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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취소·지연 시 현금환불 의무화…교통부, 승객권리 강화규정 발표

미국 내 항공편이 최소될 경우 빠르면 일주일 이내 현금 환불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선은 3시간, 국제선은 6시간 이상 운항이 지연돼도 승객은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24일 연방교통부(USDOT)는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편 취소 및 지연에 따른 의무 환불 규정을 발표했다.     공개된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크레딧이나 바우처가 아닌 현금으로 환불해야 한다.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이상 출·도착 지연 시 승객은 요금 환불 또는 대체 항공편 제공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는 수하물 및 항공편 변경 수수료 정보도 미리 안내해야 한다. 승객의 수하물이 12시간(국제선 15~30시간) 이상 지연 도착할 경우 관련 요금을 환불한다. 무선인터넷(Wi-Fi), 좌석등급, 기내오락 등 추가서비스 제공이 안 될 경우에도 관련 요금을 돌려줘야 한다.   환불 신청 및 절차도 간소화된다. 항공사는 항공편 취소 또는 지연 시 자동으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승객에게는 영업일 7일 이내, 기타 결제수단은 20일 이내 자동으로 환불을 완료해야 한다. 환불 시에는 이용하지 못한 항공편 요금, 세금, 수수료가 모두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항공편 취소와 지연 불만 연론이 커지자 “역사적인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 부티지지 장관은 “새 규정은 항공사가 승객에게 곧바로 현금 환불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승객이 항공사에 지불한 돈을 돌려받을 때 골치 아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방 교통부는 5월 13일까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시행령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항공사 항공편 항공사 항공편 항공편 취소 항공편 요금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얼음비로 항공편 취소-휴교 속출 외

#. 시카고 일원 얼음비로 항공편 취소-휴교 속출    시카고 일원에 지난 22일 밤부터 23일까지 내린 진눈깨비와 얼음비로 인해 다수 학교가 임시 휴교를 하고 항공기 수 백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임시 휴교 또는 원격 수업으로 대체한 학교는 샴버그 타운십 54학군을 비롯 위튼 200학군, 네이퍼빌 203, 204학군, 힌스데일 86학군, 글렌 엘린 87학군 등이었다.     23일 오전 7시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13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이날 하루 종일 항공기 연발착이 계속됐다.     시카고 지역은 24일까지 일부 지역에 눈이 계속 예보된 상태며 주말까지 기온은 화씨 30도대가 계속될 전망이다.     #. 시카고, 4년 연속 최악의 빈대 도시 불명예    일리노이 주 도시 2곳이 미국 내 최악의 빈대 도시 탑10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유해 동물 퇴치업체 오르킨(Orkin)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작년 11월까지 빈대 퇴치 작업을 진행한 횟수를 토대로 미국 내 최악의 빈대 도시 50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4년 연속 최악의 빈대 도시 1위라는 오명을 안게 됐고, 뉴욕과 필라델피아도 나란히 4년 연속 2•3위에 올랐다.     이어 클리블랜드, 로스앤젤레스, 디트로이트, 워싱턴DC, 인디애나폴리스, 샬럿, 샴페인(일리노이)이 최악의 빈대도시 4위부터 10위를 차지했고, 콜럼버스(오하이오)•신시내티•애틀란타•그랜드 래피즈(미시간)•덴버•볼티모어•리치몬드(버지니아)•그린스보로(노스 캐롤라이나)•세인트루이스•영스타운(오하이오)이 11위~20위를 기록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가려움증이나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해충이다.     오르킨은 빈대가 발견될 경우, 고열 스팀기 또는 살충제 등으로 물리•화학적 방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빈대에 물리면 물•비누 등으로 씻고, 증상에 따라 약사 또는 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얼음비 시카고 일원 항공편 취소 휴교 속출

