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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보호법 '있으나 마나'

시설보수·처벌 규정 없어 유명무실   영하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아파트 등 세입자의 주거권을 침해하는 주택 소유주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는 임대 건물의 냉난방과 전기시설을 의무화해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는 ‘주거안전법’을 지난해 7월부터 첫 시행했지만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는 부동산 투자업체 퍼스트키 홈즈사의 클레이튼 카운티 주택 등이 테넌트들의 난방시설 수리 요구를 거부해 일부는 가스오븐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정에서 가스 오븐으로 난방을 하면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위험이 커 사망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냉난방 온도조절장치와 전기, 수도 시설 등 임대 부동산이 세입자 거주에 적합한 최소한의 주거 환경을 갖출 것을 규정한 주거안전법(Safe at Home Act) 시행이 반년 이상 지났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조지아는 최저 주거 기준법이 없는 전국 3개주 중 하나였지만 지난해 4월 시설 안전관리 의무를 명시하고 과도한 렌트를 규제하는 등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는 법을 처음 제정했다.   문제는 주택이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 소유주에 불이익을 주는 처벌 규정이 없고, 테넌트가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 구제권도 법안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매체는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을 소유주의 의무로 규정하면서도 만약 시설 보수가 필요할 때 어떻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는지, 수리기한은 최소 며칠 안에 완료돼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규정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마가렛 키니어 애틀랜타 법률구조협회 변호사는 "작년에만 테넌트의 주택 민원을 7500건 접수했다"며 "집주인이 정당한 수리 요구에 무시로 일관한다면 소송을 제기하거나 경찰에 신고해 임대인에 대한 강제 소환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강추위 난방시설 수리 냉난방과 전기 애틀랜타 뉴스

2025-01-22

애틀랜타 한인회관서 순회영사 재개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오는 2월부터 한인회관 순회영사를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사관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타운이 형성된 동북쪽 지역의 한인들로부터 “접근성이 나쁘다”는 민원을 받아왔다. 영사관은 이날 “다수의 동포가 거주하는 애틀랜타 지역의 민원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 2019년 코로나 이후 중단되었던 애틀랜타 한인회관의 순회영사 운영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한인회관 순회영사는 오는 2월 6일 목요일에 열린다. 이후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후 12~4시 사이에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인회관 순회영사에서 업무를 접수하려면 ‘재외동포365민원포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당 순회영사 날짜에 원하는 시간을 예약한 후 방문할 수 있다. 예약자가 우선 접수하는 방식으로, 미예약 방문 시 업무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   영사관은 이어 “순회영사는 모든 민원 업무를 접수하지만 당일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여권 신청, 위임장 공증, 비자, 가족관계등록(출생신고) 등 필요한 민원 업무를 접수하고, 결과를 통보받기 위해서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총영사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우편 통지를 받으려면 순회영사 방문 시 반송봉투와 우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민원 업무에 필요한 서류는 홈페이지에서 필수 서류 목록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송현애 민원 담당 영사는 모든 민원 업무에는 여권과 체류 신분 원본(영주권, 비자 등)을 소지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수국적자의 경우, 미국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원본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여권을 신청할 경우, 여권 사진 2장을 지참해야 한다. 현장에서 사진 촬영은 할 수 없다. 도한 구여권도 지참해야 하고, 미성년자 여권의 경우 부모와 자녀 모두의 여권과 체류 신분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진 규정, 우표 등은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민원 접수비는 현금으로만 받으며, 현장에 잔돈이 부족할 수 있으니 가급적 금액을 정확히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홈페이지 https://overseas.mofa.go.kr/us-atlanta-ko/index.do ▶업무 문의=404-522-1611, [email protected]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회관 한인회관 순회영사 애틀랜타 한인회관 애틀랜타 총영사관

2025-01-17

한인회 재건 비상대책위, LA 산불 피해자 성금 모금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다른 한인단체들과 함께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김백규 위원장은 모금운동을 시작하며 "한민족 정신"을 강조했다. 라광호 총무는 "LA 총영사관 또는 한인회로 성금을 보낼 생각"이라며 "현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서 한인들이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이 돼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비대위가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기부를 약정한 단체들이 여러 곳 있으며, 이번달 말까지 조지아 소재 협력업체들, 비즈니스 오너들 등 동포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성금 모금 기간은 31일 오후 6시까지로, 체크를 보낼 경우 'LAAID'에 주소는 3230 Steve Reynolds Blvd., Ste #219, Duluth, GA 30096으로 보내면 된다.   이번 모금운동에 참여하는 단체는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 조지아대한체육회,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애틀랜타 문학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미주조지아뷰티협회, 조지아한인식품협회, 미동남부충청향우회, 미동남부호남향우회, 사랑의어머니회, 해피러너스마라톤클럽 등이다.   ▶기부 문의=404-907-7111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단체 애틀랜타 한인단체들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문학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2025-01-17

