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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대형 정유공장 폐쇄…필립스 66 내년 4분기 문닫아

'뉴섬 유가 정책에 반발' 의혹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 66이 LA 지역 정유소 운영을 중단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가 유가 급등을 방지하는 법안에 서명한 지 이틀 만의 일이다.
 
필립스 66은 LA 윌밍턴 지역 정유소를 2025년 4분기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0번 고속도로 인근 650에이커 부지에 위치한 이 정유소는 약 600명의 직원과 300명의 계약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로 인해 가주 내 정유소 수는 8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폐쇄 발표가 최근 통과된 주 법안 AB X2-1에 대한 반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 법안은 정유 회사들이 일정량의 연료를 비축하도록 의무화해,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개솔린 가격 급등을 막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반면, 필립스 66 측은 해당 법안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라시어 회장은 “정유소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이 시장 동향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LA항구 인근의 전략적인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주요 부동산 개발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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