수처럼 외국에서 온 선수들 ,소수민족 출신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였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의 집 정원 공사를 했던 친구가 전한 일화도 있다. 고인은 공사하는 며칠 동안 매일 손수 운전하고 나가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사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그의 이런 모습에 모두가 감동했다고.   고인의 명성에 걸맞게 다저스 구단에서는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인은 극구 사양하며 본인은 유명 방송인보다는 올바르게 살다 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우리는 살면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고인은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하는 사람이었다.     다저스 팬들에게 빈 스컬리의 음성이 없는 중계방송은 크리스마스날 산타클로스가  빠져버린 느낌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모든 행적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좋은 사람으로, 존경받는 사람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존경하는 빈 스컬리씨의 명복을 빈다. 최청원 / 내과의사이 아침에 스컬리 추모 다저스 야구장 선수들 소수민족 박찬호 선수

2022-08-08

'만희재단' 이웃돕기 5만불…한인·타인종 소외계층 50명에

불우 이웃의 자립을 도와온 만희복지재단(이사장 박형만)이 올해도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만희복지재단은 8일 LA한인타운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만희복지재단 2022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싱글맘,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 주민 50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총 5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상자들은 한인가정상담소, LA시장실, USC, LA 12지구 시의원실,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실, 올림픽경찰서 등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만희복지재단은 충청도 구순열 어린이 치료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슈라이너 아동병원에 5000달러를 기부했다.   이날 지원금 전달식에는 박형만 이사장과 동향인 충남 공주 출신 박찬호 선수가 참석해 수혜자들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1967년 미국에 이민 와 주유소, 자동차 바디샵 사업 등으로 자수성가한 박형만 이사장은 자신과 부인 이숙희씨 이름의 한 글자씩 따 1997년 만희복지재단을 설립, 자신의 고향인 충남 공주의 불우이웃들을 도와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LA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매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수아 기자지원금 수혜자들 박형만 이사장 박찬호 선수

2022-06-08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 크레스트 오픈] '코리안 특급' 박찬호 골프대회…'커밍순'

우승상금 1만 달러 총상금 2만 4000 달러를 걸고 PGA 선수들과 아마추어가 오는 6월 4일(토) 격돌한다.   지난해 '제1회 캐년 크레스트 오픈'을 통해 프로 무대를 꿈꾸는 아마추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장을 열었던 골프대회는 올해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 크레스트 오픈(2022 Chan Ho Park Invitational Canyon Crest Open)'으로 이름이 바뀌어 열리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인 박찬호 선수는 127마일에 달하는 스윙 스피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드라이버 비거리로 한국 KPGA 대회에 초대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참고로 남성 아마추어 평균 스윙 스피드인 90~93마일 PGA 평균인 114~115마일과 비교해 보면 빠르기를 짐작할 수 있다.   1회 대회는 PGA 출신 찰리 위 선수를 비롯해 로컬 현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카일 멘도자 데이비드 가졸로 조쉬 앤더슨을 비롯해 '콩페리 투어(Korn Ferry Tour)'에서 활약하는 제레드 사와다 선수와 백상배 우승 및 한국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정국 프로가 출전했다. 제프리 강 선수는 이틀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고 동타를 기록한 헨리 정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 선수는 지난 2월에 열린 'WM 피닉스 오픈' 예선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로 본선 경기에 진입했지만 본선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움과 가능성을 모두에게 남겼다.   대회가 열리는 캐년 크레스트 컨트리클럽은 리버사이드 소재 프라이빗 골프장(총 길이 6658야드)으로 빠른 그린 스피드와 정교한 티샷이 요구되는 코스로 프로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역시 상금이 걸린 골프대회 개최는 골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승상금 1만 달러 총상금 2만 4000 달러로 지난해보다 총상금 규모가 늘어났다.   박찬호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바쁜 한국 일정을 잠시 미뤄두고 호스트 겸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6월 4일 토요일에 예선전을 치르고 다음 날인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USGA 룰에 따라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컨시드는 주어지지 않는다.   모집 인원은 총 144명으로 남여 노소 구분 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250달러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951)274-7906(프로샵)업계 인비테이셔널 크레스트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크레스트 오픈

