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19일 제4차 정기이사회 개최
4월 말까지 1차 이사진 구성
“이민사박물관 첫 단추부터 잘못”
총 17명의 이사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다.
◆ 이사 추천위원회 구성=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칙 개정에 따른 이사 확충을 위해 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최원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철, 류제봉, 조동현, 김은경 이사가 추천위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뉴욕한인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회칙을 개정했으며, 이를 통해 ‘이사회는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구성, 이사회 내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 한인회장이 이사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독립적인 이사회 원칙을 지킨다’는 내용이 인준됐다. 한인회는 오는 4월 말까지 1차 이사진을 구성하고, 추천위는 추천된 이사들에 대한 서류 검토 후 이사회에 제출해 이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철거 관련 입장 발표=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이전과 관련해 뉴욕한인회는 “박물관 측에 나가달라고 요청을 한 적이 없으며, 5년 리스 재계약에 따른 렌트 조정 과정 중 박물관에서 일방적으로 이전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민사박물관과의 관계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고 생각한다”며 “한인회 소속이 아닌, 독립적으로 운영하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 ‘한인회 관계자들은 한인회 활동을 통해 개인의 이익을 도모할 수 없다’는 이익갈등 조항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회관조사개발위원회·PAC(정치행동위원회) 결성=또 뉴욕한인회는 한인회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회관조사개발위원회와 PAC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역대 회장단의 자문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의 한인회관과 사무국 전체에 대한 9개월간의 재정 보고가 이뤄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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