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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더위에 대기질 악화까지

7월 마지막 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지역에 최고 기온 화씨 9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 예보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26, 27일 최고 기온이 화씨 90도에 이르고 습도마저 높아 체감 기온은 100도가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적십자사는 “이 같은 무더위는 노약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위험 할 수 있다. 폭염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탈진을 비롯해 심하면 졸도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적십자가 알려주는 폭염 관련 주의 및 대처법이다.     ▶차 안에 어린이를 혼자 두는 것은 금물이다. 여름철 차 안은 온도가 빠르게, 120도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치명적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을 앗아가는 술과 커피 피하기.     ▶홀로 사는, 에어컨이 없는 주변 사람에 대한 관심 두기.     ▶에어컨이 없다면 가장 더운 시간에는 학교나 도서관 극장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 찾기.     ▶급격한 체온 변화 주의.     ▶헐렁하고 밝은 옷 입기. 어둡고 짙은 색 옷은 햇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실내에 머무르고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야외활동은 가급적 줄이고 반드시 해야 한다면 자주 쉬고 동행자와 같이 있어야 한다.   한편 시카고 일원은 25일 오전 11시 현재 대기질지수(AQI)가 137에 이르렀고 서버브 지역도 대부분 120을 넘는 등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기질 오염 악화는 캐나다 산불로 인한 것으로 26일 새벽부터는 다소 개선됐지만 가급적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Jun Woo 기자시카고 대기질 시카고 일원 대기질 악화 현재 대기질지수

2023-07-25

뉴욕주 대기질 경보 또 발령

캐나다 산불에 따른 대기질 경보가 또 발령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7일 주 전역에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하고, “모든 주민이 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대중교통시스템 비상 알림을 활성화하고 N95 마스크를 무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상예측센터에 따르면 산불 연기는 지난 6월 뉴욕 하늘 전체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던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을 것이지만,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불 연기를 뉴욕으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에 연기는 18일 오후까지 북동부에 남아있을 전망이다.     뉴욕시 5개 보로는 이번 여름 캐나다 산불 연기의 여파로 이미 몇 차례 타격을 입은 바 있고, 그중 최악은 대기질 지수(AQI)가 400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6월 초였다. 이번 주 연기가 얼마 동안 뉴욕에 머무를지는 알 수 없지만,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예방 조치를 취하고 스스로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달 브리핑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날씨 때문에 대기질 관련 문제는 앞으로 뉴욕 주민들에게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주민들은 Notify NYC 경보 시스템(https://a858-nycnotify.nyc.gov/)에 가입해 대기질 주의보 및 기타 긴급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N95 마스크는 그랜드센트럴스테이션, 펜스테이션 등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주 대기질 뉴욕주 대기질 대기질 경보 대기질 주의보

2023-07-17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대기질 다시 ‘해로움’ 수준 악화 외

#. 시카고 대기질 다시 ‘해로움’ 수준 악화    한동안 개선됐던 시카고 지역 대기질이 캐나다 산불 영향으로 또 다시 ‘해로움’ 수준으로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시카고 하늘을 회색빛으로 만들었던 캐나다 산불 연기가 지난 주말 다시 시카고 지역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17일 오전 6시 기준 시카고 지역 대기질은 AQI 지수 155로 ‘해로움’ 수준을 기록됐다. AQI 지수 200으로 ‘매우 해로움’ 수치까지 치솟았던 얼마 전 수준보다는 다소 낮지만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치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일리노이 주 쿡, 레이크, 듀페이지, 맥헨리, 윌 카운티를 비롯 인디애나 주 레이크, 포터, 라 포르테 카운티까지 영향을 미친 이번 대기질 악화는 17일 밤까지 계속된 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미 중서부와 동부 지역 대기질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캐나다 산불은 여전히 진압되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소실 면적만으로도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카고 주말 총격사건으로 40명 부상 4명 사망     지난 주말 시카고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0명이 다치고 4명이 사망했다.     지난 15일 오후 사우스 탈만 애비뉴서 59세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두 명의 남성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총을 쏜 것은 확인됐으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이어 16일 웨스트 가필드 파크 지역에서는 달리는 차량에서 날아온 총에 5명이 맞아 40대 여성 한 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이밖에 훔볼트 파크 지역 노스 캘리포니아 애비뉴서 남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지난 주말 시카고서는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이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체포된 용의자가 한 명도 없어 정확한 사건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8~9일 주말에는 시카고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모두 5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했다.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대기질 시카고 대기질 주말 시카고 시카고 주말