노터데임대 한국계 감독 마커스 프리먼, 대학 풋볼 정상 도전

우승하면 아시아계 최초 챔피언십 감독   한국계 마커스 프리먼(39) 노터데임대학 풋볼팀 감독이 20일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CFP)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애틀랜타에 온다. 이로써 그는 결승 진출 풋볼팀을 이끈 최초의 흑인이자 아시아계 감독이 됐다.   노터데임대학은 지난 9일 4강전 오렌지볼에서 펜스테이트대학을 27점 대 24점으로 이기며 오는 20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 상대팀은 역시 준결승전인 코튼볼 우승자 오하이오주립대다. 노터데임대학이 올해 CFP 우승컵을 거머쥐면 1988년 통산 11번째 전국 챔피언십을 차지한 이래 37년만에 다시 정상에 선다.   프리먼 코치는 주한 미 공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오하이오주의 라이트 패터슨 공군 기지에서 자랐다. 오하이오주 웨인고등학교 풋볼 선수(라인배커)로 활약했으며 오하이오주립대학을 거쳐 2009 미국프로풋볼(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지명됐다. 노터데임대학 풋볼팀의 30번째 감독으로 2021년 부임했다.   9일 준결승전 승리로 그는 결승 진출 풋볼팀을 이끈 최초의 흑인이자 아시아계 감독이 됐다. 최초의 챔피언십 우승팀 감독이라는 기록도 목전에 뒀다. CBS스포츠는 "대학풋볼 상위 1부리그(FBS) 소속팀 선수의 47%가 흑인이지만, 흑인 감독은 12%에 불과하다"며 "프리먼은 유색인종에 불평등하게 주어지는 기회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아시안 풋볼팀 감독 마커스 프리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2025-01-16

85년만의 한파 애틀랜타 덮친다

21일 눈 올 수도...풋볼 결승전 비상   다음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또 한 번 눈이 내릴 수도 있다.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85년 만에 가장 추운 한파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일요일 밤부터 20일 월요일까지 기온이 뚝 떨어진다. 21일 화요일과 22일 수요일에 눈이 올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다. 다음주 기온은 화씨 20~30도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훨씬 낮은 한 자릿수에 그칠 수 있다.   기상청은 20일 월요일 최고 기온이 화씨 30도를 넘지 않는다면, 1940년 기록된 애틀랜타 역사상 최저 기온을 다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40년 다음으로 지금까지 가장 추운 1월은 2014년으로 기록됐다.   이번 주말 기온은 화씨 10도대까지, 20일 월요일과 21일 화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북극 소용돌이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가져올 것이다. 지난주보다 더 추울 것”이라고 채널2액션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동남부 전역이 한파를 겪을 것으로 예보됐다. 화요일에 멕시코만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충돌하여 눈이 내릴 수도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주 ‘겨울 폭풍’이 북조지아를 지나갔을 때와 유사한 날씨를 전망했다. 지난주 7년 만에 눈이 오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최대 3.5인치 눈이 쌓이고 도로가 얼면서 운전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다음주 월요일인 20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전국 챔피언십 경기가 열리고, 마틴 루터킹 주니어 데이를 기념해 여러 가지 행사가 예정돼 있어 애틀랜타 방문객들과 휴일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혹독한 날씨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애틀랜타 시는 이번 주말 10만명이 도시를 방문할 것으로 추정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올수도 한파 올수도 애틀랜타 방문객들 주말 기온

2025-01-16

애틀랜타 공항,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1위, 총기 적발 공항 1위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과 ‘총기가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공항’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제공업체 ‘오피셜 에어라인 가이드(OAG)’가 최근 발표한 순위에서 애틀랜타 공항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전년보다 2% 늘어난 총 62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은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세계 5위에 올랐다. 덴버 국제공항이 6위를 뒤를 이었다. 덴버공항은 2019년보다 탑승객이 무려 24%나 증가했다.   세계 2위는 2023년보다 7%나 증가해 6020만명을 기록한 두바이국제공항(DXB)이 차지했다. 3위는 도쿄 하네다공항(HND)으로 2023년보다 5% 늘어난 5520만명을 기록했다.   애틀랜타공항은 분주했던 만큼 지난해 무기 적발률도 미국 최고였다. 교통안전청(TSA) 집계에 따르면 애틀랜타공항은 9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5일 TSA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적발된 총기는 440정. 2위를 차지한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적발된 총 390정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하지만 지난해 적발된 총기 수는 전년보다는 2.4% 줄었다. 전국 공항에서 휴대 수하물로 발견된 총기는 2024년 전년보다 비슷한 수준인 6678정이었다.   TSA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18정 이상의 총기를 적발했으며,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1정 이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총기 중 약 94%가 장전 상태였다.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지만 환승객이 많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탑승객은 그만큼 많지 않다. 환승객들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추가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는 않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적발률 잭슨 애틀랜타공항 총기 적발률 애틀랜타 세계

