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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능력시험 준비반 개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 온라인 준비반을 개설한다.   TOPIK 온라인 준비반은 오는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6시~7시 30분까지 11주 동안 전문 강사의 영어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원에 따르면 TOPIK 준비반은 TOPIK 3급의 시험 형식·출제유형·듣기·읽기·쓰기·문법 문제 풀이 등을 실제적(authentic) 상황을 중심으로 강의해 학습자가 TOPIK 시험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한국어 활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자격은 12세 이상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원 웹사이트(www.kecla.org)에서 등록할 수 있다. 마감은 4월 20일까지이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그간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거나 시험 준비를 하셨던 분들이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싶어도 학습 자료나 강의 프로그램이 마땅치 않아 막막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 이번 준비반을 통해 한인 2·3세 학생들뿐 아니라 비한국계 응시자들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미있게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LA지역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총 309명 중 251명(81.2%)이 비한국계 응시자일 정도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는 영어뿐만 아니라 스패니시로도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첫 번째 한국어능력시험(제93회)은 4월 13일에 시행되며, 두 번째 한국어능력시험(제95회)은 7월 13일 LA한국교육원에서 각각 시행된다. 제95회 한국어능력시험 응시는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우편 또는 LA한국교육원을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시행일     총 응시인원     비한국계 비중    2023년 4월 8일   192명     147명 (76.2%)    2023년 10월 14일     117명     104명 (88.9%)      합계     309명     251명 (81.2%)  한국어능력시험 게시판 게시판 한국어능력시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la지역 한국어능력시험

2024-03-14

[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한인들 선호 한국 여행지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는 울릉도·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 방문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한국 방문시 꼭 가고 싶은 관광 도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독도가 전체 투표의 14.9%인 330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그래프 참조〉   2위는 13.7%(303표)를 얻은 제주도가, 3위는 12.9%(286표)의 강릉·속초가 차지했으며 부산과 서울이 각각 12.6%, 11.8%를 획득해 4,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주, 여수, 전주, 춘천, 포항 순으로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보령과 울산이 각각 20표씩을 획득해 뒤를 이었으며 기타 여행지로는 통영, 제천, 인천, 대구, 순천, 홍도, 광주, 안동, 창녕, 거제도, 창녕, 설악산, 광주, 진해, 창원, 삼척, 대전, 청주, 평창, 가평, 변산반도, 청산도, 매물도 등도 있었다.   1인당 3곳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38명이 참여해 2214표를 행사했다.   울릉도·독도, 제주도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된 데 대해 여행관계자들은 독도가 주는 시사성 및 상징성,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들의 관광 버킷리스트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 모국을 방문한 한인들이 울릉도·독도,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LA지역 한인여행사들 가운데 지면으로 모국관광 상품 홍보를 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울릉도·독도는 기상 변수와 긴 항해 시간에 따른 멀미 우려, 제주도는 비싼 요금 등으로 단독 상품 여행으로는 잘 안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까지 여객선 운항 시간은 4곳 출발항에 따라 2시간 40분에서 4시간 30분까지 소요되며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편도 1시간 30~35분이 걸린다.   부산, 서울, 강릉 등 설문조사에서 언급된 타지역들은 각 여행사의 모국관광 투어 일정에 포함된 관광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가장 인기 있는 모국관광 상품은 9박 10일 팔도투어로 익산-전주-목포-순천-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경주-울진-강릉-속초-설악산 등 내륙관광과 제주도가 포함된다. 울릉도·독도는 기상에 따라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매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모국 방문시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비율은 업체에 따라 15~35% 수준으로 여행사 관계자 대부분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제주도는 요금이 높고 한번 여행한 경우 다시 안 가려는 경향이 강하다. 신상품 개발과 요금 인하가 필요하다”며 “선호 여행지는 서울, 부산, 거제, 통영, 설악산, 경주 등이며 최근에는 평창, 삼척, 여수, 울산, 정선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도 “제주도 투어를 진행하는 일부 업체들이 과도한 쇼핑을 진행해 여행객들이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들어 본사는 노쇼핑 노옵션으로 투어하고 있다. 인기 여행지는 전주, 여수, 통영, 속초 등”이라고 강조했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제주도는 추가 항공 비용 등이 발생해 4~7일 정도의 내륙여행이 더 인기가 좋다. 울릉도·독도는 아무래도 배를 타다 보니 멀미 걱정들을 많이 해 지난해 90여명이 다녀왔을 정도다. 최근엔 부산, 여수, 거제 등 남해지방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모국방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업체에 따라 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20~6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가을 투어가 절정에 달하면서 하반기에는 80~9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본보 한인 대상 설문조사 여행지 울릉도 la지역 한인여행사들 모국관광 상품 독도 제주도 선호 여행지

