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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재닛 우엔 1지구 수퍼바이저 겸 CMTC 이사 '지압사 자격증 단일화 보람'

사무실에 태극기 '늘 한인 위해 봉사할 터'

"한인 커뮤니티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 4일 샌타애나 사무실에서 만난 재닛 우엔 OC수퍼바이저(1지구)는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을 망설임없이 드러냈다. 최근 가주 마사지세라피 카운셀(CMTC) 이사로 임명된 우엔 수퍼바이저는 9월부터 주 전역에서 통용되는 지압사 자격증이 발급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한인언론사들만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본지 5일자 A-4면>

"최근 인기를 끄는 발마사지를 포함해서 베트남계와 중국계 한인들은 옛부터 지압의 효능을 잘 알고 있었죠. 지금도 지압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 전역에서 통용되는 유니버설 라이선스는 시와 카운티마다 다른 자격증을 이중삼중으로 따야 했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엔 수퍼바이저는 특히 가든그로브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다. 가든그로브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와 시의원을 거쳐 수퍼바이저가 된 그는 한인단체들과도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든그로브는 정치적으로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죠. 가든그로브 중심가에 자리잡은 OC 최대의 한인상권은 내가 맡고 있는 지역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요."

그는 지난 해 한인상가로의 진출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가든그로브 불러바드의 중앙분리대 중 일부를 트는 공사비용으로 자신이 집행할 수 있는 예산 일부를 배정 가든그로브 한인사회에 대한 배려를 드러냈다.

우엔 수퍼바이저가 맡은 1지구는 가든그로브와 샌타애나 웨스트민스터 비자치지역인 미드웨이 시티 등지를 포함한다. 지리적으로 OC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가장 평균 연령이 젊은 동시에 가장 가난한 지구이기도 하다.

인종적으로 다양한 1지구에선 영어와 스패니시 한국어와 베트남어 등 4개 언어가 사용된다. "내 뒤에 태극기 보이죠? 가주 깃발과 함께 있는 멕시코와 베트남기 태극기는 내가 맡은 1지구 주민들 모국의 국기예요. 사무실을 찾는 소수계 주민들이 놀라는 한편 반가워하죠."

우엔 수퍼바이저는 "한인을 포함 1지구 주민 모두를 위해 공정한 수퍼바이저가 되려 노력한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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