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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올겨울 따뜻

      올겨울 워싱턴 지역 날씨는 예년에 비해 더 따뜻하고 적설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기상청(NWS)와 워싱턴 지역 기상 전문가들은 올겨울 라니냐 현상이 약화돼 평균 적설량은 5-10인치 정도로 예년 평균에 비해 30% 이상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동부 해안 지역의 경우 2-5인치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부 산간 지역으로 갈수록 적설량이 많아져 15-20인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이 예측치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의 올겨울 평균 기온은 40도이다.   이는 예년 평균치 37.3도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라니냐 기후패턴은 일반적으로 3-5년 주기로 태평양 수온이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연방대양해기청(NOAA)에 따르면 라니냐가 발생하는 해에는 태평양 제트기류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고위도 지역은 더 춥고 습한 겨울을, 남쪽은 상대적으로 더 따뜻하고 건조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게 된다.    태평양 제트기류는 대체로 북위 30도 근처에 형성돼 있는 온난전선대를 뚫고 켄터키와 테네시주를 가로지르는 오하이오 밸리를 따라 북상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11월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유도 라니냐 제트 기류에 의한 이상고온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등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 워싱턴 지역 겨울 평균 기온은 1970년에 비해 3.6도나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가 항상 맞는 것은 아니었다.   작년의 경우 엘니뇨 현상이 강화됐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 올겨울 올겨울 워싱턴 워싱턴 지역 올겨울 라니냐

2024-11-14

주택시장 '균형 잡아간다'

 판매·매물 증가, 가격은 안정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시장이 점차 공급과 수요간 균형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핵심 카운티에서 팔린 집은 4600채로 9월 대비 5%, 작년 같은 달 대비 7% 증가했다. 주택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듦에도 불구, 판매는 오히려 늘어났다.   주택 판매뿐 아니라 매물 리스팅도 늘었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수요가 주춤해진 가운데 매물이 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급등했던 집값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홈스마트의 데릭 바너도 브로커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더디긴 하지만 주택시장이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트로 지역 주택시장은 극심한 매물 부족에 시달렸으나 최근들어 뚜렷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주택 재고는 작년 같은 달 대비 49%나 증가했다.   정상적인 균형 시장에서는 최소 6개월치 정도의 재고가 쌓이며 셀러와 바이어가 대등한 협상력을 갖는다. 그러나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메트로 지역의 주택 재고는 1개월치 이하로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지금은 주택 재고가 4개월치로 늘어났다. 리/맥스 애틀랜타의 크리스텐 존스 브로커는 "요즘에는 셀러가 협상에 나서고 가격을 양보하기도 하는 반면 바이어의 레버리지는 커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평균 주택 판매가격은 39만9900달러로 작년 같은 달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가구소득 중간치가 8만6000달러임을 감안하면 높은 모기지 금리 부담을 안고 집을 사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 수준이다. 프레디 맥이 발표한 평균 모기지 금리는 지난 7일 기준 6.79%다. 전국적으로 5가구 중 4가구가 6% 이하 금리의 모기지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거가 끝나고 불확실성이 걷히면 주택시장이 더욱 활기를 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보다 내년 주택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주택시장 균형 지역 주택시장 균형 시장 애틀랜타 지역