2025-01-15

작년 애틀랜타 살인범죄 동기 2위는 가정폭력, 1위는

애틀랜타 시의 살인범죄가 지난해 줄었다. 살인을 포함한 강도 등 전체 범죄율도 2023년 이래 2년 연속 줄었다.   애틀랜타 경찰(APD)은 지난해 살인 범죄가 127건 발생해 전년대비 약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빍혔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시 경찰청장에 따르면 살해 동기는 보복성 다툼이 1위, 가정불화가 2위다. 전체 살인 사건의 약 20%가 가정폭력에 의해 발생했다.   전체 범죄는 작년과 2023년 사이에 5% 줄어들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치솟았던 범죄율이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범죄 유형별 감소폭을 보면 도난(-29%)이 강도(-15%), 인신범죄(-8%), 재산 범죄(-5%) 등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2023년 도난 범죄가 대부분 현대·기아 차량 도난과 관련돼 발생했기 때문이다. 쉬어바움 청장은 이들 제조사가 경보음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스티어링 휠(핸들) 잠금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범죄 통계 발표에는 형사재판 유죄율과 경찰의 사건 종결률 등도 함께 공개됐다.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에 따르면 평균 유죄율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살인 범죄의 78.5%인 99건에 대해 용의자를 검거, 사건 수사를 종결했다. 전국 평균이 52%임을 감안하면 APD의 경찰력이 높은 수준인 셈이다. 911 호출 응답시간도 2023년 24.3초에서 작년 12.5초로 단축했다. 현재 APD에 소속된 경관은 1700여명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하락세 애틀랜타시 경찰청장 애틀랜타 경찰 조지아주 애틀랜타

2025-01-14

금요일 애틀랜타에 눈...도로 운전 위험, 항공편 취소 대비

주 당국, "가능한 집에 머물러야" 권고 눈 폭풍에 항공편 취소될 수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오는 10일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겨울 폭풍 주의보가 미리 발령됐다. 추운 날씨로 인해 눈과 비로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요일까지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눈, 진눈깨비, 빙우가 많이 쌓이며 도로 상황이 위험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라'(Cora)로 명명된 겨울 폭풍 주의보는 10일 오전 7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이어진다. 폭풍 주의보 발령에 앞서 9일 I-20번 고속도로 북쪽과 주변 도로에 염화나트륨(brine)을 뿌리는 작업이 진행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0과 11일 위험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며칠 동안 계획을 세울 떄 주의하라”고 7일 당부했다. 특히 다리, 고가도로, 비포장도로 운전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금요일에 정말 눈이 내릴지, 눈이 내리다가 언제 진눈깨비로 바뀔지 여부도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눈이 올 가능성은 높다. 기상청은 최소 4인치의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는 고지대에서는 6인치 또는 그 이상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10일 오전부터 눈보라가 치기 시작해 하루가 지나면 더 많은 눈이 내릴 수도 있다. 이후 기온은 화씨 34도 정도로 유지되는데, 8~9일 최고 기온보다 6~10도 낮은 추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 북쪽 I-20 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2~3인치의 눈이 쌓이며, 조지아 남부 지역은 눈과 빙우가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 당국은 무엇보다 도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요일 오전부터 되도록 밖에 나가지 말 것을 조언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메트로 지역에 고작 2.6인치의 눈이 내렸지만,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10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스노마게돈'(Snowmageddon) 사태가 벌어졌다.   조지아 재난관리국(GEMA)은 무엇보다 도로 상황이 중요하다며 기상청 예보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GEMA의 크리스틴 켈리 대변인은 일요일까지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빙판 길은 12일 오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음 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주민들은 차에 연료를 최소한 반 탱크 이상 채우고, 타이어체인, 담요, 앞 유리 스크레이퍼, 삽과 같은 비상 용품을 차에 두는 것이 좋다.   한편 눈 폭풍에 애틀랜타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대거 취소될 수 있다.   델타항공은 금요일 눈이 올 것을 대비해 고객이 사전에 예약을 변경할 수 있는 면제 조치를 8일 발표했다. 10일 또는 11일 애틀랜타에서 애슈빌, 샬럿, 랄리, 페이엇빌, 샬롯츠빌, 노퍽, 리치먼드, 로어노크,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 그린빌, 테네시주 채터누가 등을 오가는 항공편을 예매한 사람은 면제 조치를 이용해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도 재예약을 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8일부터 10일까지 겨울 폭풍 ‘코라’로 인해 애틀랜타와 다른 도시에서 항공편이 지연, 경로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도 자체적인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금요일 금요일 애틀랜타 면제 조치 사우스캐롤라이나 컬럼비아

