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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고객등급 '사용 금액'으로 결정…기존 '탑승거리' 기준서 변경

델타항공이 지금까지 사용해온 마일리지 승객의 등급산정 기준을 기존의 마일리지에서 사용금액으로 변경, 고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13일 그동안 탑승 거리를 기준으로 메달리온 엘리트 등급을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델타항공이 또는 델타 관련 구매액을 합산, 금액 기준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엘리트 등급을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등으로 나눌 예정이다. 예컨대 2024년에 6000달러 이상 사용하면 2025년에 실버 등급으로 인정받는다. 다이아몬드 고객이 되려면 3만5000달러 이상의 돈을 써야 한다.     운항거리 외에 메달리온 기준 금액으로 인정받는 연관 구매는 자동차 렌트, 호텔 예약, 델타 휴가 패키지, 델타 플래티넘, 리저브 신용카드로 구매한 액수 등이다. 웹사이트에 적립을 쉽게 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델타항공 고객들이 라운지를 이용하려면 델타나 관련된 상품 구매에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       이에 대해 고객들이 소셜미디어 상에서 크게 반발하고 나서자 회사 측은 온라인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일부 고객들은 다른 항공사로 바꾸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글렌하우엔스타인 델타항공 사장은 “변화의 우선순위 중 하나가 올바른 고객을 올바른 수준으로 모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수년간 추가 변경 조치를 통해 우수한 고객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공 기자고객등급 탑승거리 델타 고객등급 델타항공 고객들 델타항공 사장

2023-09-19

"아시안이란 이유로 유리천장, 못느꼈다" 김주영 델타항공 네트워크 플래닝 디렉터

"테이블에 앉은 20여명 중 유일한 아시안...롤모델로 후배들에게 좋은 길 터주고 싶어"   조지아텍 출신의 한인 유학생이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델타항공의 총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델타의 '국제 네트워크 플래닝(Network Planning)' 부서에서 대서양과 태평양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있으며, 델타 간부급 중 유일한 아시아계 여성인 김주영 디렉터. 델타항공 본사에서 만난 김 디렉터는 네트워크 플래닝을 "항공사 업무의 첫 단계를 쌓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항공사의 네트워크 플래닝 부서는 운항 노선을 관리하는 일을 맡는다. 항공 수요, 세계 정세, 수익, 운용 가능성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하고 예측해서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운항을 늘리면 영업 이익적인 면에서는 좋겠지만, 일정이 타이트해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는 리스크도 높아지죠. 그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김 디렉터는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 조지아텍에서 산업공학 학부를 거쳐 운영 분석학(Operations Research) 석사를 마치고 2009년에 델타항공 매출관리 부서에 입사, 올해로 14년차를 맞고 있다. 그는 바닥부터 시작해 지난해 말 매달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총괄 디렉터로 승진했다.   그는 "델타에 입사해 운이 좋아 좋은 상사를 만났다"며 "무엇보다도 지루할 틈 없이 다이나믹한 업무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면을 신경 써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해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태평양 노선 제너럴 매니저였던 2020년 초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해 하루에도 몇 번씩 중국 노선을 변경했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당시 델타의 미국발 중국행 노선이 하루에 6개 있었으나,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스케줄을 쉴 틈 없이 바꿔야 했다. "처음에는 심각성을 알지 못했지만,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중국행 노선을 닫아야 할지 말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했다"며 중국으로 파견된 직원들의 복귀 일정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국제 항공노선이 하루아침에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기를 확보하는 것이며, 해외 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국제노선 개설은 5~10년이 걸리고, 장기와 단기 계획을 같이 검토해야 한다.     항공사에 의하면 델타항공은 현재 전 세계 여러 항공사와 '스카이팀' 파트너를 맺고 175개국, 275개 도시로 운항한다. 델타는 또 인천공항을 주요 아시아 허브로 삼고 대한항공과 '조인트 벤처' 협력을 맺어 아시아 8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시아 등 국제노선 확대를 위해 기업 내 다양성 존중을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다. 김 디렉터는 "여자라서,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조직 내 (유리)천장이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간부회의에서 처음으로 위압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테이블에 앉은 20여명 중 아시안은 저 혼자였어요. 여자도 5명이 안 됐죠."   김 디렉터는 이후 사내 '소수계 롤모델'로서 책임감이 생겼다며 "그동안은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서 내가 잘해서 다른 직원들을 위해 좋은 길을 터줘야 한다고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내에서 여성 및 소수인종 직원들의 멘토로서 활약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성장하면서 델타항공에도 이민 2세 등 한국계 직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델타 또는 항공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김 디렉터는 "아직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연락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아시안 김주영 김주영 디렉터 총괄 디렉터 애틀랜타 델타