2024-11-14

리돈도비치 노숙자 해결 모범 답안 찾았다

  ━   원문은  LA타임스 10월29일자 ‘How Redondo Beach brought its homeless numbers to functionally zero’ 제목의 기사입니다.    리라 오무라(56)는 오전에 한 여성의 안부를 확인하러 해변으로 향했다. 홈리스 셸터에서 지내던 이 여성은 샤워를 거부해 또 쫓겨났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이 되자 오무라는 한 커피숍 앞에서 계속 울고있는 남루한 차림의 남성을 위로했다. 바로 옆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은 한 노숙 여성에게 도움을 제안했다가 “당신이나 돌봐라”는 가시 돋친 말을 들어야 했다.   LA에서 남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리돈도비치의 하루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다. 리돈도비치시의 거주 지원 담당자로 근무하는 오무라는 노숙 문제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의 현장 책임자다.   올해 상반기 동안 오무라와 그녀의 동료들은 큰 성과를 이뤘다. 노숙인 1명당 평균 14일 만에 거리에서 보호 시설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이 기간은 노숙 문제에 대해 ‘행정업무상 제로(functionally zero)’라는 유례없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했다. 행정업무상 제로라는 용어는 노숙자 지원 서비스가 지역 사회의 노숙 문제에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리돈도비치를 포함한 사우스베이 인근 시정부 협의회가 리돈도비치를 노숙문제 해결 최우선 지역으로 선정해 노력한 결과기도 하다.   인구 6만8000명의 리돈도비치 인구당 노숙자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7년 LA카운티내 56개 도시중 11위에서 현재 51위로 떨어졌다. 이는 LA타임스의 노숙자 집계 데이터 분석 결과다.   협의회의 노숙 및 시니어 서비스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인 론슨 추는 “결과에 자부심을 느낀다. 특히 리돈도비치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홈리스 지원 서비스를 통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시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성과를 측정하고, 우리 자신에게 책임을 부여하며 대중을 교육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열린 리돈도비치시의 성과 기념 행사에서는 사우스베이 지역의 다른 3개 도시인 허모사 비치, 맨해튼 비치, 토런스도 이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레돈도 비치는 사우스베이 시협의회가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한 2002년부터 이미 이미 ‘행정업무상 제로’에 도달하기 위한 길을 잘 닦아왔다.   리돈도비치의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시의회를 압박하고 있는 시내 경범죄 문제를 통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지역 노숙자들은 무단침입, 무질서 행위, 마약 범죄 등으로 체포돼 치안 불안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이에 2020년 마이크 웹 시검사장은 LA카운티법원을 설득해 매달 하루 판사들을 토런스지원에 ‘노숙자 법정’에 배정시켜 피고석에 선 노숙자들에게 쉼터와 치료로 안내하도록 했다.   다음 단계로, 피고 노숙자들이 거주할 곳이 필요했다. 시는 20채의 초소형 주택(tiny home) 마을을 조성했다. 또 인근 호텔에서 5개의 5개의 객실을 임대했으며, 공유 주택 지원 비영리 단체와 저소득층 주택 지원 업체 ‘소울 하우스징(Soul Housing)’과 협력하기 시작했다. 시 예산 30만 달러와 카운티, 주, 연방의 지원금 및 독지가들의 기부금이 쌓이면서 프로그램은 성장했다. 현재 시는 호텔에서 18개의 객실을 임대하고 있으며, 25채의 초소형 주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에는 주정부의 ‘프로젝트 홈키(Project Homekey)’의 지원금으로 모텔을 개조한 20유닛 영구 주택을 개소했다. 또 카운티 지원금을 통해 초소형 주택 마을 규모를 두 배로 확대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노숙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7년 노숙자 법원 집계에 따르면 리돈도비치내 셸터 비거주 노숙자는 105명이었지만 올해 1월 18명으로 대폭 줄었다. 노숙자들이 거주하는 차량 역시 79대에서 47대로 감소했다.   시는 헬스넷(Health Net)으로부터 지원금 57만 달러를 받아 정신 건강 대응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다.   2020년 이후 노숙 법원에 출두한 노숙자 피고인은 169명이다. 이중 현재 진행중인 사건의 노숙자 피고인은 35명이다. 63명이 임시 주거 시설에 배치됐고, 74명이 임시 주거 시설을 거쳐 영구 주거 시설에 입주해있다. 노숙 법원을 거쳐간 피고인들중 재범은 2% 미만이다.   노숙 법원의 핵심 요소는 인간적인 개입이었다. 오무라와 같은 노숙 프로그램 관리자들이 재판에 참여해, 피고인들이 치료를 받아들일 경우 판결 대신 쉼터로 안내했다.   이번 임기가 5선으로 은퇴하게되는 웹 시검사장은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리돈도비치의 노숙자지원 프로그램이 존속할 수 있을지 우려했다. 그는 지원 프로그램이 축소하더라도 ‘행정업무상 제로’의 목표만큼은 유지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그는 “물론 노숙 지원 프로그램의 수요 자체는 줄어야 하지만 일부 프로그램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웹 시검사장이 발탁한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 책임자가 오무라였다.   오무라의 노숙자 지원은 출석중인 새생명교회(New Life Church)의 노숙자 사역에서부터 시작됐다.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기도를 나누게 된 계기는 본인 역시 과거에 노숙자였기 때문이다. 노숙자를 돕는 일에 매료된 그녀는 리돈도비치시의 풀타임 아웃리치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처음 거리에서 구출해낸 노숙자는 405번 프리웨이와 잉글우드 애비뉴 인근에서 지내던 ‘405 레이디’라는 별명의 노숙 여성이다. 오무라는 이 여성의 계속된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와주겠다”고 찾아갔다. 결국 이 여성은 오무라의 도움으로 임시 거주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다.   리돈도비치는 정신 건강 대응팀을 필두로 효과적인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무라의 하루는 성공적인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반복된다. 노숙자들이 도움을 받지 않거나, 지역을 떠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꾸준히 그들에게 다가가며 작은 변화가 쌓여 의미 있는 결과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최근 오무라는 꽃집을 운영하다 실패한 뒤 친구 집에 얹혀사는 한 모녀 때문에 걱정이다. 오무라는 이들을 위해 작은 주택 두 채를 마련했지만, 엄마 브룩 오웬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정오까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주택을 대기자에게 넘겨야 했다.   마침내 오웬스가 전화를 받았고, 오무라는 그녀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딸이 아닌 엄마만 나왔다. 딸이 마음을 바꿨기 때문이다. 결국 엄마만 초소형 주택으로 이주했지만 사흘 뒤 다시 친구 집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리돈도비치의 ‘행정업무상 제로’ 목표 달성은 오무라 처럼 노숙자들을 포기하지 않는 직원들의 끈기와 지원이 결합된 결과다. 글=더그 스미스 기자 사진=제나로 몰리나 기자노숙자 답안 노숙자 지원 지역 노숙자들 인구당 노숙자

