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국 전주시 관광객 유치에 힘 보탠다

한국 전주시가 미주 현지 언론사, 여행사와 손잡고 한인 및 타인종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LA한인타운 삼호관광 본사에서 미주중앙일보, 삼호관광과 전주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주시는 이들 회사와 함께 관광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과 관련된 콘텐츠 제공 및 기타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미주중앙일보, 삼호투어 관계자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 팸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 소개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상품 출시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노은영 국장은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수가 지난해 1500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이 모국 방문시 전주의 명소와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치하고자 지난해 동부에 이어 올해 서부지역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관광마케팅의 양원일 본부장은 “단체팀 위주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소그룹 투어가 트렌드다. 이에 미니밴 등을 투입해 공항 픽업 서비스부터 명소 투어, 한식 체험, 자유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모국투어 일정에 이미 전주시가 포함돼 있지만, 앞으로 홍보 및 모객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도 협의에 나선 전주시는 야간투어뿐만 아니라 한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업무와 여행을 결합한 워케이션(Work+Vacation)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전주 한국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전주시 야간관광

2024-09-29

미국인 관광객, 멕시코 리조트 자쿠지서 감전...1명 사망 1명 부상

미국 텍사스 출신의 두 관광객이 멕시코 리조트의 자쿠지에서 감전되어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당했다. 당국은 현재 비극적인 사건을 포착한 영상과 도움을 시도하는 모습을 분석 중이다.   극적인 영상에는 멕시코 리조트의 온수 욕조에서 두 명의 미국인이 감전된 것으로 보이는 순간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한 사람이 안전하게 구조되는 모습을 보며 도움을 요청했다. 혼란 속에서 다른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소노라 주 검찰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며, 43세의 호르헤가 사망하고 35세의 리세스가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책에 따라 피해자의 성은 공개하지 않고 이름만 공개했다.   ABC7에 따르면 이들은 텍사스 엘파소 출신의 커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11일 저녁 푸에르토 페냐스코 근처 소노란 씨 리조트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기 고장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법의학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영장이나 온수 욕조에서 전류를 느낀다면 금속 장치나 사다리를 만지지 않고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미국 관광객 멕시코 리조트 관광객 멕시코 텍사스 출신

2024-06-13

뉴욕시 해외관광객, 팬데믹 전 회복 못했다

뉴욕시 해외관광객이 팬데믹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마스 디나폴리 주 감사원장이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관광객은 여전히 시 관광객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9년 대비 14.1% 줄어든 116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해외 여행객에 의한 시의 수입을 견인했던 중국 관광객이 ▶팬데믹 ▶중국 내 정치적 이유 등으로 팬데믹 기간은 물론 지난해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서 소비되는 해외 관광객의 소비액도 2019년 평균 3000달러를 기록하던 것에서 지난해 2036달러로 약 20.4% 줄어들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근무 문화의 확산으로 지역 출장도 줄었다. 해외는 물론 미주 내에서도 뉴욕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뉴욕시를 방문한 사람 수는 6220만명으로 2019년(6660만명)보다 약 7% 줄었다.   보고서는 타임스스퀘어 인근서 발생한 관광객 대상 묻지마 폭행 사건 등으로 인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꼽았다.   이 때문에 2019년 대비 ▶레스토랑 ▶바 ▶호텔 ▶엔터테인먼트업 등의 일자리는 1만5400개 줄어 10% 이상 감소했으며, 관광상품 관련 소매업 일자리도 9172건 줄어들어 16.8% 하락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해외관광객 뉴욕 뉴욕시 해외관광객 지난해 뉴욕시 해외 관광객

2024-05-23

관광객 지출액 2023년 143억불 역대 최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로컬 관광부문이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찾은 관광객들의 수는 약 30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들이 로컬의 호텔과 식당 그리고 관광지 등에서 지출한 금액은 역대 최대치인 143억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에 비해 약 10억 달러 그리고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바로 전해인 2019년에 비해서는 27억 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호텔업계와 식당 그리고 주요 관광지 등에서 모든 업계에서 수입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로컬 관광부문의 성장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제회복에도 괄목할만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티 관광청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팬데믹 이후 로컬 관광업계의 회복세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모두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희망찬 전망을 내놓았다.   관광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찾은 외지 관광객들은 주로 인근의 LA나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에 집중됐으며 애리조나와 네바다 등 캘리포니아와 이웃하고 있는 주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가주 인근지역 주민들은 샌디에이고를 대부분 1일 관광코스로 찾고 있으며 타주 주민들은 2~3일 이상 묵는 여행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캘리포니아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전역에 지출한 금액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 1504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10%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관광객 지출액 관광객 지출액 외지 관광객들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5-09

