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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확정

LA시의회 통과…한인 정치력 신장 새 전기
버몬트~윌턴플레이스, 11가~베벌리 구간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이었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드디어 이뤄졌다.  
 
LA시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킨 새로운 LA시의 선거구 획정안이 7일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했다. LA시가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시작한 지 꼬박 12개월 만이다.  
 
LA시의회는 이날 선거구재조정 특별위원회가 최종 제출한 하이브리드 지도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13대 0으로 가결했다. 이날 표결에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은 불참했으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 시의원은 연방법에 따른 부패 혐의로 기소돼 정직 중이라 참여하지 못했다.  
 
새 선거구 획정안은 절차에 따라 에릭 가세티 시장의 서명을 받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며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한인타운 선거구 지도안 작성을 주도하며 리드한 아태정의진흥센터-LA(AAAJ-LA) 카니 정 조 대표는 이날 가결된 직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10년 만에 한인 커뮤니티가 단일화된 선거구를 이뤄냈다”고 반겼다.  
 
정 대표는 “10년 전 거부당했던 선거구 단일화의 결실을 얻을 수 있던 건 한인 커뮤니티가 지난 1년간 수천 명의 한인이 서명하고 공청회에 나가 증언하며 선거구 재조정 과정을 능동적으로 참여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참여한 한인타운 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 소속 단체장들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LA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다양한 커뮤니티가 단합해서 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커뮤니티에 공을 돌렸다.
 
Ktown-RTF의 홍보담당을 맡았던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또 하나의 역사적인 발전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한인사회가 앞으로 LA지역의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새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LA한인타운 전체는 10지구에 포함된다. 한인타운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 애비뉴에서 윌턴플레이스까지, 남북으로는 11가에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 뻗는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해 지난 3월 결성된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가 제출한 지도안의 구획을 그대로 도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초안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동양선교교회와 지도 작성 과정에서 누락됐던 한남체인 뒤의 11가까지 최종안에 모두 포함돼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가 주장했던 한인타운 구획이 시의회의 인정을 받았다. 그동안 LA시는 한인타운 구획을 동서로는 버몬트에서 웨스턴 애비뉴까지, 남북으로는 올림픽부터 3가까지로만 제한했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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