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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한인 후보들 ‘선전’

이번 중간선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고배’를 마신 한인 후보들도 있다.     가주 하원 73지구 최석호 의원은 민주 강세인 새 지역구에서 46%의 득표로 아쉬운 4선 도전 실패를 인정해야 했다. 9일 오후 현재 7%포인트가량의 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OC 수퍼바이저(4지구)에 도전한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역시 같은 민주당 현역인 덕 채피 수퍼바이저에게 14%포인트 차로 고배를 들어야 했다.     어바인에서 시장직에 도전한 브렌다 린과 사이먼 문 후보는 현직 패러 칸 시장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린과 문 후보의 득표율은 총 46%에 육박해 만약 후보 단일화가 됐다면 당선자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 시청 안팎의 목소리다.     어바인 시의원에 출마한 존 박 후보도 19%를, 사이프리스 시의원에 도전한 헬렌 레 후보는 12%를 득표해 당선권에서는 멀어졌다.   북가주에서 주 상원에 도전했던 진 윤 후보도 상대 민주당 후보에 맞서 분투했으나 10%포인트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실패했다.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118호에 출마한 캐롤린 지영 박 변호사도 높은 벽을 실감한 하루였다. 10%포인트 이상의 표차로 밀리는 성적표를 봐야 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석패 한인 석패 한인들 후보 단일화 어바인 시의원

2022-11-09

[독자 마당] 협력의 정치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성공했다. 그동안 단일화 논의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무산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단일화로 인한 대선 판도의 변화는 단언하기 어렵다. 비슷한 보수 성향의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면서 보수표의 분산을 막는 효과는 분명하다.     하지만 반대로 보수 연합에 긴장해 진보표가 결집돼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야권 단일화에 따른 표심의 변화에 대한 조사를 발표할 수는 없다.   현재 여야 진영에서는 단일화에 따른 득실을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물러나면서 사실상 이번 대선은 다자구도에서 양자구도로 가게 됐다. 그런 만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두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 중 가장 비호감 선거라고 한다. 각종 스캔들이 난무했고 상호간 비방은 도를 넘을 정도였다.     이제 며칠 후에는 한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 다른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낙선한 후보의 향후 정계 활동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대통령 후보로 나온 이상 보수가 됐건 진보가 됐건 그 진영을 대표했던 정치인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만큼 그가 속한 진영에서 나름의 몫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 된다.     새로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포용과 화합의 길로 나서기를 바란다. 보수건 진보건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보수와 진보는 대립이 아니라 보완의 개념으로 양립해야 한다. 마차의 두 바퀴처럼 같이 돌아가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     선거기간 중 싸우며 대립했던 후보들이지만 국가적 대의와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협력 정치 대통령 후보 윤석열 후보 야권 단일화

2022-03-06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한국시간)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선을 6일 앞두고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통합정부의 키워드로 미래·개혁·실용·방역·통합을 제시했다.   또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했다.안철수 윤석열 후보 단일화 윤석열 후보 대선 후보

2022-03-02

尹·安, 단일화 잠정 타결…오전 중 공동선언 발표할 듯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판에 의한 단일화로서,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전국을 누비는 '전국유세'에 돌입한다. 이날 충남 아산, 천안, 공주, 세종 순으로 충청권을 돌아보고 경남 사천, 마산을 방문한다. 안 후보와의 오전 공동 회견 일정으로 인해 유세 일정이 일부 순연될 수 있다. 안 후보는 서울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yumi@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공동선언 단일화 단일화 잠정 후보직 사퇴 유세 일정