2024-02-27

흥사단 단소 연방 사적지 등재 착수

LA흥사단 단소 리모델링 작업과 연방 사적지 등재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A를 방문중인 한국 국가보훈부의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은 이날 LA총영사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역할을 맡고 활용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민사 연구센터 겸 한인 2~3세 및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및 전시 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가 되도록 구상 중”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오 실장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커뮤니티 기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LA컨서버시, 미주 한국학연구기관, 전시기관 등과 협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훈부는 LA지역 사적지 보존협회인 LA컨서버시 관계자를 만나 사적지 워킹투어, 다큐멘터리 제작 등의 활동을 듣고 협업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LA시 관계자들과도 만나 리모델링 작업에 관련된 절차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단소 리모델링은 LA카운티 지역의 보존전문업체를 선정해 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연방 사적지 등재 신청 절차도 밟는다. 건물 리모델링 작업은 연방 사적지 등재를 위해 미국의 역사보존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실장은 “흥사단 단소를 연방 사적지로 등재해 한미가 공유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향후 역사 보존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종현 헤리티지 스마트 컨설팅 그룹 대표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보존 담당관에게 기본적인 서류를 제출하면 연방 사적지 등재에 주 정부 지원이 합당한지 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며 “보완 서류 등을 추가로 요청받을 경우 최종 등재까지 최소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 대표에 따르면 현재 단소의 연방 사적지 등재를 위해 미국 역사보존 국제저널에 국외사적지 및 단소 관련 학술자료가 조만간 실릴 예정이다.   한편 흥사단 단소와 함께 거론됐던 대한인국민회관의 연방 사적지 등재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임 대표는 “알아본 결과 연방 사적지에 등록되려면 소유주가 동의해야 한다. 또한 정치나 종교단체 시설은 금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한인국민회관의 경우 건물 소유권이 교단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종교단체가 소유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연방 사적지 등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흥사단 사적지 사적지 등재가 la흥사단 단소 la지역 사적지

2024-01-30

타운 아파트·빌딩 강진에 취약…LA시 6000채 내진 공사 안해

LA한인타운 등 LA지역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 6000채가 대형 강진인 ‘빅원(Big One)’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한인타운의 경우 윌셔가 주요 콘크리트 건물이 내진 보강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LA타임스는 LA지역 건축물 실태조사 결과를 인용해 1996년 이전 지어진 아파트나 빌딩 중 약 35%는 내진 보강(Seismic retrofit) 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내진 보강 공사는 기존 구조물의 내진 성능을 평가한 뒤, 강진 대비 등 목표 성능에 도달하도록 구조물을 강화하는 공사다.   신문은 LA, 토런스, 패서디나, 샌타모니카, 컬버시티, 웨스트 할리우드, 베벌리힐스가 공개한 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한 건축물 통계를 바탕으로 빅원 대비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내진 보강 공사가 필요한 건축물 1만6445채 중 5829채는 시정부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LA시의 경우 1만3280채 중 4076채(31%)가 내진 보강 공사를 완료하지 않았다. 샌타모니카시의 경우 1955채 중 833채(43%)나 내진 보강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 할리우드시 역시 832채 중 602채(72%)나 내진 보강 공사를 미루고 있다.   특히 내진 보강 공사를 하지 않은 건축물 6000채 중 주거공간인 저층 아파트나 콘도(soft-story condos and apartments)가 4662채로 가장 많았다. LA시 건물안전국(LADBS)에 따르면 저층 아파트나 콘도는 지진 발생 시 1층이 상층 무게와 흔들림을 견딜 수 없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또한 1950년대 전후 지어진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non-ductile concrete building) 1182채도 내진 보강 공사를 하지 않아 위험을 키우고 있다.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은 철근 수직 기둥과 각 층을 이루는 수평면과 결속이 약하다. 이런 상태에서 좌우 흔들림이 발생하면 철근 기둥 파열이 쉽고, 각 층은 시루떡처럼 무너져 내릴 수 있다.   실제 한인타운의 경우 윌셔가 대형 빌딩이 내진 보강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로는 1956년 지어진 LA총영사관(3423 Wilshire Blvd), 뱅크오프호프 본점으로 쓰이는 3200 윌셔 빌딩, 이웃케어 클리닉이 입주한 3255 윌셔 빌딩, 윌셔 불러바드 선상 탈마지·게이로드 아파트, 6가 인근 윌셔 크리스천 교회 등 16채 이상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동쪽 후버 스트리트부터 서쪽 윌튼 플레이스 구간 사이 6가-윌셔 불러바드-7가 남북 구역에 내진 보강 공사를 하지 않은 건축물은 최소 50채에 이른다.   이와 관련 LA시 등 남가주 주요도시는 1971년 실마 지진(규모 6.6) 이후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 보강공사를 의무화했다. 1994년 노스리지 지진(규모 6.7) 이후인 2015부터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7개 도시가 저층 아파트나 콘도 내진 보강 공사 의무화 조례안도 마련했다.     하지만 LA시의 경우 비연성 콘크리트 건물 보강공사 의무화 기한이 2042년까지로 강제력이 약하다. 저층 아파트나 콘도 내진 보강 공사도 코로나19펜데믹 여파로 기한이 2024년까지 연장됐다고 한다.     한편 LA타임스는 백인이 많이 모여 사는 부촌인 웨스트LA 지역 건축물은 상대적으로 내진 보강 공사 완료 비율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유색 인종과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잉글우드, 캄튼 등 사우스LA 지역 건축물은 내진 보강 공사 완료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아파트 타운 보강 공사 내진 보강 la지역 아파트