2024-11-13

오스틴 전국 2위, 엘파소 25위, 달라스 29위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가 선정한 ‘가장 건강한 인구를 가진 미국 대도시’(Major Cities With Healthiest Populations) 순위에서 오스틴이 전국 2위를 기록해 텍사스 주내 도시 중에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을 갖고 있어 장수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국립의학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50년까지 최소 1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50세 이상 성인의 수가 지금보다 거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내 일부 도시에서는 흡연, 폭음, 신체 활동 부족과 같은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만성 질환 발생률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소득 수준, 교육, 심지어 출퇴근 패턴도 일부 도시가 다른 도시보다 건강한 이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소득이 높은 대도시 지역은 흡연 및 비만 인구가 낮은 경향이 있으며 혼자 운전하여 출근하는 도시는 비만 인구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미국내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들중 2021년 ‘도시 건강 대시보드’(City Health Dashboard)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46개 도시를 대상으로, 8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거주자 10만명당 심장병 또는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 당뇨병 또는 고혈압 성인 비율, 성인들의 폭음률, 흡연율, 비만율 등을 비교해 가장 건강한 인구를 가진 도시 순위를 매겼다. 전국 2위에 이름을 올려 텍사스 주내 도시 가운데 전국 순위가 제일 높은 오스틴은 고혈압 성인 비율이 22.5%로 46개 대도시 중 가장 낮았으며 당뇨병 성인 비율은 7.4%로 4번째로 낮았다. 성인 흡연률은 11.3%로 5번째로 낮았고 주민 10만명당 심장병 사망자수는 175.5명으로 8번째로 낮았으며 주민 10만명당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9.6명으로 8번째로 낮았다. 또한 성인 비만율은 28.2%로 46개 도시 중 10번째로 낮았으며 신체적 활동이 없다고 응답한 성인 비율은 18.5%로 역시 10번째로 낮았다. 엘 파소는 중하위권인 전국 25위를 기록했는데, 주민 10만명당 심장병과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각각 197.30명, 11.70명이었고 성인 폭음률은 14.2%, 성인 흡연율은 14.9%, 성인 비만율은 37.2%였다. 역시 중하위권인 전국 29위를 기록한 달라스의 주민 10만명당 심장병과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각각 223.20명, 10.10명이었으며 성인 폭음률은 18.4%, 흡연율은 17.5%, 성인 비만율은 36.4%였다. 하위권인 전국 32위에 머문 샌 안토니오의 주민 10만명당 심장병과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각각 247.20명, 9.50명이었으며 성인 폭음률은 17.4%, 흡연율은 14.3%, 성인 비만율은 39.4%였다. 휴스턴은 텍사스 대도시 중에는 전국 순위가 가장 낮은 35위에 그쳤다. 휴스턴의 주민 10만명당 심장병과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각각 233.20명, 12.60명이었고 성인 폭음률은 18.2%, 흡연율은 17.2%, 성인 비만율은 37.7%였다. 한편, 가장 건강한 인구를 가진 미국 대도시 전국 1위는 샌호세가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오스틴, 시애틀, 샌디에고, 덴버의 순으로 톱 5에 올랐다. 6~10위는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롤리(노스 캐롤라이나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미니애폴리스의 순이었다. 반면, 디트로이트(46위), 밀워키(45위), 멤피스(44위), 필라델피아(43위), 털사(42위) 순으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는 전국 14위, 뉴욕은 20위, 워싱턴DC 23위, 시카고 28위, 애틀란타 33위, 라스베가스는 40위였다.   손혜성 기자미국 오스틴 대도시 지역 폭음률 흡연율 당뇨병 성인

2024-11-13

시카고 올 겨울 춥고 눈 많다

시카고의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 기온은 더 떨어지고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라 니냐(La Nina)의 영향 때문이다.     최근 기상 예측 업체인 애큐웨더사에 따르면 작년 시카고에는 22인치의 눈이 내렸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2배 가량 많은 30~4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의 겨울철 평균 적설량은 38인치다.     눈이 내리는 날도 작년에는 17일, 올해는 25일~35일로 예상됐다. 시카고의 눈 내린 날은 1991년부터 2020년 사이 평균 28일이다.     겨울철 기온 역시 작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낮은 기온과 많은 적설량이 예상된 이유는 라 니냐 현상 때문이다. 보통 태평양이 인접한 서부 지역에 라 니냐 현상이 활발해지면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은 대개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가 나타난다.     하지만 올해는 이 라 니냐 현상이 약해질 것으로 나타나 눈이 오는 날은 많아지고 최저 기온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게 애큐웨더의 예보이다.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의 라 니냐 현상은 해수면 기온이 보통에 비해 떨어지는 기상 패턴으로 적도 근처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다.  이 현상은 제트 기류에 영향을 끼쳐 온도와 적설량에도 차이를 발생시킨다. 올해 라 니냐 현상은 보통 때에 비해 약해지고 짧아질 것이라는게 기상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올해는 12월부터 1월초까지만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애큐웨더는 1월에서 2월 사이에 시카고 북쪽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풍과 동반한 몬스터 타입의 눈폭풍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겨울 시카고 북쪽 겨울철 기온 중서부 지역

2024-11-12

애틀랜타 '주택 재고' 펜데믹 이전 수준 회복

10월 1만7000채 웃돌아 2019년 11월 이래 최고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매물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트로 일대의 주택 매물은 1만7000채를 넘어서며 2019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매물은 10월까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팬데믹 시기인 2022년 초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매물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팬데믹 시기, 메트로 지역 주택시장은 인구유입과 함께 낮은 모기지 이자율 등으로 바이어 수요가 급증한 반면 주택 매물은 급격히 줄었고, 그로 인해 집값이 급등세를 보였다. FMLS에 따르면 2022년 2월 메트로 지역의 주택 매물은 5600채로 급감했다.   그러나 올들어 매물 리스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팬데믹 시기 이래 지속된 이같은 '락-인 효과'(lock-in effect)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여건 변화, 이직, 가족 증가 등으로 인해 집을 갈아타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매물 패턴을 보면 상반기에 증가하며 여름에 정점을 찍고 가을에 접어들면서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는 가을을 지나면서도 주택 매물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계절적 패턴에서 벗어나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은 집값과 모기지 비용 등이 높아지면서 잠재적인 바이어들을 밀어내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거래 선행지표인 잠정주택판매는 지난달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줄었고, 모기지 이자율은 6주째 상승하며 지난 7일 기준 6.79%까지 올랐다. 또 메트로 지역의 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41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주택 지역 주택시장 애틀랜타 지역

