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현직 목사가 딸과 사귀는 남성 죽이려 청부살인업자 고용

현직 교회 목사가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딸과 사귀는 남성을 살해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빅터빌 교회의 목사 사무엘 다발로스 파실라스(47세)가 두 명의 남성에게 약 4만 달러를 주고 딸과 사귀는 남성을 죽이라고 사주했다. 피해 남성은 2023년 10월 21일 리버사이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총에 맞았다. 그는 여러 발의 총알을 맞았지만 인근 병원으로 직접 운전해 간 끝에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총격범이 딸과 사귀는 남성을 인정하지 않는 파실라스가 고용한 청부살인업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부살인업자들은 살해 계획을 실행하기 몇 주 전부터 범행 대상을 감시했으며, 파실라스는 범행 대상의 행방에 대한 세부 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경찰관 라이언 레일스백은 "그는 실제로 자신이 고용한 청부살인업자들에게 범해 대상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고, 그들에게 약 4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청부살인업자들은 리버사이드의 그로브 커뮤니티 드라이브에서 자신의 차에 타고 있던 범행 대상에게 차를 몰고 다가가 총격을 가했다. 지난주 리버사이드 경찰은 파실라스와 청부살인업자 중 한 명인 롱비치의 후안 마누엘 세브레로스(55세)를 체포했다.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인 예수스 아벨 펠릭스 가르시아를 찾고 있지만, 현재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파실라스와 세브레로스는 18일 리버사이드 법원에서 열린 공동 기소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오는 26일 중범죄 합의 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보석금 1백만 달러씩 책정됐고, 현재 리버사이드 로버트 프레슬리 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청부살인업자 현직 청부살인업자 고용 현직 목사 리버사이드 경찰관

2024-03-20

[재정설계] 401(k) 제공 기업 혜택

직장은퇴연금 플랜으로 401(k), 403(b), 457, SIMPLE IRA, SEP IRA, Pension Plan, CALSAVER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비즈니스 오너라면 직장은퇴 연금 플랜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단 한명의 직원을 고용한 경우라도 직장은퇴연금 플랜을 제공해야 한다. 이처럼 법안으로 직장은퇴연금을 의무화하는 것은 은퇴 시기에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취지이다.   오늘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기업은퇴연금인 401(k)를 제공함으로써 갖게 되는 혜택에 대해 정리해 보자.   1. 법률 준수 및 의무사항 면제   미국의 절반 이상의 주에서는 일정 규모의 민간 부분 기업이 직원을 위한 401(k)와 같은 은퇴계좌를 제공하거나 혹은 주정부가 주도하는 IRA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주 정부의 처분에 따라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업주라면 직원을 위한 은퇴연금플랜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런 위반했을 경우에는 직원 1인당 250달러의 벌금부과, 지연 시 추가로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401(k) 플랜을 운영함으로써 회사는 연방 및 주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고 이러한 의무사항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다   2. 능력 있는 직원 고용   401(k)는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매우 중요시하는 복지 혜택 중 하나이다. 또한 기업은 401(k) 플랜을 제공함으로써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데 힘쓴다. 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은퇴연금인 401(k) 플랜은 본인과 그 가족들에게 미래의 퇴직 계획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고, 세금혜택과 세금유예로 더 많은 은퇴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이 401(k)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재를 유치한데 큰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   3. 기업의 세금감면 혜택   401(k)는 회사가 직원들에게 일정 부분을 매칭해 주거나 필요한 경우 별도의 이윤 공유(Profit Sharing) 계좌에 직원들을 위해 추가로 은퇴연금을 불입해 줄 수 있다.     이때 회사가 직원들에게 넣어주는 매칭(Matching)과 이윤 공유 금액에 대해서도 사업주는 세금공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401(k)와 이윤 공유 계좌를 통해 연간 최대 6만6000달러(50세 이상 7만3500달러)까지 저축이 가능하다. 만약 이보다 더 많은 세금 절세가 필요한 경우에는 Defined Benefit Plan(확정지급형)을 추가함으로써 더 많은 세금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은퇴연금 불입에 따른 세금 감면 효과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플랜의 경우 기업주는 추가로 최대 5년까지 별도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4. 기업의 이미지 강화   401(k)를 제공하는 것은 회사가 직원의 경제적 안정성과 퇴직 계획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심어줄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의 복지와 미래를 중요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는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둘 수 있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혜택 이미지 직장은퇴 플랜 세금감면 혜택 직원 고용