2023-12-12

“교회 임대했는데 술자리 벌이고…”…교회, 판소리학교에 퇴거 통지

LA지역 유명 소리꾼이 한인 교회의 한 공간을 연습실로 사용해오다 퇴거 통보를 받았다.   교회 측은 술자리를 벌이는 등 각종 위반 사항이 계속 이어졌다는 주장이고, 판소리팀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LA지역 평화의교회(담임목사 김기대)는 지난 28일 판소리 학교 ‘우리 소리’를 운영하는 김원일씨에게 퇴거 통지서를 발송했다. 이 통지서는 평화의교회 건물 관리부가 작성했고 ‘12월 28일까지 연습실을 비워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씨는 국악세계화협회(KTMGA) 이사장을 역임했다. 조통달(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 명창의 수제자로 미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흥보가를 완창한 인물이다. 또 LA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등에서 판소리 등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교회 측은 퇴거 통지서에 총 여섯 가지 위반사항을 적시했다.   통지서에 따르면 위반사항은 ▶당초 계약과 달리 건물 이용 시간 초과 ▶부엌 무단 사용 ▶연습 후 교회 내 승인되지 않은 공간에서 술자리 ▶교회 냉장고에 주류 및 기타 음식 보관 ▶10여개 이상의 개인 비품을 교회 내 승인받지 않은 공간에 보관 ▶밤늦게까지 교회 문을 닫지 않아 차량 손상 우려로 다른 임차인들의 불만 가중 등이다.   김씨와 교회 측의 갈등은 통지서 발송 전부터 심화했다. 교회 측은 지난 19일에 이미 한 차례 김씨에게 경고를 하며 벌금으로 50달러를 부과한 바 있다.   당시 교회 측은 경고장에 ‘에어컨이 3일을 계속 돌았다. (중략) 판소리팀과 상관없는 일이라도 최종 사용자가 판소리팀이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 김씨는 29일 당시 교회 측이 제기한 위반사항에 대해 “에어컨이 있는지도 몰랐고 스위치 위치도 모른다. 자초지종에 대해 한마디 물은 적도 없어 황당하다는 입장을 교회에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지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고 오해도 많다”며 “(김기대 목사와는) 같은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됐고, 문제를 키우기 싫어 나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지는 교회 측 입장을 묻기 위해 김기대 목사에게 연락했지만, 29일 현재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소리꾼 한인 퇴거 통지서 한인 교회 la지역 평화의교회

2023-11-29

LA지역 반려견 호흡기 질환 주의보

최근 LA카운티에서 원인 모를 반려견 호흡기 질환이 확산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카운티 내에서 최소 10건 이상의 반려견 전염성 호흡기 질환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6일까지 콜로라도, 오리건, 뉴햄프셔, 인디애나 등에서 200건 이상 보고된 것과 같은 질환이다.   베키 올리버는 자신의 반려견인 골든리트리버 아이크가 지난 9월 한 도그쇼 참가 이후 병에 걸렸다고 ABC7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여러 차례 검사 끝에 전염성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는 확진을 받았다”며 “온라인에서 비슷한 사례를 보고 클로람페니콜 항생제를 먹였더니 며칠 뒤에 병이 완치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고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아 심하면 죽을 수 있다며 애견인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로스 번스타인 수의사는 “한 동물병원에서만 벌써 호흡기 질환으로 3마리의 반려견이 안락사 됐다”며 “전염성이 있는 호흡기 질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도그 파크, 미용시설 등 강아지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용품을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려견 전염성 호흡기 질환(canine infectious respiratory disease)이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기침, 재채기, 콧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집에서 최소 28일 격리하고 최소 2주간 다른 개들과 접촉을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la지역 강아지 강아지 호흡기 la지역 강아지 괴질 주의보

