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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광객 팬데믹 이전 90% 회복"

시카고관광청 올 방문객 5400만명 예상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 'The Bean'.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 'The Bean'.

올해 시카고의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시카고 관광 홍보기관인 Choose Chicago(시카고 관광청)가 최근 발표한 시카고 관광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22년 시카고를 방문한 관광객은 모두 4890만명이었다. 국내와 국외 관광객을 모두 포함한 숫자다. 이는 2021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6100만명과 비교하면 8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타 지 관광객들이 시카고에서 지출한 비용은 작년 한해만 1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지출액의 89%에 해당하는 수치다.  
 
Choose Chicago는 올해 ‘바람의 도시’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를 5400만명으로 내다봤다. 이는 팬데믹 직전의 90% 수준이다.


 
이렇게 시카고의 관광 산업이 올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로 크고 작은 이벤트의 시카고 개최가 꼽혔다.  
 
올해 말까지 시카고에서는 1510개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인데 대표적인 것이 이번 주말 시카고 솔저필드에서 열리는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다.  
 
또 7월 1일부터 이틀간 시카고 다운타운 레익쇼어드라이브 주변에서 처음 열리는 나스카 경주 역시 시카고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긍정적인 추세를 뒷받침하듯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카고 지역 호텔 이용률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시카고 호텔의 하루 평균 숙박비는 228.85달러였다. 이는 2019년의 205.97달러에 비하면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시카고 관광 산업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호텔 산업은 이런 부흥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 센트럴 비즈니스 지역에만 모두 152개의 호텔이 있고 4만60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다.  
 
팬데믹을 맞아 호텔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적어도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의 호텔은 컨벤션과 각종 행사를 치르기에 충분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반면 Choose Chicago는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다운타운 사무실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시카고 시청이 추진하고 있는 주거 공간으로 전환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다운타운내 식당과 상점의 매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카고의 만성적인 범죄 발생이 관광 산업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Choose Chicago 측은 밝혔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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