독일 여행 중 UIUC 졸업 여성 살해 30대 남 법정서 혐의 인정

작년 6월 독일 여행 중 시카고 서버브 출신의 중국계 여성 2명을 공격, 1명은 사망하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 디트로이트 출신 30대 피고인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 출신 피고인 트로이 볼링(31)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첫 공판에서 작년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바이에른 주 노이슈반스타인성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성 관광객을 유인한 후 살해한 혐의 등을 시인했다.     볼링은 작년 6월 14일 오후 2시께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행객을 만났다. 피해자들은 에바 류(21)와 켈시 장(22)으로, 두 명 모두 당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을 졸업한 후 이를 축하하는 여행을 함께 하던 중이었다.     류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와 일리노이 수학과학고(IMSA)를 졸업했고 장은 일리노이 블루밍턴 출신이었다.     피해자들은 관광지 인근 하이킹 경로에서 볼링을 만났고, 볼링은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잘못 된 장소로 유인한 후 류를 먼저 공격했고, 장은 류를 돕기 위해 볼링과 몸싸움을 하다가 볼링에 의해 협곡 아래로 떠밀렸다. 약 165피트(50미터) 높이를 떨어진 장은 머리 부상과 열상을 입었지만,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장을 밀친 볼링은 류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이후 류를 성폭행 한 후 장과 마찬가지로 협곡 아래로 밀쳤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류는 치료 중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살인, 살인 미수, 강간,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 및 기소된 볼링은 최근까지 자신의 범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지난 19일 법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볼링에 대한 재판은 내달 중순까지 여섯 차례 예정돼 있다. 사형제가 폐지된 독일에서는 살인 혐의의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데 독일 법원은 볼링을 거주지인 미국 미시간 주에서 형량을 치를 수 있도록 미국 당국에 신병을 인도할 지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UIUC에서 중국계 유학생 여성이 살해된 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브렌트 크리스텐슨은 사형 집행을 피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 자백을 전략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크리스텐슨은 현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볼링에 대한 최종 판결은 이르면 3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여행 졸업 유학생 여성 여성 관광객 여성 2명

2024-02-20

괌 한국관광객 피살에 현지인도 '당혹'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 일당에게 총을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인들도 이 사건이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본지 5일자 A-3면〉   괌 정부는 사건 직후 합동 브리핑을 열어 사건 경위와 대책을 설명했고,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되살아나던 관광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현지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과 관광객들에게 안전 위험이나 대응 수칙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부인은 현재 깊은 괴로움에 빠져 있으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물었다고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특히 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뒤 관광 시장을 되살리려 노력 중인 시점에 발생해 당국의 우려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퍼시픽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한국인 관광객은 괌 전체 관광객 60만2594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칼 구티에레스 괌 관광청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가족이며 괌은 매우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명이 없어 어두운 거리와 범죄자들이 숨어서 기다릴 수 있는 폐가나 버려진 건물 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한국관광객 현지인 한국관광객 피살 전체 관광객 관광청 최고경영자

2024-01-05

다시 북적이는 뉴욕시…관광객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코로나19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던 뉴욕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5일 US오픈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간 이어진 연휴 기간에 20만1787명이 퀸즈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 방문했다. 주말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기업들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지난달 말 아이스크림 브랜드 반 루인(Van Leeuwen)은 대표적 관광지인 타임스스퀘어에 50번째 매장을 열었다. 팬데믹 기간 이 지역 내 179개 점포가 문을 닫았던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사뭇 반전된 셈이다.   최근 급등한 호텔 투숙률과 숙박 비용 등도 관광객 증가를 뒷받침한다. 호텔 전문 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뉴욕시 호텔 투숙률은 8월 넷째 주 기준 80%에 육박했다. 작년보다 3.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숙박 비용은 8.6% 올랐다.   뉴욕시 관광청은 “작년 5600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뉴욕시 경제는 회복 중”이라며 “연내 약 6330만명이 뉴욕시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기록한 역대 최다 연간 방문객 수(6660만명·2019년)에 살짝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방문객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국인들의 발길이 뜸한 탓이다. 당시 중국인 관광객은 110만명에 달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미국 등으로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아직 미-중 항공편 수는 팬데믹 이전의 10% 수준에 그친다.   최근 뉴욕시가 발표한 ‘에어비앤비 금지’ 조치 역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단기숙박공유 규제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뉴욕시 내 단기 에어비앤비 호스팅 시 라이선스를 등록해야 한다.   지난 7월 기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뉴욕시 단기 임대 숙소는 약 7500건이다. 이들의 등록이 취소되면 관광객들은 호텔 등 다른 숙소를 찾아야 한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뉴욕 관광객 증가 뉴욕시 호텔 관광객 맞이