2024-01-23

뉴욕 일원 폭풍우 피해 속출

17일 오전부터 시작된 폭우가 뉴욕 일원을 덮치면서 곳곳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까지 뉴욕주에 2~4인치의 거센 비가 쏟아졌고, 시속 55마일의 강력한 바람이 강타했다.   이에 뉴욕시는 18일 오후 6시까지 홍수 경보를 발령했으며, 퀸즈 남부 지역에는 해안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하며 주민들은 출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abc7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기준 ▶뉴욕시에서 약 8000건 ▶뉴저지 약 3만9000건 ▶커네티컷 약 8만3000건의 정전이 보고됐다. 콘에디슨도 “뉴욕시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전역에 걸쳐 고객 약 2만 명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콘에디슨에 따르면 퀸즈 지역 고객(6600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웨스트체스터(6100명), 브롱스(3600명), 스태튼아일랜드(2500명), 브루클린(1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강풍으로 베라자노브리지가 18일 오전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으며, 퀸즈 화잇스톤에서는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 일도 발생했다. 퀸즈 크로스아일랜드파크웨이 등 도로가 심하게 침수돼 차량이 견인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폭풍우로 항공편도 대규모 결항 및 지연됐다. 항공추적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8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결항·지연된 뉴욕발 항공편은 라과디아공항 84건·66건, 존에프케네디(JFK) 공항 36건·180건이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폭풍우 뉴욕 뉴욕 일원 뉴욕발 항공편 폭풍우로 항공편

2023-12-18

국내선 28일 전 예약하면 24% 절약

미국인 두 명 중 한명은 항공 여행이 치과에 가거나 세금 보고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안하고 알뜰한 항공 여행에 도움을 주고자 여행정보예약플랫폼 익스피디아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2024 항공여행 꿀팁 보고서’에 따르면 55%가 항공 여행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저렴한 항공권 찾기와 결항/연착 우려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61%, 28%였다.     보고서는 가장 저렴한 항공권 예매를 위해서는 출발일 기준 국내선은 28일 전에 예약할 경우 막바지 예매보다 최대 24%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지난해 항공권 예매 평균 절약 폭은 10%에 불과했다.   국제선은 출발일 기준 60일 전후가 가장 저렴하며 4개월을 넘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에는 6개월 전후가 가장 저렴했다.   요일에 따라서는 일요일에 예약하는 것이 평균 13% 절약으로 가장 낮았으며 금요일이 가장 비쌌다.     국내선과 국제선 이코노미석은 일요일이 금요일보다 평균 5% 저렴하고 국내선 비즈니스석은 7%까지 낮았다. 국제선 비즈니스석은 일요일이 금요일보다 최대 24%까지 저렴했다.   지난해 대비 항공권 평균 가격은 이코노미석이 3%, 비즈니스석은 1%가 각각 떨어졌다.   설문 응답자의 28%는 예약을 완료한 후에도 계속 가격을 검색해 본다고 답했다.   결항/연착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오후 3시 이후부터 오전 3시 사이 출발편의 결항/연착률이 50% 더 높기 때문이다.     결항 건수가 가장 적은 달은 5월이었으며 가장 많은 달은 7월이었다. 결항률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1.7%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하기 가장 저렴한 날은 목요일, 비싼 날은 일요일로 목요일이 일요일보다 여행비가 평균 16% 저렴했다.   여행 스트레스 정도는 지난 8월 23일부터 29일 사이 1000명의 항공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며 항공권 가격, 결항/연착률 등은 1월부터 8월까지 왕복 항공편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한편, 가장 인기 있는 국내 관광지는 뉴욕, LA, 라스베이거스 순이었으며 해외 관광지로는 멕시코 칸쿤, 도미니카 푼타 카나, 멕시코시티 순으로 밝혀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국내선 예약 국내선 비즈니스석 항공 익스피디아 국제선 항공편 꿀팁