2024-11-08

메트로 지역 주택거래 '뚝'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잠정주택판매란 셀러가 바이어의 오퍼를 받아들이고 클로징에 가까워지고 있는 단계의 거래를 의미한다. 가령 이번 달의 잠정주택판매는 보통 30~60일 이내에 거래가 마감될 주택 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지난달 메트로 지역의 잠정주택판매는 3742건으로 지난 10년간의 10월 잠쟁주택판매량 중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올들어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FMLS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이후로 메트로 지역 잠정주택판매량이 4000건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일반적으로 10월은 주택 거래가 적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의하면 날씨가 추워지고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 중 이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 주택 시장이 활발하지 않다. 여기에 더해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 때문에 “잠재적 구매자들을 실망시켰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보도했다.       모기지 회사 프레디맥에 의하면 10월 31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72%로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약 1%포인트 하락했다. 연준(Fed)이 지난달 금리 인하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모기지 이자율은 5주 연속 상승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택 애틀랜타 잠정주택판매량 지역 잠정주택판매량 애틀랜타 비즈니스

2024-11-07

“달라스 한인회 영문 명칭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로 변경”

 제39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이사회(이사장 황철현)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회칙 수정안이 발표됐고 이사회 참석 이사들의 논의가 있었다. 이날 인사회는 총 재적 인원 44명 중 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사회는 먼저 그 동안 Korean Society of Dallas(KSD)로 표기됐던 달라스 한인회의 영문 명칭을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KAD)로 변경했다. 영문 명칭 변경과 함께 비영리 단체 법인 등록 자체를 새로 할 것인지, 아니면 명칭만 변경하게 되는지 이사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황철현 이사장과 김성한 회장은 담당 회계사에 문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활동 목적을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지위를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정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 달라스 지역에서 미주 한인들과 미주 한인단체들과의 화합과 단결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달라스 한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한인들의 조국 대한민국의 영원한 우방 관계에 기여한다 ▲ 모든 달라스 한인 단체들과 만나 유대관계를 맺고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 미국 내 타민족 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등을 채택했다. 회칙 제4조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해당 지역’이 ‘달라스 시와 그 주변 및 교외 지역의 한인 거주지역’으로 규정됐다. 이사회는 달라스 한인회 회원의 자격도 새롭게 규정했다. 먼저 정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에 제4조의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회원 등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준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 규정했다. 회장 선출 및 임기에 관한 조항도 수정됐다. 먼저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은 ▲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 40세 이상인 자 ▲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 전과 또는 금치산자, 정신 이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비정상 상태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자 ▲ 달라스 한인회 임원, 이사회 이사 또는 각종 한인 단체에서 4년 이상 봉사한 자 등이다. 회장 선거 등록에 있어 그 동안 부회장도 등록비를 내도록 했던 조항을 없애고 회장 후보자만 등록비를 2만 달러 내는 것으로 수정했다. 등록비는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회장 후보자는 달라스 지역 거주 한인 100인 이상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선거 등록비에서 잔액이 발생할 경우 달라스 한인회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으로 이월한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회장 선거를 해당 연도 12월5일 이전에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단독 입후보의 경우 무투표 당선의 원칙을 그대로 지켰고, 경선일 경우 선거에서 가장 많은 유효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에 당선된다고 명시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제9장에 회장에 대한 탄핵 및 해임에 대한 조항도 정비됐다. 탄핵 및 해임의 이유로 ▲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 금치산 선고를 받을 경우 ▲ 심각한 육체적, 정식적 장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 금전 비리 또는 범죄 행위에 연관된 경우 등이다. 회장 탄핵을 위한 이사회 소집은 이사장이 공지하고 달라스 한인회는 이사회가 열리는 날 5일 전까지 2개 이상의 언론사를 통해 이사회 소집을 알리도록 했다. 달라스 한인회장을 탄핵하기 위해 소집된 이사회의 의결 정족수는 참석한 이사의 2/3 찬성으로 의결한다. 황철현 이사장은 이사회 진행에 앞서 2011년 9월 임시총회에서 마지막으로 회칙이 개정됐다고 밝히고 진작에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여러 번 연기됐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association 달라스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들 달라스 지역