2025-01-08

금요일, 애틀랜타에 7년만의 눈 가능 예보

예보따라 대비...빙판 운전도 조심   조지아에서 오는 10일 금요일 7년 만에 눈이 올지도 모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 북부 지역에 최소 1인치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얼음이 얼고 진눈깨비가 올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눈이 내릴 지에 대해서는 기상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애틀랜타에 눈이 내릴지는 텍사스주에서 폭풍이 어느 방향으로 발달하느냐에 달려 있다. 폭풍이 북쪽으로 갈 수록 눈이 올 확률이 높아지고, 남쪽에 머무르면 빙우만 내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눈 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40도대, 최저 기온 20도대인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금요일까지는 최고 기온이 30도대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애틀랜타와 같이 눈이 잘 안 오는 지역에 조금이라도 눈이 오면 교통 등이 마비될 수 있어 사전에 예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4년 예상치 못한 눈으로 ‘스노포칼립스(눈과 아포칼립스가 합쳐진 말)’라고 불릴 정도로 애틀랜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적설량은 2.6인치에 불과했지만, 10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보고됐다.   빙판 도로도 조심해야 한다. 7일 귀넷 카운티 뷰포드 하이웨이 인근 비버 루인 로드에서는 도로 작업반이 도로 위 얼음을 제거하기도 했다.   주 교통부는 10년 전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가시성이 낮고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으며, 만일을 대비해 연료는 최소 반 탱크 이상 있는 것이 좋고, 타이어체인, 담요, 앞유리 스크레이퍼, 삽과 같은 비상 물품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윤지아 기자금요일 금요일 조지아 애틀랜타 주민들 최저 기온

2025-01-07

조지아, 비즈니스 환경 전국 1위

사이트 셀렉션 잡지 2025년 순위   기업 부동산 및 경영전략을 다루는 '사이트 셀렉션' 잡지 조사에서 '비즈니스 환경 좋은 주'에 조지아가 1위, '기업 본사 두기 좋은 도시'에 애틀랜타가 3위를 차지했다.   조지아는 이 잡지 조사에서 2021년까지 8년동안 비즈니스 환경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순위에서는 텍사스에 '최고' 자리를 내주었다.   사이트 셀렉션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환경, 혁신 허브, 전력 사용 등에 관한 광범위한 질문을 통해 2025년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조지아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성공시킬 정도로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55억달러 규모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50억달러 규모의 리비안 자동차 투자 유치 등이 대표적 사례다.   비즈니스 환경 좋은 순위에는 남부 주들이 대거 상위에 올랐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등이 조지아의 뒤를 이어 상위 8개 순위를 모두 차지했다.   본사 두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도 마찬가지다. 댈러스(텍사스)와 샬럿(노스 캐롤라이나)이 애틀랜타에 앞서 1, 2위를 차지했다.   또 내슈빌(테네시), 랄리(노스캐롤라이나), 오스틴(텍사스), 리치몬드(버지니아), 멤피스(테네시) 등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새로 진입한 기업은 스위스의 웨어하우스 기술개발 업체인 스위스로그, 독일의 전기회사인 로이체 일렉트로닉스, 지역 보험사인 원디지털 등이다.   비즈니스 환경 평가에서 전문가들은 인력, 주 및 지방정부 세금정책, 생활비 등을 중요하게 꼽았다. 또 인센티브, 삶의 질, 근로자 훈련 등도 중요한 요소로 다뤄졌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본사 조지아주 애틀랜타 본사 확장 본사 건설

2025-01-07

[신년기획- 한인사회 희망 프로젝트] "한인회, 이젠 차세대에 공 넘겨야"