2023-05-30

성탄 연휴, LA공항도 항공 대란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하루 평균 20만 명이 LA국제공항을 찾는 가운데, 동부·북부·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불어닥쳐 항공편 결항과 지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남가주와 해당 지역을 오가는 이들은 사실상 대체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연방항공청은 공항을 찾기 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23일 LA국제공항(LAX) 등 남가주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결항 또는 지연이 전날에 이어 계속됐다. LAX 측은 이날에만 오후 2시까지 100편 이상이 결항됐고, 149편 이상은 지연됐다고 밝혔다. 롱비치 공항은 3편 이상 결항(10편 이상 지연), 버뱅크공항은 12편 이상 결항(6편 이상 지연), 존웨인공항은 33편 이상 결항(22편 이상 지연),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12편 이상 결항(13편 이상 지연)됐다.     LAX 측은 서남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겨울 폭풍 영향으로 항공대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뉴욕, 시카고, 덴버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가장 많은 상황이다.   LAX 측은 겨울 폭풍이 거세진 만큼 여행객이 사전에 항공사 문의 등을 통해 항공편 결항 또는 지연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연방항공청 공항안내 웹사이트(nasstatus.faa.gov/map)에 따르면 서부시간 오후 4시 현재 JFK국제공항은 비행기 이륙이 금지됐다. 겨울 폭풍으로 공항이 폐쇄된 곳은 버펄로 국제공항과 밀워키공항이다.     시애틀 국제공항과 포틀랜드 국제공항도 폭설로 비행기 이륙이 금지됐다. 중서부 미니애폴리스 국제공항, 포트 콜럼버스 국제공항,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DC 국제공항 등도 폭설로 인한 결빙이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주고 있다.   항공 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전국에서 4500편 이상의 국내선과 국제선이 취소됐다. 전날 2688편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직전에만 7000편 이상이 결항했다.   현재 중서부와 동부 전역은 강력한 겨울 폭풍 일명 ‘폭탄 사이클론’이 덮쳐 이상 한파와 폭설, 강풍 등 극단의 날씨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폭탄 사이클론은 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통상 24시간 이내에 기압이 24밀리바 넘게 떨어질 때 나타난다.   몬태나주 산악 지방에서는 역대 최하로, 텍사스와 테네시 등 남부 주도 기온이 화씨 32도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며 천막생활을 하는 이민자들도 추위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뉴욕주 등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는 35인치의 눈이 내려 자동차 운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현재 미국에서는 15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미국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2억4000만 명이 사는 지역에 각종 기상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사설 공항대란 la발 항공편 수백편의 항공기 델타 항공

2022-12-23

델타, 추수감사절 승객 500만명 예상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델타항공이 오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인 18~20일 동안 승객이 50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8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국제 항공 안전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엄청난 수요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지난여름 늘어나는 승객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하는 등의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바스티안 CEO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회사는 직원을 약 2만 5000명 더 고용하여 팬데믹 후 늘어난 승객들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호텔산업도 다가오는 연휴 기간 수요가 늘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호텔 및 숙박협회(AHLA)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더 많은 사람이 호텔을 이용할 것을 전망했다. 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자의 31%가 호텔에 머물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응답자 22%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잦은 결항, 연착 등의 문제로 인해 델타를 포함한 다른 항공사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하락한 바 있다.     AHLA가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는 올해 연휴 기간 지연 및 취소에 대한 우려로 비행기에 탈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아울러 올해 연휴 시즌 델타항공의 조종사 노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델타 조종사들은 회사와의 협상이 본격화될 경우 노조 지도자들이 파업을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했다.     그러나 바스티안 CEO는 7일 NBC의 투데이쇼에 출연해 노조와의 협상이 순조롭다고 언급하며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조종사들이 파업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추수감사절 델타 델타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연휴 이번 추수감사절

2022-11-08

델타 '항공계의 오스카상' 서 북미 1위 수상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델타항공이 미국 항공사 가운데 승객 만족도 1위에 올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 순위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발표한 '2022년 세계 항공사 어워드'에서 델타항공은 전세계 100개 항공사 중 24위, 미국 항공사 가운데는 1위를 차지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북미 최고의 저가 항공사 타이틀과 함께 35위에 올랐고 제트블루 에어웨이가 41위를 기록했다. 알래스카,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에어는 각각 59위, 60위 및 68위를 기록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는 북미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로 선정되었다.   세계 랭킹에서는 카타르 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선정되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싱가포르항공, 3위 아랍에미리트(UAE)항공, 4위 전일본항공(ANA), 5위는 호주 콴타스항공이었고 6위 일본항공(JAL), 7위 터키항공, 8위 에어프랑스, 9위 대한항공, 10위 스위스항공이 선정됐다.     스카이트랙스는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까지 100여개국의 1천400만명 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350개 항공사 중 100개 항공사를 선정, 순위를 매겼다. 설문은 객실과 공항 서비스, 기내 환경, 탑승 지원, 접객, 체크인 절차 및 수하물 배달 항목에 관한 승객들의 평가로 진행됐다.     스카이트랙스의 '세계 항공사 어워드'는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상으로 팬데믹 사태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되었다가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최주미 기자 오스카상 항공계 델타 항공계 세계 항공사 항공사 순위

2022-09-27

델타, 올해 증편 없을 듯… "신뢰성 찾겠다"