2024-11-07

남가주 2곳서 대형산불…1만명 대피령

6일 남가주 2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LA에서 북서쪽으로 55마일 떨어진 벤투라카운티 무어파크 일대에서 발생한 ‘마운틴 화재’로 1만 여명의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연방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가주 전역에 산불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강력한 샌타아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벤투라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마운틴 산불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무어파크 지역의 발콤 캐년 로드와 브래들리 로드 인근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한 시간 만에 25에이커에서 1만에이커로 확산했다. 산불로 인해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벤투라 카운티 소방국 대변인 앤드루 다우드는 피해 건물의 정확한 수를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140명의 소방대원과 58대의 소방 차량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3시 현재까지 진화율은 0%다.   불길이 프리웨이를 넘어 번지면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의 옥스나드 지부도 대피령 지역에 속해있다.   마운틴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2018년 3명이 숨지고 주택 1600채가 전소된 ‘울시 산불(Woolsey Fire)’과 2017년 토머스 산불이 발생한 곳이다.     마운틴 산불 발생지역에서 남쪽으로 28마일 떨어진 말리부 해변에서도 이날 오전 9시10분쯤 산불이 발생했다. ‘브로드 산불’로 불리는 이 산불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PCH)와 말리부 캐년 로드 인근에서 시작돼 정오 현재까지 50여 에이커를 태웠다.   말리부시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자택 대피를 권고했다. 산불로 인해 PCH 선상 코랄 캐년부터 웹 웨이 구간까지 모든 차선이 폐쇄됐다. 말리부 시 당국은 교통 신호용 예비 전력 발생기를 해당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남가주에디슨사는 대형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강풍이 부는 동안 일부지역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6일 남가주에서는 6만5000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북가주에서도 2만가구 이상에 전력이 차단됐다. 정윤재 기자대형산불 남가주 대피령 지역 브로드 산불 마운틴 산불

2024-11-06

메트로 애틀랜타서 주택거래 가장 '핫'한 곳은

비즈니스 크로니클 3분기 거래동향 분석 마리에타·노크로스·애크워스 등도 활발   디캡 카운티의 우편번호(집코드) 30002 동네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의 지난 3분기(7~9월)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코드별 평균 매매 가격, 평균 리스팅 기간 등을 분석해 83곳의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는 집값이 가장 비싸거나 가장 인기 있는 동네가 아닌 거래 및 가격 동향을 분석해 매겨졌다.   집코드 30002는 디케이터 동쪽, 아본데일 에스테이트 시를 포함한다. 이 지역의 3분기 주택 매매는 18건, 신규 매물은 26건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했다. 또 3분기 평균 리스팅 가격은 약 63만5000달러였으나, 평균 매매가격은 약 67만달러로 리스팅보다 비싸게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마리에타를 포함하는 30067, 노크로스를 포함하는 30071, 애크워스를 포함하는 30101 등이 지난 분기 거래가 활발한 곳으로 꼽혔다.   83곳 중 3분기 가장 낮은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한 곳은 애틀랜타 서북쪽 식스플래그스 인근의 메이블턴(30126)으로, 41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순위에 오른 6곳은 3분기 평균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애틀랜타의 집코드30327는 180만500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곳은 벅헤드 서북쪽을 포함하고 있으며, 애틀랜타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로 손꼽힌다. 다음은 알파레타 30004 지역으로 114만100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곳은 밀튼 시 일부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애틀랜타 30306(111만1000달러), 알파레타 30009(106만8000달러), 애틀랜타 30305(103만4000달러)와 30342(102만6000달러) 등이 평균 거래가격 100만 달러를 넘겼다.   전국적으로 3분기 가장 매매가 활발했던 곳은 콜로라도주의 몬테 비스타(81144) 지역으로, 이곳은 평균 매매가가 약 56만58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인 30만3000달러보다 87% 높았으며, 몬테 비스타의 주택 리스팅은 지난 분기 시장에 평균 123일 머물렀다. 몬테 비스타는 주민이 약 4000명인 작은 도시로 "가장 의외의 인기 시장"이라고 매체는 표현했다.   전국 인기 있는 주택 시장 상위 10곳 중 8곳은 메인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 동부 해안을 따라 위치해 있다. 메인의 집코드 4곳은 전국 상위 20위에 들면서 다른 주보다 주택 시장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국 상위 집코드 10곳은 평균적으로 리스팅된 후 98일 동안 머문 후 평균 매매가 12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곳들의 주택 가격은 2019~2024년 사이 평균 154% 올랐다.     윤지아 기자에스테이트 애틀랜타 주택 시장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서북쪽

2024-11-06

"한인 과학 꿈나무들의 열정이 빛났다"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 DC, 류시훈 센터장) 개최한 “테크 서밋 2024(Tech Summit 2024)”가 지난  주말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메리어트 워싱터니안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차세대 한인 과학자들과, 미래를 펼쳐 나아갈 한인 과학 꿈나무들의 역량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재미한인 과학자협회(KSEA) 워싱턴 메트로 지부 (회장 김교원)는 행사에서  DMV 지역 대학원생들을 위한 발표 세션과 'i-드론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을 위한 포스터 발표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은 지역 과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날 대학원생 발표 세션에는 물리학, 생물학, 식품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가 이어졌다. 우수 발표상의 영예는 조현진 (UMD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세션 체어를 맡은 김교원 박사 (NASA)는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에 대해 열정적인 발표를 보여주었다"면서 "발표자들과 청중들 모두에게 각 분야에서 어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각인시킨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i-드론 리서치 프로그램’ 포스터 세션에서는 지난 5월 드론 대회에 입상한 두 팀과 상위 입상자 3팀이 KSEA에서 지정한 대학원생 및 박사급 멘토와 함께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학생에게는 영재 리서치 프로그램 수료증이 발급됐다. 프로그램 강사 류영준 박사(존스홉킨스)는 “대부분 드론을 처음 접했던 학생들이 빠르게 성장해, 이제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구현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연구 인턴십, 대회 참가, 학회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i-드론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 중 세 팀은 이달 말에 열리는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와 존스홉킨스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 출전권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 이 학술대회에서 학생들은 그간 연구한 성과를 존스홉킨스 연구소 강당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KSEA 워싱턴 메트로 지부는 앞으로도 유명 과학자와 학생이 만날 수 있는 간담회를 추진하고, 연구 인턴십과 학회 참여 기회, 학술지 논문 게재 등 차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꿈나무 한인 재미한인 과학자협회 지역 과학자들 리서치 프로그램

