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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산기념사업회가 먼저 할 일

LA 동부 리버사이드시에 추진 중인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사업에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정부와 기업 등에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기념관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 측은 한국 국가보훈부가 건립 비용의 30%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규모까지 공개했다. 또 리버사이드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강남구를 비롯해 기업과 대학, 연예인 등 각계에서도 동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도산안창호기념관은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리버사이드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시 정부가 제공하는 부지 10에이커에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확정됐다. 기념관은 차세대에게 도산 정신을 알리는 교육적 기능은 물론, 타 커뮤니티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시 정부가 제공한 부지 일부가 상습 침수 지역으로 밝혀져 사업회 측이 부지 변경을 요구한 데다 건축비도 3000만 달러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업회 측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도 기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한인 사회에서도 상당액의 기금을 모아야 한다.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는 사업회 측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일부에서 사업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정 지역 단체 출신들로만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운영이 폐쇄적이고,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사업회 측은 자체 점검과 개선을 통해 이런 지적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설계 공모와 기금 모금 활동도 탄력을 받게 된다.   사설 도산기념사업회 도산안창호기념관 건립 사업회의 구성 사업회 측은

2024-11-06

OC한인회관 매각 관련 공청회

OC의 전, 현직 단체장과 교계 인사들이 OC한인회관 매각 가능성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내일(18일) 오전 11시 애너하임의 미주복음방송(2641 W. La Palma Ave) 강당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전직 한인회장과 일부 한인단체장, 교계 인사들이 최근 한인회가 회관 관리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회관 매각 재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어 공청회를 열게 됐다. 한인회와 관리위원회가 회관 매각에 나설 경우에 대비해 의견을 나누자는 것이 공청회의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또 “한인회가 회관 매각을 추진했던 것이 재정적 압박 때문이라고 들었다. 한인회 측이 참석해 현재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한인회와 LA총영사관 측도 초청했으며, 이현석 동포 담당 영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공청회 결과를 한국 재외동포청에 보내기로 했다.   OC한인회는 지난달 22일 회관 건물 매각 에스크로 취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지 3월 26일자 A-12면〉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회의에서 회관 관리위원회 구성안을 가결했으며, 한인회는 지난 10일 총 7명으로 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본지 4월 12일자 A-12면〉공청회 관련 문의는 전화(714-234-1631)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한인회관 공청회 oc한인회관 매각 회관 관리위원회 관리위원회 구성

2024-04-16

뉴욕한인회, 신임 이사 37명 승인

뉴욕한인회가 14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4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로 추천된 37명을 후반기 이사로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는 추천위원회에 제출된 이사 후보 중 37명을 신임 이사로 선임하고, 기존 17명의 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총 54명의 이사가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뉴욕한인회는 지난 2월 제4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회칙 개정에 따른 이사 확충을 위해 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최원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철, 류제봉, 조동현, 김은경 이사가 추천위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월 28일 회칙 개정 결과 ‘이사회는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구성, 이사회 내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한인회장이 이사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독립적인 이사회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이 인준됨에 따른 것이다.     회칙개정위원회는 뉴욕한인회 김성진 전략기획 수석부회장(전 회칙개정위원회 위원)을 위원장으로 인준하고, 위원회 위원 4명은 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또 회관조사개발위원회는 집행부가 아닌 이사회 소속으로 두고, 회관의 현황 조사와 개발 방안을 연구해 그 내용을 이사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의 회관과 사무국 전체에 대한 11개월 동안의 재정보고가 이뤄졌으며, 향후 행사 계획으로 골프대회 등이 논의됐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2024 뉴욕한인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오는 6월 26일 롱아일랜드 소재 하버링크스 골프장에서 개최하며,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5일 맨해튼 32스트리트 한인타운 일대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이사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구성 이사회 신임 이사

2024-04-15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모든 투자 출발점…본인 리스크 프로파일 확인