2023-09-05

“올해 관광객 팬데믹 이전 90% 회복"

올해 시카고의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시카고 관광 홍보기관인 Choose Chicago(시카고 관광청)가 최근 발표한 시카고 관광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2년 시카고를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4890만명이었다. 국내와 국외 관광객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 이는 2021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100만명과 비교하면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타 지 관광객들이 시카고에서 지출한 비용은 작년 한해만 1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지출액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다.     Choose Chicago는 올해 ‘바람의 도시’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를 5400만명으로 내다봤다. 이는 팬데믹 직전의 90% 수준이다.   이렇게 시카고의 관광 산업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로 크고 작은 이벤트의 시카고 개최가 꼽혔다.     올해 말까지 시카고에서는 1510개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인데 대표적인 것이 이번 주말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리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다.     또 7월 1일부터 이틀간 시카고 다운타운 레익쇼어드라이브 주변에서 처음 열리는 나스카 경주 역시 시카고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인 추세를 뒷받침하듯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카고 지역 호텔 이용률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시카고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228.85달러였다. 이는 2019년의 205.97달러에 비하면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시카고 관광 산업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호텔 산업은 이런 부흥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센트럴 비즈니스 지역에만 모두 152개의 호텔이 있고 4만60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을 맞아 호텔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적어도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의 호텔은 컨벤션과 각종 행사를 치르기에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Choose Chicago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다운타운 사무실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시카고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거 공간으로 전환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다운타운내 식당과 상점의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의 만성적인 범죄 발생이 관광 산업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Choose Chicago 측은 밝혔다.     Nathan Park 기자관광객 회복 시카고 관광청 국외 관광객 시카고 다운타운

2023-06-02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본격 회복세

메모리얼데이가 포함된 지난 26~29일 나흘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98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관광객 회복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30일 AP통신 등이 연방교통안전청(TS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6~29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980만명으로, 2019년 메모리얼데이 즈음과 비교했을 때 약 30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SA는 메모리얼데이 주말이 시작된 지난 26일 하루에만 274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이후 일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항공편 취소율도 이전보다 훌쩍 낮아진 모습이었다. 연방항공청(FAA)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메모리얼데이 주말 동안 취소된 항공편은 13편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도 급증세였다. 나흘간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한 사람은 4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당초 예상한 수준(3700만 명)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통상 여름 성수기에는 도로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휘발유값도 오름세다. 하지만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레귤러 기준) 3달러58센트 수준으로, 1년 전 휘발유값(4달러62센트)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자동차 렌트 비용도 작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회복세 여행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관광객 회복세 본격 회복세

2023-05-30

샌디에이고 관광객 몰려온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관광업계가 팬데믹 기간의 오랜 어두운 그림자를 뒤로하고 확실하게 기지개를 펴고 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로컬 관광업계 관련 분석 및 전망 보고서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컬 관광업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여름 관련 업계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특히 샌디에이고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국에 따르면 올 들어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정확한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이 수치가 더욱 늘었을 것으로 대다수 관계자들은 확신하고 있다.     로컬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관광국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업계의 향후 전망에 대해 매우 자신감에 차 있다. 관광국의 줄리 코커 CEO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관광업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확실하게 재반등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 한 해 동안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관광업계는 2019년 이래 가장 바쁜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컬 관광업계의 회복세는 LA나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주의 다른 대표적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안 국가의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지로 샌디에이고 지역은 여름 휴가철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애리조나나 네바다 같은 인근 주의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각종 컨벤션과 국제적인 이벤트의 성공적 유치도 로컬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관광업계는 군사와 첨단 IT.바이오 부문과 함께 로컬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3대 축 중 하나로 21만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관광객 샌디에이고 관광객 샌디에이고 국제공항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05-30