2023-10-01

허리케인 이달리아 북상... 동남부 항공편 대거 취소

30일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조지아 남부와 플로리다 서부를 거쳐 북동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오후 9시경 조지아를 벗어났다.     이날 오전 플로리다에서 3등급 허리케인으로 위력을 키우는 듯했으나 오후 1등급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조지아 남부를 통과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저녁까지 조지아 남동부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남부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다가 사바나를 거쳐 찰스턴 방향으로 빠져나갔다.     아울러 조지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에 의해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특히 애틀랜타, 템파, 잭슨빌, 올랜도 공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정보를 수집하는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을 기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에서 항공편 110개가 날씨로 인해 취소됐다. 이중 델타 항공기가 81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다수가 애틀랜타 공항에서 출발해 플로리다의 사라소타, 포트마이어스, 잭슨빌, 탈라하시로 가는 항공편이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9일부터 10일간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이달리아 허리케인 이달리아 동남부 항공편 현재 이달리아

2023-08-30

바가지요금·연착…여행객 불만 높다

#. 패서디나에 거주하는 K씨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 로마 여행에 나섰다가 투어버스를 놓쳐 다음 정차 예정 장소까지 급히 택시를 타야 했다. 운전기사가 출발하면서 택시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아 지적했더니 서툰 영어로 “Don't worry, No problem”만 반복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얼마냐고 물으니 “80유로”를 달라고 했다. 약 3마일 거리를 10분 정도 타고 왔는데 너무 비싼 게 아니냐 했더니 “1명당 20유로씩”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일행과 합류해야해 시간도 없고 해서 80유로(90달러)를 줄 수밖에 없었다.   #. 터스틴서 사업을 하는 C씨는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LA로 돌아오는 길에 경유편을 이용했다가 낭패를 봤다. 승객이 많은 탓인지 파리 공항 출발편이 50분가량 지연된 데다가 댈러스 공항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맡기고 보안 검색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돼 출발 10분 전에야 게이트에 도착했다. 탑승 수속이 완료돼 탈 수 없다는 항공사 직원은 연착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1시간 뒤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문제는 이 항공편도 1시간 넘게 지연되더니 탑승 완료 후에도 활주로에서 1시간가량 더 대기했다. 결국 파리에서 출발해 18시간 만에 LA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통상 12시간 거리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여행 관련 각종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레이트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여행을 계획한 63%의 소비자 중 32%가 지난달까지 여행을 다녀왔다. 이 가운데 77%는 항공기 출도착 지연 및 수화물 관련 불만과 여행지의 바가지 상혼 등 이런저런 이슈가 있었다고 답했다.   여행객들이 토로한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바가지요금 등 평소보다 높은 가격이 53%로 가장 많았다. 또 4명중 1명 꼴로 공항 보안검색과 식당 등에서의 긴 대기 시간을 지적했다. 열악한 고객 서비스와 일방적 취소 및 변동(항공편 연착 및 결항, 수하물 분실) 등이 각각 24%와 23%로 그뒤를 이었다. 이외 호텔·렌터카·항공편 등 예약 어려움을 호소한 경우도 23%나 됐다.   여행 기간 중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올해 연말까지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5명 중 4명(82%)은 여행 관련 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예상한 문제로는 바가지요금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긴 대기 및 수속시간(35%), 여행 관련 서비스의 취소 및 변동(29%), 예약 어려움(28%), 열악한 고객 서비스(23%) 순이었다. 18%만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여행을 다녀온 경우보다 앞으로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가 여행 관련 문제를 더 우려했다.   비즈니스 출장을 계획한 23% 비즈니스맨 중 12%가 이미 다녀왔으며 이중 87%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혀 여행객들보다 10% 포인트 더 많았다.   한인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수요 급증과 인력 부족 등으로 항공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적어도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국제선은 4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현지 사정을 잘 모를 경우 바가지요금, 소매치기 등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여행 전문 웹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미리 조사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바가지요금 여행객 항공편 연착 지연 결항 보안검색 서비스 해외여행 예약 관광 휴가