2023-11-24

LA식당 절도 103%<2019~23년> 증가…체포율은 1.8%

LA지역에서 식당을 표적으로 삼은 절도 사건은 크게 늘었지만 체포율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BC 탐사보도팀이 최근 LA지역 식당 절도 사건과 관련한 법집행기관의 데이터를 조사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LA지역에서는 총 717건의 식당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체포된 용의자는 13명뿐이다. 사건 발생 대비 용의자 체포 비율은 고작 1.8%에 그친 셈이다.   이 매체는 “체포된 용의자들은 대부분 즉시 석방됐고 그중 일부는 추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올해뿐만 아니다. 식당 대상 절도 사건은 급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LA지역의 식당 절도 피해는 103% 증가했다”고 전했다.   피해는 오직 업주들의 몫이다. 베벌리 불러바드 인근에서 ‘자(Jar)’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수잔 트라흐트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범죄자들이 잡혀도 감옥에 가지 않고 다음날 풀려나고 있다”며 “마치 과거 무법천지였던 서부 개척 시대 같다”고 하소연했다.   웨스트할리우드 지역 유명 레스토랑인 ‘라보엠(La Boheme)’은 지난 2년 사이 총 10번이나 절도 피해를 봤다.   이 업체의 루시안 투도르 매니저는 “거리에는 경찰이 더 많이 배치돼야 하고 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난 3~4년간 내리막을 걷고 있는데 가주를 떠나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LA카운티 검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이 매체에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a식당 증가 증가 체포율 용의자 체포율 la지역 식당

2023-11-08

한인 여행사들 성지순례 투어 전면 취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무부가 해당 지역 여행 경보를 격상 발령함에 따라 성지순례를 준비하던 한인여행사들이 투어를 전면 취소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국무부는 지난 14일 “테러 단체, 단독 테러리스트, 기타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계속해서 이스라엘과 서안 지구, 가자 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3단계, 가자지구엔 4단계로 여행 경보를 격상 발령했다.   여행 경보는 위험도에 따라 총 4개 단계로 구분되는데 3단계는 해당 지역 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4단계는 위험 고조 지역으로 여행금지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LA지역 한인여행사들은 이스라엘 관광 일정을 취소하고 환불해 주고 있다.   삼호관광은 지난 16일 출발 이스라엘 투어와 오는 24일 출발 예정인 이집트, 요르단, 이스라엘 3개국 투어를 전면 취소했다. 신영임 부사장은 “총 92명에게 투어비용을 환불해 줬다. 항공요금 환불은 항공사마다 규정이 달라 매일 업데이트해가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이집트와 두바이 일주 상품 2가지가 있는데 두바이는 진행 중이나 이집트 투어는 취소했다. 투어비는 전액환불 조치했으며 항공요금은 크레딧으로 돌려줬다. 당분간 이 지역 투어 상품은 판매를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추여행사도 이스라엘 성지순례 투어를 잠정 중단했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오는 25일 28명, 내달 17일 32명이 각각 출발 예정이었으나 현재 모든 항공 및 랜드 투어를 전면 취소하고 환불절차에 들어갔다. 완전히 안전해질 때까지 이스라엘 투어는 중단하기로 했다. 일부 한인들은 내년 3월에 있을 산티아고 순례길 10일 상품으로 변경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들은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이스라엘 투어가 내년 2월 14일 계획돼 있는데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 또는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출발하는 이집트 투어는 출발 확정으로 진행되며 이스라엘·요르단 투어는 추후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관광의 남봉규 대표는 “이스라엘 사태로 걱정이 많다. 내달 28일에 이스라엘 성지순례 투어가 예정돼 있는데 취소해야 할 듯하다. 아직 한달 이상 남아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LA로 돌아가서 취소 통보 여부 등 조치할 생각이다.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 투어는 문제없이 속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해변을 비롯해 예루살렘 올드시티 지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성지순례 여행사 la지역 한인여행사들 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스라엘 투어

