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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LA서 300여명 도로 점령, 차량 방화, 인근 식당 약탈

21일 사우스LA 지역에서 발생한 도로 점령 사건으로 소화전이 파괴됐다. [KTLA/ONSCENE TV 캡처]

21일 사우스LA 지역에서 발생한 도로 점령 사건으로 소화전이 파괴됐다. [KTLA/ONSCENE TV 캡처]

22일 사우스LA와 가디나 지역에서 대규모 도로 점령 사건이 줄이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LA에 따르면 오늘(22일) 새벽 4시쯤 노먼디와 맨체스터 애비뉴 인근에서 약 300명이 모여 도로를 점령하고 과격한 차량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차량 한 대가 불탔다.
이보다 두 시간 전에는 맨체스터와 아발론 불러바드에서 난동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이후 근처에 위치한 식당인 윙스탑 매장에도 침입해 약탈하고 사라졌다.
비슷한 시간 센추리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선 파괴된 소화전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속에서 차량 묘기를 부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캄튼의로즈크랜스와 센트럴 애비뉴에서도 도로 점령 사건이 보고됐다.
일각에서는 이날 발생한 사건들의 주동자들이 자리만 옮겨 같은 난동을 부리는 동일한 무리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경찰 체포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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