2023-07-19

LA<->UC버클리, 1년간 항공편으로 통학해 석사 졸업-렌트비 절약 위한 선택

    LA에 거주하는 대학원생이 1년 동안 렌트비를 아끼며 수업을 듣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학교를 다닌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이름이 빌(Bill)로만 알려진 학생으로 그는 지난 1년 동안 UC 버클리의 1년 단기 엔지니어링 석사 과정 프로그램에 합격해 LA와 버클리를 비행기로 오가며 수업을 들었다.   빌은 학교에 합격한 뒤 어차피 공부를 마친 1년 뒤에는 다시 LA로 돌아올 것이고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비싼 렌트비를 피하는 방법으로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기로 통학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빌은 지난 1년 동안 일주일에 최소 3번은 LA 국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오가며 수업을 들었다.   그는 수업이 있는 날은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뒤 그곳에서는 전철(BART)을 타고 버클리로 이동해 오전 10시 수업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하루 종일 수업이 끝난 뒤에는 거꾸로 된 순서로 자정 쯤에 다시 LA로 돌아오는 일정을 반복했다.   빌이 1년 동안 비행기 통학에 지출한 교통비 총액은 5592.66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71.29달러는 전철 요금, 520달러는 주차비, 1948.27달러는 개스비, 39.96달러는 기내 와이파이 사용료였다.   순수 비행기 요금으로는 알래스카 항공 요금으로 1552.10달러와 40만7500마일 마일리지 포인트, 사우스웨스트 항공 요금으로 758.24달러와 15만6945마일 마일리지 포인트, 유나이티트 항공 요금 71.30달러와 5500마일 마일리지 포인트, 애비앙카 항공 요금 15.60달러와 6500마일 마일리지 포인트, 스피리트 항공 요금 15.90달러였다고 그는 밝혔다.   1년 동안 그가 탄 항공편은 모두 238편이었고 총 비행 길이는 9만2089마일로 집계됐다. 그가 통학에 사용한 시간은 총 7만5955분이었다.   빌은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반복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버클리 항공편 렌트비 절약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석사 졸업

2023-06-29

독립기념일 휴가철 앞두고 항공편 대거 결항

독립기념일 휴가철을 앞두고 악천후가 북동부 지역을 덮치며 뉴욕일원 3대 주요 공항에서 대규모의 항공편 취소·지연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여행객이 공항에 발이 묶이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을 빚었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 따르면 25일부터 28일까지 라과디아공항은 약 1200건의 항공편 지연과 1300건의 취소가, JFK공항에서는 약 1900건의 지연과 600건의 취소, 뉴왁공항에서는 약 1700건의 지연과 1500건의 취소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은 라과디아공항 출발편은 평균 2시간 이상, 도착편은 4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와 관련해 현재 FAA와 항공사 측은 서로 상대방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서 현재 가장 높은 항공편 취소·지연율을 보이며 큰 타격을 입은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CEO 스콧 커비는 '악천후와 FAA의 인력 부족'을 원인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지난 주말 동안 약 15만 명의 유나이티드 항공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공항에 도착한 일부 여행객들은 28일까지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나흘 동안 공항 바닥에서 먹고 자기도 했으며, 다른 항공편 예약을 위해 헬프데스크에 9시간 동안 줄을 서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전 금요일인 30일 가장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립기상청은 악천후가 30일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독립기념일 휴가철 독립기념일 휴가철 항공편 취소 항공편 지연

2023-06-28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편, 연발착/취소 많을 듯

    독립기념일 연휴에 비행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항공편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요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예정시간보다 장시간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이 있는 북동부 지역의 경우 천둥번개가 심해 항공기 출발 시간이 수 시간씩 지연되고 있다.   항공일정 분석 전문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7일 오후 현재 동부 해안지역에서는 4000편 이상의 항공기 일정이 연기되고 약 1300편은 아예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전국적으로 27일에 약 4만8000편을 시작으로 28일에 항공편이 더 늘어나고 연휴 기간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29일에는 항공편이 5만2500편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 출발 지연이나 취소와 관련해 현재 연방 당국과 항공사 측은 서로 상대방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을 미루는 상황이다.     한편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여행객 수는 팬데믹 이전 시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연방 교통보안국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55만 명의 여행객에 대해 신원조회를 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독립기념일 항공편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편 일정 항공기 일정