2023-10-22

5년 만에 무대 오릅니다…남가주한인합창단 공연

한인들의 하나 된 화음이 가을밤을 수 놓는다.     남가주한인합창단(단장 김정자)이 오는 29일 오후 7시 LA지역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에서 제4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이 정기 연주회를 진행하는 것은 5년 만이다. 지난 2018년(3회 정기 연주회) 이후 팬데믹 사태 등으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주제는 '어느 가을날의 만남'이다. 김정자 단장은 "가을은 차가운 바람 때문인지 쓸쓸하고 모든 것이 애틋해지는 시기"라며 "가을이라는 계절을 맞이하면서 노래로 한인들을 위로하고 외롭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정성스럽게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원현 지휘자는 "합창단원들 모두가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달란트를 통해 한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며 "이번에 합창단원들뿐 아니라 훌륭한 음악가들도 대거 공연에 나서기 때문에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만남 ▶이별과 그리움 ▶희망 ▶사랑 ▶그리고 사랑 등 총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은 어느 가을날의 만남을 비롯한 진달래꽃 귀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나님의 사랑 등 다양한 노래를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 또 심요셉(테너) 임서현(바리톤) 김은진(소프라노) 오정록(테너) 씨 등 유명 음악가들도 무대에 올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20달러다. 수익금의 일부는 미주 도산기념관 건립 후원에 쓰인다. 남가주한인합창단은 지난 2014년에 결성됐다. 매주 목요일마다 미주평안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문의:(213) 500-2712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남가주한인합창단 게시판 남가주한인합창단 공연 이번 공연 la지역 미주평안교회

2023-10-18

LA쇼핑몰 매출 sqft당 800불…전국 평균치 600불보다 많아

LA의 쇼핑몰이 고급화 전략에 힘입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체 리얼딜은 18일 LA지역 쇼핑몰의 스퀘어피트당 매출이 평균 800달러 정도였다고 부동산 분석 업체인 그린스트리트의 최근 통계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전국 평균 600달러보다 200달러(33%) 더 많은 것이다.   LA의 쇼핑몰들은 입점률(occupancy rate)도 전국을 앞섰다. LA 쇼핑몰의 90%에 상점이 입점하고 있는 반면 전국 쇼핑몰의 경우엔 이보다 4%포인트 낮은 86%였다.   리얼딜은 최근 경제 여건 악화에 따라 간판 상점 역할을 하는 앵커스토어와 쇼핑몰의 유동인구가 감소했음에도 LA지역 쇼핑몰 매출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은 고급화 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고급화 전략 덕에 동일 점포 매출 역시 타지역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린스트리트는 이에 대해 “LA 지역 경쟁력이 타지역보다 우수하고 럭셔리 업체들은 쇼핑몰 한 곳으로 몰리는 경향도 LA지역 쇼핑몰 매출이 타지역보다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급화를 지향하는 쇼핑몰들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하거나 고급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힘든 일부 쇼핑몰들은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린스트리트는 LA지역 쇼핑몰 30개의 가치에 따른 등급을 매겼는데, 이 중 3분의 2가량인 20곳은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B- 또는 그 이하의 등급을 받은 쇼핑몰도 7곳이나 됐다.   그린스트리트의 에밀리 아프트 애널리스트는 “LA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쇼핑몰들은 10년 안에 사라지게 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설 개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데 최근 이자율이 치솟으면서 대출 부담이 늘고 상업용 건물 가치도 크게 내리면서 돌파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례로 글렌데일 아메리카나앳브랜드 운영사 측은 지난 7월 5년간 4억5000만 달러를 7.1% 이자율에 대출을 받았다, 반면 최근 이 쇼핑몰 평가 가치는 8억7000만 달러로 거의 대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다.   또 지난달 웨스트필드 센추리 시티 역시 9억2500만 달러 재융자를 받았다. 부동산 자문회사 뉴마크는 지난 5월 이 쇼핑몰의 감정가를 19억400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 평가업체 KBRA는 13억5000만 달러로 감정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la쇼핑몰 평균치 la지역 쇼핑몰 스퀘어피트당 매출 일부 쇼핑몰들

