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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협력의 정치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성공했다. 그동안 단일화 논의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무산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단일화로 인한 대선 판도의 변화는 단언하기 어렵다. 비슷한 보수 성향의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면서 보수표의 분산을 막는 효과는 분명하다.  
 
하지만 반대로 보수 연합에 긴장해 진보표가 결집돼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야권 단일화에 따른 표심의 변화에 대한 조사를 발표할 수는 없다.
 


현재 여야 진영에서는 단일화에 따른 득실을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가 물러나면서 사실상 이번 대선은 다자구도에서 양자구도로 가게 됐다. 그런 만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두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 중 가장 비호감 선거라고 한다. 각종 스캔들이 난무했고 상호간 비방은 도를 넘을 정도였다.  
 
이제 며칠 후에는 한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 다른 후보는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낙선한 후보의 향후 정계 활동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대통령 후보로 나온 이상 보수가 됐건 진보가 됐건 그 진영을 대표했던 정치인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만큼 그가 속한 진영에서 나름의 몫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 된다.  
 
새로 대통령이 누가 되든지 포용과 화합의 길로 나서기를 바란다. 보수건 진보건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보수와 진보는 대립이 아니라 보완의 개념으로 양립해야 한다. 마차의 두 바퀴처럼 같이 돌아가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  
 
선거기간 중 싸우며 대립했던 후보들이지만 국가적 대의와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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