  이례적인 패닉 상황을 겪은 델타 항공은 수요 급증에도 올해 항공기 증편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애틀랜타저널(AJC)와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가 가진 직원들과 자원을 현재 스케줄에 맞춰 배치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일정을 늘릴지는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고 여름 연휴 시즌이 다가오자 항공기 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델타 항공뿐 아니라 많은 항공사가 직원부족, 코로나19 감염, 날씨 상황 변화 등을 겪으면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3일(1~3일) 동안 모두 1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1만 4000편 이상이 지연됐다.   아울러 델타 항공사 조종사들은 급증하는 비행 수요로 초과근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애틀랜타 하츠필드 국제공항과 뉴욕 JFK 국제공항 등에서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례적인 '항공 대란'에 고객들이 불만이 속출하자 델타 항공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남은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현재 수준의 운항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델타가 증편 계획을 미루게 된다면 남은 올해 기간 동안 높은 항공권 티켓 가격과 만석 비행기 상황이 유지돼 여행객들에게 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신뢰성 증편 델타 항공사 증편 계획 항공편 추적사이트

2022-07-13

델타항공,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항공편 변경 ‘무료’

  델타항공은 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항공편을 예매한 고객은 추가 수수료 없이 항공편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은 29일 고객들에 이메일을 보내 "독립기념일 연휴 운항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7월 1일부터 4일사이에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은 추가 수수료 없이 무료로 항공편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시스템 전체에 '운임 차액 면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미 티켓을 구매한 승객들은 동일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여행하는 한 날짜를 바꿔서 재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재예약은 7월 8일 운항까지로 허용된다.   변경을 원하는 승객은 '마이트립'이나 '플라이델타' 앱을 이용해 항공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이번 주 수백 명의 델타항공 조종사들이 피켓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내려졌다. 조종사들은 현재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델타항공측에 급여 인상과 일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델타항공 노조는 7월 4일 연휴 직전인 오는 30일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국 공항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델타항공측은 이번 시위가 항공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170만명의 승객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공항에선 혼잡한 상황이 펼처질 것으로 보인다. 최주미 기자항공편 운항상 운항상 어려움 델타 항공편 델타항공 조종사들

2022-06-29

코로나 확진 증가, 입원은 감소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지만, 입원 환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지난해의 경우 확진자가 많으면 입원 환자도 많았으나 올해는 확진자가 많아도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치료제 등 팬데믹 대응이 좋아진 데 힘입어 입원 환자가 감소했다는 게 타임스 분석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변이가 빨라 언제든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로버트 김-팔리 UCLA 전염병학자는 “코로나19를 놓고 한가지 분명하게 예상할 수 있는 게 있다”며 “그건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캘리포니아 확진자는 하루 평균 1만3400명이었다. 이는 올해 최고점이었던 하루 평균 1만6700명보다 낮지만, 전년 하루 평균 1만4400명과는 큰 차이가 없다. 타임스는 “델타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입원 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당시 하루 최고 8400명의 입원 환자가 나왔는데, 이는 올해 팬데믹 최고치 때 입원환자보다 3배 많은 수”라고 전했다.   한편 바버러페러LA카운티 보건국장은 “백신 보호를 뚫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 한 우리가 과거처럼 방역 수준을 높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코로나 확진 코로나 확진 입원 환자 델타 바이러스

2022-06-21

[이 아침에] 그래도 봄은 온다

 2020년 2월 둘째 주였다. 일주일 하와이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쓴 한국 여인을 보았다. 어바인 집으로 돌아오니 여기저기서 코로나로 웅성거렸다. 교회 출입은 정지되고 비대면 예배가 시작됐다. 지구의 분위기가 살벌하고 어두워졌다.   예전에는 미처 상상조차 못 했던 일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고 개인 방역으로 평생 씻을 손을 다 씻은 것 같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 델타, 오미크론을 정말 한 방으로 날려 보내고 싶었다. 꿈인 듯 생시인 듯 TV의 뉴스 보도는 무섭기까지 했다.     코로나는 지구를 쉬지 않고 황폐화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휩쓸고 갔다. 세계 곳곳에서 사체가 실려 나가고 병실은 차고 넘쳐 복도까지 환자가 가득 찼다.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에 세상이 어떻게 될 것 같아 놀라면서도 살아남음에 감사하며 보냈다. 그렇게 두려움으로 2021년을 보냈다.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테두리 안에서 그래도 2022년이 밝아왔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혼돈이 함께 한다. 코로나 변종들의 극성에도 변함없이 계절은 분주히 오고 갔다. 나무들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아름답게 낙엽을 흩날렸다. 계절뿐인가. 해는 뜨고 지면서 빛과 그림자로 출렁였다.   만남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이기에 가족 모임은 더욱 소중했고 내 마음은 들뜨고 설렜다. 설날 준비로 바쁘고 힘들었지만, 그것도 기쁨이다. 해마다 자손들은 할미가 만든 갈비찜을 맛나게 먹는다. 그 모습이 겨울에도 봄날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린다. 할미 손으로 만든 떡만둣국과 오색나물, 고추전, 동치미를 먹으며 나누는 대화는 내 생의 식량이다.   떠들썩했던 새해 잔치가 마무리되고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적막이 흐른다. 사위와 며느리가 오는 명절 자리가 그래도 어른으로서 본이 되어야 할 예법이 있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다시 찾아온 우리 둘만의 오붓하고 편안한 자유를 만끽한다.   지난 2년 사이에 세상이 너무 많이 달라졌다. 우리의 삶도 많이 변했다. 뉴노멀 시대가 왔다. 뉴노멀에서는 과거의 것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손톱만 한 작은 일들이 언제 위기로 변할지 모른다. 새로운 변화를 따르고 부지런히 대비하여 변화를 기회로 맞이해야 한다.   지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미래가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한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일들과 예측할 수도 없는 일들이 일어나겠지. 우리 인생도 시간이 흘러 달라지듯이 말이다.   등을 좀 긁어달라고 하면 습관된다고 안 해주던 남편이 이제는 긁어준다. 전혀 변할 것 같지 않던 사람도 변한다. 남편의 걸음이 불편해지면 내가 지팡이가 되어주고 청력이 떨어지면 보청기가 되어주고 시력이 약해지면 돋보기가 되어주려는 착한 변화도 서로 의지해야 하는 노부부의 내공이 아닐까.   이해하며 변화하는 한 해를 살아가자. 섬기고 베푸는 복된 삶을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 건강과 평안이 모두에게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엄영아 / 수필가이 아침에 코로나 변종들 코로나 델타 오색나물 고추전

