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공기 가장 나쁜 곳은
애틀랜타 오존 농도 전국 67번째 높아
의학단체 미국폐협회(ALA)가 24일 발표한 25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애슨스-클라크-샌디 스프링스 지역은 2020-2022년 측정된 오존 농도가 전국 67번째로 높다. 연간 평균 1.8일이 오존 농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높게 기록됐다. 애틀랜타-애슨스-클라크-샌디 스프링스 메트로 지역은 풀턴, 캅, 디캡, 귀넷, 클레이튼 등의 핵심 5개 카운티를 포함, 북조지아 39개 카운티를 포함한다.
또 오존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데 평균 농도 입방미터(㎥)당 9.4µg(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 48번째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9µg/㎥ 이상을 미세먼지 오염 지역으로 분류한다.
협회는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 중 27개 카운티의 대기질을 A~F등급으로 나눠 측정했다. 대기질 '나쁨' 수준인 C등급을 받은 곳은 풀턴, 더글라스, 디캡, 헨리 카운티 등 4곳이다. 오존 농도가 심각한 날이 연간 평균 1~1.8일 측정됐다. 귀넷, 캅 등 5개 카운티가 B등급을, 락데일, 채텀 등 10개 카운티가 A등급을 받았다. 이곳은 오존 농도가 기준치를 넘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
보고서는 풀턴 카운티의 대기질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향상됐으나 여전히 조지아주 내 최악의 대기오염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풀턴 카운티는 작년 조사에서 오존 기준 위반일이 연간 평균 3.2일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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