2023-07-17

불꽃놀이에 대기질 더 악화

독립기념일(7월4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이지만 대기 오염 측면에서는 반갑지 않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오전 시애틀, LA, 피츠버그 등 미 전역의 도시에서 대기질 지수(AQI)가 ‘나쁨’(unhealthy)으로 측정됐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까지 커네티컷주 남부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안개주의보를 발령했고, 뉴욕주 환경보호당국은 이날 밤 11시까지 뉴욕 대도시권과 롱아일랜드의 대기질에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내 스모그가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와 정체된 공기, 일부 지역의 산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몇 주간 캐나다 산불로 미국 내 도시들이 뿌연 연기에 뒤덮였는데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대기질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워낙 많은 폭죽을 터뜨리다 보니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이 대거 발생한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아침 뉴욕시의 대기질이 ‘나쁨’ 수준이 됐다며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불꽃놀이와 찜통더위를 지목했다.   덥고 화창한 날에는 자동차 배기가스 등 오염 물질이 대기에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앞서 2015년에는 7월 4일 오후 8시 이후 24시간 동안 평균 오염 물질이 42%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불꽃놀이 대기질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대기질 지수 뉴욕주 롱아일랜드

2023-07-06

독립기념일 연휴 대기질, 더위 조심

캐나다 최악의 산불 여파로 29일 애틀랜타 시에 대기질 경보인 '코드 오렌지'가 발령된 가운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온 또한 높을 것으로 예보돼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천연자원부(EPD) 산하 환경보호과는 공기 중의 오존에 민감한 노인, 어린이, 천식 및 폐 질환 환자 등에게 해롭다는 의미로 코드 오렌지를 발령한다.     디애나오서EPD 산하 대기보호과부과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특히 조지아 북부 지역 공기 중에 일부 높은 미세 입자 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캐나다 산불로 인간 연기가 조지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드 오렌지 경보는 대기 중 오존 수치 상승으로 인한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스미스 피치트리시티 기상청 기상학자는 "조지아로 유입되는 연기는 북쪽 지역과 비교하면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지아 주민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AJC에 전했다.     대기질 경보에 더해 이번 주말 애틀랜타 지역에 높은 온도가 예상되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매체폭스5뉴스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29일 최고 온도가 화씨 94도, 30일 금요일은 96도, 1일 토요일은 가장 높은 97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체감온도는 화씨 100도가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야외활동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은 흡입기를 가까이 두고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것도 좋다.   만약 열사병 등 급성 열손상 증상이 보이면 서늘한 곳으로 가서 물을 마시거나 뿌리거나 머리에 부으며 천천히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윤지아 기자독립기념일 대기질 독립기념일 연휴 대기질 경보 조지아 천연자원부

2023-06-2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일원 대기질 사흘째 ‘최악’ 상태 외