2022-02-14

[독자 마당] 세상이 왜 이래?

오늘 아침도 변함없이 찬란한  햇살이 창문을 두드린다. 오늘도 세월의 한 페이지가 되겠지. 그런데 요즘은 우리가 예전에 살던 세상이 아니고 잘못 되어가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세상에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하지만 지금 세상은 너무 변하고 달라졌다.     70년대만 해도 벌써 옛날이다. 개스를 넣으러 가면 서너 명이 달려와 개스도 넣어주고 차창도 닦아 주었다. 차 안에서 카드만 내 주고 사인만 하면 되는 세월이었다.     76년에 도둑을 맞은 적이 있다. 집을 비운 사이 물건을 훔치고 집안을 엉망으로 해놓고 갔다. 그래도 그때는 도둑들이 주인에게 들킬까 봐 조심하고 눈에 띄면 도망가던 시절이었다.     이제는 대낮에 명품백화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서 유유히 나간다.  또 길 가는 사람을 밀치고 주먹질하고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엄마의 가방을 낚아채 간다. 여태껏 미국에 살면서 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범죄를 저질러도 대가를 치르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나훈아의 노래에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라는 가사가 나온다. 정말 세상이 왜 이렇게 변해 가는지 알 수가 없다.     코로나, 델타, 오미크론… 다음엔 또 무슨 바이러스가 나올까. 세살, 네살 된 증손주들이 흘러내리는 마스크를 한 손으로 치켜 올리며 엄마 손을 잡고 따라가는 모습을 볼 때 너무 안쓰럽다. 어쩌다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때에 태어났는지 싶다.     한국에서 친구가 왔는데도 못 만나고 있다. 전 같으면 금방 만나 친구들 안부도 묻고 맛있는 음식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을 텐데…. 딸이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을 해도 엄마가 가 보지도 못하는 슬픈 세상이다.   정말 세상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런 시간도 곧 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금을 견디어 나가야겠다.   수지 강·라구나우즈독자 마당 코로나 델타 친구들 안부도 비운 사이

2021-12-21

증시, 이틀 연속 강한 반등…나스닥 3.03%↑ 마감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강하게 반등했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76포인트(3.03%) 뛴 1만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추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매입 축소 규모 확대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보도들이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된 모습이다.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이날 미국 제약사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비어)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소트로비맙(VIR-7831)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GSK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전임상 연구에서 소트로비맘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활성을 유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다른 모든 코로나 우려 변이를 포함해 오미크론까지 자사의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력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입원율이 더 낮고 환자들에 산소가 덜 필요하다는 점으로 미뤄 덜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 주에 백신 면역 회피와 보호 효과 등과 관련해 오미크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지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당장 연준은 다음 주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기존의 매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연준의 테이퍼링은 당초 예상된 내년 6월이 아닌 3월에 끝날 예정이다.   테이퍼링이 완료되면 금리 인상이 이전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6bp 오른 1.479%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4bp 오른 0.687%를 기록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5.2%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기존 예비치는 5.0% 감소였다. 3분기 생산성은 1960년 2분기 기록한 6.1% 감소 이후 최저치이다. 단위노동비용은 연율로 9.6% 올라 2분기의 8.3%보다 높아졌다.   업종별로 기술 관련주가 3.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임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도 2% 이상씩 올랐으며, 금융과 부동산, 자재, 통신, 헬스 관련주 등이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기존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3% 이상 올랐다.   인텔 주가는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내년 중순경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최근 크게 하락했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7% 이상 올랐고, 마이크론 주가도 4%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이 모두 2% 이상 올랐다.    나스닥 증시 오미크론 변이종 나스닥 지수 델타 변이

