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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감염자 60% 급증…델타보다 2배 센 ‘누’ 변이 곧 닥쳐

남아공 이어 벨기에-이스라엘 발견

펜실베니이아와 미시간 등 일부 지역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근 60% 이상 증가하며 워싱턴 지역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벨기에에서도 26일(금) 코로나19 새 변이(B.1.1.529)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돼 이로 인한 충격이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의 경우 아프리카 발생 시점부터 미국 도착 시점까지 보름이 채 걸리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달 안에 미국도 새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된 새 변이는, 기존 변이인 델타 변이보다 돌연변이가 두 배 더 심해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새 변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누 변이’ 바이러스로도 불린다.
영국은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오는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남아프리카를 일시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했다. 싱가포르와 일본, 브라질 등은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새 변이의 전염 속도와 기존 백신의 효과 등을 파악하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학계에서는 이전 델타 변이 등보다 돌연변이가 더 많고 훨씬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 보건부에 따르면,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32가지 돌연변이가 생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로 돌연변이 양상이 매우 이례적이며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부분으로 인체에 침투할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이 부분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의 면역 체계를 회피하거나 전파력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새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약 2배 많은 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당국은 미국 내 확진자가 지난 2주간 전국적으로 25% 증가했으며, 특히 확진자가 몰린 14개 주에선 60% 넘게 늘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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