2024-11-06

7일까지 남가주 적색 경보…산불 위험 높아져 주의해야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 샌타애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해 산불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당국은 7일(목)까지 산불 주의 경보를 발령하고 산불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은 지난 4일부터 남가주 지역에 산불 주의를 의미하는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LA카운티에서는 샌게이브리엘 산맥을 비롯한 14번(앤틸로프 밸리), 5번(골든 스테이트) 프리웨이 구간에 경보가 내려졌다. 또 샌타클라리타 밸리, 말리부 해안, 칼라바사스, 샌퍼난도 밸리, 샌타모니카 산간 인근의 휴양 지역도 포함됐다.     기상청 측은 LA, 벤투라카운티와 말리부 해안 등 바람이 잘 부는 지역에서 최대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또 LA카운티 산악 지역에서는 시속 50마일에서 최대 70마일까지의 돌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카운티와 샌버나디노카운티 등에서는 시속 4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적색경보가 발효됐다.     한편, 남가주에디슨사는 강풍으로 인해 일부 지역 주민들이 단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가주에디슨사는 고객 중 LA 카운티에서는 약 3만5600가구,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8100여 가구가 단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남가주 적색 남가주 적색 남가주 지역 남가주 일부

2024-11-05

일리노이 당일 유권자 등록 가능

오늘(5일) 일리노이 주에서도 대통령 선거를 비롯 연방 하원, 주 상하원 등 각종 선출직을 뽑는 2024 선거가 실시된다.     일리노이 주의 경우 민주당 강세가 워낙 뚜렷해 열기가 예전보다 높지는 않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등 선거 열기가 높다.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는 웹사이트(ova.elections.il.gov/PollingPlaceLookup.aspx)등을 통해 유권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투표소의 경우 위의 웹사이트에서 5자리 집코드와 주소 등을 입력하면 선거 당일 이용 가능한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투표소 외 시카고 지역은 50개 지구 조기 투표소와 다운타운 슈퍼 사이트(191 N. Clark St.)에서도 이날 오전 6시~오후 7시 이용 가능하다.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 유권자의 경우 시카고 시내(69 W. Washington St.)에 있는 카운티 조기 투표소와 서버브 지역 법원 5곳의 조기투표 센터 역시 같은 시간 투표할 수 있다.     우편투표의 경우 서버브 지역 유권자는 쿡 카운티 서기관 사무실에 설치된 투입함에, 시카고 시 유권자는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한 투입함에 각각 우편 투표용지를 반환하면 된다. 일리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정확한 우편투표 투입함을 찾을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갖고 가는 것이 좋다. 일리노이 주는 일부 최초 유권자를 제외하고는 유권자가 현 주소에 이미 등록되어 있는 경우 투표 시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권자 등록 상태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투표에 처음 참여하는 유권자는 자신의 이름과 주소가 있는,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각종 유틸리티 청구서, 은행 거래서, 정부가 발행한 문서 등을 지참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당일 등록 후 투표가 가능하다. 현 주소가 포함된 신분증 포함 2가지의 신분증을 갖고 가면 된다. 여권, 운전면허증, 주 신분증, 자동차 등록 카드,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카드, 소셜시큐리티 카드, 보험 카드 등이 해당되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chicagoelections.gov/voting/when-you-need-id-vote)를 참고하면 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유권자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지역 유권자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