1. 한인회 달라져야 한다   미 동남부에 한국인이 첫 발을 내 디디며 이민사회를 형성하기 시작한지도 반세기 가까이 흘렀다. 이민 1세대는 그 오랜 세월, 생존을 위한 삶을 이어오면서 오늘날 한인사회를 일궜다. 그러나 오늘날 한인사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안팎으로 급격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다시 내디뎌야 한다. 스스로 변화를 모색할 때다. 새해 한인사회 스스로 달라져야 할 모습들을 짚어본다.   지난해 갈등·분규 이어진 한인회에 동포들 넌더리 차세대 정체성·참여의식 높이는 단체로 거듭나야 "명예·감투 보다는 동포 권익신장에 앞장 서기를"   지난해는 애틀랜타 한인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였다. 36대 한인회장 선거부터 잡음이 발생하더니 재정 의혹이 불거지고, 회장 사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한인회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안팎으로 갈등을 빚으며 일부 임원들이 이탈했다.   한인회는 현재 '식물 단체'로 불릴 정도로 유명무실하다. 한인회 재건을 명분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이홍기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한인들의 관심에서 한인회는 더 멀어져만 간다. 이민 1세대가 주축인 한인회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을 지켜보면서 많은 동포들은 "이제는 다음 세대에 공을 넘겨야 할 때"라고 말한다.   한인회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은 다분히 부정적이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30대 전 씨는 "한인회장이 횡령 의혹을 받는 등 복잡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특별히 관심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서씨는 "한인회라고는 하지만, 코리안 페스티벌만 몇 번 가본 것이 전부다. 누가 관계돼 있는지, 내 실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도무지 체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스와니 소재 고등학교에서 한인학생회 활동을 했던 한 학생은 "한인회 행사에 한 번 갔는데, 축사가 너무 길고 내 나이 또래가 없어서 어색했다. 다시는 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미주한인 이민사에 정통한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 소수인종학과 교수는 “미주한인사회에서 한인회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야 할 단체지만, 자주 분규를 겪는 단체이기도 하다”면서도 미주 여러 지역에서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느끼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세대교체가 말처럼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장 교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민 1.5세, 2세, 3세 등 한인 차세대를 한인사회에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미주한인 역사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자아의식이 생겨야 비로소 공동체 참여의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또 "애틀랜타 한인회는 애틀랜타만의 특색을 살려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더 나아가 조지아는 캘리포니아, 뉴욕 등과 비교했을 때 새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다. 타주 또는 한국에서 이민 온 한인도 있지만,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관련돼 파견된 동포들도 늘고 있다. 따라서 주재원들에게 체류하는 동안 “어떻게 한인사회 구성원 의식을 갖게 할 것인가”도 한인회가 가져야 할 고민이다. 한인회가 다양한 목적과 배경을 가진 한인들을 포용하고,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LA 한인사회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LA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지 않았을 때부터 거주한 이민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LA폭동이라는 큰 전환점을 겪으며 성장해왔다. LA한인회도 분규가 끊임없었지만, 현재는 세대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 현재 애틀랜타 한인회가 겪고 있는 갈등도 성장 과정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 교수는 한인회의 성장 과제 및 필요한 역할은 지역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도 “무엇보다 한인회 스스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각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 1세대는 명예욕, 감투욕이 강하다. 언어장벽 등의 이유로 주류사회 진출이 어렵지만,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에서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회장이 받는 대우’에 익숙해지면 놓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회장 중심으로, ‘감투’만 강조되면 “한인회가 도대체 뭐하는 단체냐”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1세대는 분명 이민사회를 개척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언어장벽, 정체된 의식구조 등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한인사회를 대변하고 한인들의 실질적인 권익 신장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제는 1.5세, 2세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장 교수는 일본계나 중국계 단체를 보면, 회장 중심이 아닌, "사무총장(executive director) 중심으로 움직이는 조직”라며 "정말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들이 처음 하와이에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여 제정한 ‘미주한인의 날’은 한인회가 미국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릴 수 있는 상징적인 행사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조지아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과 한인사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기업들은 재정적 후원을 감당하면서 미국사회에서 함께 존재감을 형성해 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 장 교수는 “한 민족을 지정해 만든 날이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알리고, 한국 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는 공존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신년기획1 애틀랜타 한인회 현재 애틀랜타한인회 애틀랜타 한인회 한인회장 선거

2025-01-06

"비상하는 한해 되기를..." 교협·CBMC 신년 조찬 기도회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와 북미주 기독실업인회(CBMC) 중부연합회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 둘루스 '주님과 동행하는교회'에서 신년 조찬기도회 및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교협 임원, 애틀랜타 한인 목사, 평신도 등 30여명이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명훈 교협 회장은 ‘비상’이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소망하고 기대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으로 새해 비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선 목사, 홍육기 장로, 이석제 스와니지회 부회장, 이춘봉 전 지회장은 애틀랜타 모든 한인교회들의 회복을 위해, 한인 가정들의 보호하심을 위해, 한인 기업과 일터의 보호하심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위정자들을 위해 특별기도를 올렸다. 하례식에는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김기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이문규 교협 이사장도 참석해 신년인사를 전했다.   김기환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교회는 빛과 소금 역할을 맡는다. 믿음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있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규 이사장은 “오늘 기도회는 첫 단추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석식CBMC 중부연합회장은 “북미에 있는 8개 연합회 중, 신년 기도회를 하는 곳은 없다”면서 애틀랜타의 희망은 교회라고 전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하례식 신년 신년 하례식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신년 조찬기도회

2025-01-06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유해 4~7일 카터센터 머문다

지난달 29일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운구 행렬이 4~7일 조지아주를 통과한다. 애틀랜타 시는 이 기간 시내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차도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은 4일 오전 10시 15분 조지아 아메리쿠스의 피비 섬터 메디컬센터에서 영구차가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구 행렬은 카터 전 대통령의 고향인 플레인스로 향한다.   오전 10시 55분 플레인스를 떠난 차량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지아 주청사에 오후 3시 도착한다. 이곳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이 진행된다. 시신은 조문을 위해 4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카터센터에 안치된다. 이어 7일 오전 9시 30분 항공편을 통해 워싱턴DC로 운구돼 마지막 장례식을 치르고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틀랜타 시는 오는 7일 정오까지 카터센터 인근 존 루이스 프리덤 파크웨이와 노스 하일랜드 애비뉴 도로를 폐쇄한다. 카터센터 방문을 원하는 추모객은 도보 또는 킹메모리얼역에서 운행되는 무료 버스 셔틀을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다. 셔틀은 4일 오후 6시~7일 오전 6시까지 5분 간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애틀랜타 경찰국(APD)은 "최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차량 테러 참사 이후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장례식 행사에는 비밀경호국(SS)과 미군합동태스크포스가 함께 배치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지미 지미 카터 애틀랜타 다운타운 애틀랜타 경찰국