투자자산 운용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오해도 많다. 많은 이들이 투자자산 운용을 ‘대박’을 낼 수 있는 종목이나 자산유형을 골라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것도 아예 틀린 생각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정답’은 아니다. 이런 접근은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깝기 때문이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자.   ▶무조건 수익률   2022년 10월 저점 형성 이후 시장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수익률에 대한 기대나 요구도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때마다 가장 수익률이 높게 나온 종목이나 자산 유형을 기준 삼는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투자가 그것을 목표로 한 투자였는지에 대한 생각은 없다.   무조건 수익률로 승부를 거는 투자방법이 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라고 불리는 투자방식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돈 되는 곳이면 어디든 투자하고 무엇이든 사거나 판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일반 투자자들의 ‘무기고’에는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이나 투자자금 규모가 되지 않으면 투자금을 받아주지도 않는다.     ▶자기 리스크 확인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은 투자자의 리스크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결국 크게는 안전성 위주로 투자할지 수익성 위주로 투자할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다. 안전성 위주로 투자하기를 원하면 그것에 맞게 안전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야 한다. 이는 어느 정도 수익성에서는 양보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수익성 위주로 투자하기를 원하면 그것에 맞게 어느 정도 공격성을 갖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이는 곧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수용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포트폴리오 성적의 비교나 검토는 무작정 가장 수익률이 잘 나온 어떤 것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다. 확인된 자기 리스크에 기반을 둔 비교나 검토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보수적 투자자가 나스닥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 자신의 리스크에 기반을 둬 구성된 보수적 포트폴리오의 성적표를 나스닥의 성적표에 비교하는 것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양자는 전혀 다른 포트폴리오이고 비교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격적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공격적 성향을 반영해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손실 폭을 채권의 손실 폭과 비교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벤치마크   각자의 포트폴리오는 그 구성 목적에 부합하는 벤치마크가 있게 마련이다. 중도성향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구성비는 일반적으로 주식형 자산 50%, 채권형 자산 50%다. 물론, 실제에선 일부 현금자산 배치도 가능할 것이다. 어쨌든 자기 리스크 성향이 중도성향으로 확인됐다면 포트폴리오 구성 역시 이를 반영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이후 성적 검토와 비교는 50/50 벤치마크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갑자기 러셀 2000이나 비트코인에 비교할 수 없다. 거기에 투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은 공격적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역시 장세 영향이 크다. 그래서 리스크에 대한 자기확인이 없거나 이를 무시하는 경향성이 높다. 장세가 좋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세가 나빠지면 문제가 될 소지가 높은 방식이다. 무작정 수익률을 좇는 대부분은 시장의 조정기나 하락장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사실 감당하지 못한다. 직접 경험할 때 후회하지만 이미 때는 늦을 수 있다.     ▶로테이션, 집중과 분산   특정 투자자산이나 종목이 매번 일등을 하지는 않는다. 경기 순환기나 시장 순환기와 맞물려 분야, 종목이 늘 순위변동을 경험한다. 특정 펀드나 포트폴리오 전략도 마찬가지다. 장기적인 성적표는 일등이라도 특정 시기에는 시장 벤치마크나 주변 종목보다뒤처질 수도 있다.     만약 집중이 아닌 분산 포트폴리오라면 더 시장 인덱스를 앞지르기 어렵다. 분산은 리스크를 줄여주지만, 수익률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리스크 분산이 반드시 수익률 분산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략적 분산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집중투자보다 성적이 뒤처질 공산이 높을 것이다.   집중투자는 개별종목이나 자산 유형에 집중하는 방식이지만 상대적인 개념이다.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자산 유형의 관점에서 보면 주식형 자산에 집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500개 종목에 나눠 투자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분산이기도 하다. 지난해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지 않고 이른바 ‘매그니피선트 7’에 투자했다면 훨씬 더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둘 다 주식형 자산에 집중한 투자이지만 후자가 그중에서도 개별 종목 7개에 더 집중한 투자라고 할 것이다. 리스크 관리에 방점이 있다면 분산의 역할이 커질 수 있고, 수익 추구에 방점이 있다면 집중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     ▶전략과 전술   집중과 분산은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전술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물론, 양자의 결합도 가능하다. 전략적 접근은 ‘바이 앤드 홀드(buy and hold)’로 이해할 수 있다. 전술적 접근은 시장환경에 따라 자산 유형들 사이 능동적인 자금이동과 배치를 강조한다. 각자 확인한 자기 리스크에 기반을 둬 집중과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듯이 전략, 전술적 자산운용 역시 자기 리스크를 반영한다.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의 출발점을 자기 확인된 리스크로 단순화시켰지만, 이는 투자목적, 기간, 자산 규모, 여유자금, 손실수용 능력 등 다양한 요인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투자자의 은퇴자금 관리는 수익률에 욕심이 나도 집중투자 일변도로 가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필요 이상의 공격적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냥 ‘바이 앤드 홀드’로 가는 전략적 접근도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 각자의 포트폴리오가 자기 확인된 리스크에 부합하는 형태로 구성, 운용되고 있는지부터 검토해보자.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프로파일 리스크 투자자산 운용 투자 포트폴리오 중도성향 투자자