2024-03-13

고용, 왜 이리 강한가 봤더니…이민자 덕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이민자들의 급증이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루킹스 연구소의 웬디 에델버그와 타라 왓슨이 연방의회예산국(CBO)의 인구변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민자들이 급증한 것이 고용의 강세를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CBO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인구 분류 목록 중에 ‘기타 비이민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기타 비이민자는 합법적인 영구 거주자와 임시 비자 거주자를 포함하는 이들이다. 또한 망명 신청이나 기타 이민 구제를 위해 법원에 청원해둔 100만명의 사람과 우크라이나 아이티와 같은 곳에서 탈출한 80만명 등이 포함된 분류 목록이다. 이들은 모두 영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이들이다.   코로나19팬데믹 이전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신규 고용의 수치는 월 6만명~14만명 사이였으며 인구 고령화로 이 수치는 월 6만명~10만명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에델버그와 왓슨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는 추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한 달에 월 16만~23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흡수했으며, 지금은 월 16만~20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흡수하고 있다.   지난 2월 신규 고용도 27만5000명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실제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에델버그와 왓슨은 일자리 증가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을 0.1%포인트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을 730억 달러 늘리며, 인플레이션 조정 개인 소득을 760억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스트레가스의 돈 리스밀러 애널리스트도 이민을 노동 공급의 긍정적 효과로 분석, 성장세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프로트하버 매크로 리서치의 제라드맥도넬은 이번 브루킹스 연구소의 논문에 대해 “다소 비둘기파적인 보고서”라고 평가했다.   그는 “잠재 성장률이 더 빨라지고 고용 증가의 속도 제한이 더 높아진다면 최근 GDP와 고용의 강세는 덜 걱정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여파도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맥도넬은 “투자자들은 현재의 고용 증가 추세가 노동통계국의 인구 증가세에 대한 가정에서 내포하는 속도를 크게 초과한다고 실제로 믿지 않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확실히 그러하다”고 말했다.이민자 고용 기타 비이민자 신규 고용 고용 증가

2024-03-12

기업들, 30대 중반 이후 세대 고용 선호…대학 때 현장이 원하는 능력 준비해야

고용주들이 Z세대 대신에 그 전 세대 즉, 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현재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의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한다. 지난 12월  Intelligent.com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00명의 미국 관리자, 이사, 임원 중 38%가 최근 대학 졸업자보다는 나이가 많은 직원을 고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그 중  46%는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고용하는 경우 더 많은 임금과 혜택을 지원하게 되는 데 그렇다 하더라도 Z세대 고용을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취업문제     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많은 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더 높은 급여 제공(59%), 나이가 많은 근로자가 원격 또는 혼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함(48%)으로 Z세대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용주들은 인터뷰한 2세대와의 대화 중 시선 회피, 부적절한 옷차림, 언어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이 밖에도 근무 시작전 자주 늦음(61%), 기한 및 과제를 자주 놓침(59%), 전문적인 복장 부족(57%), 회의 참석에 자주 늦음(53%), 품질이 낮은 업무 제공(53%), 부적절한 언어 사용(51%), 관리하기 어려움(50%),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음(41%) 등 고용주들은 최근 대학 졸업자들에 대한 다양한 부정적인 인식을 표현했다. 또한 허영심(63%), 쉽게 화를 내는 경향(58%), 노동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 부족(58%), 전문성 부족(57%), 피드백에 대한 부적절한 응답(55%), 노동 윤리 부족(52%), 의사소통 기술 부족(52%), 교육 비용이 더 많이 듦(51%), 동기 부족(50%), 기술 부족(32%) 등의 미성숙함의 어려움을 겪어 해고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원인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우선 이들은 학교 교육 이외에 산업 사회에 대한 현실적 이해가 부족하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보여진다.  먼저, 기업과 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하고 알아가야 한다.  인터뷰에 부모를 동반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며, 온라인 인터뷰 시 화면을 키는 것을 거부하는 지원자가 19%나 된다는 답변을 볼 때  부모의 과보호로부터 온전한 전문적 직업인이 되는 자질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산업 현장에 사용될 지식과 전문성 및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것을 들 수 있다.     ▶대책 제안   우선 대학을 졸업한 Z세대가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기간 인턴십을 통한 현장 경험, 인터뷰, 포트폴리오, 전문 지식 및 업무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대학 기간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여, 취업 시 경쟁력을 키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적 대책을 통해, Z세대가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고, 고용주들과의 맞닿은 경험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 면접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몇 가지 요령이 있다. 기업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화 스타일 및 의상을 그에 맞게 조절하며 모의 면접이나 직업 준비 워크숍을 활용하여 면접 프로세스에 익숙해져야 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준비들을 대학이 모두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대학기간 학교를 벗어나 기업과 연결하고 본교 출신인 동료나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며 기업의 문화와 업무 환경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는 노력을 기울여야 어느 기업이든 탐내는 사회인으로 준비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https://www.intelligent.com/nearly-4-in-10-employers-avoid-hiring-recent-college-grads-in-favor-of-older-workers/)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중반 고용 z세대 고용 최근 대학 전문성 부족

