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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전주 명물 ‘초코파이’ 어떤 맛이길래?

  대한민국에는 이미 모르는 이가 없다.     전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으레 줄을 섰다가 한 박스씩 사 온다는 ‘전주 수제 초코파이’ 얘기다. 우리가 알던 초코파이와는 다르다.     전주 수제 초코파이에는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크림, 풍미를 더하는 딸기잼이 들어있다. 중간중간 씹히는 호두의 맛도 인상적! 직접 구워 더욱 부드러운 케이크에 호두가 쏙쏙 박혀 있고 달콤한 초콜릿이 파이를 감싸고 있다. 크림과 딸기잼의 상큼함에 고소한 호두가 어우러져 평소 달달한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전주 수제 초코파이는 맛있게 즐기는 경우가 많다.   전주 수제 초코파이는 전주 한옥마을 제1호점인 전주제과에서 100% 핸드메이드로 만든다.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주 한인들을 위한 희소식! 미국에서도 전주 수제 초코파이를 맛볼 수 있게 됐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전주 수제 초코파이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출시 기념 할인가에 주문 가능하다. ‘전주 수제 초코파이(70g x 10개)’와 ‘전주 수제 초코파이(40g x 20개)’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두 제품 모두 특별 할인가인 29.99달러에 판매한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초코파이 맛이길래 전주 명물 전주 수제 전주 한옥마을

2023-05-30

익숙한듯 낯선, 동네 나들이 어때요?…엣워터 빌리지(Atwater Village)

캘리포니아 햇살 따갑게 쏟아지는 엣워터 빌리지를 걷고 있노라면 일상 속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마음까지 제법 가벼워진다. 지난 주말 아침 찾은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부터 느긋하게 반려견과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로 북적였다. 카페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는 노신사와 눈이 마주치자 반갑게 눈웃음을 건넨다. LA한인타운에서 글렌데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역사적인 랜드마크와 트렌디한 가게들이 공존해 동네 주민뿐만 아니라 LA 주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작은 타운이다. 반나절 산책 삼아 친구와 수다도 떨고 쇼핑도 즐길 수 있는 엣워터 빌리지의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소개한다.     ▶엣워터 빌리지 100% 즐기기   LA한인타운에서 차로 20~30분 거리에 있는 엣워터 빌리지는 젊은 주민들이 많은 동네답게 식당부터 편집숍에 이르기까지 거리 전체가 힙함 그 자체다. 일단 이곳에 도착했다면 무조건 동네 명물 프루프 베이커리(proofbakery.com)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0년 한인 마나영씨가 오픈한 이곳은 작은 가게로 출발했음에도 몇 년 안가 LA 최고의 베이커리로 등극한 명실상부 LA 대표 베이커리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크로와상을 들고 창가에 앉아 행인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여유로워 진다. 가게를 나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주스 가게와 홈메이드 유기농 전문 식당 둔(Dune)이 보이는데 이 식당 테이크아웃 전용 윈도는 점심시간 전임에도 포장 손님들로 붐볐다. 글렌데일 방면으로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숍, 서점, 선물가게, 카드 가게, 옷가게들을 구경한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요즘 보기 드문 동네 책방인 아리아스 북이스트(Alias Books East)와 LP판과 카세트 테이프를 판매하는 잭나이프(Jacknife Records & Tapes)는 꼭 들러보길. 또 유명 브랜드 샘플을 세일가에 판매하는 더런웨이(The Runway)도 패셔니스타라면 눈여겨 볼 가게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윈도 쇼핑을 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점심 메뉴는 이 동네 터줏대감 헤일메리 피자(hailmarypizzala.com)에서 마가리타 한 판(17달러)을 주문해 찹샐러드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 블랙 엘리펀트 커피(Black Elephant Coffee)에서 카페모카 한 잔 주문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수다를 떨다보면 일상 속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간다.       ▶쇼핑   젊은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답게 빈티지 옷가게, 아동용품 전문점, 액세서리 숍부터 식당, 카페, 바,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이르기까지 트렌디한 숍들은 이 거리에 다 모여있다. 북유럽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면 가구및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드코르(dekorliving.com)를 방문해 보길. 이날 가게에 들어서니 동네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 원정 온 인테리어 덕후들로 북적였는데 운좋으면 가끔 절반 값에 인테리어 소품을 건질 수 있다고.     또 트리하우스(treehausla.com), 드림스LA(dreamslosangeles.com), 구디(goodies.la), 요크(shopyolk.com) 등에서도 엣지있고 특색있는 소품들과 의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식당   거리를 걷다 당충전이 필요할 땐 LA 대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한 원더러스틱(wanderlustcreamery.com)에서 이곳 시그니처 메뉴인 '스티키 라이스 망고' 아이스크림을 맛볼 만하다. 홈메이드 쌀우유를 베이스로 코코넛 크림과 망고가 들어간 이 메뉴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이들도 맘놓고 즐길 수 있는 메뉴. 멕시칸 푸드 매니아라면 타코스 빌라 코로나(Tacos Villa Corona)에서 개당 3~7달러짜리 타코도 먹어볼 만하다. 오전 6시부터 오픈하는 이곳은 브랙퍼스트 부리토(6달러)가 유명하다. 점심무렵엔 대기줄이 있을 만큼 인기.   또 둔(dunekitchen.com)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으로 만든 샤와마 샌드위치와 후무스 플레이트 등을 주문해 일행과 나눠 먹으면 좋다.     ▶파머스 마켓   2005년 오픈한 파머스 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글렌데일 블러바드 선상 라가 애비뉴(Larga Ave) 주차장에서 열린다.   유기농 야채와 허브 등을 판매하는 남가주 유기농 농장 24곳이 참가하며 이외에도 빵,육류, 해산물, 치즈 등을 판매하는 전문 식품업체부터 꽃가게, 비누, 액세서리숍 등이 있다.     오이스터 바, 스무디 가게, 주스바 등도 입점해 있어 쇼핑하다 출출하다 싶으면 신선한 요리를 즉석에서 즐길 수 있다. 마켓에서는 EBT, 마켓매치, FMNP를 이용해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소: 3528 Larga Ave, LA, CA 90039   ▶문의: seela.org/markets-atwater-village 글·사진=이주현 객원기자atwater village 동네 주민들 동네 터줏대감 동네 명물