2023-06-28

캐나다 산불에 북동부 항공편 결항·지연

캐나다 동부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남하하면서 미국 북동부지역의 일부 항공편 결항 및 지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연방항공청(FAA)은 산불 연기로 인한 시계확보 어려움으로 뉴욕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공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공항 등의 일부 항공편에 대해 취소 또는 지연 운항 조치를 내렸다.   FAA는 항공편이 평균 34분에서 최대 1시간 47분까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현재 미국 모든 지역에서 113편이 취소됐으며 4271편이 지연됐다. 7일에도 162대가 취소되고 5831대가 지연됐다.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는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뉴욕노선이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프레미아도 정상 출발·도착했으며 오늘(9일) 운항편도 변동 없다고 전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산불 연기로 동부해안 지역 항공 여객들은 계속해서 항공편 지연을 경험할 수 있다. FAA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조해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캐나다 북동부 항공편 지연 북동부 항공편 캐나다 산불

2023-06-08

연휴 980만명 항공 여행, 코로나 이전도 추월

메모리얼데이가 포함된 지난 26~29일 나흘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98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관광객 회복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30일 AP통신 등이 연방교통안전청(TS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6~29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980만명으로, 2019년 메모리얼데이 즈음과 비교했을 때 약 30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SA는 메모리얼데이 주말이 시작된 지난 26일 하루에만 274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이후 일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항공편 취소율도 이전보다 훌쩍 낮아진 모습이었다. 연방항공청(FAA)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메모리얼데이 주말 동안 취소된 항공편은 13편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도 급증세였다. 나흘간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한 사람은 4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가 당초 예상한 수준(3700만 명)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현재 평균 개스값이 전년 동기보다 1달러 가까이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차량 여행객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연휴 차량 여행객 항공 여행 항공편 취소율

2023-05-30

결항·연착 만연…“항공 승객 보호 특단조치”

여객기 결항, 출도착 지연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승객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함께 항공편 결항, 지연 시 승객을 보호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안한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은 항공사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항공사 사정에 따른 운항 지연으로 승객이 장시간 대기해야 할 경우 환불 외에 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다수의 항공사가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 항공편 결항에 따른 호텔 숙박 및 교통비 등의 비용도 항공사에서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항공 여행객들은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으며 이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모든 사람의 시간은 물론 삶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규정 마련 이유를 설명했다.   행정부가 새 규정을 올해 말까지 제안하기 원한다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에도 항공업계에 수하물 및 좌석 변경 수수료를 포함한 항공권 가격을 미리 공개하도록 압박했다. 또한 지난 2월 연두교서에서는 자녀 등 가족 좌석 지정에 대해 부과되는 수수료를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부티지지 교통부장관도 “항공사는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승객의 권리를 보장하고 항공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정부가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 규정 제정 발표에 대해 항공업계 무역 그룹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항공사들이 신뢰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악천후와 항공 교통 관제 이슈 등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면서 “항공사가 결항, 지연할 이유가 없다. 정시 출도착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지만, 안전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다수의 항공사는 인력 부족이나 기계적 결함 등 항공사 자체 문제로 결항 또는 지연되는 경우 승객에게 호텔 숙박 및 식사 바우처와 같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결항 또는 심각한 지연과 승객이 탑승하지 않을 경우 환불 의무가 있으며 교통부는 지난해 이 같은 규정을 더욱 강화해 환불이 의무화되는 조건을 더욱 명확히 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항공사별로 특정 편의시설 및 서비스 여부를 표시한 온라인 대시보드 일러스트를 론칭한 교통부는 항목에 결항, 지연 시 보상금, 여행 크레딧 또는 바우처 제공, 마일리지 보상 여부까지 포함함으로써 항공사들의 참여를 압박할 계획이다.   한편,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 예방 가능한 결항 및 지연에 대한 현금 보상을 해주는 항공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유럽연합은 결항이나 3시간 이상 지연되면 항공사가 예외적이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환불과 함께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특단조치 보호 항공편 결항 지난해 항공사별로 항공사 사정