2024-11-04

이민자들은 달라스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달라스에서 이민자들은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며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포트워스 CBS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민 위원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AI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달라스의 이민자들은 2022년 기준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했으며 세금과 지출에 수십억달러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연방센서스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달라스의 새로운 미국인’(New Americans in Dallas) 보고서는 비자 소지자와 귀화 시민이 노동력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사회 프로그램에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유사한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 AIC의 텍사스지부 결성자인 첼시 크레이머에 따르면, 텍사스 주전체에 대한 이민자의 경제적 영향은 다른 많은 주에 비해 무척 크다. 이민자는 텍사스 주 인구의 17%, 주 노동력의 22%를 차지한다. 달라스에서 이민자는 인구의 4분의 1에 못미치지만 노동력은 전체의 28% 이상을 차지한다. 크레이머는 “달라스와 휴스턴 같은 대도시는 이민자들이 노동시장과 주경제 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리샤 블라스케즈와 켄 시(Tse)는 달라스에 사는 약 30만명에 달하는 이민자 중 2명이다. 블라스케즈의 가족은 그녀가 12살 때 필리핀에서 이민을 왔다. 수십년전, 시의 가족은 그가 10살 때 홍콩에서 이민을 왔다. 두 가족 모두 더 나은 기회를 원해서 미국으로 오게 됐다. 시는 부모님이 공산주의 중국에서 미시시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시는 부모님의 이민 결정에 대해 “우리에게 기회가 생기도록 평생을 희생했다”고 말했다. 시는 달라스에서 성인이 된 후 ‘KMT 아키텍츠’(KMT Architects)를 설립했다. AIC 보고서에 따르면, 시와 같은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자들보다 기업가가 될 가능성이 60% 더 높고, 이 지역 이민자의 15%는 자신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시는 자신의 전문적 업적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자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뉴 호프 컴패션’(New Hope Compassion)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영향, 즉 수익을 창출하는 것과는 관련이 적고 다른 사람을 돕는 것과 더 관련이 있는 영향은 종종 간과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나는 고급 차를 가질 필요가 없다. 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의 척도”라고 전했다.   블라스케즈도 자신이 보답하는 방식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녀는 수년 동안 달라스의 ‘비커리 메도우’(Vickery Meadow) 지역에서 난민을 위해 자원봉사를 했다. 이 지역은 이민자 인구가 많은 곳이다. 그녀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며 현재 달라스와 콜린 카운티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인 ‘하우징 포워드’(Housing Forward)에서 일하고 있다. 블라스케즈는 “도시의 성공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 도시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C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달라스의 이민자 가구는 10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연방 세금으로 16억달러, 주 및 지방 세금으로 9억달러를 지출했다 ▲달라스의 이민자들은 사회 보장에 11억달러, 메디케어에 2억7,450만달러를 기여했다 ▲이민자들은 달라스의 STEM 근로자의 26%, 건설 근로자의 63%, 노동자와 제조업 노동자의 약 40%를 차지한다. 크레이머는 “이같은 데이터는 ‘이민자들이 무료 점심을 위해 미국에 온다’는 일반적인 신화(myth)를 부정한다. 진실은 이민자들이 텍사스 주전역에 있는 엄청난 인력 격차를 메우기 위해 여기로 온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럽의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5%가 미국으로의 이민이 감소하기를 원하며, 이는 1년전의 41%에서 증가했다. 갤럽에 따르면 대다수의 미국인이 이민이 줄어들기를 원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블라스케즈는 “때때로 사람들은 즉각적인 경제적 영향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민자 가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항상 즉각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치른 희생을 항상 알고 있다. 필리핀에서 아버지가 획득한 전문 자격증은 미국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수영장을 청소할 때 나는 차에서 울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블라스케즈는 아버지가 미국에 온 이유는 자신의 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식들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나중에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이민자 달라스 이민자 인구 지역 이민자 현재 달라스

2024-11-04

FBI, 중서부 할로윈 강도단 현상금 1만5천불

연방수사국(FBI)이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서 할로윈 가면을 착용한 채 보석상을 대상으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용의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며 1만 5천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들 할로윈 무장 강도들은 중서부 지역 최소 4곳의 보석상을 표적으로 삼았는데 첫 번째 대상이었던 지난 2023년 7월 시카고 할렘 애비뉴 소재 보석상에서는 세 명이 업소로 진입한 후 한 명은 문을 열어두고, 다른 한 명은 AR형 소총을 들고 약탈했다. 이들은 고객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휴대폰을 빼앗아 신고를 못하게 했다.   지난 8월에는 미시간주 디어본과 세인트루이스 인근 보석상에서도 유사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미시간에서는 고객과 업주를 상대로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 용의자 가운데 3명은 범행 당시 슬렌더맨(Slenderman)과 ‘언클 바비’(Uncle Bobby)라는 캐릭터의 할로윈 가면을 쓰고 있었는데 최근 1명은 체포됐다.     FBI 시카고 지부 에반 힐튼 특별 수사관은 “연습이라도 한 듯 범행이 치밀하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 사건들은 우연이 아니라 명백히 계획된 범죄”라며 보석상 업체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신고 및 제보=전화(1-800-CALL-FBI) 또는 이메일(tips.fbi.gov).     Luke Shin중서부 할로윈 중서부 할로윈 할로윈 가면 중서부 지역

