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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추정 제임스 유, 경찰 대치중 '자택 폭사'

    이웃집에 조명탄 발사하며 난동   주택 내부에서  대형 폭발 발생   "변호사 출신" 유 씨,'정신질환' 정황   한인으로 추정되는 버지니아 알링턴 주민 제임스 유(56) 씨가 지난 4일 오후 이웃집에 조명탄을 쏘아대는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끝에, 자택이 폭발하며 폭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폭발 당시의 상황은 고스란히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 경찰은 폭발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45분경 벌링턴 스트릭 선상의 주택가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유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신의 주택에서 이웃을 향해 조명탄 30-40발을 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주변지역을 모두 소개한 채 법원으로부터 긴급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용의자가 거주하는 주택 내부 진입을 노렸으나, 용의자가 완강히 거부하면서 작전이 늦춰졌다. 경찰당국은 협상팀을 파견해 자수를 권했으나 용의자는 경찰을 향해 총격을 발사했으며 오후 8시25분경 주택 내부에서 강력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하고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 주택은 두 채의 주택이 나란히 붙어있는 듀플렉스 형태로, 주변 주택 상당수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집안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경찰관과 소방관 세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것 외에는 다른 인명 손실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수시간 후에  유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잔해더미에서 발견됐다고 수정 발표 했다. 폭발음과 폭발장면은 3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리거나 목격될 정도로 컸다.  1마일 이상 떨어진 곳의 주택 창문이 흔들렸다는 제보가 많았다.     올리비아 달튼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한 당국에 감사를 표한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외에는 덧붙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이자 사건의 피해자인 제임스 유 씨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계정이 삭제된 개인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유 씨는 자신을 '국제 전자통신회사의 전직 정보 및 실물 보안 책임자'라고 소개했다. 계정에는 "나는 미국의 위선과 부패, 사기, 음모를 보았으며, 그들에게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주었다"라는 문장과 백인에 대한 욕설과 저주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주민들에게 감시 받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의 스파이다", "미국은 테러리즘 국가"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다수 올리는 등  '음모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가 지난 1일 올린 마지막 포스팅에는 자신이 암살의 대상이라고 주장이 적혀 있었다.   폭스 뉴스는 유씨가 모종의 소송에서 패소한 후 유튜브 계정에 관련 사실을 소개했으며,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말을 인용해 이혼한 부인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다고도 밝혔다. 지난 2월 유씨는 뉴욕주의 한 연방지방법원에 자신의 전부인을 상대로 사기와 음모, 인권 침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나,  4월 담당판사가 소송을 각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평소 집안에 틀어박혀 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도 나왔다. 그의 이웃은 "제임스가 창문을 모두 알미늄 호일로 가리는 등 세상을 등진 은둔자"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몇 년 전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씨가 집을 보러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는 사건도 벌어졌다.   일부 소셜 미디어에는 "유 씨가 이웃들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한인추정 제임스 한인추정 제임스 난동 주택 자택 폭사

2023-12-06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흑인 10대들 집단 난동’ 애써 외면 외

#. 존슨 시장 ‘흑인 10대들 집단 난동’ 애써 외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흑인 청소년들의 집단 난동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다양한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흑인 10대들의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와 롤라팔루자를 앞두고 인근 경찰서에서 다른 곳으로 이송된 불법입국자들 문제에 대한 존슨의 답변이 주목을 끌었다.     존슨은 최근 사우스 루프서 발생한 흑인 청소년들의 난동으로 경찰이 40명을 체포한 데 대해 “경찰의 대처가 훌륭했다. 시와 경찰의 협력으로 청소년 집단 행동을 방지 할 수 있었다”면서도 끝까지 이들의 행위를 ‘범죄’로 언급하지 않았다.     롤라팔루자 행사장인 그랜트 파크서 불과 2마일 거리인 경찰서에서 지내던 불법입국자들을 이송시킨 것에 대해서는 “롤라팔루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누구도 경찰서에 살아서는 안 된다. 그냥 그게 맞는 거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은 차기 시카고 경찰청장 임명 일정과 관련, “더욱 고심한 후 14일쯤 입장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JW   #. 오헤어 4년 연속 '식사하기 좋은 공항' 1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4년 연속 '식사하기 좋은 공항' 1위에 선정됐다.   여행 전문 웹사이트 '글로벌 트래블러'(Global Traveler)는 매년 선정하는 '트래지 어워드'(Trazee Awards) 명단을 최근 발표하면서 오헤어 국제공항을 1위로 평가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오헤어 공항을 통과하는 수많은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며 "공항이 제공하는 다양한 선택지 또한 점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오헤어 공항에는 앞으로 수 개월 내 '더 디어본', '햄튼 소셜', '칙필레이' 등이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존슨 시장 집단 난동 오헤어 국제공항