2025-01-03

애틀랜타서 '셀프 스토리지' 붐

주민 절반 테넌트...'집 공간 부족해' 이용 애틀랜타서 10피트 유닛 월 평균 144불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가 늘면서 새로 지어진 스토리지(self-storage) 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몇 년간 조지아의 셀프 스토리지 시설은 약 8% 증가했으며, 애틀랜타에만 약 65개가 새로 생겼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전국적으로 84곳의 부동산을 소유하며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 스토리지 그룹(USG)’의 앤 발라드 마케팅부장의 말을 인용해 2023년 조지아에 셀프 스토리지 시설이 1811개 있었고, 이 중 절반 가까운 867개가 애틀랜타에 있었다고 전했다.   스토리지 시설은 주로 도시 근처에 생긴다. 애틀랜타에 가장 많이 있지만, 어거스타, 사바나, 발도스타, 메이컨, 애슨스, 콜럼버스에도 스토리지가 몰려있다.   셀프 스토리지 시설은 말 그대로 보관할 물건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와서 물건을 놓고 가는 곳을 말한다. 주로 주택 소유주, 임차인,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학생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의 종류도 온도 조절이 되는 곳, 차량 보관이 되는 곳 등 여러 유형이 있다. 애틀랜타에서 가로세로 길이가 10피트(ft)인 보관 유닛의 평균 비용은 2023년 기준 월 144달러였다.   가령 둘루스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스페이스 샵 셀프 스토리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장 작은 5X5 너비의 공간은 한 달에 최저가 23달러에 예약할 수 있다. 10X10 크기의 경우 83달러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소비자가 셀프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이들이 도시 생활 공간 제약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매튜스 부동산 투자 서비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셀프 스토리지를 쓰는 사용자의 40%는 ‘집 공간이 부족해서’라고 답했으며, 34%는 ‘이전 및 이사 때문’이라고 답했다.   티모시 디에츠 전국셀프스토리지협회(SSA) 회장은 전국적인 업계 추세로 “스토리지 시설 증가는 인구 증가와 일치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애틀랜타의 인구는 계속 증가세를 보인다.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2025년까지 도시 인구가 79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민의 절반 이상이 테넌트인데, 이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셀프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매튜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구글에 ‘애틀랜타 셀프 스토리지’를 검색한 횟수가 월평균 3배 이상 늘었다.   전국적으로 셀프 스토리지는 현재 443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며, 2029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고 비즈니스 크로니클은 전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스토리지 셀프 스토리지협회 애틀랜타 셀프 조지아주 애틀랜타

2025-01-03

동남부 한국 기업 새해 과제는...트럼프 정책 변화 '발등의 불'