2023-09-19

식당 고객들 역습 나섰다

추가 요금 부과에 뿔이 난 식당 고객들이 역습에 나섰다.   LA지역 식당판 ‘블랙리스트’가 등장한 것. 청구서에 각종 서비스 요금을 부과하는 요식업체가 늘자 분개한 고객들이 직접 해당 업소명, 추가 요금 사례 등을 정리한 목록이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는 최근 ‘LA 레스토랑 추가 요금 위반 업소 목록(LA Restaurant Surcharge Offenders List)’이 게재됐다.   본지는 업소 목록을 살펴봤다. 지난 4일 기준 추가 요금 부과 업소로 고객들이 명시한 식당, 카페 등은 총 162개다.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다. 해당 목록에는 ▶업소명 ▶업소 위치 ▶추가 요금 비율 및 부과 명목 ▶직원 의견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임의로 부과하는 팁 외에도 서비스 수수료, 관리비, 건강 보험비 등을 청구서에 포함하는 업소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목록에는 LA지역 유명 업소들도 다수 포함됐다. 보테가 루이(Bottega Louie), 슈가 피시(Sugarfish), 리틀 시스터(Little Sister), 라밀 커피(Lamill Coffee), 르쁘띠패리스(Le Petit Paris) 등도 서비스 요금 등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남긴 후기에는 ‘샌드위치를 투고하는데 4%의 주방 사랑(Kitchen Love) 수수료를 부과(클라크스트리트베이커리)’ ‘청구서에 20%의 서비스 수수료 추가(파운드 오이스터)’ ‘건강보험비 부과(0카라카라)’ ‘행정비용 부과(버드케이지)’ ‘18%의 서비스 수수료와 4%의 보험비를 부과(브로큰쉐이커)’ 등 고객들이 직접 적은 사례들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최슬기(38·사이프리스)씨는 “지난주 부에나파크 지역에서 한인들이 자주 가는 치킨집에 갔는데 청구서를 살펴보니 세금 외에 서비스 비용으로 18%가 부과돼 있더라”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수수료를 몰래 포함시키니까 고객 입장에서는 기만당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목록에 포함되는 업소는 계속 늘고 있다. 레딧에서 이 목록이 화제가 되면서 추가 요금 부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업소들을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당 게시판 운영자는 “위반 업소 목록이 변경되고 있어 편집 권한을 제한하고 있다”며 “목록에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나 업소가 있다면 별도 양식을 통해 알려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KTLA는 4일 “목록 작성은 계속되는 바가지요금에 대한 불만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식당 등을 추적해 불매하는 일종의 풀뿌리 운동”이라고 보도했다.   고객과 업소 간의 갈등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요식업계의 추가 수수료 부과 사례가 팬데믹 사태 이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이러한 방식의 수수료 부과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검토 중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협회 김용호대표(아라도 일식당)는 “한인 업소는 별로 없는데 주로 주류 식당이나 젊은 층이 많이 가는 곳에서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팬데믹 사태이후 팁 관련 문제를 민감해하기 때문에 우리 업소의 경우 고객의 계산을 돕기 위해 청구서에 팁 ‘%’를 명시해주는 부분도 아예 없애버렸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식당 고객 식당 고객들 부과 업소로 la지역 식당판

2023-08-06

[에이전트 노트] 상반기 LA지역 부동산 거래 동향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해 급격히 치솟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보는 듯하다.   지난 1분기 미국 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 2%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역시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안에 2차례 더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또다시 소비감축과 경기침체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 언론에 따르면 오는 7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고작 10%에 불과한 반면 90%가 0.25%의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2분기 실적마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다면 9월에도 추가로 0.25%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는 보도이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역시 추가 긴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LA 카운티와 LA한인 타운의 부동산 매매 현황을 조사해 보았다.   분석 자료는 MLS (Multiple Listing Service)자료를 바탕으로 LA카운티와 LA한인 타운(6개 ZIP Cord 90004,90005,90006,90010,90019,90020)내 주거용 부동산과 투자용 부동산 매물의 매매 건수를 비교해서 조사했다.   먼저 LA카운티 전체 2023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싱글패밀리 하우스, 콘도미니엄)의 거래 건수는 총 2만4620건이 완료되어 지난해 2022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3만 1631건에 비해 22%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A카운티 지역 내 마켓에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현재 7327개로 현재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1.7개월 치에 해당하는 양으로 지난해 7월의 1.9개월 치보다도 더 줄어든 것으로 거래량은 감소해도 절대적 매물 부족 상황은 더 극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LA 한인 타운의 2023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242건이 매매됐으며 지난 2022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445건에 비해 무려 45%나 급감한 것으로 LA카운티 평균치보다도 2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LA 한인타운 내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140개에 불과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유지되던 158개보다도 적은 양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2유닛 이상 인컴매물의 경우 LA카운티 올 상반기 매매 건수는 234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매 건수 2934건에 비해 20%가량 감소했으며 LA한인 타운은 올 상반기 거래 건수는 고작 8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58건으로 인컴매물 역시 지난해 대비 45%나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2유닛 이상 인컴매물의 수치는 LA카운티가 2088개로 현재 매매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4.3개월 치, LA한인타운은 163개로 지난해 7월에 유지했던 165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거래량 급감으로 인해 마켓의 매물 상황은 다소 여유로워 보이지만 사실상 한인타운 내 인컴 매물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 예상되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상반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상반기 la지역 납입 한도 상반기 la지역 초과 납입