2024-04-09

뉴욕한인회, 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가 19일 플러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사무실에서 제4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총 17명의 이사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사 추천위원회 구성=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칙 개정에 따른 이사 확충을 위해 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최원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철, 류제봉, 조동현, 김은경 이사가 추천위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뉴욕한인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회칙을 개정했으며, 이를 통해 ‘이사회는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구성, 이사회 내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한인회장이 이사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독립적인 이사회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이 인준됐다. 한인회는 오는 4월 말까지 1차 이사진을 구성하고, 추천위는 추천된 이사들에 대한 서류 검토 후 이사회에 제출해 이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철거 관련 입장 발표=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이전과 관련해 뉴욕한인회는 “박물관 측에 나가달라고 요청을 한 적이 없으며, 5년 리스 재계약에 따른 렌트 조정 과정 중 박물관에서 일방적으로 이전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민사박물관과의 관계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한인회 소속이 아닌, 독립적으로 운영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 ‘한인회 관계자들은 한인회 활동을 통해 개인의 이익을 도모할 수 없다’는 이익갈등 조항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관조사개발위원회·PAC(정치행동위원회) 결성=또 뉴욕한인회는 한인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회관조사개발위원회와 PAC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역대 회장단의 자문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의 한인회관과 사무국 전체에 대한 9개월간의 재정 보고가 이뤄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추천위원회 이사 추천위원회 추천위원회 구성 구성 이사회

2024-02-20

"차세대·탈북동포 지원…20기 우수 사업들 계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21기 이용태(사진) 회장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평통 활동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이용태 회장은 LA사무국에서 이승우 20기 회장을 만나 업무를 인수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20기가 펼쳤던 청소년 대상 주니어 평통 등 차세대 평화통일 세미나 탈북동포 지원사업은 우수활동 사례"라면서 "21기도 해당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 20기 자문위원 측에서 좋은 사업도 조언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주류 정치인 대상 민간공공외교 활동 ▶한국 전문가 초청 한반도 정세 인식 세미나 ▶북한 바로 알기 토론회 ▶평화통일 연구 ▶중국 일본 등을 상대로 한 민간 공공외교 강화 등 주요 사업계획도 밝혔다.   그는 "LA 한인사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로 대한민국이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문위원간의 화합과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한인사회 여러분과 적극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LA평통 21기 자문위원 출범식은 10월 31일 개최한다. 이 회장은 총무간사로 홍정수 자문위원을 선임했다. 이번 주 안으로 부회장 7명 감사 2명 11개 분과위원장 등 회장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LA평통 사무국은 20기 자문위원 회장단이 약 1만5000달러를 21기 회장단에 이월했다고 밝혔다. 전직 회장단이 차기 회장단에 사업비를 이월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우수사업 게시판 이용태 회장 자문위원 회장단 회장단 구성

2023-09-07

뉴욕한인회, 회칙개정 작업 착수

뉴욕한인회(회장 김광석)가 정관 개정을 위한 긴급회칙개정위원회 구성을 인준하는 등 회칙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뉴욕한인회는 23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긴급회칙개정위원회 구성을 인준했으며, 위원장에는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를 선임했다. 긴급회칙개정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광수 변호사, 이승우 변호사, 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 원장, 김성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운영위원장 등 총 5명이 선임됐다.     앞으로 긴급회칙개정위원회는 기존 뉴욕한인회 회칙의 잘못된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이사회에 제출하고, 총회 인준을 거치게 된다. 회칙 개정 내역으로는 이사회의 확대 개편과 뉴욕주 비영리단체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이해상충 조항에 대한 조항 명시, 영문과 한글 정관에서 나타나는 차이점 개선과 일원화 등이 포함된다.   이사회에서는 17개 이사 단체 구성을 완료하고 새 이사단체도 인준했다. 이로써 38대 이사단체는 임명이사 이강원·최원철·이희수·류제봉·김용철, 사회봉사단체 이사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대뉴욕노인복지회·퀸즈 YWCA·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뉴저지 밀알선교단·뉴욕나눔의 집, 전문단체 뉴욕한인수산인협회·뉴욕한인냉동협회·뉴욕한인약사회·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대한민국재향군인회미북동부지회·재미부동산협회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17명의 이사 중 15명의 이사가 참석했고, 뉴욕한인약사회와 재미부동산협회는 위임했다.   이사회에서는 향후 사업계획도 논의됐다. 오는 10월 29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파크에선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1월13일 제64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21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맨해튼 지그펠드 볼룸에서 거행한다. 한인 소상인들을 위한 소기업 육성 지원 업무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회칙개정 긴급회칙개정위원회 구성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긴급회칙개정위원회 위원

