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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산불로 시카고 공기 다시 악화

대기질 '매우 나쁨'… 일반인 건강에도 해로운 상태

27일 오전 11시 현재 시카고 대기질 상태. [출처 연방 환경청 AirNow]

27일 오전 11시 현재 시카고 대기질 상태. [출처 연방 환경청 AirNow]

캐나다 곳곳에서 두달째 계속되고 있는 대형 산불의 여파로 시카고 대기질이 다시 악화됐다.
 
27일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와 위스콘신,인디애나, 미시간 일부 지역의 하늘이 오렌지 빛 감도는 희뿌연색으로 변했다.
 
기상 당국은 "바람의 영향으로 캐나다 산불 연기가 오대호, 중서부 지역에 다시 남하한 탓"이라며 "캐나다 매니토바주와 온타리오주의 산불 연기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위스콘신, 미시간,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까지 광범위하게 뒤덮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자체는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연방 환경청(EPA)이 운영하는 대기질 정보 사이트 'AirNow.Gov'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현재 시카고 대기질 지수(AQI)는 건강 우려 수준인 209를 기록했다.
 
USA투데이는 이날 오전 기준 시카고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북부지역의 가시거리가 1마일 이하로 떨어져 출근길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AQI는 50이하 Good, 51~100 Moderate, 101~150 Unhealthy for sensitive groups, 151~200 Unhealthy, 201~300 Very unhealthy, 301이상 Harzardous로 나뉜다.
 
'AirNow.Gov'는 "AQI 209는 공기의 질이 모든 사람의 건강에 매우 나쁜 수준"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호흡기, 심장, 폐 질환이 있는 경우, 노약자, 청소년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일반인도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격렬한 운동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28일에도 AQI가 101~150으로 예보돼 노약자나 예민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캐나다산불센터(CIFFC)는 "27일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총 493건의 화재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258건은 '통제 불능' 상태"라면서 "올 초부터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2940여 건의 산불이 발생, 1900만 에이커를 태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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