2024-01-28

12월 고용 ‘깜짝’ 증가…조기 금리 인하 기대↓

지난해 12월 일자리가 '깜짝'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 과열이 쉽게 완화하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노동부는 12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1만6000건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10만5000건) 및 11월(17만3000건)의 고용 증가 폭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7만건도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정부(5만2000건), 보건의료(3만8000건), 사회지원(2만1000건), 건설(1만7000건) 부문이 12월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고용 증가를 지탱했던 여가접객업은 4만건 늘어 2023년 연간 평균 증가 폭(3만9000건)과 유사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2월 실업률은 3.7%로 전월과 같았으며, 전문가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연간으로는 한 해 270만명의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으로는 22만5000건의 일자리가 늘었다.   한 해 앞선 2022년에는 연간 480만건, 월평균 39만9000건의 일자리를 늘려왔다.   12월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연준이 올해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전망도 후퇴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 그러면서 경제 상황 전개에 따라 긴축 정책이 더 오래갈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날 고용지표에 대해 "시장과 연준을 모두 불안하게 만드는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증가 고용 고용 증가 금리 인하 이날 고용지표

2024-01-05

[포트폴리오 관리 청사진] 신년 장세, 낙관론 우세…물가 잡고 고용 튼튼

2023년 시장은 불황에 대한 계속된 우려에도 불구,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S&P500은 지난해 24%가 올라 2022년 1월 최고점에 육박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같은 기간 13%가 오르면서 이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43% 상승했다.   이런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 실제 투자는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상승세가 몇몇 거대 하이테크 기업에 치중돼 있었고, 불황 우려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무작정 공격적인 투자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섹터와 종목에 치중됐던 상승 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퍼진 시장 전반의 상승 모멘텀이 2024년에 더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관전망   2024년 시장을 낙관하는 이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효과를 보인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목표치 2%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3% 안팎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연준이 2023년 마지막 회의에서 올해 세 차례 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2024년 말 S&P500 예상치를 15% 상승한 5500포인트로 잡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대체로 올 증시가 S&P500 기준, 10~15%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원자잿값 하락세와 일부 섹터와 종목에 치중됐던 장세가 기타 다양한 섹터와 종목들로 확산하는 듯한 흐름을 들고 있다. 원자잿값이 안정을 찾으면 크게 매출이 늘지 않아도 충분히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상승 모멘텀의 경우 어떤 분야나 종목으로 확산될 것인 지에 대해선 이견들이 있지만 이런 최근의 흐름이 지속될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금리 인하는 성장 종목에 유리할 수 있다. 이 경우 하이텍 분야에서 뒤처졌던 성장 종목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성장 종목과 가치 종목의 간극이 크기 때문에 상승 잠재력인 큰 쪽은 그동안 외면받았던 가치 종목들로 보인다.     그동안 뒤처져 있던 바이오테크 분야와 중소형 종목들이 약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 관련 종목들도 상승 모멘텀의 확산과 함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주가 본격 회복세를 타면 그만큼 S&P500 전체의 상승세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이테크 분야의 선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기술분야 역시 특정 거대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와 사이버시큐리티 관련 업계의 중형 종목들의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방향성에서는 성장보다는 가치가, 대형보다는 중소형이, 국내보다는 신흥시장을 포함한 해외 종목들이 점차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자리바꿈은 그러나 급격하게 보다는 올 한 해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경기의 향배와 밀접히 연결돼 있다.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올해 불황 리스크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불황 없는 경기둔화와 회복 사이클은 금리 인하와 소비지출이 관건이다. 현 시장의 기대하는 바 연착륙은 결국 연준이 시기적절하게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것과 양호한 소비지출의 견인이 었어야 가능할 것이다.     ▶낙관은 아직   지난해 미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7조 달러 가늘었다. 총 151조 달러에 달한다. 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증시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채무도 동시에 늘었다. 지난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가구 채무는 지난해 3분기까지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소비자들이 아직 여력이 있다는 데이터로 해석되고 있다. 연착륙에 필요한 ‘총알’은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우세한 연착륙 시나리오는 기대하는 것처럼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경기둔화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가파른 금리 인상의 실제 충격파가 나타나는 시기는 이제부터일 수 있다는 우려다.     결과적으로 연말 S&P500 예상치도 아주 다르다. 단기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지만, 그 이상 추가적인 두 자릿수 상승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결국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높은 시장환경일 수 있다는 의미다.     최선의 시나리오가 고점 대비2% 안팎을 상회한 지점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면 JP모건의 경우 더 비관적이어서 연말까지 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서 반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더 깊고 빠르게 진행되거나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시기나 정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하락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실제 어떻게 전개될지, 이와 맞물려 연준의 정책적 대응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첫 시험대는 당연히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일 것이다. 그리고 이제 곧 4분기 기업실적 발표도 시작된다. S&P500 기업들의 실적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4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특히 이번 기업실적 발표 시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운용   이런 이유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여전히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조를 갖고 있지만, 특정 섹터나 팩터에 치중하기보다는 계속되는 모멘텀 이동에 따라 여전히 전술적 분산운용이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가장 최근의 흐름은 중소형 종목 팩터가 대형 팩터를 대체했고, 대형 종목 팩터는 원자재와 에너지 부문을 대체했다. 전반적으로 대형주와 하이테크의 상승 모멘텀이 가장 큰 상태다.   투자자들은 우선 자기의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기반을 둬 주식과 채권, 성장과 가치, 대형과 중소형, 국내와 해외 등 사이에서 적절한 분산배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경기의 흐름과 시장환경을 모니터하며 전술적으로 자산과 투자전략 비중을 달리하며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포트폴리오 관리 청사진 낙관론 고용 가치 종목들 중소형 종목들 성장 종목