2023-08-03

청소년 수백명, 시카고 북부서 또 집단 난동

시카고 북부 레익뷰 지역에 수 백 명의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차량을 부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집단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과 불안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경 시카고 교통국(CTA) 레드라인 전철의 벨몬트 역에서 수 백 명의 청소년이 한꺼번에 하차했다.     이후 거리로 몰려 나온 이들은 주차되어 있던 차량 위에 올라가 뛰는가 하면 유리창을 깨고, 각종 기물을 훼손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들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이번엔 경찰차량 위까지 올라가 소동을 부렸다.     청소년들의 무질서한 파괴 행위는 이튿날인 27일 오전 3시경 경찰이 해산시키면서 가까스로 진정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10대 여성 청소년(15) 한 명을 포함해 2명을 체포했다.     한 주민은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웠다”며 “출동한 경찰들도 워낙 압도적인 청소년 수 때문에 난감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시카고 시에서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난동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44지구 시의원 베넷 로슨은 “19지구 경찰, CTA, 그리고 시의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와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소란을 피운 청소년들은 대부분 시카고 남부에서 레드라인 전철을 타고 시카고 북부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청소년 시카고 시카고 북부 청소년 난동 집단 난동

2023-06-28

밀레니엄 파크 청소년 제한 규정 재도입

최근 시카고 다운타운서 벌어진 흑인 청소년들 난동 사건으로 인해 시카고 명소 밀레니엄 파크에 별도의 안전 조치가 다시 도입된다.     시카고 경찰(CPD)은 지난 14일과 15일 연이어 최대 1000여명의 흑인 청소년들이 다운타운에 모여 난폭한 행위를 벌인 이후 지난 21일부터 지난해 시행했던 밀레니엄 파크 보안 강화 조치를 재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밀레니엄 파크 일대에 경찰 인력을 보강하고 목~일요일 오후 6시 이후는 성인이 동행하지 않는 18세 이하는 밀레니엄 파크 입장을 제한한다. 아울러, 밀레니엄 파크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위험한 물건의 반입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카고 지역의 한 비영리단체는 '페어런츠 포 시카고'(Parents for Chicago)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위험한 모임에 참석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문자 및 이메일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만날 것이 예상되면 경고성 안내 문자를 보내고,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과 연락을 통해 위치를 파악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안내를 받고 싶은 부모들은 21000으로 'CHICAGOKIDS' 문자를 보내면 된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에서는 우려했던 청소년들의 난동은 없었다. 대신 소수계 청소년들을 위한 시정부의 관심과 투자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22일 다운타운 미시간 길에서는 약 400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가 모여 피케팅을 하며 행진했다.     루즈벨트길에서 웨커 드라이브까지 행진한 이들은 일주일 전 다운타운 루프에서 발생한 청소년 난동 사건과 관련 시민들이 청소년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한 기회 제공을 강조했다. 동시에 난동에 대해서는 방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카고 남부 지역 교회의 한 목사는 경찰 인력 증대만이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브랜든 존슨 시장 당선자가 내놓은 청소년 대상 여름 일자리를 두 배 확충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청소년들의 불법 행위가 전체 흑인 청소년들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21일 다운타운 일대 순찰을 강화했다. 일부 소셜미디어에서는 시카고 남부의 쇼핑몰에 모이자는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으나 다행히 난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밀레니엄 청소년 밀레니엄 파크 청소년들 난동 청소년 난동

2023-04-24

'왜 흑인 청소년 난동을 지켜만 봤나'