2022-03-02

[시론] 야권 단일화가 절실한 이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야권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돼 예측 불허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정권교체를 내세우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화 협상을 가졌지만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 불발됐다고 지난 27일 윤석열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협상 과정에서 공동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인수위, 정당의 역할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사과문까지 만들어왔지만 안 후보가 새벽에 검토한 뒤 ‘이거 갖고는 신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단일화 논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신뢰의 문제’라고 했다.     같은 날 안철수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저한테는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와 같다”며 독자 완주 의지를 밝혔다.     어느 선거에나 후보단일화는 늘 거론되었고, 결과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가져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제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1%를 얻어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6.8%를 얻어 낙선됐다. 만일 소위 보수진영에서 단일화를 이루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한국의 정당은 정책과 이념에서 뚜렷하게 진보와 보수로 나눠져 있다. 쉽게 양당 정치로 봐도 무방하다고 본다. 보수와 진보의 싸움인데 결국 군소 정당의 선택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어 왔다. 사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 정당이요,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중도를 포함한 보수 정당이다. 중도, 보수 정당이 단일화로 하나가 되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데, 대의를 저버리고 각자도생하므로 국민의 지지를 분산시켜 패배를 좌초했다.   제15대 대선에서도 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가 신한국당의 이회창 후보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김종필 후보와 단일화가 주요 원인이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도 더 좋은 기회가 있었다. 불과 1.6%포인트, 39만 표 차이로 진 것은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와 단일화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인제 후보는 19.2% 득표했다. 이회창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었다면 50%를 넘기에 당선이 충분했다.   제16대 대선도 재도전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와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었다. 이회창 후보는 경험이나 세력 면에서 노무현 후보보다 더 유리할 것으로 봤지만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성공에 힘입어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었다. 단일화 되기 전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를 5%포인트 정도 앞서 있었지만 단일화가 된 후 여론조사에서는 7%포인트가량 노무현 후보가 앞선 것이다.   이처럼 단일화의 시너지효과는 대단하다. 제20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외치는 야당이 단일화 없는 상태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지 궁금하다.     협상 내용을 놓고 정치적 득실만 따지지 말고, 두 후보가 서로 마음을 비우고, 정권교체라는 당위성으로 비전과 정책을 공유한다면 얼마든지 단일화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있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시론 단일화 야권 이회창 후보 단일화 협상 단일화 논의

2022-02-28

'마이웨이' 안철수, 단일화 꼬리표 뒤로 하고 지지율 총력전

'마이웨이' 안철수, 단일화 꼬리표 뒤로 하고 지지율 총력전 토론 계기 정책 역량·도덕성 부각 전략…금주 부산·수도권 유세 현재 판세로 독자 승리 어려워…야권 내 단일화 압박도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이은정 기자 = 국민의당은 21일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단일화 프레임을 최대한 떨쳐내며 독자 승리를 위한 발판 마련에 집중했다. 그러나 선거일까지 불과 2주 남짓한 상황에서 지지율은 답보 상태인데다 전날 안 후보의 기자회견에도 야권의 단일화 압박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여러모로 쉽지 않은 형국이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완주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전날 단일화 결렬 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다녀온 사실도 공개했다. 안 후보는 "과거와 싸운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운" 안 의사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했는데 새 정치를 표방하며 거대 양당 사이에서 분투하는 자신의 처지를 독립운동가에 비유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회의에서 안 후보의 선거 완주와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선대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뢰와 진정성의 시간은 지나간 것 아니냐"며 현재로선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더 논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완주 그리고 승리를 위해서 힘을 다 같이 모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판세는 안 후보의 대선 승리와 거리가 멀다. 한때 17%까지 상승했던 지지율은 최근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그간 목표로 했던 확실한 3강 체제 구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3월 3일까지 어떻게든 눈에 띄는 지지율 상승을 만들어내야 기대를 품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제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는 안 후보의 선언에도 단일화 '꼬리표'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당 주변에서 계속되는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독자 승리 전망이 계속 불투명할 경우 국민의힘과 다시 단일화를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인명진 목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안 후보가 감정이 있는 상태에서 큰일을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지금까지 단일화 논의는 다 무효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윤 후보가 안 후보 제안대로 나라의 미래 비전에 대해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등 국가적 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남은 TV토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안 후보는 이날 다른 공식 일정 없이 저녁에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특별한 도덕적 결함이나 가족 문제가 없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입원했다가 회복한 배우자 김미경 교수도 계속 유세에 동반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이번 주 고향인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서울과 수도권 집중 유세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안철수 마이웨이 마이웨이 단일화 지지율 총력전토론 단일화 압박

2022-02-21

"LA지역에 더 많은 한인 정치인 배출 위해 노력"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 디렉터