2023-08-24

[FOCUS] 소수계 인구 비중 커져…20년 후엔 ‘과반’

2045년이 되면 미국 전체인구에서 백인(비 히스패닉계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치 전문매체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앞으로 약 20년 후에 백인 인구는 전체의 49.73%를 차지해 절반을 넘지 못한다. 또한 2050년이 되면 18세 이하에서는 백인 인구 비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이 되면 미국 내 인종 중에서 전체의 반을 넘는 ‘다수(Majority)’ 인종은 사라진다. 이제까지 미국 사회의 최다 인구계층이었던 백인이 더는 다수 인종이 아니라는 뜻이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백인이 주류를 차지하는 인구 구성은 제너레이션 Z(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가 마지막이다. 그다음 세대인 제너레이션 알파(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출생)부터는 인구의 과반을 유색인종이 차지하게 된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선임연구원의 분석에서 전체 인구 중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2020년 기준 분석에 따르면 75세 이상 그룹에서는 백인 비중이 77.1%에 이른다. 이런 비중은 나이가 적을수록 작아져 65~74세는 73.1%, 55~64세는 66.9%,  45~54세는 58.7%, 35~44세는 54.5%, 25~34세는 52.7%, 18~24세는 50.5%,  5~17세는 47.4%가 된다. 이전 세대보다백인 비중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노년층 사망으로 백인 인구비율은 더 낮아지게 된다.     미국의 인종 구성 변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다인종 국가를 지지하는 인구통계학자나 경제학자들은 사회가 다양해지는 것은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백인 헤리티지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번 더 힐의 데이터 공개에 대해 인종별 구성을 너무 단순하게 도식화했다는 지적도 있다. 단일 인종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정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도 센서스부터 설문자의 인종적 정체성을 1개가 아닌 둘 이상으로 밝힐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45년이 되면 1800만명 이상이 자신의 인종적 정체성을 둘 또는 그 이상으로 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중 정체성을 인정할 경우 백인 인구의 비율은 47%에서 52%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980년대에는 백인이 미국 인구의 80%를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인구조사에서 다인종의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다. 통계학자들은 다인종 출신이 2020∼2050년 사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리처드 알바 뉴욕시립대 명예교수는 인종 변화와 관련해 “(비록 전체 인구에서 비중이 줄어들기는 해도) 백인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미국에서 최대 인종집단으로 남을 것”이라며 “미국이 인종적 다양성을 반영한 새로운 주류사회를 형성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백인은 그 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위연령 38.9세’ 역대 사상 최고치   출산율 등 둔화로 고령화 젊은층 이민자 유입 필요   미국이 지난해 역대 가장 높은 중위연령(Median Age)를 기록했다. 38.9세다. 중위연령은 인구 전체를 나이 순서로 늘어놓았을 때 중간에 위치한 연령을 말한다. 인구의 연령 특성을 파악하기가 용이해 노령화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삼고 있다. 중위연령은 출생률과 사망률이 낮아지면 높아지고, 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지면 낮아진다.     미국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중위연령이 낮은 특성을 보여왔다. 아프리카 지역은 중위연령이 15~20대 사이의 분포를 보이고, 중남미 지역도 20대 정도로 낮다. 이들 국가에서 중위연령이 낮은 이유는 질병과 내전 등으로 젊은 세대의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유럽 선진국이나 일본, 한국 등의 중위 연령은 40대로 높다. 미국은 이제까지 30대 중반 수준을 보여, 선진국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했다. 이는 출산율의 급격한 변화가 없고 타국에서 젊은 이민자들이 유입되면서 인구의 평균 연령을 낮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0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65세 이상 인구는 4030만명에서 5590만명으로 늘어난 반면 18세 미만은 7429만명에서 7300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민심사 강화로 타국 인구 유입이 줄어든 것도 중위연령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데 한몫했다.     중위연령이 올라가는 것은 경제 사회 전반에 문제를 초래한다. 노동인구의 감소로 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가속화한다.     전문가들은 중위연령을 낮추는 방안으로 적극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이민 문호를 개방해 젊은 이민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특히 라틴계 이민자 유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미국 내 백인들의 중위연령이 43세인 것에 비해 히스패닉계는 31세로 상대적으로 젊다. 김완신 에디터FOCUS 소수계 과반 백인 비중 인구 비율 인구 구성