2022-05-16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 크레스트 오픈] '코리안특급' 박찬호 골프대회…6월 개최

오는 6월 4일(토) 총상금 2만 4000달러를 걸고 PGA 선수들과 아마추어가 다시 격돌한다.   지난해 '제1회 캐년 크레스트 오픈'을 통해 프로 무대를 꿈꾸는 아마추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장을 열었던 대회는 올해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 크레스트 오픈(2022 Chan Ho Park Invitational Canyon Crest Open)'으로 이름이 바뀌어 열리게 된다.   2010년 124승을 거두며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MLB 동양인 최다승 투수로 기록됐던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인 박찬호 선수는 타고난 신체조건을 기반으로 127마일에 달하는 스윙 스피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드라이버 비거리와 한국 KPGA 대회에 초대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참고로 남성 아마추어 평균 스윙 스피드인 90~93마일 PGA 평균인 114~115마일과 비교해 보면 빠르기를 짐작할 수 있다.   1회 대회는 PGA 출신 찰리 위 선수를 비롯해 로컬 현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카일 멘도자 데이비드 가졸로 조쉬 앤더슨을 비롯해 '콩페리 투어(Korn Ferry Tour)'에서 활약하는 제레드 사와다 선수와 백상배 우승 및 한국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정국 프로가 출전했다. 제프리 강 선수는 이틀 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고 동타를 기록한 헨리 정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 선수는 지난 2월에 열린 'WM 피닉스 오픈' 예선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로 본선 경기에 진입했지만 본선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움과 가능성을 모두에게 남겼다.   대회가 열리는 캐년 크레스트 컨트리클럽은 리버사이드 소재 프라이빗 골프장(총 길이 6658야드)으로 빠른 그린 스피드와 정교한 티샷이 요구되는 코스로 프로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역시 상금이 걸린 골프대회 개최는 골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승상금 1만 달러 총상금 2만 4000달러로 지난해보다 총상금 규모가 늘어났다.   박찬호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바쁜 한국 일정을 잠시 미루고 호스트 겸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6월 4일 토요일에 예선전을 치르고 다음 날인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USGA 룰에 따라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컨시드는 주어지지 않는다.   모집 인원은 총 144명으로 남여 노소 구분 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250달러이며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951)274-7906(프로샵)업계 인비테이셔널 크레스트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크레스트 오픈

2022-04-03

총상금 $24,000의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크레스트 오픈'

  오는 6월 4일(토) 총상금 2만 4천 달러를 걸고 PGA 선수들과 아마추어가 다시 격돌한다. 지난해 ‘제1회 캐년 크레스트 오픈’을 통해 프로 무대를 꿈꾸는 아마추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장을 열었던 대회가 올해는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 크레스트 오픈’으로 이름이 바뀌어 열리게 된다.   MLB 아시안 선수 최다승 투수로 기록됐던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출신인 박찬호 선수가 이번 대회 호스트를 맡고 대회를 개최한다. 박찬호는 127마일에 달하는 스윙 스피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드라이버 비거리로 야구 못지 않은 뛰어난 골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PGA 평균 114~115마일과 비교해 볼 때 박찬호 선수의 기량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지난 첫 대회는 PGA 출신 찰리 위 선수를 비롯해 로컬 현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카일 멘도자, 데이비드 가졸로, 조쉬 앤더슨을 비롯해 ‘콩페리 투어(Korn Ferry Tour)’에서 활약하는 제레드 사와다 선수와 백상배 우승 및 한국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정국 프로가 출전했다. 결국 제프리 강 선수가  이틀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동타를 기록한 헨리 정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 선수는 지난 2월에 열린 ‘WM 피닉스 오픈’ 예선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로 본선 경기에 진입했지만, 본선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움과 가능성을 모두에게 남겼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캐년 크레스트 컨트리클럽은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프라이빗 골프장으로 총길이 6658야드로 빠른 그린 스피드와 정교한 티샷이 요구되는 코스로 프로들도 긴장하는 컨트리클럽이다.  올해 우승상금은 1만 달러이고 총상금은 2만 4천 달러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늘어났다.   박찬호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바쁜 한국 일정을 잠시 미루고 호스트 겸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는 6월 4일 토요일에 예선전을 치르고, 5일과 6일 이틀간에 걸쳐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USGA 룰에 따라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컨시드는 주어지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미주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나선다 .    모집 인원은 총 144명으로 남∙여 노소 구분 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250달러이며 선착순 마감이다. 문의 (951) 274-7906(프로샵)   ▶참가신청 바로하기       인비테이셔널 총상금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박찬호 선수 크레스트 오픈