2024-10-31

흑인 동네서 50년 영업, 진심은 통한다…사우스LA 모빌주유소 이교석씨

“미스터 리!”   30일 오후 12시 사우스LA의 한 모빌주유소. 백여 명이 모여 한인 이름을 외쳤다.     주유소 앞마당은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LA경찰국(LAPD), LA소방국(LAFD) 관계자와 주유소 장기근속 직원, 지역 주민, 고등학교 학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은 올해 84세가 된 이교석씨가 운영하는 모빌주유소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이 씨는 이날 감사패 전달과 함께 기념 티셔츠와 에코백, 피자, 도너츠, 음료수, 스낵 등에 감사를 담아 화답했다.     그는 흑인 밀집 거주지역인 사우스LA의 마틴 루터킹 주니어 불러바드와 버킹험 로드 교차로에 있는 모빌주유소를 지난 반세기 동안 운영했다. 70년대 이 지역에서 업소를 운영하던 한인들은 이민 인구가 급증하자 LA한인타운으로, 인근 지역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갔다.   하지만 이 씨는 이민 와서 첫발을 내디딘 고향 같은 사우스LA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지역 주민과 어우러져 비즈니스를 했다.   그는 “70년대 초 도미해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했고 90년대 4·29폭동도 함께 겪었다”며 “가장 큰 보람은 사우스LA 지역사회의 일부분이 된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1970년대 초반 한국에서 이씨는 미8군 피복 공장 매니저로 일하며 영어를 익혔다. 성실한 그는 곧 인정받아 경남기업 국제과 팀장으로 스카우트됐다. 미군과 일하면서 미국을 동경했다. 더 나은 삶과 미국에서 아이 교육을 꿈꿨다. 2년 전 먼저 미국에 온 친구의 초청을 받은 그는 돌 지난 아이와 아내를 남겨두고 200달러를 들고 LA에 도착했다.   낯선 땅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문에서 캄튼 지역 모빌주유소의 구인 광고를 보고 무작정 찾아갔다. 김윤규 사장을 만나 사흘 만에 바로 일을 시작했다.   임금은 시간당 1.25달러. 가림막 하나 없는 뜨거운 남가주 태양 아래서 주유하는 일을 했다.   이듬해 본사가 LA에 있는 주유소 운영 제안을 했다. 행운이었다. 주유소 개장을 위한 최소 자본금은 1만1000달러. 그 당시 일반 비즈니스 자본금 2000~3000달러에 비하면 정말 큰돈이었다.     김 사장은 돈을 빌려줄 테니 열심히 일해 성공하라고 했다. 크렌쇼 불러바드와 베니스 불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문을 연 주유소에서 주 7일 동안 매일 12~14시간을 일했다. 아파트를 구하지 못해 차량 정비를 하던 차고에서 생활했다. 그래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그 시간을 견뎠다.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1만1000달러를 모아서 갚았다.   교차로 코너 주유소들 사이서 경쟁은 뜨거웠다. 본사는 경쟁을 피해 주유소가 한 개만 있는 지금의 주유소로 이전을 권했다.   비즈니스 환경은 열악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순수하고 따뜻했다. 종종 물건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직원에게 지역사회에서 받는 도움이 많으니 사소한 도난 사건은 눈감으라고 교육했다. 돈이 없으면 얘기하고 가져가라고도 했다.주유소를 운영한 지 1년이 지나고 흑인 직원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이 씨의 선행과 차별 없는 시선은 4·29 폭동 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유소를 보호하게 했다. 인근 상점들이 방화 및 약탈 피해를 봤지만 이씨 주유소는 아무런 손해도 입지 않았다.   50년 한 자리에서 비즈니스를 지키며 고객들의 아이들이 청년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돼 다시 주유소를 찾았다. 직원들도 수십명이 다녀갔다.   1997년에는 남가주모빌주유소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그 당시 회원은 50여 명. 셰브런, 아코 등 그 당시 주유소를 운영한 한인들은 150~200여 명이었지만 지금은 급격하게 줄었다.   모빌주유소 경우 딜러 계약은 3년. 회사는 수익성이 저조한 딜러십은 리스가 끝나는 동시에 문을 닫는다. 주유소 위치, 영어 구사, 수익성 평가 등 딜러십 기준도 까다로워 새로 진입도 쉽지 않다. 이 씨는 수익으로 주유소 지점을 늘리는 대신 1983년 현 주유소의 땅을 구입해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사우스LA에서 수십 년 운영하며 이씨는 지역 시의원, 경찰서, 소방서, 고등학교 스포츠팀, 교회, 커뮤니티 공원 후원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비즈니스를 운영했지만, 눈앞의 수익보다 지역사회의 일부분이 되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주유소 50주년 기념행사는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여 이 씨가 지역사회 공익을 위해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말까지 이 씨는 하루 7~8시간 주 6일 근무했다. 아직도 이 씨는 편의점 캐시어, 화장실 청소, 주유 펌프 청소 등 손이 비는 곳에서 묵묵히 일한다.   그는 “흑인 지역 사회와 어우러져 비즈니스를 했다. 50년을 지내보니 그들이 있어 내가 있고 직원이 있었다”며 “감사하는 신실한 마음을 얼굴 표정에 담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게 50년 비즈니스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모빌주유소 사우스la 지역 모빌주유소 모빌주유소 50주년 주유소 장기근속

2024-10-30

쿡카운티 유권자 60만명 조기투표 마쳐

11월5일 선거를 1주일 앞둔 29일 기준, 쿡 카운티 유권자 60여만 명이 직접 조기투표소를 찾았거나 우편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투표 참여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2016년과 비교해서는 훨씬 높다.     루프 지역 클락과 레이크 길 소재 슈퍼사이트 조기투표소에서 단체로 투표를 마친 로욜라대학 산하 아루페 칼리지 학생들은 “평소 투표를 미루는 편인데, 이번엔 학교가 조기 투표 기회를 제공해 주길래 ‘왜 안 하지?’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루프 지역 등 일부 시카고 지역 주요 조기 투표소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가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 자주 목결될 만큼 이번 선거의 참여 열기는 높은 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카고와 쿡 카운티 서버브 지역 유권자 60여만 명이 이미 조기 투표를 마친 가운데,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맥스 베버 대변인은 “매일 투표가 끝난 후 투표기기가 수집한 숫자를 집계하고 있지만 선거일 투표가 완료되기 전까지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 결과는 비밀 서버에 전송되며, 모든 투표 기기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투표 수를 확인할 수는 없다. 메모리 카드와 종이 투표용지를 매일 저녁 회수해 잠금 장치가 있는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서버와 종이 투표용지는 24시간 감시 시스템 아래 철저히 관리되고 있으며, 양당의 선거 참관인들이 투표 절차를 지켜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는 모두 52곳의 우편 투표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기 투표소 내에 위치해 있어 운영 시간 동안 보안과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투표함은 보안 관리를 강조한 시카고 선관위는 “FBI 지침에 따라 투표함의 투입구는 오직 투표용지 한 장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며, 액체나 폭죽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투표함은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며, 매일 저녁 체계적인 서류 절차와 함께 회수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시카고 지역에서 보고된 유권자 사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거 관련 범죄는 중범죄로 분류되고 주 및 연방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Luke Shin조기투표 유권자 지역 유권자 카운티 유권자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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