2023-05-04

워싱턴 명물 '조지타운 컵케익' 식품위생법 위반 폐점 '충격'

워싱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한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조지타운 대학교 앞 명물‘조지타운 컵케익’이 식품위생법상 허가증을 재발급 받는 데 실패해 폐점 조치 당했다.   식품위생당국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해당 상점 앞에 컵케익을 사고자 길게 늘어선 주민 및 관광객들의 행렬은 당분간 사라지게 됐다.   DC식품위생법 기록에 의하면 7월 13일 감독관들이 정기감독을 위해 방문했고, 감독결과 선반 위 쥐 배설물과 베일리스 아이리쉬 크림 내 곰팡이와 같은 다수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식품위생법상 허가도 갱신하지 않은 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타운 컵케익 측은 “폐점조치는 허가증 갱신을 우리가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필요한 서류를 모두 제출한 상태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개점할 생각이다. 7월에 발견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들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타운 컵케익은 DC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인기 디저트 가게로 자리매김했으며 ‘DC 컵케익’이라는 리얼리티 쇼에 방영된 이후 유명세를 타 베세다와 뉴욕과 같은 타 지역까지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조지타운 워싱턴 조지타운 컵케익 워싱턴 명물 조지타운 대학교

2022-08-12

한인 햄버거집 할리우드 스타가 살렸다

‘마마 홍’이 만드는 ‘당신만을 위한 햄버거(Burger Just for You)’로 이름을 날렸던 웨스트할리우드의 한인 햄버거 가게가 팬들의 지원으로 폐점 4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웨스트할리우드 시청 인근인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스윗처 애비뉴 블록에 있는 스탠드업 햄버거 가게 ‘얼브스 버거(Irv’s Burger)''다.   1950년대에 문을 연 이 가게는 말 그대로 서서 먹는 햄버거 가게로, 지난 2000년 한인 소냐 홍 씨가 인수한 후 유명해졌다. 거리 모퉁이에 세워진 빨간색 건물 안에서 홍씨가 늘 웃으면서 손님들을 맞고 신선한 햄버거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얼브스 햄버거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의 단골집이 됐다. 지역의 유명인사가 된 홍 씨였지만 2018년 재개발 등의 이유로 리스계약을 거부당했고 기존의 장소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같은 이름의 햄버거 가게를 열었지만, 운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얼브스 버거가 다시 오픈할 수 있게 된 건 북미의 유명 레스토랑, 바, 카페의 비밀 메뉴를 보여주는 모바일 앱 ''오프더메뉴(Off the Menu)'' 창립자인 로렌스 롱고의 힘이 컸다. 부동산 에이전트로부터 샌타모니카와 스윗처에 스탠드업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면 좋은 부지가 있다고 소개받은 롱고는 즉시 ''마마 홍''의 얼브스 버거를 떠올렸다.     4년 만에 가게를 다시 오픈하자는 제안을 받은 홍 씨는 일은 하지만 경영 책임은 지지 않는 조건으로 롱고와 계약했다.   전국 햄버거의 날인 지난 5월 28일 깜짝 재개업식을 가진 얼브스 버거는 두 달도 채 안 돼 드웨인 존슨, 앨리슨 라이 등 유명 단골들이 다시 찾으면서 지역 명물의 명성을 빠르게 되찾고 있다.   롱고는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얼브스 버거 뒤에는 거대한 커뮤니티와 팬이 있다. 또 소냐 홍의 오랜 지지자들은 그녀가 다시 돌아와 판매대 뒤에서 환대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무척 반기고 있다”며 “더는 얼브스 버거와 소냐 홍이 우리 곁을 떠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웨스트할리웃 햄버거집 한인 햄버거집 웨스트할리웃 명물 지역 명물

2022-07-25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인근서 총격으로 남성 사망 [영상]