2022-04-01

박찬호 골프대회 열린다

박찬호 골프대회가 열린다.   15일 박찬호 선수의 소속사인 스포츠 매니지먼트회사 (주)팀육십일과 캐년크레스트 컨트리클럽(대표 윤창기)은 ‘캐년크레스트 오픈 골프대회’를 올해부터 ‘박찬호 인비테이셔널 캐년크레스트 오픈’(Chan Ho Park Invitational Canyon Crest Open)으로 개최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캐년크레스트 오픈 골프대회’는 지난해 12월 총상금 2만 달러를 놓고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가해 진검승부를 펼쳐 많은 한인과 로컬 프로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캐년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양사 관계자가 참가한 체결식에서 대회 호스트인 박찬호 선수는 “실력은 있지만,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한 골프 유망주들이 이 대회를 통해 많이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캐년크레스트 컨트리클럽 윤창기 대표는 “그동안 한인들의 경제 규모에 비해 이렇다 할 상금이 걸린 골프대회가 없다는 게 너무 아쉬웠다”며“이제 박찬호 선수와 같이 대회를 성장시켜 한인 사회에서 으뜸가는 대회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는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캐년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며 6월 4일 예선을 통과한 70명의 선수가 다음날인 5·6일 이틀간 본선을 벌여 승부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1만 달러며 2~8등 입상자에게도 소정의 상금을 준다. 참가비는 250달러.     대회는 (주)팀육십일과 캐년크레스트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문의: (951)274-7906 안유회 기자골프 박찬호 박찬호 대회

2022-03-15

이 둘이 만난다, 오릭스 옷 입고…찬호 일본행, 재일동포 3세 부인에 대한 배려 차원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찬호(37)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하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한다. 박찬호의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19일 '박찬호가 오릭스 버펄로스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년간 1억5000만 엔(약 2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부터 올해 피츠버그까지 이어진 17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통산 476경기에서 124승(98패)을 거둬 메이저리그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왜 오릭스인가= 박찬호가 오릭스행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호의 부인 박리혜씨는 재일동포 3세다. 처가 식구들이 일본에 거주하고 있다. 부인과 두 딸이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행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최근 "장인이 야구를 매우 좋아하고 아내도 내가 일본에서 야구하는 것을 내심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박찬호는 지난달 입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4개 팀에서 관심을 보였다"며 빅리그 도전을 계속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달 '박찬호가 내년에도 미국에 머문다면 마이너리그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잔류가 여의치 않다면 차선은 일본행이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더 많은 경험을 하기 위해 일본에서 뛰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우리보다 야구 역사가 길기 때문에 분명히 배울 것이 있을 것이다. 선동열 감독님(전 주니치)이 경험했던 것을 나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소 "현역 생활 마지막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던 박찬호는 중간 기착점으로 일본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최고 투타 한솥밥= 박찬호는 이달 초 오릭스에 입단한 이승엽(34)과 같은 팀에서 생활하게 됐다.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투수와 타자가 일본프로야구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셈이다. 둘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한 차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올해 오릭스의 에이스는 17승을 거둔 게네코 지히로(27)였다. 그러나 팀 내 2선발부터는 무게감이 떨어져 박찬호는 평소 원했던 선발투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허진우 기자 사진=정시종 기자