시카고 도심에 최대 1천 명에 달하는 흑인 청소년들이 몰려나와 난동을 피울 당시, 경찰은 왜 폭력을 저지하지 않고 속수무책 지켜만 보고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시카고 경찰은 지난 주말 시카고 도심에서 발생한 대규모 흑인 청소년 난동 사태에 소속 경찰관들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확인을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사건 발생 당일 시카고 도심 공원 '밀레니엄 파크' 인근의 한 빌딩 앞에서 흑인 청소년 무리가 20대 백인 여성을 잔인하게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며 공분을 사고 "경찰이 폭력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집단폭행을 목격하고 피해자 애슐리 크누드슨(20)을 도운 레노라 드니스(45)는 시카고 트리뷴에 "경찰관들이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일부러 못 본 척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흑인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획한 '틴 테이크오버 오브 더 시티'(Teen Takeover of the city, 10대들의 도시 장악) 이벤트가 촉발한 대혼란 와중에 벌어졌다. 이들은 떼 지어 몰려다니며 기물을 훼손하고 불을 지르고 패로 갈려 싸우다가 총까지 쐈으며 운행 중인 차량 위에 올라가 춤을 추거나 차창을 깨고 운전자와 탑승객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전국적 관심을 모았고 특히 지역매체 'CWB 시카고'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던 크누드슨 집단폭행 동영상을 웹사이트에 전격 공개하면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목격자 드니스는 크누드슨과 동행인(22)이 흑인 청소년 무리에게 주먹질 당하고 짓밟힐 당시 현장 인근을 오간 경찰관들의 '무반응'은 동영상에 잡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드니스는 "집단폭행이 계속되고 있을 때 순찰차가 다가왔으나 그냥 지나쳐 갔다. 또 다른 목격자들이 911에 신고 전화를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5번째 순찰차가 또 그냥 지나가려 하길래 차 앞을 가로막고 서서 도움을 청했다. 경찰관은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도 핸들을 꺾어 피해갔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사건 발생 하루 전날, 시카고 남부 미시간호변에서 열린 흑인 청소년들의 모임이 폭력으로 번진 사실을 상기하며 "경찰이 유사 사태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데도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다. 경찰 대응은 재앙 수준이었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경찰관들이 흑인 과잉 진압 논란에 휘말리거나 폭력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사태를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직 경찰관 존 게리도는 "순찰차 한 대당 1~2명이 타고 있다. 이 경우 큰 그룹에 대응하지 말도록 하고 있다"며 "순찰차가 전복되거나 불이 붙거나 경찰관이 부상하는 걸로 결말이 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홉킨스 시카고 시의원은 경찰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강조하면서 "경찰 리더십 부재와 인력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당일 시카고 경찰의 전략은 청소년 무리와 직접 맞서지 않고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한 경찰 소식통은 사건 발생 시간이 토요일 밤이어서 도심에 경위 이상 간부급이 근무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추가 인력 배치 요청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말 시카고 도심 밀레니엄파크와 도시 서부의 백화점 '노스리버사이드파크몰'에서 유사 청소년 모임이 또 계획돼있다며 추가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청소년 흑인 흑인 청소년 청소년 난동 소속 경찰관들

2023-04-21

[로컬 단신 브리핑] 딕 더빈 연방상원, 시카고 청소년 난동 사태 비난 외

#. 딕 더빈 연방상원, 시카고 청소년 난동 사태 비난    딕 더빈(민주, 78)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주말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청소년 집단 난동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연방 의회 상원 원내총무인 더빈 의원은 "지난 주말 시카고서 벌어진 일은 역겹고, 끔찍하고, 최악이었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2024년 민주당 전당대회(DNC)의 시카고 유치가 결정되자마자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실망했다고 전했다.   더빈 의원은 "우리는 시카고로 DNC를 가져오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했고, 의원들에게 시카고를 찾는 일은 긍정적인 기억과 경험으로 가득할 것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시카고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밀레니엄 파크 등 다운타운에서 최대 1000명에 이르는 흑인 청소년 무리가 몰려 다니며 행인들을 폭행하고, 차량과 각종 기물을 훼손하는 난동을 벌였다.     더빈 의원은 "이 같은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시카고에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될 수 있도록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이 대책과 계획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민주당 전당대회는 내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 시카고 서부 쇼핑몰 청소년 난동 발생 우려    지난 주말 대규모의 청소년 무리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난동을 피운 데 이어 서부 버윈 지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버윈 경찰은 오는 22일 리버사이드 파크 몰에 청소년들이 집결 할 수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들이 난동을 피울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쇼핑몰 측과 인근 지역 경찰과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 주민 보호를 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인디애나, 학생 이름 변경 부모 공지 법안 추진    인디애나 주 학교들은 조만간 학생들의 이름 및 대명사(pronoun) 변경에 대해 부모들에게 공지해야 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발의돼 최근 주 상원을 찬성 37 대 반대 12로 통과한 해당 법안은 학생이 학교에서 등록된 정보와 다른 이름 또는 대명사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학교 측은 5일 내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도록 하고 있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 법안을 통해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LGBTQ+ 권리의 침해라며 LGBTQ+인 학생들이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사실에 노출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안은 이름 및 대명사 공지는 물론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인간의 성별 교육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주 하원의 투표를 앞두고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연방상원 시카고 연방상원 시카고 청소년 난동 시카고 다운타운