지난 22일 할리우드의 명물인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인근에서 총격 사건으로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LA경찰국(LAPD)은 오후 7시쯤 아가일 애비뉴와 셀마 애비뉴 인근에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차 안에서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발견했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 마리오 데이비드 라미레스(27)는 피해자와 언쟁 중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차를 타고 도망가려다 주차되어있던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피해자는 20~30대로 추정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사망했다.   라미레스는 사건 직후 자신의 차량인 벤츠를 타고 도주했으며 다음 날인 23일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증오 범죄와 총격 사건이 잦아진 가운데 할리우드 주민인 제이슨 메이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할리우드 인근에 사건·사고가 많아져 걱정스럽다"며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2주만에 할리우드에서 일어난 3번째 총격 사건이다.     라미레스는 보석금 없이 구금됐으며 첫 재판은 27일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부할리우드 명물 할리우드 인근 할리우드 명물 거리 인근

2022-06-24

코안도르 베이커리 & 카페 "코안도르에서 전국 빵지순례하세요~"

 한국에는 성지순례를 하듯 전국의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인기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빵지도에 이름을 올린 빵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 미주 빵돌이ㆍ빵순이의 성지로 불리는 베이커리가 있다. 이름하여 '코안도르(COIN DE RUE 대표 이효상) 베이커리 & 카페'.     코안도르는 프랑스어로 '길모퉁이'를 뜻한다. 그 이름처럼 LA 한인타운 길모퉁이에서 대전의 성심당 부산 옵스 목포 코롬방제과 등 한국의 10대 베이커리 명물 빵들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코안도르는 6개월 전 이효상 명장이 오픈했다. 코안도르의 역사는 짧지만 베이커리의 무려 120개나 되는 메뉴가 35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효상 명장의 역사를 증명한다.     그는 가주제과제빵학교를 설립해 남가주 한인사회에 베이킹 열풍을 일으킨 인물이다. "한국은 전국에 걸쳐 각 지역별 명물 빵집이 있다. 미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데다가 특히나 코로나19로 한국 왕래가 더욱 어려워지지 않았나. 미주 한인들도 빵지순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LA 한인타운에 코안도르를 오픈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빵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이 명장은 밝혔다.     코안도르의 시그니처 메뉴는 대파와 치즈의 조합이 환상적인 '대파빵' 생크림ㆍ밤ㆍ팥 앙금이 가득한 추억의 '맘모스빵' 빵가루까지 직접 만들어 더욱 바삭한 '수제 고로케' 등이다. 또한 꾸덕꾸덕한 마늘 바게트인 '웨스턴 바게트'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맞물려 내외국인들에게 골고루 인기인 '오징어 먹물 블루베리 크림치즈빵' 등은 없어서 못 파는 '완판' 메뉴가 됐다.     이와 함께 코안도르는 매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주말마다 테이스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신메뉴를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 명장은 "이번주에는 새우 바게트와 크림치즈 바게트를 선보인다. 새우 바게트는 새우깡을 씹어 먹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메뉴이고 크림치즈 바게트는 일본 동경 베이커리에서 근무 시절 인기가 많았던 메뉴를 재현했다. 36프로짜리 우유 크림과 크림치즈가 담백하게 어우러지고 껍질이 누룽지처럼 바삭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빵집 아들로 태어났고 세 아이에게도 베이커리 기술을 전수해 함께 빵을 만들고 있다. 신생 베이커리지만 차별화된 맛과 메뉴로 무장해 코안도르를 LA 한인사회의 '백년가게'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코안도르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도 제공한다. 라즈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등의 과일과 크림을 아끼지 않은 '쓰리 베리 케이크'와 '레인보 케이크' 등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올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달콤한 케이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안도르 베이커리 & 카페는 LA 웨스턴길 올림픽 남단 코리아타운갤러리아 뒤편에 위치한다.     ▶문의: (323)840-3971   1110 S Western Ave #101 LA코안도 베이커리 베이커리 명물 베이커리 기술 동경 베이커리

