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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대기질 캐나다 산불로 또 악화

AQI ‘보통’ 수준…영향 미미해
4일까지는 해소될 전망

캐나다의 산불이 지속하며 뉴욕의 하늘이 다시 한번 뿌옇게 변했다.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에 따르면 2일 오후 뉴욕시 대기질지수(AQI)는 ‘보통(67)’을 기록했다. 당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예민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위험이 될 수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대기질 문제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로써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존 건강 문제가 있을 경우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역대 최악의 산불 시즌을 맞이하면서 인근 지역에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북동부 온타리오주에서만 50건 이상의 화재를 진압 중이며, 퀘벡주에도 5곳에서 화재가 진행 중이다.
 
산불의 영향이 극심했던 지난 6월의 경우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곳곳에서 탄내가 진동했다. 당시 뉴욕시 AQI는 484까지 치솟아 수십 명이 입원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영향은 늦어도 4일까지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은 2일 가장 나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점차 나아질 전망이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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