2021-12-07

델타보다 더 센 최악 변이 '오미크론' 공포 전세계 급속 확산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 '오미크론(Omicron) 변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최초 발견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B.1.1.529)의 급속한 확산에 세계보건기구(WHO)가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최악의 변이’ 가능성을 우려해 서둘러 아프리카 6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미크론' 우려변이 지정= WHO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바이러스의 이름을 '오미크론'(Omicron)으로 명명하고 강한 전파력을 고려해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이전까지 WHO 지정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이었다.    WHO가 이처럼 빠른 대응에 나선 이유는 이번 신종 변이가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최악의 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변이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강한 전파력이 특징인 델타보다도 2배가 많은 수치다.     영국 보건부는 “신종 변이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기반을 두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극적으로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다”며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이미 출시된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아프리카 8개국 여행제한= 이미 남아공 동북부 하우텡 주 등에선 신종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남아공 77명, 보츠와나 4명, 홍콩 1명 등 82명이다. 지난 8일 하루 100명대에 머물렀던 남아공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2465명으로 폭증했다.    AFP통신은 이날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를 인용해 보츠나와, 남아공,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에서 남아프리카발 새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남아프리카발 새 변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신종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곧 내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모두 8개국을 여행 제한 지역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비행 금지는 포함하지 않으며 미국인을 포함해 합법적인 영구 체류자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 국가들은 새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남아공,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입국을 금지시켰다. 새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남아프리카 6~7개국에 대해 입국을 제한했다.      ▶화이자, 새 변이 조사 착수=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새 변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와 관련한 실험실 시험 자료가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시험 자료가 나오면 새 변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을 피해갈 수 있는지 여부를 판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1년만의 최악 블랙프라이데이= 이날 뉴욕증시는 새 변이 발생 소식에 올해 들어 최대폭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000 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낙폭을 약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오후 1시에 폐장한 이날 증시는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말처럼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이날 3대 지수의 낙폭은 지난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김지민 기자  미국 전세계 신종 변이가 델타 변이 변이 공포

2021-11-26

일부 지역 감염자 60% 급증…델타보다 2배 센 ‘누’ 변이 곧 닥쳐

펜실베니이아와 미시간 등 일부 지역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60% 이상 증가하며 워싱턴 지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도 26일(금) 코로나19 새 변이(B.1.1.52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돼 이로 인한 충격이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의 경우 아프리카 발생 시점부터 미국 도착 시점까지 보름이 채 걸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달 안에 미국도 새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된 새 변이는, 기존 변이인 델타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두 배 더 심해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누 변이’ 바이러스로도 불린다. 영국은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오는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남아프리카를 일시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브라질 등은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새 변이의 전염 속도와 기존 백신의 효과 등을 파악하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학계에서는 이전 델타 변이 등보다 돌연변이가 더 많고 훨씬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 보건부에 따르면,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가지 돌연변이가 생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로 돌연변이 양상이 매우 이례적이며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부분으로 인체에 침투할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 부분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거나 전파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새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약 2배 많은 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당국은 미국 내 확진자가 지난 2주간 전국적으로 25% 증가했으며, 특히 확진자가 몰린 14개 주에선 60% 넘게 늘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감염자 지역 델타 변이 돌연변이 양상 기존 변이