조지아 등 진출 한국 기업 290여곳 인력 조달 문제도 잠재적 위험요인   한국 기업이 2021년 이래 올해까지 발표한 대미 투자계획은 1400억 달러(미국 내 한미 합작법인 포함)다. 이중 240억 달러(17%)가 조지아주에 집중됐다.   동남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90곳이다. 새해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을 앞두고 한국의 계엄·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이들의 경영 환경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경제 파트너십 콘퍼런스를 둘루스에서 16년 만에 열고, 제9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또한 양국 수도 외 최초로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며 지난해 양국 경제 협력 모멘텀은 충분히 만들어졌지만, 국내외 정치 환경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트럼프 2기의 관세 부담과 보조금 특별법 폐지 위험에 더해 최근 고환율, 한국의 대외신인도 타격까지 통상 불확실성이 커졌다. 2025년 한국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를 살펴본다.   ◇ 무역정책 변화   경영 환경의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행정부 교체에 따른 무역 정책 변화다. 이상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은 30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트럼프 대중국 규제의 직접적 영향권"이라며 "고관세 정책 외에도 반이민정책으로 비자와 세관 통관 업무가 지연돼 직원 출장 및 파견이 어려워지는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타 아시아 국가들과 공조해 내년 대외 통상 환경을 살피고 있다. 지난달 애틀랜타 홍콩협회(HKAA) 주관 2025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게 대표적이다. 이 무역관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경제 실무자들이 지난달 세미나에 참석해 대미 무역 전망을 공통 논의했다"며 "한국기업에 직접 연관된 경제 현안을 주로 좇다 보니 타국 세미나는 참석하지 않는데, 올해는 트럼프 정책 방향에 발맞춰 아시아 국가들과 관세, 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대응책을 같이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역시 지난 19일 자동차 대미수출량이 많고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전략을 배워 트럼프 재집권에 대비하자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가 지난 12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트레이닝센터에서 연말 갈라를 개최했다. 스튜어트 카운테스 기아 조지아 법인장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HL만도, 상신 테크놀로지 등 20여곳 한국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력 조달   대내 최대 리스크로는 인력 조달이 꼽힌다.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가 내년 연산 30만대 규모로 가동되며, SK온의 포드 합작 공장, 한화큐셀의 태양광 생산단지 솔라 허브 모두 올해 조지아에서 완공을 앞두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9월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GWCC)에서 열린 산업인력 컨퍼런스에서 “주내 기업 환경을 살펴보면 일자리 3곳당 사람이 한 명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 실업률은 3.7%로 최저 수준인데,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분야는 신 청정에너지 기술체로 숙련 인력 부족이 더욱 심각하다.   텍사스주의 기업법 전문 이설로펌의 이설 변호사는 "제조업 특성상 수십 개의 건설, 물류, 부품 등 한국 협력업체가 동반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 생태계가 한번 형성되면 관련 서비스 인력 수요가 크게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잭슨-워커 로펌 소속 신상민 변호사는 "한국 기업은 인재 유치뿐 아니라 인재를 잡아두는 데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의 인사 난맥 중 하나인 보복성 해고, 폭력적 언행이 장기적으로 인력 조달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미 무역관 역시 "지난 8월 투자 진출 애로 해소 상담회를 열었을 때 대부분의 이슈가 노조 현황, 인력 소싱방안, 인력 채용 절차, 고용 시 주의 사항, 안전관리 등 노동법과 관련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 신사업 모색   미래 먹거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윌슨센터의 트로이 스탠거론 한국센터 국장은 지난 12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트레이닝센터에서 "자동차 외 조선과 제약 사업 등 신산업 진출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 협력을 주요 화두로 내세운 것을 언급하며 "조지아는 조선 사업의 잠재 후보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EV) 외에도 새로운 사업 분야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기업 통상정책 내년 한국기업 내년 대외 조지아주 애틀랜타

2025-01-02

애틀랜타 지역 독감 환자 급증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병원을 방문하는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로즈웰 소재 병원의 루크 라트롭 박사의 말을 인용, “병원을 찾는 독감 환자가 500%나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A형 독감은 매년 겨울 미국을 강타하는데, 어린아이와 노인의 경우 폐렴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도 독감 사례가 증가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파악된 독감 환자는 전 주보다 12% 늘었으며, 조지아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에서의 독감 감염률이 ‘높음’으로 나타났다.   라스톱 의사는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몸이 안 좋아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드물다”면서도 "요즘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심한 증상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모임이 많은 1월까지 독감 환자들이 병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 보건부(DPH)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같은 기간 104명이 독감 증상 때문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독감 증상으로 몸살, 두통, 인후통, 발열 등이 있다. 독감에 걸리지 않고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손을 씻고, 아플 때는 마스크를 쓰며, 기침이 나올 때는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지 말고 팔을 굽혀서 막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지역 독감 환자들 애틀랜타 지역 환자 급증

2025-01-02

메트로 애틀랜타 임대료, 5년새 41% 증가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2019~2023년 평균 임대료가 156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5년(2014~2018년)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지난 12일 공개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의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최근 5년간 임대료 상승률은 조지아주 평균(35%)보다 높다. 임대료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교외 지역으로, 디캡(43%), 귀넷(42%), 캅(42%), 풀턴(42%) 등이 주 내 카운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조지아 주택 자가 보유율이 66.1%임을 고려하면 적지않은 주민들의 임대료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틀랜타 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15만 2000가구가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메트로 지역 세입자 가구의 29.3%로 전국 평균 25.6%보다 약 4%포인트 높다. 통상적으로 소득 대비 렌트 비중(RIR)이 30%를 넘으면 주거비 부담이 과도한 것으로 본다. RIR 30% 이상 가구는 메트로 지역에서 56%, 주 전역에서 58%를 차지한다.   인구 센서스국은 "전국 카운티 중 주택 자가 소유자가 소득의 평균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며 "반면 무주택 임차인의 경우 전국 200곳 이상 카운티가 평균 30% 이상의 RIR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임대료 애틀랜타 임대료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저널