2023-04-20

"9세 아이 지키려다 흉기 찔려"…여승무원, 아이 감싸서 보호

16일 LA다운타운의 타겟에서 노숙자의 흉기 난동으로 중상을 입은 대한항공 여승무원 A씨가 당시 9세 아이를 보호하려다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직후 A씨의 긴급 수송을 도왔던 USC의 외상 전문 간호사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사건 당시 실제 상황이 보도된 내용과 많이 다르다”며 “보도 내용에는 아이가 다친 뒤 A씨도 다친, 각기 다른 피해자로 보도됐지만 사실은 A씨가 아이를 보호하려다 변을 당한 것이다. 누군가를 보호하려다 생긴 상처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에 따르면 도망가는 피해 아동을 용의자가 뒤쫓아오자 A씨는 아이를 감싸 안았다. 이후 용의자는 A씨의 오른쪽 등과 옆구리, 가슴 위쪽 등 다섯 군데 이상을 찔렀다. 이로 인해 A씨는 폐에 손상이 가 자칫 생명에 지장을 입을 수 있을 만큼 치명상을 입었다.     간호사는 “A씨는 젊은데도 불구하고 침착했고 용감해 깜짝 놀랐다”며 “병원에 이송될 당시에도 본인은 괜찮으니 다친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12년 근무하며 이렇게 침착하게 행동하는 환자는 처음 본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USC 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폐에 심각한 자상을 입어 당분간 일상생활은 힘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다른 승무원은 큰 충격을 입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여승무원 흉기 대한항공 여승무원 여승무원 아이 흉기 난동

2022-11-18

LA서 대한항공 여승무원 흉기 피습

LA다운타운 피게로아 쇼핑몰의 타겟 매장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해 대한항공 여승무원이 중상을 입었다.   16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한인들도 자주 찾는 이 매장 안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25세 여승무원 A씨와 9세 남아, 2명이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매장을 뛰어나오는 사람들에게 밟혀 1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40세 흑인 남성 용의자는 타겟 매장 진열대에서 칼을 꺼내와 남자아이에게 다가가서 “너를 찔러 죽이겠다”고 말한 뒤 도망가는 아이의 등을 공격했다.     곧이어 남성은 매장 통로를 따라 걸어가다 한 무리의 여성들과 마주쳤고, 그 자리에 있던 여승무원 A씨의 가슴을 찔렀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남성이 사용한 칼은 9~10인치의 정육용 식칼(butcher-type knife)이었다.       사건 당일 밤 기자회견을 연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용의자는 홈리스 남성으로, 칼을 휘두른 뒤 매장 앞쪽으로 걸어가다가 현장에 있던 무장 경비원이 쏜 총에 맞았다”며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무어 국장은 이번 사건이 별다른 이유 없이 벌어진 ‘묻지마 범죄(unprovoked)’라며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 국적의 피해자 A씨는 인천∼LA 노선 비행을 마치고 이번주 내 있을 복귀 비행을 대기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 쪽 승무원이 맞다”고 확인하며 “다른 승무원과 외출에 나섰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현재 USC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고 전했다.   A씨는 특히 폐 쪽에 심각한 자상을 입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긴급 수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A총영사관의 강경한 경찰영사는 “피해자는 오늘(16일) 새벽쯤 수술을 받고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급히 한국에서 출발해 내일(17일) 도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일로 피해자와 함께 현장에 있었던 다른 승무원은 큰 충격을 입고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타겟 매장은 16일 오후 2시까지 매장을 폐쇄했다. 또 타겟 매장 외에 쇼핑몰 곳곳에 추가 경비 인력이 세워져 보안 관리에 나선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칼부림이 발생하기 전 조짐이 보였을 때 용의자를 저지하지 못한 마켓 보안의 취약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타겟 LA한인타운 지점의 도미니크 제티나 보안팀장은 “어떠한 위험한 행동을 하기 전까지는 겉으로 사람을 판단해 저지할 수는 없다”고 보안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그와 같은 상황과 관련 대처방법에 대한 프로토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장한 비번 경찰을 포함해 매장 내 4~5명의 보안 인력이 상시 대기 중이다”며 “사건이 발생한 매장은 모르겠지만, 우리 매장의 경우 흉기가 될 수 있는 상품은 모두 패킹돼있어 쉽게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폭행사건 승무원 폭행사건 흉기 난동 타겟 매장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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