2021-11-26

코로나19 변이 정보 요약: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알아야 할 정보

 이제 전 세계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유발하는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해 잘 알게 되있다. 그런데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이 모든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인데, 도대체 델타 변이는 어떤 바이러스이고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일까. 먼저, 변이 바이러스의 종류는 왜 이토록 다양할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인  RNA 바이러스는 증식 도중 변형 또는 변이를  본질적으로 발생시킨다. 바이러스의 게놈이 본래의 바이러스에서 이탈할 때 변이가 생긴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4개의 변이(알파•베타•감마•델타형)가 있다. 새로운 변이에는 그리스 문자로 이름을 붙인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까? 아니면 동일한 변이는 지속될까? 새로운 변이는 반드시 출현할 것인데 특정 변이가 영구적으로 지속될 지는 알 수 없다. 새로운 변이가 다른 변이 보다 전파 가능성이 높다면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우세종으로 자리할 것이다. “관심 변이”가 무엇을 의미하나?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관심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보다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변이이다.  사용 가능한 치료법이나 백신의 효과가 줄어들며 진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가 보이면 과학자들이 유심히 지켜본다. 델타 변이가 정확히 무엇인가? 다른 변이들과 무엇이 다른가? 왜 모두가 더 우려하는 것인가?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되었지만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국제적 관심사가 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전파력과 감염성이 더 높고 일부 치료법의 효과도 미미할 수 있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기존 코로나19 감염자보다 체내 바이러스 양이 더 많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 델타 변이는 미국 내 우세종으로 자리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보고한 미국의 델타 변이 감염자는 7월 중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4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우리 가족과 나를 지킬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 있다. 바로 백신 접종이다. 백신과 델타 변이에 대해 더 알려달라. 효과가 있는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Research)의 제이미 버날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완료 시 알파 변이 및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거의 비슷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99% 이상이 미접종자였다. 또한, 대부분의 신규 감염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로 인한 것이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의 97%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중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오 클리닉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증세가 심각하지 않고 사망 위험도 낮다는 초기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은 모두 이에 동의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본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든다. 이는 바이러스의 복제 횟수를 줄여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발휘하는가? 미국의 2대 주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다. 기본적으로 두 백신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설계도면인 mRNA를 포함하고 있다. mRNA는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물질이 아니다. 백신 접종을 하면 mRNA가 우리 세포 안으로 들어가고 세포는 설계도면에 따라 단백질을 만들고 단백질에 노출되면 세포가 이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파괴하도록 가르친다. 이에 따라, 우리 몸에 실제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인지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와 우리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스크는 델타 변이에 효과적인가? 그렇다. 마스크는 여전히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부가적인 수단이다.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백신이지만 마스크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막아줄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얼굴에 밀착되고 여러 겹으로 된 마스크를 권장한다. 수술용 마스크나 천 마스크도 괜찮지만  천 마스크의 경우 필터가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노출 위험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권장 사항은 델타 변이 출현 전과 다르지 않으므로 본인에게 잘 맞는 마스크라면 기존에 갖고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좋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했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부스터 주사를 맞아야 하나? 2021년 9월초, CDC는 중증의 면역저하가  있고 처음 두번의 화이자백신접종을 한 그룹에게 세번째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했습니다. 이는 이러한 개인이 초기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반응이 강하지 않아 COVID-19에 대한 보호가 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9월 24일부로 CDC는 공식적으로 65세 이상 또는 장기요양시설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접종 을 권장했습니다. 모더나 또는 존슨앤 존슨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추가접종에관한  연구는 지금 진행중입니다.   현재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는 COVID-19에 관한 기사는 OCA-APA Advocates Greater Washington DC 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manda Dahl정보 코로나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체내 바이러스

2021-11-17

코로나19 변이 정보 요약: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알아야 할 정보

 이제 전 세계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유발하는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해 잘 알게 되있다. 그런데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이 모든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인데, 도대체 델타 변이는 어떤 바이러스이고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일까. 먼저, 변이 바이러스의 종류는 왜 이토록 다양할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인  RNA 바이러스는 증식 도중 변형 또는 변이를  본질적으로 발생시킨다. 바이러스의 게놈이 본래의 바이러스에서 이탈할 때 변이가 생긴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4개의 변이(알파•베타•감마•델타형)가 있다. 새로운 변이에는 그리스 문자로 이름을 붙인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까? 아니면 동일한 변이는 지속될까? 새로운 변이는 반드시 출현할 것인데 특정 변이가 영구적으로 지속될 지는 알 수 없다. 새로운 변이가 다른 변이 보다 전파 가능성이 높다면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우세종으로 자리할 것이다. “관심 변이”가 무엇을 의미하나?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관심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보다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변이이다.  사용 가능한 치료법이나 백신의 효과가 줄어들며 진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가 보이면 과학자들이 유심히 지켜본다. 델타 변이가 정확히 무엇인가? 다른 변이들과 무엇이 다른가? 왜 모두가 더 우려하는 것인가?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되었지만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국제적 관심사가 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전파력과 감염성이 더 높고 일부 치료법의 효과도 미미할 수 있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기존 코로나19 감염자보다 체내 바이러스 양이 더 많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 델타 변이는 미국 내 우세종으로 자리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보고한 미국의 델타 변이 감염자는 7월 중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4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우리 가족과 나를 지킬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 있다. 바로 백신 접종이다. 백신과 델타 변이에 대해 더 알려달라. 효과가 있는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Research)의 제이미 버날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완료 시 알파 변이 및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거의 비슷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99% 이상이 미접종자였다. 또한, 대부분의 신규 감염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로 인한 것이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의 97%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중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오 클리닉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증세가 심각하지 않고 사망 위험도 낮다는 초기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은 모두 이에 동의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본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든다. 이는 바이러스의 복제 횟수를 줄여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발휘하는가? 미국의 2대 주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다. 기본적으로 두 백신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설계도면인 mRNA를 포함하고 있다. mRNA는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물질이 아니다. 백신 접종을 하면 mRNA가 우리 세포 안으로 들어가고 세포는 설계도면에 따라 단백질을 만들고 단백질에 노출되면 세포가 이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파괴하도록 가르친다. 이에 따라, 우리 몸에 실제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인지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와 우리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스크는 델타 변이에 효과적인가? 그렇다. 마스크는 여전히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부가적인 수단이다.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백신이지만 마스크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막아줄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얼굴에 밀착되고 여러 겹으로 된 마스크를 권장한다. 수술용 마스크나 천 마스크도 괜찮지만  천 마스크의 경우 필터가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노출 위험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권장 사항은 델타 변이 출현 전과 다르지 않으므로 본인에게 잘 맞는 마스크라면 기존에 갖고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좋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했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부스터 주사를 맞아야 하나? 2021년 9월초, CDC는 중증의 면역저하가  있고 처음 두번의 화이자백신접종을 한 그룹에게 세번째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했습니다. 이는 이러한 개인이 초기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반응이 강하지 않아 COVID-19에 대한 보호가 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9월 24일부로 CDC는 공식적으로 65세 이상 또는 장기요양시설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접종 을 권장했습니다. 모더나 또는 존슨앤 존슨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추가접종에관한  연구는 지금 진행중입니다.   현재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는 COVID-19에 관한 기사는 OCA-APA Advocates Greater Washington DC 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Amanda Dahl정보 코로나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체내 바이러스