2024-12-31

한인회 사태 계속, 축제도 따로따로...2024년 애틀랜타 한인사회 10대 뉴스

2024년이 저문다. 해마다 그랬듯 올해도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일이 있었다. 본지 기자들이 선정한 올 한 해 애틀랜타 한인들의 관심을 크게 모은 주요 이슈 및 사건 사고 10가지를 소개한다.   1. 한인회장 보험금 유용 시비 파장 2024년 애틀랜타 한인 커뮤니티는 연초 한인회 재정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년 전 이홍기 회장이 한인회관 보수용 15만8000달러의 보험금 수령을 은폐한 사실과 이 회장의 36대 재선 공탁금 5만 달러 유용 건이 알려지며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돼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한인회관 출입 금지와 회관 퇴거 통지 등 양측의 물리력 공방이 이어지며 연중 표류했다.   2. 한인회장 사퇴 압박 비대위 출범 이홍기 한인회장에 대한 재정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전직 회장과 한인 단체장들이 7월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회장의 재선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김백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8월 임시총회에서 150여명이 만장일치로 재선 무효에 동의했지만, 퇴진이 거부되자 400여명의 한인들로부터 탄핵 공증 서명을 받아 탄핵 절차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이 회장과 한인회의 은행 계좌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한인회가 주최하는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과 올해 출범한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 주최의 '2024코리안 페스티벌' 두 개의 축제가 별도 개최됐다. 양 축제 모두 K팝 경연대회와 K푸드 부스 등으로 방문객들의 호응은 얻었으나 규모 및 관람객 수에서는 코페재단 축제가 크게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코페재단이 별도의 축제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한인회 측은 한인회 축제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고, 두 축제의 통합 논의도 있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3. 두 개의 코리안페스티벌 별도 개최   4. 2024 대선·총선 한인 정치 참여 열기 한미 양국에서 전국 규모의 선거가 진행된 2024년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돋보인 해였다. 4월10일 한국 총선에서 한인들은 재외국민 투표율 62.8%를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11월 미국 선거에서도 애틀랜타 한인들은 한국계 최초 연방 상원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에게 10만 7300달러를 후원하며 첫 한국계 상원의원 탄생에 일조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샘 박 하원의원(민주)과 홍수정 하원의원(공화)이 각각 5선과 재선에 성공하며 한국계 정치인들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5. 이승만 동상 건립 기금 모금 운동 지난해 말 시작된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 건립 운동이 1년 만에 주중광 박사 등 160여명의 참여로 19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와 AKUS 애틀랜타지회는 12월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동상을 세우기 위해 9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었다. 다만 동상 제작에만 최소 1년이 소요되고 목표액인 30만불 모금도 완료되지 않아 건립 시기는 미정이다.   6. K푸드 열풍...한국식 커피&베이커리 확산 둘루스와 스와니 등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국식 커피 & 베이커리 매장이 속속 들어서며 확산세를 보였다. 빈센트, 하얀풍차, 컨펙션 등 조지아 토종 한국식 베이커리는 K푸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를 강점으로 한인과 타인종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 지난 7월엔 한국 직송 생지로 빵을 구워내는 ‘더 베이크’가 오픈했고 한국 유행 디저트를 내세운 ‘포레스트 카페’도 성업 중이다. 애틀랜타에서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모차르트 베이커리도 8월 몰오브조지아 인근에 새 지점을 내는 등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7. 한인 최다 귀넷 카운티 인구 100만 돌파 조지아주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 카운티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990년대 초반보다 3배 증가한 규모로, 애틀랜타 교외 지역의 고용 성장세가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끌면서 귀넷 인구는 향후 20년간 150만 명 규모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귀넷 인구의 증가는 한인 커뮤니티 확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7만 6000여명으로 이 중 57%가 한국 태생 이민자다. 동남부 전역에는 약 3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8. 귀넷 최대 도시 멀베리시 탄생 '재산세 없는 신도시'를 표방하여 관심을 모았던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탄생이 확정됐다. 최종 주민 투표에서 57%의 찬성을 얻어 2025년 1월 신도시로 독립 출범한다. 해밀턴밀을 중심으로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지역 일부가 포함되는 멀베리 시는 시티 재산세를 폐지하는 대신 경찰, 소방 등 공공 서비스를 최소화하여 세수 균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멀베리시는 인구 4만 1000명으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귀넷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9. 사바나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 시작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사업으로 76억 달러를 들여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가 지난 10월3일 공식 1호 완성차를 선보였다. 2022년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2906에이커 부지에 연 30만대 생산 규모의 공장 설립을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7종 차량의 미국 생산 기지로 시동을 걸었지만 공업용수 조달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이 향후 입지에 관건이 되고 있다.   10. 와인더 고교 총격 한인사회에도 충격 둘루스 스와니 인근 지역인 와인더의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과 교사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이후 조지아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되기도 했다. 참사 이후 귀넷 카운티는 내년 공립학교 30여곳에서 투명 백팩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학교 안전과 총기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존 번스 주 하원의장 등 주요 공화당 정치권은 총기 규제 강화에 찬성하는 이례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정리=김지민, 윤지아, 장채원 기자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인사회 애틀랜타한인회 재건 한인회장 보험금 한인회장 사퇴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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