2021-12-05

반려동물, 식당 동행 허용 촉구 서명운동 - 찬반 여론 갈라져

이번 주, 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밴쿠버 애견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스토랑의 야외 페이쇼에 반려견과 함께 입장하는 것을 허가해달라’는 내용이다. 2백 명을 목표로 시작한 서명운동은 빠른 시간에 1백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반려견을 대동하고 다운타운과 예일타운의 레스토랑 페이쇼에서 식사하는 것을 즐긴다는 다니엘 바우어(Danielle Bauer) 씨는 “최근들어 개와 함께 입장할 수 없다는 레스토랑이 많아졌다”며 “개나 동물은 식당의 실내 공간에서는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실외 공간에서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명운동 대상으로 지목된 밴쿠버 해안보건부(Vancouver Coastal Health) 측은 “BC주의 공공보건법(Public Health Act)은 모든 음식 판매 공간에서의 동물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인스펙터들이 레스토랑의 준수 규정을 감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맹도견과 수조 안의 물고기 등 일부는 예외”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명운동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애견인들은 가정견의 청결함을 강조하며 ‘주인이 잘 가르치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많다. ‘식사하는 곳에 동물을 데리고 오는 행동은 옳지 않다. 실내든 실외든 마찬가지’라는 의견과 ‘다른 사람의 애완동물 옆에서 식사하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한 애견인은 ‘집에서도 부엌에는 개와 고양이가 출입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적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2015-07-15

새끼곰 사살 거부 동물 전문가 정직 결정, '철회' 목소리 높아

주택가에서 야생동물이 자주 목격되는 계절이다. 그런데 곰이 주택가에 나타난 현장에 투입된 한 동물보호 전문가가 새끼 곰 두 마리를 죽이라는 명령에 불복종해 정직 처분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이스 캐서번트(Bryce Casavant)는 최근 포트 하디(Port Hardy) 지역의 한 주택가에 투입되었다. 흑곰 한 마리가 고기와 연어가 가득 담겨있는 냉장고를 노리고 연속적으로 출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캐서번트가 규정에 따라 이 곰을 사살한 후, 두 마리 새끼곰이 어미곰을 찾아 현장에 나타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들도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나 캐서번트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들을 기절시킨 후 지역의 동물보호 시설에 인계했다. 그리고 곧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캐서번트를 두둔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 동물보호기구(BC Conservations Office)가 소속된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ent)의 매리 폴락(Mary Polak) 장관에게 그의 정직 철회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되었다. 두 새끼곰을 보살피고 있는 보호 시설의 로빈 캠벨(Robin Campbell) 매니저는 “새끼 곰은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캐서번트 판단이 옳았다. 이런 경우는 30년 만에 처음 겪는데, 책임자가 상황을 잘못 이해해 벌어진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BC 환경부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폴락 장관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 동물을 사살하는 것은 동물보호 전문가 의무다. 그러나 무척 힘든 작업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현재 주정부 소속 수의사들과 생물학자들이 논의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2015-07-09