[신 영웅전] 주먹으로 제방 막은 네덜란드 소년

1910년 멸망한 나라가 1945년 해방되니 모두가 애국자였고 민족주의가 최고의 가치였다. ‘역사의 국유화 시대’와 ‘만들어진 애국주의’가 온 천하를 강타했다. 모든 교과서 뒷장에는 ‘우리의 맹서’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판권과 함께 찍어 배포했다. 누구인들 한때 민족에 대해 가슴 뜨거웠던 시절이 없었을까.   그와 같은 집단최면으로 나타난 현상이 초등학교 사회생활 교과서에 실린 ‘구멍 난 댐을 손으로 막아 조국을 구출한 네덜란드 소년의 신화’다. 나는 1986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네덜란드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 제방을 보고 싶었다. 그 소년은 그 뒤에 어찌 됐는지 궁금해 그곳을 직접 찾아갔다. 25㎞에 이르는 제방은 장엄했고, 제방 위에서 바라보니 왼쪽 바다가 오른쪽 육지보다 현저히 높은 것도 기이했다. 그 제방을 축조한 인간의 능력 앞에 숙연함을 느꼈다.   현지 안내원에게 그 소년의 뒷이야기를 물어봤더니 난색을 보였다. 그는 “이곳을 찾아오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이제 대답하기도 지쳤다”면서 “무너지는 제방을 소년이 주먹으로 막는다는 것이 과연 있을 법한 일이냐”고 되물었다.   요컨대 역사에는 그런 사실이 없었다. 그 이야기는 미국 동화작가 닷지(Mary M Dodge)의 소설 『한스 브링커의 은빛 스케이트』(Hans Brinker or the Silver Skate, 1895)에 나오는 우화였다.   그런데 그 뒤에 대학 강의 중에 이런 얘기를 했더니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자기도 가봤는데, 그 소년의 동상이 서 있더라고 했다. 기가 막혀 네덜란드 문화원에 문의했더니,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차원에서 연전에 소년의 동상을 만들어 세웠다는 대답을 듣고 허허 웃고 말았다. 허구에 찬 우리의 애국주의가 남의 나라 역사까지 바꾸는 세상이 됐으니 뒷맛이 씁쓸하다. 신복룡 / 전 건국대 석좌교수신 영웅전 네덜란드 주먹 네덜란드 소년 네덜란드 문화원 한국인 관광객

2023-05-21

[J네트워크] 방콕 거리에서 목격한 관광의 부활

동남아 최대 관광도시 방콕.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산업이 쪼그라들었던 방콕 도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물싸움이 돌아왔다.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 행사는 태국의 전통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맞아 펼쳐지는 대대적 축제의 하나다.   방콕 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 수만 명이 물총과 양동이 등으로 ‘축복의 물’을 끼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난주 방콕 현지에서 구경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둔 69세 프라윳 총리도 군복 대신 하와이언 셔츠와 형광색 물총으로 ‘무장’하고 깜짝 참여했다.   태국은 지난 3년 동안 팬데믹 이전 연간 4000만 명에 달했던 관광객 수가 50만 명으로 급감했다. 태국 정부가 축제 기간을 맞아 전 세계 관광객들을 발 벗고 나서 환영하는 것이 당연했다. 여행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길거리 상인 모두 절정의 더위에도 지쳐 보이지 않았다. 태국 정부는 송끄란 축제 닷새 동안 약 3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콕·푸껫 등을 방문하고, 이 기간 총 매출이 1250억 바트(약 3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1분기에 600만 해외 관광객 목표치를 초과한 상태다.   해외 관광객 중 압도적인 다수는 단연 중국인이다. 자유분방한 물싸움이라는 관광상품에 매력을 느낀 젊은 중국 남녀들이 마음껏 멋을 내고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은 축제 기간 내내 방콕 중심가의 흔한 풍경이었다. 무더운 낮에 물싸움하던 중국 젊은이들은 밤이 되자 방콕 유명 식당과 루프톱 바를 찾아 지갑을 열었다. ‘장거리 여행(出???)’이 올해의 키워드가 될 만큼 코로나로 인한 강압적인 봉쇄와 출국 금지로 답답한 시간을 보냈던 것에 대해 보상받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기자가 방문한 일본 삿포로, 홍콩, 방콕 모두 해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 세계 최대 관광객 국가인 중국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 60곳을 2차에 걸쳐 발표하며 한국을 계속 배제하고 있다. 정치적 갈등이 주요 원인이겠지만 우리 자신이 먼저 중국인을 유인할 대책을 궁리해야 할 것이다.   방콕 거리를 걷다 누군가가 뒤에서 쏜 물총을 맞고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해맑게 웃는 태국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스친 생각. 우리에겐 세계인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관광상품이 과연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팬데믹 이후 ‘비짓 코리아(Visit Korea)’의 알맹이가 궁금하다. 안착히 / 글로벌협력팀장J네트워크 방콕 거리 해외 관광객 세계 관광객들 방콕 중심가