2023-08-20

뉴욕시 대학들, 망명신청자 돕기 컨소시엄 구성

뉴욕시 일부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년여 사이에 대거 뉴욕시에 들어온 망명신청자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뉴욕시는 2일 “뉴욕대와 컬럼비아대, 뉴욕시립대 산하 4개 대학 등이 연합해 지난 2022년 봄 이후 최근 8월 1일까지 뉴욕시에 들어온 총 9만5600여 명의 망명신청자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대학 컨소시엄은 일반 대학과 법과대학원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 수천 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올가을부터 시작해 망명신청자들에게 무료 법률지원을 하고 있는 ‘망명신청도움센터(Asylum Application Help Center)’ 등에서 일하게 된다.   이들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은 망명신청자들에게 필요한 ▶망명신청서 작성 ▶노동허가서 신청 등을 돕게 된다. 이러한 신청 업무는 5개월 이상 미국에 체류한 망명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뉴욕시는 망명신청자 지원 업무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학 측과 협의해 인턴십 자격증을 수여하고, 대학은 자원봉사 업무와 시간 등에 따라 적절한 학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뉴욕시는 지속적으로 몰려들고 있는 망명신청자들을 위해 뉴욕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맨해튼 센트럴파크에도 수용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시민들의 쉼터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센트럴파크에 망명자 수용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뉴욕시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뉴욕시 홈리스 셸터 등에는 현재 총 10만8000명이 수용돼 있는데 이들 중 5만6000명이 망명신청자들이다. 이들 외의 망명신청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 속에 호텔 등에 분산 수용돼 있는데, 일부는 잠자리조차 없어 노상에서 지낼 정도로 열악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주 동안에만 2500명의 망명신청자들이 추가로 들어오는 등 통제불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컨소시엄 뉴욕시 대학들 망명신청자 지원 컨소시엄 구성

2023-08-03

스윗, 업무 자동화 시키는 'Swit 오토메이션' 출시

글로벌 워크OS ‘Swit’을 공급하는 스윗테크놀로지스 (대표 이주환)가 업무의 자동화를 돕는 노코드 자동화 솔루션 ‘Swit 오토메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세일즈포스와 같은 글로벌 생산성 앱들과의 유기적 연동을 제공하는 Swit은 태스크 기반의 협업과 프로젝트 커뮤니케이션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SIP(앱 통합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고객 스스로 산업분야나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각자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워크OS다.   Swit 오토메이션은 내부 기능들 뿐만 아니라 연동되는 수많은 외부 앱들을 포함하여 채팅, 업무관리, 세일즈, 이메일, 일정 및 문서관리 등의 업무들을 노코드로 자동화 할 수 있으며, 최대 11개의 자동화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규 직원 입사 시 자동으로 입사 환영 안내 이메일부터 특정 조직으로의 초대, 신입 연수 스케쥴 관리까지 사용 중인 모든 앱들을 넘나들며 단 한번의 클릭 없이 이뤄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3의 CRM 앱과 연동해 세일즈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해당 CRM앱에서 생성 되고 Swit의 앱에서 공유가 되어 팀원과 수평 수직적으로 연결 될 수 있는 자동화 구성이 가능하다.     스윗테크놀로지스의 공동창업자인 이주환 대표는 “하반기에는 자동화를 위한 앱들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고객이 직접 개발자 환경에서 자동화 앱을 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Swit은 오토메이션과 AI기술을 결합하여,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직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오토메이션 자동화 노코드 자동화 자동화 구성 자동화 단계

2023-07-17

호식이두마리치킨, 맛과 식감으로 MZ 사로잡는 사이드 메뉴 ‘알콘칩스’ 인기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지난 8일 출시한 사이드 메뉴 ‘알콘칩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밝혔다.     알콘칩스는 달콤한 옥수수알 튀김과 바삭한 카사바칩에 갈릭치즈시즈닝을 접목한 메뉴이다. 달콤한 옥수수알과 짭쪼름한 갈릭치즈시즈닝이 어우러져 단짠단짠의 정석을 느낄 수 있으며 카사바칩의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혁신적인 메뉴 구성으로 출시 당일부터 호식이두마리치킨 사이드 메뉴 판매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전했다. SNS에서도 알콘칩스의 반응이 좋아 “알콘칩스는 식감천재, 맛천재”, 옥수수의 계절에 어울리는 맛없없 사이드 메뉴 등장“, ”톡톡바삭 식감 최고!“ 등 많은 수식어가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출시한 ‘요거치즈닝치킨’은 갈릭치즈 시즈닝을 기본으로 한 안심치킨에 딜요거트 소스에 찍어 먹는 시즈닝 치킨으로 단맛과 짠맛이 조화로워 영양 간식은 물론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다.   한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6월 15일부터 2호선 일부 역사에서 스크린 도어 광고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광고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선착순 인증 이벤트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등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있다. 이벤트는 6월 15일 2호선 역사 및 호식이두마리치킨 공식 계정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호식이두마리치 사이드 사이드 메뉴 이번 신메뉴 메뉴 구성

