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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폭설로 LAX 항공편 지연·결항 속출

뉴욕·워싱턴DC에 35인치 폭설
출발·도착 최소 1~3시간 지연

6일 LA국제공항 제2청사의 LA발 동부행 항공편 안내판에 결항 및 지연(노란색)이 표시돼 있다. 김상진 기자

6일 LA국제공항 제2청사의 LA발 동부행 항공편 안내판에 결항 및 지연(노란색)이 표시돼 있다. 김상진 기자

10년 만에 중부와 동부 지역에 최대 35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LA 지역에서도 항공편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6일 LA 등 남가주 지역은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 72도, 밤 최저기온 47도를 기록하며, 폭설과 강추위에 시달리는 중부 및 동부 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LA국제공항(LAX)에서 동부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과 동부 지역에서 LAX로 도착하는 항공편은 지연 또는 결항 사태가 잇따랐다.
 
이날 뉴욕과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 30~32도, 밤 최저기온 18~24도로 폭설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서부와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편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LAX 웹사이트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부터 LAX발 뉴욕행, 인디애나폴리스행, 휴스턴행, 내슈빌행, 워싱턴행, 마이애미행, 애틀랜타행, 필라델피아행, 댈러스행, 피츠버그행 등의 항공편이 최소 1~3시간씩 지연됐다. 항공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일부 샌프란시스코행 항공편도 1~2시간씩 지연됐다.
 
동부발 LAX행 항공편은 대부분 지연 사태를 빚었다. LAX행 시카고발, 뉴올리언스발, 휴스턴발, 댈러스발, 잭슨발, 피닉스발, 스프링필드발, 뉴욕발 항공편 등이 1~3시간 이상 지연 도착했다.
 
플라이트뷰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연방항공청(FAA)의 LAX 항공편 현황에서 출발 항공편 지연(late) 및 장기 지연(very late) 비율은 약 25%, 도착 항공편 지연 및 장기 지연 비율은 약 22%로 나타났다.
 
동부 지역에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폭설로 항공편 수천 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연방 정부 기관은 문을 닫았고,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을 강조했다. 지역 학교도 대부분 휴교했다. CNN 등 언론은 이번 폭설로 전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워싱턴DC의 경우 이틀간의 적설량은 5인치 이상이다. 계속된 폭설로 동부 지역 적설량은 35인치까지 보고됐다. 이에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는 폭설로 인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 6300편 이상이 연기됐고, 약 2000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 일부 프리웨이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결빙 등으로 폐쇄됐다.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인디애나주, 캔자스주, 켄터키주 등에서는 5∼6일 수백 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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