한인사회 쾌거였다. 한인 정치인 선출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LA 시의회에서 한인타운이 하나의 선거구로 단일화됐다. 수십 년의 숙원이 이뤄진 것이다.     많은 한인이 “절대 불가능하다”라고도 했던 일이다. 그런데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선거구 최종안에 서명하면서 한인타운 단일화가 확정됐다. 백방으로 뛰며 단일화를 이끌었던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한인타운 선거구 태스크포스(TF)의 스티브 강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다.     강 디렉터는 힘들게 얻어낸 수확이라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했다.     그는 “선거구 재조정은 대략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TF팀은 지난해 말부터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갖고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며 “팀이 구성되자마자 시의원들,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들과 접촉했다. 초반부터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요구하는 이유와 그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전달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 덕에 시의원들은 물론 주류언론까지 한인타운이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또 5000여 한인이 단일화 촉구 청원운동에 참여하는 등 한인사회가 줄곧 열의를 보인 것도 단일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고맙게도 공청회가 진행될수록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함께 외쳐줬다”면서 “그동안 흑인 유권자가 50% 육박했던 10지구는 새로운 지도에서 32%로 내려갔다. 반면 아시안/한인 유권자 비율은 17%로 올라갔다”고 했다.     한인 표는 10지구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LA 한인사회가 그토록 염원하던 10지구 한인 시의원 탄생에도 성큼 다가섰다.     2022년은 중간선거의 해다.     강 디렉터는 올해도 바쁘다. 한인민주당협회(KADC) 회장으로서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와 11월 8일 본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당선된 정치인들과의 교류 및 협력뿐 아니라 커뮤니티 이슈, 팬데믹정책, 중간선거 등 다양한 사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KADC에서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지지 후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KADC는 현재 3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 디렉터는 “작년에 진행했던 온라인 활동을 통해 다른 주에서 이민 1.5세, 2세 한인들이 많이 합세했다”며 “올해 KADC 영향력과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LA카운티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1지구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26.6%를 넘어섰다. 향후 아시안 수퍼바이저 배출 희망도 나오고 있다. 강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보다 한인 정치인 배출이 적었던 LA카운티에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용석 기자대외협력 la지역 한인타운 선거구 한인타운 단일화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2021-12-31

[사설] 결실 맺은 타운 선거구 단일화

 LA한인사회의 숙원 과제였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결실을 거뒀다. 지난 7일 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제출한 구획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 선거구 확정안은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서명을 받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돼 향후 10년간 지속된다.     한인사회가 오랜 시간 끝에 선거구 단일화를 이뤄낸 것은 커뮤니티의 조직적이고 단합된 캠페인이 있어 가능했다.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결성돼 단일화를 주도했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힘을 실었다. 지난 1년 많은 한인들이 단일화 청원서명 캠페인이 참여했으며 공청회 등에 직접 참석해 재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선거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LA시의원들에 알린 것이 주효했고 타인종과의 연계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되면 지역구 한인들의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한인사회를 대변할 시의원 배출이 용이해진다. 정치력 신장과도 연결된 사안이다. 한인 정치인 배출 못지않게 선거구 단일화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다.     이번 선거구 단일화는 10년 전 실패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단일화 성취는 향후 한인 권익 운동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사안도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조직적으로 움직이면 성취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설 선거구 단일화 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 단일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2021-12-08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확정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이었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드디어 이뤄졌다.     LA시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킨 새로운 LA시의 선거구 획정안이 7일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했다. LA시가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시작한 지 꼬박 12개월 만이다.     LA시의회는 이날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가 최종 제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13대 0으로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불참했으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은 연방법에 따른 부패 혐의로 기소돼 정직 중이라 참여하지 못했다.     새 선거구 획정안은 절차에 따라 에릭 가세티 시장의 서명을 받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며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한인타운 선거구 지도안 작성을 주도하며 리드한 아태정의진흥센터-LA(AAAJ-LA) 카니 정 조 대표는 이날 가결된 직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10년 만에 한인 커뮤니티가 단일화된 선거구를 이뤄냈다”고 반겼다.     정 대표는 “10년 전 거부당했던 선거구 단일화의 결실을 얻을 수 있던 건 한인 커뮤니티가 지난 1년간 수천 명의 한인이 서명하고 공청회에 나가 증언하며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능동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참여한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 소속 단체장들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LA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단합해서 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커뮤니티에 공을 돌렸다.   Ktown-RTF의 홍보담당을 맡았던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발전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한인사회가 앞으로 LA지역의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새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전체는 10지구에 포함된다. 한인타운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에서 윌턴플레이스까지, 남북으로는 11가에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뻗는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지난 3월 결성된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제출한 지도안의 구획을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초안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동양선교교회와 지도 작성 과정에서 누락됐던 한남체인 뒤의 11가까지 최종안에 모두 포함돼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가 주장했던 한인타운 구획이 시의회의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LA시는 한인타운 구획을 동서로는 버몬트에서 웨스턴 애비뉴까지, 남북으로는 올림픽부터 3가까지로만 제한했었다.           장연화 기자한인타운 선거구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la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 단일화