2010-12-20

메이저리그 접고 일본 가는 박찬호…빅리그 17년간 남긴 것

박찬호(37).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코리안 특급'이 따라 다녔다. 시속 100마일의 광속구를 뿌리며 덩치 큰 빅리그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 세울 때 한인들은 짜릿함을 넘어 한국임을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LA 다저스를 떠나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후로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박찬호는 포기하지 않고 지난 17년간 빅리그를 누비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지난 19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계약으로 이제 일본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설계하게 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남긴 업적은 대단한 것이었다. 개인 통산 124승(98패)을 거둬 역대 아시아 투수로는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게 분명해 보인다. 박찬호만큼 오랫동안 선발로 뛸만한 아시아계 투수는 현재 없다. 날고 기는 이가 많은 가운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통산 다승 순위에서 20위에 올라 있다. 통산 2천 이닝에 7이닝이 모자란 채 마친 투구이닝은 현역 투수 중 17위에 해당한다. 전성기 때 광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였던 박찬호는 탈삼진에서도 괄목할만한 금자탑을 쌓았다. 17년간 기록한 탈삼진 1715개는 현역 투수 중 9위 역대로는 104위에 해당한다. 다저스 시절이던 2000년과 2001년에는 탈삼진을 각각 217개 218개씩 잡아내 내셔널리그 이 부문 2위 3위에 올랐다. 9이닝당 탈삼진 숫자는 7.745개로 역대 38위에 랭크 메이저리그를 거쳐 간 수천 수만의 투수 중에서 박찬호를 가장 빛나게 한다. 1994년 다저스부터 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7팀을 거치는 동안 등번호 61번을 고수 '61번 하면 박찬호'를 계속 떠올리게 한 것도 적지 않은 수확이다. 삼진도 많았지만 몸에 맞는 볼도 적지 않았다.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20개 17개를 던져 리그 1위를 차지하는 등 통산 138개로 현역 투수 중 3번째로 몸에 맞는 볼이 많았다. 홈런과 악연도 잊을 수 없다. 통산 230개 홈런을 맞아 이 부문 역대 134위에 오른 박찬호는 유독 기억에 남는 홈런을 자주 허용했다. 1999년 4월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에게 한 이닝에 연타석 만루홈런을 맞고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배리 본즈(당시 샌프란시스코)의 기록적인 홈런 행진이 이어지던 2001년에는 본즈에게 71호 72호 홈런을 잇달아 맞고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헌납했다. 2001년 생애 처음으로 밟은 올스타전에서는 그해 은퇴를 선언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에게 홈런을 내주기도 했다. 1999년 에인절스 투수 팀 벨처에게 가했던'이단 옆차기'는 박찬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2010-12-20

'아시아의 전설'이 된 박찬호…빅리그 17년차 베테랑의 124승 금자탑

14년 5개월 만이다. 박찬호가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투수란 금자탑을 세운 데 걸린 시간이다. 1994년 LA 다저스와 120만 달러에 계약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1996년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구원 등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빅리그 첫 승리을 따냈다. 이후 박찬호는 다저스(1994~2001년 2008년)와 텍사스(2002~2005년) 샌디에이고(2005~2006년) 뉴욕 메츠(2007년) 필라델피아(2009년)와 뉴욕 양키스(2010년) 피츠버그 등 7팀을 거치면서 빅리그에서 딱 한 번 등판한 뒤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보내야 했던 2007년을 빼곤 승리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박찬호는 5년간 연평균 15승을 거뒀고 213.2이닝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뽐냈다. 특히 2000년에는 18승을 수확 대만 출신 왕치엔밍(전 뉴욕 양키스)이 2006년 19승을 거둘 때까지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선발투수로 113승…완봉승은 3차례  박찬호는 2008년 구원투수로 변신하기 전까지 선발투수로 113승(86패)을 거뒀다. 타선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구원투수로는 11승(12패)을 챙겼다. 청춘을 다 바친 다저스에서 전체 승리의 68%인 84승을 수확했고 텍사스(22승) 샌디에이고(11승)가 뒤를 이었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에서 뛸 때 100승(74패)을 거둬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보다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총 10번 완투쇼를 펼쳐 9승1패를 거뒀다. 9번의 완투승 중 완봉승은 2000년과 2001년 2006년 한 번씩 거둬 3승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홈과 방문경기에서 승률이 거의 비슷했다. 홈에서 65승(48패) 방문경기에서 59승(50패)을 거뒀다. 기복 없이 매달 꾸준한 성적을 낸 것도 흥미롭다. 6월과 9.10월에 가장 많은 22승씩 올렸고 3.4월과 7월에 21승씩 5월과 8월에 19승씩 남겼다. ◇박찬호가 승리하지 못한 팀은 클리블랜드와 토론토 뿐  124승 중 박찬호는 콜로라도를 제물로 가장 많은 10승을 올렸다. 다음으로 컵스(8승) 애리조나 휴스턴 밀워키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이상 7승)가 뒤따랐다. 특히 밀워키를 상대로 통산 16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천적' 노릇을 했다. 볼티모어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오클랜드 등 상대적으로 인연이 적은 팀에도 1승씩을 챙겼지만 30개 구단 중 추신수가 활약 중인 클리블랜드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아직 승리 맛을 보지 못했다.  박찬호는 클리블랜드전에 5번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7을 토론토전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17로 고전했다. 박찬호에게 가장 많은 패를 안긴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9패)와 오클랜드(8패)다. 가장 많은 승리를 맛본 곳은 다저스타디움으로 45승(25패)을 챙겼다. 텍사스 알링턴 볼파크에서 다음으로 많은 13승을 거뒀고 리글리필드와 쿠어스필드 펫코파크에서 각각 5승씩 수확했다. 이승권 기자 sgl@koreadaily.com