2023-05-08

피어슨공항 성수기 이착륙 항공편 제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이 여행 성수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혼잡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착륙 항공편을 제한한다.   피어슨 공항 운영당국(GTAA)은 “3월 봄방학 기간동안 출입국 승객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피어슨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수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간대에 따른 이착륙 항공편을 지정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발생한 공항 혼잡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코로나 규정이 대부분 해제되며 코로나 대유행 기간동안 즐기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는 주민 들이 몰리며 여름 내내 피어슨 공항에 인파로 몰려 극심한 정체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연방정부가 이와 같은 수요를 예상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며”뒤늦게 인력을 충원했으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공항 당국은 각 터미널마다 수용인원을 제한해 탑승자와 입국자들이 동시에 몰려드는 사태를 막을 예정이며 향후 세부 조치를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화물 처리와 코로나 확진 검사 등을 위해 외부 용역업체를 정했다”며”현장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3월말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공항 이착륙 항공편중 정시 도착과 이륙 44%에 그쳤으며 9월에는 북미 공항들 중 승객 만족도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연방교통성은 공항 검색요원을 늘리고 출입국 절차도 개선해 10월에는 전체 이용 승객 중 89%가 15분 이내 검색을 마치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원홍 기자피어슨공항 성수기 피어슨공항 성수기 이착륙 항공편 항공편 제한

2023-02-28

JFK 터미널1 이틀째 폐쇄

17일 뉴욕 JFK 공항 터미널1이 전날 발생한 화재·정전 여파로 이틀째 문을 닫았다. 인천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편이 회항했고, 이외에도 취소 사태가 줄을 잇는 등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JFK공항은 이날 트위터에서 “가능한 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터미널1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 에어프랑스·일본항공·루프트한자·중국국제항공 등이 국제선을 운항한다.     화재 직후였던 16일 낮에 비행이 예정된 대한항공 KE082편과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은 터미널을 옮겨 4시간여 지연 끝에 출발했지만, 같은날 오후 8시20분 한국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5편은 회항했다. 이어 뉴욕에서 17일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86편과 KE082편, 아시아나 OZ221편이 모두 취소됐다. 18일 출발하는 항공편은 17일 오후 현재 지연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선 취소될 가능성도 높다. 다른 항공사들도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국제공항 등으로 착륙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여행·출장 등으로 뉴욕을 방문했던 한인들은 워싱턴DC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나 시애틀 등을 경유해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고객 상황에 따라 알맞은 대체편을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터미널 폐쇄 공항 터미널1 대한항공 항공편 아시아나항공 oz221편

2023-02-17

잦은 항공기 연발착 대처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줄어들었던 항공 여행이 다시 회복되면서 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발생한 항공기 운항 대량 취소와 연발착과 같은 사고로 인한 여행객들의 불편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운항 취소와 연발착시 대처하는 방법은 원인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설명한다.     일단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해 줄 것을 항공사에 요구할 수 있다. 항공사는 자리가 있을 경우 다른 항공편으로 대체해줘야 한다는 것이 연방 교통부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발생한 연방항공청(FAA)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취소의 경우에도 델타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과 같은 항공사들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대체 항공편을 예약해줬다.     만약 승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 이 경우 환불이 안 되는 항공권의 경우에도 수화물비용과 좌석 업그레이드 비용 등과 함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바우처나 크레딧을 받게 되면 사용에 제한이 없는 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항공편 취소가 아니 연발착의 경우 항공사마다 대처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연발착 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사권이나 호텔비를 요구할 수도 있는데 각 항공사 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델타항공은 2시간 이상, 아메리칸항공은 4시간 이상 늦어져야 연착이라 판단하고 보상을 해준다.     아울러 다른 항공사로의 예약도 가능하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항공사들은 다른 항공편에 자리가 있으면 예약을 해주기도 한다.     인근 다른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잡아주기도 하는데 승객이 먼저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고 항공사 직원에게 요청할 수도 있다. 또 여러 사람이 같이 예약한 경우라면 해당 항공사 멤버십에 가입한 승객이 대체 항공편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또 국제선 고객상담전화로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Kevin Rho 기자항공기 연발착 항공기 연발착 항공기 운항 항공편 취소