2021-12-07

시는 단일화, 연방은 쪼개진다

 LA시의 한인타운 선거구가 수십 년 만에 단일화를 앞둔 반면 연방하원 선거구는 둘로 나눠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CRC)가 지난 10일 제출한 새 선거구 지도 초안에 따르면 LA카운티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LA한인타운 선거구가 웨스턴 애비뉴를 중심으로 갈라진다.   현재 한인타운은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이 관할하는 34지구에 포함돼 있지만 새 지도가 적용될 경우 웨스턴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CDNELA)와 웨스턴 서쪽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10CORR)로 나눠진다.     지도에 따르면 동쪽 지역구의 경우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 피코유니온, 램파트빌리지, 링컨하이츠 등이 포함되며, 서쪽 지역구는 그레이터윌셔주민의회, 올림픽파크, 미드시티, 웨스트애덤스 주민의회 구역이 묶여 있다. 이 때문에 동쪽 지역구의 경우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9.7%까지 올라가나 서쪽 지역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10%대도 못 미치는 대신 흑인 유권자 비율이 31%, 라티노 유권자는 37%까지 올라가도록 구성돼 있다.   연방의회는 주로 의료보건이나 교통 등 지역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예산안을 다루기 때문에 한인타운 선거구가 나눠질 경우 지역 인프라 시스템을 균일하게 세우고 발전할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증오범죄 등 아시안 관련 이슈가 있을 때 연방 의회 차원의 발 빠른 대응도 지금보다 어려울 수 있다. 한 예로 지난해 한인 및 아시안을 대상으로 증오범죄가 증가했을 때 고메스 의원이 한인타운을 직접 방문해 돌아보며 현안을 챙긴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LA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가 제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지도안에는 LA 한인타운 전체가 10지구로 포함됐다. 한인타운이 10지구 선거구로 단일화되면 한인 정치력 신장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전체 유권자 수는 15만2315명으로 지금보다 2만5000명 정도 증가하고 아시안 유권자 수도 2만6515명으로 8000명 이상 늘어난다.     이는 10년 전보다 아시안 유권자 수가 45% 증가한 것이며 10지구 전체 유권자의 17.4%를 차지한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에서 한인 후보가 출마할 경우 백인 표와 라틴계 표를 제대로 공략한다면 승산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 “LA시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연방의회 선거구는 나눠져 안타깝다”며 “남은 공청회 기간동안이라도 한인 커뮤니티가 단일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CCRC는 오는 17일, 22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열고 연방하원 지도 초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수정 과정을 거쳐 내달 21일 최종 채택하게 된다.   장연화 기자단일화 연방 la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선거구 지도

2021-11-14

타운 선거구 단일화 시의회에서도 통과

LA시의회는 9일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Ad Hoc Redistricting Commission)가 제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LA시의회는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내일(11일)과 오는 23일 두 차례 공청회를 열어 하이브리드 지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공식적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공청회는 코로나19팬데믹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주는 새 선거구 지도를 채택하기 전 최종 지도안에 대한 공청회를 최소 2차례 가질 것을 의무화시켰다.     특별위는 지난 주말 동안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에서 제출한 지도안의 경계구획을 재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LA시의회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에는 LA 한인타운이 10지구에 포함돼 있다. 한인타운 경계구획도 LACCRC에서 제출한 지도안과 같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의 스티브 강 홍보 담당은 “특별위가 설치된 후 LA시의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한 결과 시의회도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밝혀왔다”며 “큰 변화가 없는 한 한인타운 경계선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LACCRC의 지도안에 반발했던 일부 선거구의 경계선은 특별위가 재조정했다. 기존의 선거구를 크게 빼앗겼던 4지구(리디아 라만 시의원)의 경우 실버레이크 지역 일부를 되찾았으며, USC와 익스포지션파크의 경계구획을 놓고 힘겨루기를 했던 9지구와 8지구는 원래 있던 9지구에 그대로 놔두기로 결정했다.         한편 LA시의회는 오는 12월 1일 하이브리드 지도안에 대한 최종 투표를 할 예정이다. 새 선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장연화 기자선거구 단일화 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 주말 동안선거구재조정위원회