낙타·쥐 등 숙주동물 연구해 감염병 발생 시기 예측…한발 앞선 방역

사람들 사이에 감염병이 퍼지는 걸 예측하는 것보다 더 적극적인 방역 방법도 있다.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숙주동물의 생태를 파악해 병에 걸릴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바이러스의 숙주동물인 낙타는 3월께 새끼를 낳는데 그 직후인 4~5월 중동에서 메르스 환자 발생이 잦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나온 뒤 낙타의 출산 시기가 화제를 모았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팀은 지난 4월 설치류의 생애 주기.서식지.이동 경로 등을 분석해 지역별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발표했다. 설치류는 4개의 다리와 날카로운 앞니를 가진 척추동물을 가리킨다. 쥐.비버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총 2277종의 설치류 가운데 217종이 유행성출혈열(한타 바이러스).광견병(라비스 바이러스) 등 66개 인수(人獸) 공통감염병을 옮긴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중 79종은 복수(2~11개) 병원체를 옮기는 '수퍼 전파자'로 지목됐고, 50종은 향후 병을 퍼뜨릴 가능성이 90% 이상인 '잠재적인 숙주'로 손꼽혔다.  바이러스 자체의 변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도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해 바이러스의 RNA 3개 염기 조합(cordon.코돈) 변화를 분석하는 심플루(SimFlu)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코돈은 아미노산을 만들고, 아미노산은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구성한다. 코돈이 달라지면 그만큼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KISTI 연구팀은 현재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2012년 이후 세계 각국에서 발견된 1400여 개 메르스 바이러스의 코돈을 분석 중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가 변화해 온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별 기자

2015-06-19

[전문가 칼럼] 애완동물의 고혈압

혈압은 심장의 혈액박출력 혈액박출량 혈관의 수축력 및 확장력 심장박동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개나 고양이라도 개체에 따라 다르고 운동강도와 같은 물리적 변화 그리고 공포 긴장 상태 등의 정서적인 변화에 따라 혈관이 수축하게 되어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개는 수축기(Systolic) 혈압이 180mmHg 이상 확장기(Diastolic) 혈압이 100mmHg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양이는 수축기 혈압이 170~18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120mmHg일 때를 고혈압이라 한다. 애완동물의 고혈압 원인은 신장질환(Kidney Disease) 갑상선 호르몬 분비과다증(Hyperthyroidism) 빈혈(Anemia 주로 고양이) 암(Pheochromocytoma) 항이뇨 호르몬(Aldosterone)의 과다분비 쿠싱증후군(Cushing Syndrom) 등이 있다. 고양이는 주로 만성 신장 기능장애(Chronic Renal Failure)와 갑상선 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을 앓고 있는 고양이에서 고혈압을 나타내며 개는 임상적으로 정상인 개의 약 10%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개에 있어서 고혈압의 평균연령 분포는 3~12살이며 고양이는 11~18살에 빈발한다. 고혈압의 증상을 살펴보면 고혈압성 혈관질환으로 코피를 흘리거나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고 또한 눈에 안구출혈 및 망막분리로 인하여 시력이 나빠지고 동공이 확대되는 증상을 보이며 피곤하여 잘 움직이지 않으려 한다. 진단은 물론 혈압을 검사하여 진단하지만 고혈압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하여 소변검사(Urinalysis) 심전도검사(EKG) 혈액검사 갑상선 호르몬(T4) 검사 엑스레이 초음파검사(Ultrasound) 등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료로는 식이요법(저염식 칼로리 제한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제한) 신장 기능장애의 경우 수액 투여와 같은 이차성 고혈압의 근원적 윈인을 치료 또는 완화하는 치료 약물요법으로는 치아자이드(Thiazide)와 같은 이뇨제(Diuretic) 에널러프릴(Enalapril)이나 베너제프릴(Benazepril)과 같은 ACE 억제제(Inhibitors) 그리고 앰로이핀(Amlodipine)이나 딜티아젬(Diltiazem) 같은 칼슘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s)를 사용한다. 반응이 없을 때는 프로프래노롤(Propranolol) 또는 애터노롤(Atenolol)과 같은 베타부신 차단제(β Adrenergic-blockers)나 메칠도파(Methyldolpa) 같은 항부신제제(Antiadrenergic Agents) 염산 하이드랠러진(Hydralazine HCl)과 캡토프릴(Captopril) 같은 혈관확장제(Vasodilators) 구아네씨딘(Guanethidin)과 같은 혈압강하제(Antihypertensive Agents)를 투여한다. 201-814-0095 www.ridgefieldparkvet.com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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