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증가, 입원은 감소
향후 상황 변화 여전히 불투명
백신 작동 땐 LA방역 안 높여
지난해의 경우 확진자가 많으면 입원 환자도 많았으나 올해는 확진자가 많아도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치료제 등 팬데믹 대응이 좋아진 데 힘입어 입원 환자가 감소했다는 게 타임스 분석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변이가 빨라 언제든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로버트 김-팔리 UCLA 전염병학자는 “코로나19를 놓고 한가지 분명하게 예상할 수 있는 게 있다”며 “그건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캘리포니아 확진자는 하루 평균 1만3400명이었다. 이는 올해 최고점이었던 하루 평균 1만6700명보다 낮지만, 전년 하루 평균 1만4400명과는 큰 차이가 없다. 타임스는 “델타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입원 수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당시 하루 최고 8400명의 입원 환자가 나왔는데, 이는 올해 팬데믹 최고치 때 입원환자보다 3배 많은 수”라고 전했다.
한편 바버러페러LA카운티 보건국장은 “백신 보호를 뚫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 한 우리가 과거처럼 방역 수준을 높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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