2021-11-09

[사설] '선거구 단일화' 반드시 이뤄야

 LA시의회가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안을 승인하면서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변수가 생겼다.     특별위원회가 설치되면 약 2개월 동안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LACCRC)가 지난달 28일 채택한 최종 지도안을 검토하게 된다. 특별위원회는 재조정위원회의 구획안에 대한 수정을 예고해 한인타운 단일화 지도의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38개 선거구획 수정 안건 중에 한인타운 남쪽 경계선인 11가를 10지구에서 1지구로 옮기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태스크포스의 스티브 강 홍보담당은 “LA시의원들이 한인타운 단일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단일화된 경계선을 유지하기 위한 홍보는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재조정은 인구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매 10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단일화의 가능성이 높다. 한인타운 선거구가 단일화되면 지역구 한인들의 투표력을 집중시켜 한인사회를 대변할 시의원 배출이 가능해진다. 정치력 신장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선거구 특별위원회 설치로 넘어야 할 과정이 또 생겼다. 두 차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인커뮤니티의 역량을 모아 이번에는 반드시 LA시의원 선거구 단일화를 관철시켜야 한다. 사설 선거구 단일화 선거구 단일화 la한인타운 선거구 한인타운 단일화

2021-11-03

타운 선거구 단일화, 10지구 편입 확정적

LA한인타운이 10년 만에 단일화된 선거구를 갖게 됐다. 또 한인타운과 이웃한 지역구획도 10년 만에 크게 변경된다.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는 2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 3차 지도 수정 회의 끝에 단일화된 한인타운을 10지구에 편입시킨 최종 수정안(K2.5-Final)을 놓고 표결에 부쳐, 찬성 15, 반대 6으로 채택했다.     LACCRC의 프레드 알리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후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킨 것이 가장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LACCRC는 절차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회의에서 추가 수정 절차 없이 최종 지도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해 마지막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LA시의회는 채택된 최종 지도안을 한 달 동안 검토한 후 시의회 전체 투표를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채택된 최종 지도안에 따르면 단일화된 한인타운 구역은 당초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제출한 지도보다 크게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 동쪽 경계선의 경우 베벌리 불러바드~3가 사이는 버몬트 애비뉴까지 지정됐으나 3가~5가 사이는 샤토~코먼웰스와~벤톤까지 뻗어간다. 서쪽 경계선은 베벌리 불러바드~6가 사이와 7가~올림픽 불러바드 사이는 맨해튼 플레이스까지이나 6가~윌셔 불러바드~7가는 윌턴플레이스까지 나간다. 특히 한인 업소들이 몰려 있는 노먼디 애비뉴와 11가 서쪽 방면도 모두 10지구에 포함됐다. 북쪽 경계선 역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뻗어 나가 이들 지역에 몰려있는 한인 상권도 한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최종안에 따르면 한인타운과 이웃 지역구도 크게 바뀐다. 웨스턴 불러바드를 경계선으로 한인타운 서쪽에 있는 라치몬트, 윈저스퀘어, 핸콕파크 지역은 4지구(리디아 라만 시의원) 대신 폴 코르테츠 시의원이 관할하는 5지구로 편입됐다. 그러나 한인들이 많이 찾는 그리피스파크는 2지구 또는 4지구에 남을 예정이다. 13지구(미치오페럴 시의원)의 경우 3가와 버몬트를 중심으로 동북쪽인 할리우드와 실버레이크를 맡게 됐으며, 1지구(길 세디요 시의원)는 웨스트레이크와피코유니온 지역을 차지했다.   장연화 기자선거구 단일화 당초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한인타운 선거구 한인타운 서쪽