#. 시카고 일원 대기질 사흘째 ‘최악’ 상태    캐나다 산불 여파로 인한 시카고 일원의 대기질 상태가 사흘째 최악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 환경청(EPA) 대기질 정보 사이트 'AirNow.Gov'에 따르면 29일 오전 시카고 대기질 지수(AQI)는 건강에 매우 해로운(Very Unhealthy) 219를 기록했다.     AQI는 50이하 Good, 51~100 Moderate, 101~150 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151~200 Unhealthy, 201~300 Very unhealthy, 301이상 Harzardous로 나뉜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AQI 150은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하루동안 담배 7개피를 피운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야외서 진행될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실내 행사로 변경됐으며 어린이 여름철 캠프 대부분이 취소됐다.     시카고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유하면서 외출시 N95와 같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노약자 등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대기질 악화 상황은 29일 밤까지 계속된 후 30일부터 다소 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JW    #. 시카고 경찰청장 후보 6명으로 좁혀져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 후보로 6명이 추려졌다. 이 중 5명은 시카고 경찰(CPD)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1명은 위스콘신 주 매디슨 경찰청장이다.     그동안 다양한 후보를 두고 검토해온 시카고 공공안전위원회(CCPSA)는 최근 1차 후보 6명을 결정하고 이들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오는 7월 14일까지 임명권자인 브랜든 존슨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존슨은 3명중 한 명을 선택하거나 또 다른 후보 추천을 요구할 수도 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6명의 후보는 다음과 같다.   ▶Larry Snelling=시카고 CPD 대테러국장으로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지역 서장을 역임했다. ▶Migdalia Bulnes=CPD 부국장. 최근 에반스톤 시 경찰서장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Ernest Cato III=CPD 대테러 수장을 지냈고 서부 지역 감독관을 오랫동안 역임했다. 2020년 시카고 교육청장 최종 후보 중 한 명. ▶Angel Novalez= CPD 법률치안개혁실장. ▶Donna Rowling=변호사. CPD 노동 관계 담당국장. ▶Shon Barnes=위스콘신 주 매디슨 경찰청장.   한편 이 같은 1차 후보 선정과 관련, 19명의 시의원이 CPD 순찰대장 브라이언 맥더못이 제외된 것에 대해 실망이라는 공개 서한을 내는 등 후보 선정이 특정 인종으로 제한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현재 프레드 윌러 임시 청장이 이끌고 있다. @JW    #. IL 2대 도시 오로라 시도 베어스 유치전 가세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최근 스태디엄 이전과 관련,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가 유일한 행선지가 아니라고 발표한 뒤 각 지자체가 베어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카고 시가 새 스태디엄 및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지구(district) 계획을 내놓은 것을 비롯 북 서버브 워키건과 서 서버브 네이퍼빌에 이어 일리노이 주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서 서버브 오로라 시가 베어스 유치를 선언했다.    리처드 어빈(사진) 오로라 시장은 "오로사 시는 베어스의 새 구장과 스포츠 단지 계획을 위한 부지와 각종 자원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며 “조만간 베어스 구단과 만나 오로라 시의 계획을 설명하고 협상을 통해 구단이 보상 받을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방법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빈 시장은 특히 오로라 지역의 원활한 교통 상황은 시카고는 물론 인근 지역 서버브 팬들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대기질 시카고 경찰청장 시카고 일원 대기질 상태

2023-06-29

시카고 일원 대기질 여전히 위험

27일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대기질이 가장 안 좋은 도시로 꼽혔던 시카고의 대기질이 여전히 나쁜 상태로 확인됐다.     28일 현재 시카고 시의 대기질은 두바이와 디트로이트에 이어 지구촌 주요 도시 가운데 세번째로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카고 대기질은 여전히 해로운(Unhealthy) 상태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모든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질환자들에게는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방 환경청(EPA)이 운영하는 대기질 정보 사이트 'AirNow.Gov'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현재 시카고 대기질 지수(AQI)는 건강에 해로운 176을 기록했다. 서버브 지역은 195 안팎에 이르렀다.     AQI는 50이하 Good, 51~100 Moderate, 101~150 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151~200 Unhealthy, 201~300 Very unhealthy, 301이상 Harzardous로 나뉜다.   뿌연 하늘 탓에 가시거리가 채 1마일이 되지 않아 운전자를 비롯한 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시카고 공립학군은 2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여름 프로그램을 실내로 옮겨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건강에 “해로운 공기와의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하며 격렬한 운동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외출 시 N95 또는 KN95 마스크 착용을 권유했다.     연방기상서비스(The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의 대기질이 악화된 것은 계속되는 캐나다의 산불 연기가 남하, 위스콘신, 미시간, 일리노이 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으로 인한 것이며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Jun Woo 기자시카고 대기질 시카고 일원 대기질 정보 시카고 공립학군