2023-04-23

[글로벌 아이] 방콕 거리에서 목격한 관광의 부활

동남아 최대 관광도시 방콕.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산업이 쪼그라들었던 방콕 도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물싸움이 돌아왔다. 4년 만에 다시 열린 이 행사는 태국의 전통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송끄란’을 맞아 펼쳐지는 대대적 축제의 하나다.   방콕 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 수만 명이 물총과 양동이 등으로 ‘축복의 물’을 끼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난주 방콕 현지에서 구경했다. 다음 달 총선을 앞둔 69세 프라윳 총리도 군복 대신 하와이언 셔츠와 형광색 물총으로 ‘무장’하고 깜짝 참여했다.   태국은 지난 3년 동안 팬데믹 이전 연간 4000만 명에 달했던 관광객수가 50만 명으로 급감했다. 태국 정부가 축제 기간을 맞아 전 세계 관광객들을 발 벗고 나서 환영하는 것이 당연했다. 여행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길거리 상인 모두 절정의 더위에도 지쳐 보이지 않았다. 태국 정부는 송끄란 축제 닷새동안 약 3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콕·푸껫 등을 방문하고, 이 기간 총매출이 1250억 바트(약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1분기에 600만 해외 관광객 목표치를 초과한 상태다.   해외 관광객 중 압도적인 다수는 단연 중국인이다. 자유분방한 물싸움이라는 관광상품에 매력을 느낀 젊은 중국 남녀들이 마음껏 멋을 내고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은 축제 기간 내내 방콕 중심가의 흔한 풍경이었다. 무더운 낮에 물싸움하던 중국 젊은이들은 밤이 되자 방콕 유명 식당과 루프톱 바를 찾아 지갑을 열었다. ‘장거리 여행’이 올해의 키워드가 될 만큼 코로나로 인한 강압적인 봉쇄와 출국 금지로 답답한 시간을 보냈던 것에 대해 보상받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기자가 방문한 일본 삿포로, 홍콩, 방콕 모두 해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 세계 최대 관광객 국가인 중국은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 60곳을 2차에 걸쳐 발표하며 한국을 계속 배제하고 있다. 정치적 갈등이 주요 원인이겠지만 우리 자신이 먼저 중국인을 유인할 대책을 궁리해야 할 것이다.   방콕 거리를 걷다 누군가가 뒤에서 쏜 물총을 맞고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해맑게 웃는 태국 소년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스친 생각. 우리에겐 세계인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관광상품이 과연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팬데믹 이후 ‘비짓 코리아(Visit Korea)’의 알맹이가 궁금하다. 안착히 / 한국 중앙일보 글로벌협력팀장글로벌 아이 방콕 거리 해외 관광객 세계 관광객들 방콕 중심가

2023-04-23

아스톤커넥트, 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스마트 쇼핑 플랫폼 ‘샌드고(SendGo)’ 개발

쇼핑 편의 플랫폼 스타트업 ‘아스톤커넥트’가 방한 외국인 대상 스마트 쇼핑 플랫폼 ‘샌드고(SendGo)’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스톤커넥트’가 개발중인 ‘샌드고(SendGo)’ 플랫폼은 크로스보더 물류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쇼핑 플랫폼으로 외국인들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오프라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통관, 배송 등 물류 기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지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본국의 집까지 원스탑으로 직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장은 손쉽게 국내와 해외발송 매출을 구분관리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은 ‘샌드고(SendGo)’ 플랫폼 사용만으로 여행 시 무겁거나 부피가 커서 구매하지 못했던 의류나 전기 밥솥 등 소형가전 제품도 손쉽고 편리하게 구매 할 수 있으며, 구매한 상품은 관광 기간 동안 들고 다니지 않고 본국 편리하게 배송까지 해주기 때문에 좀 더 부담 없는 관광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샌드고(SendGo)’ 플랫폼 사용 시, 기존 공항 인도장에서 물건 수령 및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해 기다렸던 절차 역시 필요 없게 되며 항공사 추가 수화물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샌드고(SendGo)’ 플랫폼을 사용하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간편한 플랫폼 설치로 방한 외국인들에게 손쉬운 해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판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글로벌 매장 홍보 또한 가능해 지속적으로 방한 외국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할 수 있다.   아스톤커넥트 김경환 대표는 “샌드고(SendGo) 플랫폼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쇼핑을 할 때 느꼈던 불편한 금융, 물류 사용을 최적화해 개선하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게는 외국인 고객 별도 담당 인원 충원없이 편리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에 집중되어 개발됐다”며 “현재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서 김경환 대표는 “샌드고(SendGo) 플랫폼을 통해 합법적인 수출 절차로, 해외 배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국내 수출에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스톤커넥트는 다양한 산업군에 스마트 물류 기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기존 방식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여 새로운 경제적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2022년 대구 특구를 통해 킹슬리벤처스로부터 BM 컨설팅을 받았다. 또한 전북 특구 엑셀러레이팅 및 과학기술정보 통신부의 K-ICT 멘티 선정으로 기술 개발 고도화 조력을 받고 국토부 인천 창조경제혁신 센터 스마트물류 부분 장려상 입상과 보육기업 선정, 현재 물류진흥재단(KLIP)에 인큐베이팅 및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어 혁신 스마트 물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아스톤커넥트 관광객 방한 외국인들 스마트 쇼핑 아스톤커넥트 김경환