2021-10-22

시의원 부패 혐의 타운에도 여파

한인타운 70% 이상이 포함된 LA 10지구가 요동치고 있다. 뇌물공여 등 20개 혐의로 지난주 연방검찰에 전격 기소된 마크 리들리-토머스(66·사진) 시의원이 성명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며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여론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도 입장을 표명했다. “만약 기소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가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계 관계자 대다수는 리들리-토머스가 각종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10지구를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익명을 원한 LA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리들리-토머스의 올해 사퇴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며 “보궐선거 전까지 10지구는 시의원 대행 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사퇴하면 보궐선거는 내년 예비선거인 6월에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변수는 선거구 지도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인해 내년에 LA시 15개 지역 선거구는 바뀐다. 10지구도 마찬가지다. 한인타운 몇 퍼센트가 포함될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선거구 재조정에 참여하고 있는 스티브 강 Ktown 태스크포스 홍보담당은 “한인타운 단일화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하지만 한인타운이 10지구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 측은 한인타운을 10지구에서 다른 선거구로 이동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재조정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그동안 10지구는 흑인 지역구였다. 한인 유권자가 많은 한인타운을 10지구에 포함할 경우 흑인 정치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을 (LACCRC 측에서) 할 수 있다”고 했다. 남은 공청회와 지도 수정 과정에 한인타운을 다른 선거구로 이동하거나 축소하도록 입김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여러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보궐선거 시행 가능성은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인 후보군 이름도 나온다.〈본지 10월 15일 A-4면〉     지난해 10지구 선거에서 리들리-토머스에게 본선에서 패했던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마르티네스 시의장이 리들리-토머스의 시의원직을 박탈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 변호사가 출마하면 이번이 세 번째 출마다. 이외 LA시 캐니버스 감독위원회 위원장인 로버트 안 변호사 출마설도 계속 나돌고 있다. 안 변호사는 과거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해 본선까지 진출한 바 있다.   원용석 기자

2021-10-17

[OC] 재닛 우엔 1지구 수퍼바이저 겸 CMTC 이사 '지압사 자격증 단일화 보람'

"한인 커뮤니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 4일 샌타애나 사무실에서 만난 재닛 우엔 OC수퍼바이저(1지구)는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망설임없이 드러냈다. 최근 가주 마사지세라피 카운셀(CMTC) 이사로 임명된 우엔 수퍼바이저는 9월부터 주 전역에서 통용되는 지압사 자격증이 발급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한인언론사들만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본지 5일자 A-4면> "최근 인기를 끄는 발마사지를 포함해서 베트남계와 중국계 한인들은 옛부터 지압의 효능을 잘 알고 있었죠. 지금도 지압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 전역에서 통용되는 유니버설 라이선스는 시와 카운티마다 다른 자격증을 이중삼중으로 따야 했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엔 수퍼바이저는 특히 가든그로브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가든그로브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와 시의원을 거쳐 수퍼바이저가 된 그는 한인단체들과도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든그로브는 정치적으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죠. 가든그로브 중심가에 자리잡은 OC 최대의 한인상권은 내가 맡고 있는 지역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요." 그는 지난 해 한인상가로의 진출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의 중앙분리대 중 일부를 트는 공사비용으로 자신이 집행할 수 있는 예산 일부를 배정 가든그로브 한인사회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우엔 수퍼바이저가 맡은 1지구는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 웨스트민스터 비자치지역인 미드웨이 시티 등지를 포함한다. 지리적으로 OC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가장 평균 연령이 젊은 동시에 가장 가난한 지구이기도 하다. 인종적으로 다양한 1지구에선 영어와 스패니시 한국어와 베트남어 등 4개 언어가 사용된다. "내 뒤에 태극기 보이죠? 가주 깃발과 함께 있는 멕시코와 베트남기 태극기는 내가 맡은 1지구 주민들 모국의 국기예요. 사무실을 찾는 소수계 주민들이 놀라는 한편 반가워하죠." 우엔 수퍼바이저는 "한인을 포함 1지구 주민 모두를 위해 공정한 수퍼바이저가 되려 노력한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상환 기자

2009-02-09

'캘리포니아 지압사' 자격증 발급…9월부터

오는 9월부터 가주 전역에서 통용되는 지압 자격증이 발급될 전망이다. 최근 가주카운티연합(CSAC)에 가주마사지세라피카운슬(CMTC) 이사로 임명된 재닛 우엔 OC 1지구 수퍼바이저는 4일 샌타애나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MTC는 9월1일부터 주 전역에서 통용될 수 있는 자격증을 발급하기 위해 조만간 자격증 취득 및 갱신에 필요한 자격 조건과 교육시간 규정위반에 대한 처벌 규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주 전역의 지압학교를 대상으로 한 인증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CMTC측은 자격증 취득 및 갱신업무를 온라인이나 우편을 통해 처리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CMTC 자격증과 관련 규정은 각 시 카운티의 기존 자격증 규정과 공존하게 된다. 신규 또는 갱신시 의무적으로 새 자격증을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우엔 수퍼바이저는 "여러 도시와 카운티에서 일하는 지압사들은 여러 개의 자격증 대신 CMTC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격증 취득 비용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MTC측은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부터 새 자격증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문의: (714)834-3110 임상환 기자

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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