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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보다 더 센 최악 변이 '오미크론' 공포 전세계 급속 확산

WHO 긴급회의서 '오미크론'으로 명명
변이, 델타 2배…백신 무력화시킬 수도
미국, 아프라카 8개국 여행제한 조치
뉴욕증시 '검은 금요일'…다우 900P↓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 '오미크론(Omicron) 변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최초 발견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B.1.1.529)의 급속한 확산에 세계보건기구(WHO)가 26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최악의 변이’ 가능성을 우려해 서둘러 아프리카 6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미크론' 우려변이 지정= WHO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바이러스의 이름을 '오미크론'(Omicron)으로 명명하고 강한 전파력을 고려해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이전까지 WHO 지정 우려 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이었다. 
 
WHO가 이처럼 빠른 대응에 나선 이유는 이번 신종 변이가 방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최악의 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변이는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만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강한 전파력이 특징인 델타보다도 2배가 많은 수치다.  
 
영국 보건부는 “신종 변이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기반을 두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극적으로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다”며 “이전의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과 이미 출시된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을 모두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아프리카 8개국 여행제한= 이미 남아공 동북부 하우텡 주 등에선 신종 변이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남아공 77명, 보츠와나 4명, 홍콩 1명 등 82명이다. 지난 8일 하루 100명대에 머물렀던 남아공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2465명으로 폭증했다.
  
AFP통신은 이날 알렉산더 드 크루 벨기에 총리를 인용해 보츠나와, 남아공,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벨기에에서 남아프리카발 새 변이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남아프리카발 새 변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신종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곧 내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모두 8개국을 여행 제한 지역에 추가할 방침이라고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비행 금지는 포함하지 않으며 미국인을 포함해 합법적인 영구 체류자에 대해서는 예외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등 유럽 국가들은 새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남아공,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입국을 금지시켰다. 새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이스라엘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도 남아프리카 6~7개국에 대해 입국을 제한했다.   
 
▶화이자, 새 변이 조사 착수=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새 변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그와 관련한 실험실 시험 자료가 2주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시험 자료가 나오면 새 변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을 피해갈 수 있는지 여부를 판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71년만의 최악 블랙프라이데이= 이날 뉴욕증시는 새 변이 발생 소식에 올해 들어 최대폭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전장보다 905.04포인트(2.53%) 떨어진 3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000 포인트 이상 밀렸다가 낙폭을 약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오후 1시에 폐장한 이날 증시는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말처럼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이날 3대 지수의 낙폭은 지난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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