2023-07-18

LA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다…사망원인 1위는 ‘과속’

LA 등 캘리포니아주에서 하루 평균 1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와 남가주 자동차협회(AAA)는 LA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며 대대적인 안전운전 캠페인에 나섰다.   17일 CHP와 AAA는 이글락 커뮤니티센터에서 안전운전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양측은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다로 2021년 300명, 지난해 309명까지 늘었다고 우려했다. 2022년 사망자 중 178명은 행인과 자전거 이용자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는 ‘과속’ 등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연령대 운전자의 난폭운전에 의한 피해가 컸다. 이들 중 일부는 도심 불법경주, 교차로 불법 드리프트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있다.   CHP와 AAA는 ‘미안하단 말보다 천천히(Better Slow Than Sorry)’라는 캠페인을 알리며 규정 속도 등 교통법규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가주 교통안전국 바버라 로니 디렉터는 “운전자가 주행속도를 평균 15%만 줄여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주행속도를 평균 5마일 줄이는 습관을 들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비영리교통연구단체 TRIP에 따르면 가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3606명, 2020년 3847명, 2021년 4285명, 2022년 4407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CHP는 지난달 30일부터 7월 5일까지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9700장 발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원인 la지역 교통사고

2023-07-17

홈리스 공공장소 노숙 합헌 재확인…항소법원, 판결 재심리 거부

연방 항소법원이 공공장소에 자는 홈리스를 처벌하지 못하게 한 판결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지방정부가 조례를 만들어 공공장소에서 자는 홈리스를 규제해도 형사처벌은 할 수 없을 전망이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연방 제9항소위원회(federal appeals panel)는 오리건주 그랜트패스시가 공공장소에서 자는 홈리스를 처벌하지 못하게 한 제9 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을 재심리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해 9월 제9 연방 항소법원은 그랜트패스시가 갈 곳 없는 홈리스가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노숙하거나 텐트를 설치할 경우에도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당시 항소법원은 수정헌법 8조를 근거로 갈 곳 없는 홈리스의 노숙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이후 그랜트패스시는 항소법원에 재심리를 요청했다. 항소위원회가 재심리를 거부함에 따라 그랜트패스시 변호인단은 향후 대법원까지 갈 계획을 밝혔다.   신문은 해당 판결 재심리 허용 여부를 놓고 항소위원회 판사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날 항소위원회 판사 29명 중 과반이 재심리를 반대했다.     재심리 반대 판사들은 다수의견에서 지방정부가 홈리스 거주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적 처벌을 가할 수 없고, 그들이 공공장소에서 텐트 등을 설치해 잠을 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반면 밀란 스미스 판사 등은 반대의견으로 “홈리스 문제는 현재 서부 지역의 공중보건과 공공안전 위기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스미스 판사는 “(지방정부) 도시는 사회계약에 따라 주민에게 공공장소를 개방하고 공공안전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도시 밀집지의 공공장소인 공원 등에 홈리스 텐트 수천 개가 자리 잡았고 지역사회에서 환영받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2023년 홈리스 현황조사 결과 LA카운티에서 홈리스가 거주지로 사용하는 차량은 1만4000대 이상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LA지역 홈리스가 거주지로 사용하는 텐트는 2022년 4304개에서 2023년 4293개로 소폭 줄었다. LA카운티 전역에 분포한 텐트는 약 9300개로 집계됐다.   반면 자동차를 거주지로 사용하는 비율은 16%, 밴을 이용하는 비율은 44%나 늘었다. 일반 세단, 밴, RV를 모두 포함하면 1만4000대 이상이란 것이다.   매체는 차량을 거주지로 사용하는 홈리스는 늘었지만, 관련 정책 사각지대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UCLA 루이스센터 지역정책연구소 마델린 브로젠 부디렉터는 “지난 몇 년 동안 차량에서 생활하는 홈리스가 주목받지 못한 채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이들은 홈리스 주류가 되고 있다”며 정책개발 등 관심을 촉구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공공장소 항소법원 홈리스 텐트 la지역 홈리스 홈리스 현황조사