2023-06-28

캐나다 산불로 시카고 공기 다시 악화

캐나다 곳곳에서 두달째 계속되고 있는 대형 산불의 여파로 시카고 대기질이 다시 악화됐다.   27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와 위스콘신,인디애나, 미시간 일부 지역의 하늘이 오렌지 빛 감도는 희뿌연색으로 변했다.   기상 당국은 "바람의 영향으로 캐나다 산불 연기가 오대호, 중서부 지역에 다시 남하한 탓"이라며 "캐나다 매니토바주와 온타리오주의 산불 연기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까지 광범위하게 뒤덮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자체는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연방 환경청(EPA)이 운영하는 대기질 정보 사이트 'AirNow.Gov'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현재 시카고 대기질 지수(AQI)는 건강 우려 수준인 209를 기록했다.   USA투데이는 이날 오전 기준 시카고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지역의 가시거리가 1마일 이하로 떨어져 출근길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AQI는 50이하 Good, 51~100 Moderate, 101~150 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151~200 Unhealthy, 201~300 Very unhealthy, 301이상 Harzardous로 나뉜다.   'AirNow.Gov'는 "AQI 209는 공기의 질이 모든 사람의 건강에 매우 나쁜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호흡기, 심장, 폐 질환이 있는 경우, 노약자, 청소년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일반인도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격렬한 운동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28일에도 AQI가 101~150으로 예보돼 노약자나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캐나다산불센터(CIFFC)는 "27일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총 493건의 화재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58건은 '통제 불능' 상태"라면서 "올 초부터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2940여 건의 산불이 발생, 1900만 에이커를 태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캐나다 시카고 캐나다 산불 시카고 대기질 일리노이 북부지역

2023-06-27

뉴욕 일원 대기오염 개선

  캐나다 산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영향이 잦아들면서 이번 주말 뉴욕 일원의 대기 질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환경보호청(EPA)의 대기질 정보 사이트 '에어나우(AirNow)'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퀸즈 플러싱 대기질 지수는 44(AQI 기준)로 '좋음' 수준이다. AQI 기준 수치가 0~50 사이일 경우 만족스러운 대기 질 수준이며, 대기 오염은 거의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뉴저지 포트리 인근 대기질 지수는 52로 '보통' 수준이다. 이 경우 대기 오염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에만 위험한 정도로, 일반인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캐나다 산불 연기가 뉴욕과 뉴저지주를 거쳐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주말에는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의 대기질이 악화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 일원 대기질이 주말엔 훨씬 개선되고, 산발적 소나기도 예고돼 있어 대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각종 야외 시설 운영을 중단했던 뉴욕시와 뉴욕주는 이날 대기질 개선을 이유로 동물원과 공원 내 야외행사도 일제히 재개했다. 주말까지 경주가 이어지는 벨몬트 파크에서도 경주가 재개됐다.   다만 아직 캐나다 퀘벡과 온타리오 지역에서 산불이 여전히 100개 이상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압과 바람 방향에 따라 다시 뉴욕 일원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뉴욕시의 대기 질은 개선됐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이번 주말 이후에 다시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대기질 지수를 확인하고, 지수가 150 이상으로 악화하면 야외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앞으로 자연적인 산불이 더 크고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 일원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늘었다. 한인 주부 김 모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산불은 서부 지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공기 질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공기청정기 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대기오염 환경오염 공기 산불 먼지 마스크 대기질

2023-06-09

캐나다 산불로 뉴욕시 대기질 세계 최악

캐나다 산림지역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이틀 연속 뉴욕·뉴저지 등 북동부 일대를 덮쳤다. 뉴욕시 대기질은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했고, 정부에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경고하는 등 비상 대책에 나섰다.   전날 오후부터 뿌옇게 흐려졌던 뉴욕시 일대 하늘은 7일 낮부터 짙은 연기에 뒤덮였고, 오후 2시 전후에는 급기야 진한 오렌지색으로 변했다. 하늘이 흐려져 스카이라인을 분간하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장작을 태우는 듯한 냄새가 강하게 퍼졌다. 시민들은 코로나19 마스크를 다시 꺼내들었다. 이날 출근길에서부터 마스크를 낀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퀸즈에서 맨해튼 코리아타운으로 출근하는 한인여성 강 모씨는 "전날 저녁부터 심상치 않았던 하늘을 보고 오랜만에 쌓아뒀던 마스크를 챙겨 나섰다"고 밝혔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김 모씨도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계속 이어져 처음에는 옆집에서 장작을 때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산불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주, 뉴욕시정부 등은 일제히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대기질 문제는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며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아이, 노약자 등은 특히 외출을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꼭 야외에 나가야 한다면 K-95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뉴욕과 뉴저지 공립교는 문은 열었지만, 야외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가시거리가 짧아진 탓에 뉴욕 일원 공항에선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대거 지연됐다. 이날 뉴욕시 라과디아 공항 평균 지연시간은 2시간, 뉴왁공항은 1시간30분이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플러싱 일대 대기질 지수는 392로, 뉴욕시 대기질은 환경보호청(EPA)이 측정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주 시라큐스 대기질 지수는 400을 넘어섰고, 뉴저지주 포트리도 318로 위험 수준이었다. 대기질 지수는 150을 넘어서면 '건강에 해로운 수준', 200~300은 '건강에 매우 해로운 수준', 301부터는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는 '위험' 수준이다.   현재 캐나다 산림 지역서 발생한 산불은 약 400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기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미국 북동부 지역과 오대호 연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산불로 인한 영향은 적어도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산불 대기 뉴욕산불 캐나다산불 대기질 최악 공립교 대기오염