2021-11-17

코로나19 변이 정보 요약: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알아야 할 정보

 이제 전 세계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가 유발하는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에 대해 잘 알게 되있다. 그런데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이 모든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인데, 도대체 델타 변이는 어떤 바이러스이고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일까. 먼저, 변이 바이러스의 종류는 왜 이토록 다양할까?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인  RNA 바이러스는 증식 도중 변형 또는 변이를  본질적으로 발생시킨다. 바이러스의 게놈이 본래의 바이러스에서 이탈할 때 변이가 생긴다.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4개의 변이(알파•베타•감마•델타형)가 있다. 새로운 변이에는 그리스 문자로 이름을 붙인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까? 아니면 동일한 변이는 지속될까? 새로운 변이는 반드시 출현할 것인데 특정 변이가 영구적으로 지속될 지는 알 수 없다. 새로운 변이가 다른 변이 보다 전파 가능성이 높다면 다른 변이를 압도하고 우세종으로 자리할 것이다. “관심 변이”가 무엇을 의미하나?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관심 변이는 전염성이 더 강하고 보다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변이이다.  사용 가능한 치료법이나 백신의 효과가 줄어들며 진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가 보이면 과학자들이 유심히 지켜본다. 델타 변이가 정확히 무엇인가? 다른 변이들과 무엇이 다른가? 왜 모두가 더 우려하는 것인가?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되었지만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국제적 관심사가 되었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전파력과 감염성이 더 높고 일부 치료법의 효과도 미미할 수 있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기존 코로나19 감염자보다 체내 바이러스 양이 더 많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고,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 델타 변이는 미국 내 우세종으로 자리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보고한 미국의 델타 변이 감염자는 7월 중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코로나19 확진자 5명 중 4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우려할 만한 상황이지만 우리 가족과 나를 지킬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 있다. 바로 백신 접종이다. 백신과 델타 변이에 대해 더 알려달라. 효과가 있는지?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Research)의 제이미 버날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완료 시 알파 변이 및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거의 비슷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99% 이상이 미접종자였다. 또한, 대부분의 신규 감염의 대부분이 델타 변이로 인한 것이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의 97%는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 접종을 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중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이오 클리닉도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증세가 심각하지 않고 사망 위험도 낮다는 초기 증거가 있다고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빨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은 모두 이에 동의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본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수록 코로나19의 확산이 줄어든다. 이는 바이러스의 복제 횟수를 줄여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줄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신 접종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발휘하는가? 미국의 2대 주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다. 기본적으로 두 백신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설계도면인 mRNA를 포함하고 있다. mRNA는 실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물질이 아니다. 백신 접종을 하면 mRNA가 우리 세포 안으로 들어가고 세포는 설계도면에 따라 단백질을 만들고 단백질에 노출되면 세포가 이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파괴하도록 가르친다. 이에 따라, 우리 몸에 실제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인지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와 우리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스크는 델타 변이에 효과적인가? 그렇다. 마스크는 여전히 코로나19 델타 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부가적인 수단이다.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은 백신이지만 마스크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막아줄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얼굴에 밀착되고 여러 겹으로 된 마스크를 권장한다. 수술용 마스크나 천 마스크도 괜찮지만  천 마스크의 경우 필터가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노출 위험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권장 사항은 델타 변이 출현 전과 다르지 않으므로 본인에게 잘 맞는 마스크라면 기존에 갖고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도 좋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했어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부스터 주사를 맞아야 하나? 2021년 9월초, CDC는 중증의 면역저하가  있고 처음 두번의 화이자백신접종을 한 그룹에게 세번째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했습니다. 이는 이러한 개인이 초기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반응이 강하지 않아 COVID-19에 대한 보호가 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9월 24일부로 CDC는 공식적으로 65세 이상 또는 장기요양시설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접종 을 권장했습니다. 모더나 또는 존슨앤 존슨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추가접종에관한  연구는 지금 진행중입니다.   현재 계속해서 게재되고 있는 COVID-19에 관한 기사는 OCA-APA Advocates Greater Washington DC 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Lucy Zheng정보 코로나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 체내 바이러스