2023-07-06

LA 8지구 시의원 비서실장 한인 임명

사우스 LA지역을 관할하는 LA시 8지구 시의원 사무실의 비서실장에 한인이 임명됐다.   마퀴스 해리스-다우슨 시의원은 5일 조앤 김(사진) 수석 고문을 비서실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해리스-다우슨 시의원은 성명에 “조앤을 8지구 팀의 새로운 역할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녀의 탁월한 리더십 능력과 팀에 대한 기여도, 그녀가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난 수십 년간 활동해온 옹호 활동은 사우스 LA지역 주민들을 대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 그동안 해리스-다우슨 시의원의 수석 고문으로 경제개발, 주택, 대형 인프라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캐런 배스 시장의 선거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김 실장은 당시 보좌관직을 휴직하고 배스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아웃리치 디렉터로 뛰어다녔다.   김 실장은 “이 직책을 수행하게 되어 영광이다. 시의원의 사명은 반세기 동안 이어지고 있는 사우스LA의 경제적 방치와 투자 외면을 시정하기 위해 대담하고 신속한 조처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공평하고 시민들의 힘을 믿는 도시 전역의 다인종 연합을 통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UCLA에서 경제학 학사, 공중 보건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리더십 코스를 마쳤다. 8지구에 합류하기 전 사우스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커뮤니티연합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했으며, UCLA 유니캠프와 아태환경네트워크 이사회에서 이사로 봉사하기도 했다.   이밖에 사우스 LA 지역에 대기업이 새로운 유정과 버너를 건설해 추가로 석유 시추를 할 수 없도록 지역 주민들과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시의원실 비서실장 8구역 비서실장 la시 8지구 사우스 la지역

2023-06-05

팬데믹 종식 후 첫 연휴, 한인 여행객 몰린다

메모리얼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팬데믹 종식 후 첫 연휴를 즐기려는 한인들의 여행 문의, 예약이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예약이 지난해보다 업체에 따라 30%에서 70%까지 증가하면서 일부 인기 투어상품은 조기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얼&여름 특선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연휴 시작인 26일 러시모어/크레이지호스/로키와 옐로스톤/그랜티튼 등 3박4일팀이, 27일에는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2박3일팀이 각각 출발한다”면서 “32인승 VVIP 투어버스로 쾌적하고 편안한 힐링 여행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어 연휴 12개 특선 상품을 제공하는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지난해 동기보다 여행객이 30% 이상 늘어났다. 올해 특히 인기 있는 상품으로는 27일 출발하는 엔텔롭/모뉴먼트 2박3일이다. 모뉴먼트만 따로 가기 어려운 데다가 엔텔롭 입장료까지 포함해 549달러라 가성비가 좋아 예약이 몰렸다. 이 밖에도 스테디셀러 상품인 옐로스톤/러시모어 3박4일,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2박3일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는 메모리얼데이 2박3일 특선 상품으로 ‘굿모닝 세도나’와 ‘반갑다 웨스트림(그랜드캐년)’이 각각 27일 출발한다. 이문식 이사는 “특선 2개 상품은 이미 예약률이 80%에 달한다. 푸른 투어만의 50개 주 투어 시리즈도 반응이 좋아 뉴멕시코 3박4일은 예약이 완료됐고 오리건, 시애틀, 텍사스, 키웨스트 상품도 꾸준히 예약이 늘고 있다. 내달 29일에 출발하는 알래스카 골든서클 8일 상품도 600달러가 할인된 2800달러 특가로 벌써 60%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투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보다 예약이 60~70% 늘었다고 밝힌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한국서 오는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연휴에 함께 여행에 나서려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4~10명 정도의 소그룹 맞춤형 투어 예약이 늘면서 기존의 대형 버스 단체 투어는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휴 인기 상품에 대해 이 팀장은 “팜스프링스 온천, 골프 투어를 비롯해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4대캐년/세도나, 카탈리나/엔세나다 등 각각 4박5일 일정으로 일부 상품은 예약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유럽투어 전문 미래관광은 이번 연휴에 서유럽 14일팀과 북유럽/발칸 15일팀이 각각 출발한다. 스티브 조 부사장은 “지난해보다 예약이 70% 정도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로컬보다 해외관광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번 연휴에 모국방문에 나서는 한인들도 상당수”라면서 “항공 요금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가급적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절약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엘리트투어의 빌리 장 대표는 “연휴에 떠나는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 오리건 밴든듄스 골프 투어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올해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독립기념일 연휴 골프 투어도 모객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휴로 촉발된 관광 수요가 하반기 모국방문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인여행업계는 먹거리 투어를 비롯해 의료관광, 1+1투어, 단풍관광 상품에 대한 홍보를 시작하고 모객에 나섰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여행객 종식 연휴 예약 la지역 한인여행업계 투어 상품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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