2023-06-07

온타리오주, 대기 수자원 오염 악화

 온타리오주의 환경 관련 정책이 목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온타리오주 감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온타리오주의 공기와 수질 등이 지난 수십년에 걸쳐 개선되어 왔으나 포드 정부가 들어선 이후 환경정책이 방향성을 잃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 “주정부가 환경오염에 방지를 위한 중심축이 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모두 주민들이 참여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정부의 환경 정책 결정 과정 및 프로젝트가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라며 “현재 주정부가 환경 정책 관련 정보를 주민들이 알기 쉽게 공개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대기질은 지난 2005년부터 2014년 사이 시행된 화력발전소 퇴출 조치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공기 청정도 수준이 낮은 상황으로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유발하고 있으며 특히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매년 6,500여명에 달하고 4천명 이상의 주민이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다고 밝혔다.   환경 오염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보고서는 “온주 쓰레기 매립장이 앞으로 13년 뒤 수용력 한계에 직면할 것”이라며 “인구 증가와 일회용 용기 사용이 늘어난 것이 주 요인들이다”라며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후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폭우와 폭설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건수가 2000년 이후 3배나 급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온주 환경부는 “온주 정부는 지금까지 16만 헥타르에 달하는 토지를 보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며 “보호대상  녹지와 습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홍 기자온타리오 수자원 온타리오주의 대기질 온타리오주의 환경 온타리오주의 공기

2023-05-19

뉴욕일원 대기질 낙제점…조금씩 개선

2250만명 이상의 뉴욕 일원 거주자들이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대기 질이 나쁜 지역에 살고 있는 인구는 1억3700만명(40%)에 달했다. 뉴욕 일원의 공기 질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낙제점으로 특히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전미폐협회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방 환경보호청(EPA) 자료를 분석한 ‘State of the Air’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오존오염 수준은 ‘F’ 등급으로 낙제점이었다. 맨해튼·퀸즈·브롱스·서폭카운티 등과 뉴저지주 버겐·허드슨카운티 등의 오존오염 등급은 모두 F등급이었다. 다만 스태튼아일랜드는 유일하게 D등급이었다. 뉴욕 일원은 전국에서 오존 오염이 심각한 25개 도시 목록 중 14위에 올랐다. 북동부 지역 도시 중엔 유일하다.     오존 오염은 화석연료 발전소와 차량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고온에서 합성돼 발생한다. 임산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도 유발한다.   다만 뉴욕 일원의 미세먼지(PM2.5) 수준은 안정적이었다. B등급을 받은 맨해튼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A등급이었다. 등급 자체는 이전과 같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소폭 개선됐다. 미세먼지는 공항이나 발전소·제조시설·차량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대기 중에 떠다니는데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한 번 들이마시면 폐 깊숙히 침투한다.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 치매, 임신 중 태아의 비정상적인 뇌 발달과 관련이 있다.     트레버 서머필드 전미폐협회 이사는 “뉴욕주가 깨끗하고 건강한 공기를 위해 몇 년간 투자할 예정”이라며 “뉴욕 일원의 오염 수준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공기 오염물질과 관련해 인종 및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오염물질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뉴욕 일원 거주자의 절반 이상이 유색인종이었다. 뉴욕 일원에서 공기오염 영향을 받는 인구는 약 2250만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영향을 받는 유색인종 인구가 약 1170만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일원 대기질 뉴욕일원 대기질 오존오염 등급 공기 오염물질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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