2023-01-13

항공 운항 8000여편 지연·취소

연방항공청(FAA)의 전산시스템 오작동으로 11일 오전 7시부터 미국 전체 항공기 운항이 2시간가량 중단됐다.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조종사들이 비행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운항정보를 제공하는 '노탐(NOTAMS·Notice To Air Missions)'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벌어졌다. 필수 운항정보 시스템이 다운되자 FAA가 항공 안전을 위해 미 전역의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킨 것이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미국행·미국발 및 국내선 비행기 6988대가 지연됐고 1094대가 취소됐다. 때문에 미 전역의 공항에서 승객들은 예약한 항공편 지연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에서 “FAA로부터 자세한 내용이 들려오는 대로 추가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카항공도 “운항 차질과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FAA에 협조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항공시스템 중단과 관련해 현재로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항공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 측은 “현재 각 공항 통제소로부터 정상운행을 통보받았다”며 “예정대로 출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현재는 영향을 받는 항공편이 없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항공 운항 항공편 운항 항공편 지연 항공 운항

2023-01-11

사우스웨스트 수천편 또 취소…바이든 대통령 지적 무색

사우스웨스트가 28일에도 항공편 수천 편을 추가로 취소해 전국 공항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CNN이 인용한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후 9시 15분 기준으로 취소된 전국 공항 항공편이 모든 항공사를 통틀어 2902편이었고, 이 중 86%인 2509편이 사우스웨스트 편이었다.   이는 미국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미국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던 국내·국제 항공편을 집계한 것이다. 이에 앞서 27일에 취소된 전국 공항 항공편 3211편 중 84%인 2694건이 사우스웨스트 편이었다.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등 악천후가 곳곳을 덮치기 시작한 이달 22일부터 따지면 사우스웨스트가 취소한 총 항공편 수는 약 1만5700건에 이른다. 여기에는 29일로 예정된 편수 2350건이 포함돼 있다.   밥 조던 사우스웨스트 CEO는 27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기록적인 한파로 모든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AA), 유나이티드항공(UA), 델타 등 다른 항공사들은 이번 연말에 악천후가 매우 심각했던 며칠간을 빼면 항공편 취소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사우스웨스트에서는 지금까지도 혼란이 매우 심한 상태다.   사우스웨스트의 IT 시스템이 한참 낡아서 조종사와 승무원 배정을 수작업으로 해야만 하는 데다가, ‘허브 공항’을 두는 대부분의 경쟁 항공사와 달리 ‘점 대 점’ 방식으로 인력을 운용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28일 “(환불과 피해보상이 늦어지는 것이) 날씨 탓이라고 (사우스웨스트가)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대혼란이 사우스웨스트의 “시스템 실패” 탓에 빚어졌다고 지목하면서 이 회사가 피해 승객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교통부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다른 일부 경쟁 항공사와는 달리, 자사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이 타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협약도 맺지 않았다.   이 탓에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표를 샀다가 취소를 당한 승객은 대체 교통편이나 숙박, 식사 등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가 흔하고,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맞는 경우도 많다. 화물 분실 등도 흔하다.   특히 덴버, 시카고, 볼티모어, 워싱턴DC 등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전화기를 들고 몇 시간을 기다려도 사우스웨스트 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 연결이 잘 안 된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스웨스트의 무더기 결항·지연과 보상책·대책 마련 미비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힌 교통부 트윗을 트위터에서 공유하면서 “항공사들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우스웨스트 대통령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사우스웨스트 고객센터 조던 사우스웨스트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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