2010-10-01

박찬호, 노모 넘어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드디어 해냈다.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7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영욕의 세월을 걸어온 끝에 아시안 라이벌 노모 히데오를 넘어 메이저리그 아시안 최다승 투수로 우뚝섰다. 박찬호는 1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3-1로 앞선 5회말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5-1로 이겼다. 박찬호는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발 대니얼 맥커천(4이닝 1실점)이 승리 요건인 5이닝을 채우지 못한 탓에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4승째(2패)를 올린 박찬호는 통산 승수를 124승(98패)으로 늘려 지금은 은퇴한 노모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승(123승109패) 기록을 넘어섰다. 아울러 박찬호는 아시안 최다이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이닝을 던진 박찬호는 노모가 갖고 있던 아시아 투수 최다 이닝 기록을 세웠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 동안 84승58패 이후 6개 구단에서 총 40승40패를 마크했다.  1994년 LA 다저스와 계약한 박찬호는 데뷔 첫 해와 1995년에는 대부분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이동안 빅리그에서 단 4경기에만 등판했다. 1996년에 5승5패 평균자책점 3.64의 성적을 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올라선 것은 1997년에 14승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면서부터다.  박찬호는 숱한 시련 가운데에서도 오뚝이 같은 투지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계속 승수를 쌓아왔다. 2001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린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을 때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마이너리그 강등과 방출의 아픔을 겪었을 때도 박찬호는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결국 박찬호는 프로 데뷔 17년 만에 노모를 넘어섰다.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쐐기 투런포로 박찬호의 124승 달성을 축하했다. 추신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1회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점 홈런을 날려 시즌 22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에도 우전안타를 치는 등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이날 2안타로 시즌 타율도 3할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7연승을 달렸다. 추신수가 시즌 막판 불꽃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2010-10-01

저기 가는 세월, 여기 저무는 찬호

박찬호(37)가 뉴욕 양키스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양키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지난 31일 "박찬호를 지명양도(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로 공시하고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투수 케리 우드(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명양도된 선수는 열흘 내에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하고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 그러나 박찬호가 마이너리그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어 결국 양키스와 결별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박찬호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최고 명문 양키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했고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채 구원투수로서 29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6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팀을 떠나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양키스가 박찬호 대신 영입한 우드도 올 시즌 1승4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시속 150㎞대의 공을 꾸준히 뿌리는 우드의 능력을 높이 샀다. ◆박찬호 "다른 팀 찾겠다"=박찬호는 1일 양키스 담당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 양키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해봤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난 여전히 공을 던질 수 있다.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이미 후반기 전력 구상을 마친 상태다. 내년 이후 시즌을 노리고 리빌딩을 원하는 팀에는 박찬호의 나이가 걸림돌이다. 일단 박찬호와 그의 에이전트 제프 보리스는 내셔널리그 팀들과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17년 동안 내셔널리그에서 98승72패 평균자책점 3.99로 활약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4승24패 평균자책점 5.78에 그쳤다. 통산 122승을 거둬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그 투수 최다승(일본 노모 히데오.123승) 타이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선 박찬호가 어느 곳에 새 둥지를 틀게 될지 주목된다. 하남직 기자

20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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