2021-11-17

델타 변이는 어떻게 월등한 전염력을 갖게 됐을까

델타 변이는 어떻게 월등한 전염력을 갖게 됐을까 스파이크 돌연변이로 세포의 바이러스 차단 장치 고장 미국 국립 보건원 연구진, 국립과학원회보에 논문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표면을 덮고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감염 경로를 여는 열쇠 역할을 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간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막(膜) 융합이 일어나야 신종 코로나 입자가 대량 복제될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세포는 원래 신종 코로나의 감염을 억제하는 기제를 갖고 있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원래의 야생형 바이러스보다 월등히 강한 이유도, 이 시스템을 고장 내는 돌연변이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 산하 국립 치과ㆍ두개안면 연구소(NIDCR) 과학자들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이달 3일(현지 시각)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논문으로 실렸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 터진 이후 전염력이 더 강해진 변이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했다. 그 가운데 올해 초 미국을 휩쓴 게 알파 변이이고, 델타 변이는 현재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퍼진 지배종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전염력을 높이는 변이 코로나의 돌연변이는 주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집중된다.       신종 코로나의 스파이크 돌기가 인간 세포와 결합하려면 먼저 일련의 활성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촉발하는 게 숙주 세포의 단백질 분해 효소인 퓨린(furin)이다. 퓨린은 비활성 상태로 생성된 단백질의 표면에서 미세 조각들을 제거해 활성 상태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퓨린이 조각을 떼어낸 지점 주변에 큰 설탕 분자가 추가되면 퓨린의 이런 작용이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분자가 추가되는 과정엔 GALNT라는 효소가 관여했다. 연구팀은 초파리와 포유류 동물 세포를 모델로 이 효소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변이 출현 이전에 퍼졌던 야생형 신종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질에도 GALNR 1 효소가 설탕 분자를 추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상대로 이런 야생형 신종 코로나도 퓨린의 분할 작용이 약해졌다. GALNT 1이 야생형 신종 코로나의 퓨린 분할, 다시 말해 스파이크 단백질의 세포 결합을 부분적으로 억제했다는 걸 시사한다.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는 그 반대 작용이 일어난 경우였다. 이들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생긴 돌연변이가 GALNT 1의 활성도를 떨어뜨려 퓨린의 분할 작용이 되레 강해진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정상이라면 상당한 방어 효과를 냈을 퓨린 분할의 고삐를 완전히 푼 셈이다.       이런 결합 성향의 차이는 세포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각각 야생형 코로나와 변이 코로나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발현하게 조작한 다수의 배양 세포를 관찰한 결과, 변이 성향의 세포가 다른 세포와 더 잘 결합하는 성질을 보였다. 또 야생형 성향의 세포도 GALNT 1 효소가 존재할 때 더 드물게 결합하는 패턴을 보였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NIDCR의 텐 헤이건(Kelly Ten Hagen) 박사는 "GALNT 1의 활성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직접 제어한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알파 변이와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새로운 통찰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발견은 장차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프레임(골격)이 될 거로 연구팀은 기대한다. che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전염력 델타 돌연변이로 세포 델타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21-11-07

블루스의 원류 찾아가는 탐사 다큐

 한국 대중음악에서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신촌블루스’와 리더 이정선, 한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한영애, 이름 그 자체가 이미 레전드가 되어 버린 김현식.     결성 60년의 역사상 최장수 록밴드 롤링스톤스,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그래미상 18회 수상 경력의 에릭 클랩튼, 60년대 말 히피문화의 대명사 제니스 조플린.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가수들인 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블루스 음악에 심취하여 음악을 시작했고 전성기를 거쳐 음악활동을 하던 시기 내내 블루스를 떠나지 않았던 아티스트들이라는 점이다.     블루스는 재즈와 사촌지간이다. 날것에 가까운 블루스에 좀 더 음악적 요소와 형식적 세련미가 가미된 장르가 재즈라고나 할까. 두 음악 모두 미시시피, 뉴올리언즈 일대의 사탕수수 밭에서 일하던 흑인 노예들의 억눌린 감정을, 그들이 아프리카로부터 가져온 리듬에 맞춰 노래하기 시작했던 것이 태동의 동기이다.     ‘딥 블루스’(Deep Blues: A Musical Pilgrimage to the Crossroads)는 미시시피 델타에 남아 있는 블루스 원류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탐사 다큐멘터리다. 델타 블루스, 컨츄리 블루스가 최초로 시작됐던 지역들을 순례하며 아직도 오리지널에 가까운 음악을 구사하는 블루스의 원조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들과 심층있는 대화를 나눈다.     흥미로운 건, 블루스의 고향인 미국보다 영국의 뮤지션들이 블루스에 더 심취해 있었다션 사실이다. 레드 제플린, 애니멀스, 제프 벡, 크림 등으로 대표되는 60년대 후반 ‘브리티쉬 록’ 역시도 블루스가 기반이 되어 일어난 현상이었다.     공교롭게도 다큐를 제작한 사람들도 영국인들이다. 80년대의 팝듀오 ‘유리스믹스’(Eurythmics)의 남성 멤버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제작비를 후원했고 대중들에게는 ‘Addicted to Love’, ‘Bad Case of Loving You’ 등의 노래로 알려진 로버트 팔머가 다큐 제작의 주요 멤버로 참여했다. 팔머는 뮤지션이면서 음악에 관한 저술 활동을 병행했던 평론가이기도 했다.     1991년 발표됐던 DVD가 이번에 4K DVD로 다시 출시되면서 뉴욕에서 재개봉에 들어갔고 버츄얼 시네마를 통해 다시 대중에 소개된다.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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