2023-04-20

한국 방문 시민권자 ‘전자여행허가’ 면제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 무비자 방문 시 필요했던 전자여행허가(K-ETA) 사전 신청이 내년까지 면제된다. 한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미국, 일본, 대만 등 22개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 말까지 K-ETA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정부는 29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입국자 수는 많지만 입국 거부율이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K-ETA를 면제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도 K-ETA 의무가 면제된다. 다만 입국신고서 작성 생략 등 K-ETA 신청에 따르는 혜택을 원할 경우 기존처럼 출국 72시간 전 K-ETA를 신청할 수 있다. 수수료는 1인당 1만원이다.   시민권자 중 이미 K-ETA를 받았다면 별도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도입된 K-ETA는 한국과 사증 면제협정을 맺거나 한국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110개국 국민이 관광·행사 참석 등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때 신청해야 한다.     이로 인해 시민권자가 한국을 무비자 방문하려면 출국 전 웹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고 입국허가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웹사이트가 한국어와 영어로만 제공돼 ‘입국 장벽’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모든 내·외국인 여행자의 한국 입국 때 적용되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제출 의무도 5월 1일부터 폐지한다. 앞서 관세청은 국민 편의와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할 때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를 오는 7월부터 없애겠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이날 회의에서 앞당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간 통계를 보면 100명의 내외국인의 입국자 중 99명은 신고 물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00명 모두가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형재·김은별 기자시민권자 한국 시민권자가 한국 한국정부 관광객 한국 무비자

2023-03-29

뉴욕시 관광산업 확연한 회복세

올해 들어 뉴욕시 관광산업이 확연한 회복 분위기를 보이면서, 관광객 수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한인 업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에서도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나온 한인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확실히 ‘보복 여행’ 수요가 체감할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올해 뉴욕 관광산업의 변수는 인플레이션과 뉴욕의 치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가운데, 뉴욕 일원 물가는 특히 살인적이라 관광객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가끔 전해지는 강력범죄 등의 소식도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뉴욕시&컴퍼니가 지난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 관광산업은 강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숙박시설 예약률이 여행수요 회복세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지난 1월 뉴욕시 호텔 예약률은 2019년 대비 약 99%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예약률도 93.5%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인 관광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한인민박 사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맨해튼과 뉴저지에 지점을 갖고 있는 한 한인민박의 3~4월 예약은 거의 마감됐고, 벌써 여름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초기 뉴욕에서 한인민박들이 자취를 감췄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호텔들이 물가를 반영해 가격을 크게 올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인민박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한인민박 운영자는 “여름 예약 문의가 많은데, 많은 한인민박들이 팬데믹 당시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장기 투숙자를 받으려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K푸드 열풍에 주말 저녁이면 예약조차 어려운 맨해튼 한식당들 역시 관광객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32스트리트에서 영업하는 한 한식당 업주는 “관광객 뿐 아니라 한인기업 해외출장과 주재원 파견이 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의 악명높은 물가와 치안문제는 관광산업 회복의 변수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정 모씨(35)는 “올 여름 뉴욕행을 알아봤지만, 예산을 지나치게 넘어섰고, 안전 걱정도 됐다”며 “미 서부 패키지여행으로 일정을 바꾼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관광산업 회복세 뉴욕시 관광산업 관광객 회복세 여행수요 회복세

2023-03-0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