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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에 더 많은 한인 정치인 배출 위해 노력"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 디렉터

커뮤니티 이슈 논의·협력하고
유권자 위한 후보 점검 앞장

한인사회 쾌거였다. 한인 정치인 선출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LA 시의회에서 한인타운이 하나의 선거구로 단일화됐다. 수십 년의 숙원이 이뤄진 것이다.  
 
많은 한인이 “절대 불가능하다”라고도 했던 일이다. 그런데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선거구 최종안에 서명하면서 한인타운 단일화가 확정됐다. 백방으로 뛰며 단일화를 이끌었던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한인타운 선거구 태스크포스(TF)의 스티브 강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다.  
 
강 디렉터는 힘들게 얻어낸 수확이라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했다.  
 
그는 “선거구 재조정은 대략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TF팀은 지난해 말부터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갖고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며 “팀이 구성되자마자 시의원들,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들과 접촉했다. 초반부터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요구하는 이유와 그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전달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 덕에 시의원들은 물론 주류언론까지 한인타운이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또 5000여 한인이 단일화 촉구 청원운동에 참여하는 등 한인사회가 줄곧 열의를 보인 것도 단일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강 디렉터는 “고맙게도 공청회가 진행될수록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함께 외쳐줬다”면서 “그동안 흑인 유권자가 50% 육박했던 10지구는 새로운 지도에서 32%로 내려갔다. 반면 아시안/한인 유권자 비율은 17%로 올라갔다”고 했다.  
 
한인 표는 10지구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LA 한인사회가 그토록 염원하던 10지구 한인 시의원 탄생에도 성큼 다가섰다.  
 
2022년은 중간선거의 해다.  
 
강 디렉터는 올해도 바쁘다. 한인민주당협회(KADC) 회장으로서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와 11월 8일 본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당선된 정치인들과의 교류 및 협력뿐 아니라 커뮤니티 이슈, 팬데믹정책, 중간선거 등 다양한 사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KADC에서 후보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지지 후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KADC는 현재 300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 디렉터는 “작년에 진행했던 온라인 활동을 통해 다른 주에서 이민 1.5세, 2세 한인들이 많이 합세했다”며 “올해 KADC 영향력과 활동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LA카운티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1지구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26.6%를 넘어섰다. 향후 아시안 수퍼바이저 배출 희망도 나오고 있다. 강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보다 한인 정치인 배출이 적었던 LA카운티에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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