2023-06-15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완료

뉴욕한인회장선거 무효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출범하게 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27일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정상화위원회는 앞서 결정된 찰스 윤 위원장과 이세목(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김민선(역대회장단협의회 간사) 위원에 이어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과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을 추가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정상화위원회는 총 5명으로 구성됐으며, 찰스 윤 현 뉴욕한인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4월 30일 이후부터 새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뉴욕한인회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정상화위원회는 절차대로 역대회장단협의회와 뉴욕한인회 긴급이사회 절차에 따라 발족하게 됐다. 지난 1일 뉴욕한인회가 제38대 한인회장 선거를 전면 무효화하고 문제가 지적됐던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고, 비상시 권한이 부여된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지난 7일 결정에 따라 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뉴욕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역대회장단협의회가 결정한 ‘정상화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후 윤 회장이 위원장으로 차기회장 선출까지 회장 대행 역할을 하도록 의결한 바 있다. 또 뉴욕한인회 이사 중 두 명의 위원에 대한 임명권을 윤 회장에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조만간 회칙개정위원회 구성도 발표할 예정이다. 회칙위가 구성되면 지적을 받아온 회장 출마자격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조항 등을 중심으로 회칙개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   다만 일부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왜 정상화위원회 의장을 현 뉴욕한인회장이 맡게 됐는지, 지난 7일 역대회장단협의회 회의 당시 결정규정(역대회장 총원의 3분의 2 정족수 참석, 3분의 2 의결)을 지켰는지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29일 또다시 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상화위원회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장선거 무효화

2023-03-28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6일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긴급이사회를 갖고 앞서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의결한 '정상화위원회'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5월 1일부터는 윤 회장이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실질적인 회장 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이날 이사회는 2명의 정상화위원회 위원의 임명권을 윤 회장에게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정상화위원회는 위원장에 윤 회장, 윤 회장이 임명하는 2명(현 뉴욕한인회 이사 중 임명)과 역대회장단협의회 이세목 의장과 김민선 간사 총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는 회칙개정을 위한 회칙개정위원회 발족과 이에 대한 모든 임명 권한을 윤 회장에게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한인회는 지난 3월 1일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전면 무효화하고 문제가 지적됐던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칙위가 구성되면 지적을 받아온 출마자격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조항 등을 중심으로 회칙개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제37대 뉴욕한인회 5월 1일 이후 이사회 구성과 권한 등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 후 추후 의논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는 임종부 지명 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사임함에 따라, 에스더 이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을 개인자격 이사로 지명 및 인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정상화위원회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장 선거 정상화위원회 위원장

2023-03-17

[우리말 바루기] ‘반증’, ‘방증’

어떤 사실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나타낼 때 ‘반증’이라는 단어를 쓰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방증’이 맞는 말이다. ‘방증’과 ‘반증’은 단어의 모양과 발음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단어다.   ‘방증’은 사실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되지는 않지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는 증거를 뜻한다. 따라서 “내신 관리가 엄격한 학교에서조차 비리가 발생한 것은 내신비리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는 방증이므로 전국 모든 고등학교의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등과 같이 쓸 수 있다.   ‘반증’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하는 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본인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그것을 반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다” “그의 주장은 논리가 워낙 치밀해 반증을 대기가 어렵다” 등과 같이 사용된다.   ‘방증’과 ‘반증’의 한자어 구성을 살펴보면 두 단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반증(反證)’은 ‘뒤집을 반(反)’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반대되는 증거’의 경우 ‘반증’을 쓰면 된다.   ‘방증(傍證)’은 ‘곁 방(傍)’자를 써서 ‘곁에 있는 증거’, 즉 주변에 있는 증거라는 뜻이 된다. 따라서 정황을 뒷받침하는 간접적인 증거를 가리킨다.우리말 바루기 반증 방증 내신비리 전수조사 한자어 구성 내신 관리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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