2024-01-02

미성년 고용 처벌 강화한다

당국이 미성년자 관련 노동법 처벌 방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단기 파트타임 등을 구하는 미성년자의 구직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고용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노동부 산하 임금·시간 부서(WHD)는 지난 1일 미성년자 노동법 위반과 관련한 민사 벌금 평가 규정을 변경, 아동 노동 민사 벌금(CL CMP) 책정을 아동 별이 아닌 개별 위반 건수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성년자 1명당 노동법 위반이 3건이라면 각 건수에 따라 벌금을 책정하겠다는 것이다.   연방노동부 이건 리치 공보관은 “법정 최고액은 위반 건당 1만5138달러”라며 “현재 미성년자 노동법 위반과 관련해 700건 이상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위법 사례를 적발하기 위한 단속 강화 방침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방 차원뿐 아니라 가주 노동청도 미성년자 고용 시 노동법 단속 강화 움직임을 보인다.   미성년자에 대한 노동법 위반 사례는 가주산업관계부(DIR) 산하 노동표준단속국(DLSE)이 조사하고 있다. 특히 방학 시즌이 되면 당국은 단속 방침을 강화한다.   DLSE 현장 단속을 책임지는 다니엘 유 수석 부국장은 “현재 DLSE의 현장단속과는 미성년자 노동 등과 관련해 위반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조사에 나서고 있다”며 “18세 이하는 노동허가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노동 규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고용주는 법률 규정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DLSE에 따르면 가주의 경우 고용주는 미성년자 구직자에 대해 ▶학교와 보호자가 취업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취업 노동허가서 ▶14~15세는 기계 작동 작업, 제조 등의 노동 금지 ▶16세 이상일 경우 연방정부가 정한 고위험 근무 직종 금지 규정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방노동법은 규정이 더욱 엄격하다. 연방법은 미성년자에 대한 금지 직업군을 17개로 구분하고 있다. 일례로 미성년자 종업원은 모터 등을 이용한 기계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믹서나 제빵 기계 등을 사용할 경우 고용주는 노동법 위반에 해당한다.   LA지역 강지니 변호사는 “가주에서는 12~15세일 경우 주 40시간 이상 노동이 금지돼 있으며 오후 7시 이후에도 일할 수 없다”며 “16~17세 사이 미성년자는 오후 10시 이후에 일할 수 없는 등 관련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특히 구직 활동이 많은 방학 시즌의 경우 고용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가주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미성년자 고용에 대한 법(AB 1963)을 강화했다. 이 법은 직원이 5명 이상일 경우 고용주가 아동 학대 방지 등을 위한 온라인 교육 시행은 물론이고 미성년자 전담 보호 직원 등을 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임재호 사장은 “방학이 되면 단기 파트타임을 구하려는 학생들의 연락이 많다”며 “학생 입장에서는 간단한 용돈 벌이 정도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확인해야 할 것도, 노동 규정도 많기 때문에 여간 난감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 20일까지 총 4474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노동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위반 건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노동부가 이 기간에 고용주들에게 부과한 벌금은 660만 달러 이상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미성년 고용 미성년자 노동법 미성년자 고용 노동법 위반

2023-12-24

일자리 증가세 둔화…실업률 상승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의 과열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 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건을 크게 밑돈 수치다.   10월 증가 폭은 고용이 ‘깜짝’ 반등했던 9월(33만6000건) 증가 폭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8월(18만7000건) 증가 폭과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5만8000명)에도 크게 미달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5만8000건), 정부(5만1000건), 사회복지(1만9000건) 부문이 10월 고용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고용이 3만5000건 줄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만 고용이 3만3000건 줄었다.   한동안 미국의 고용 증가를 지탱했던 여가접객업은 1만9000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2개월간 평균 증가폭(5만2000건)에 크게 미치지 못한 규모다.   10월 실업률은 3.9%로 전월(3.8%)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2022년 1월(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0월 62.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민간 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34달러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1% 상승했다.   고용 증가 폭 둔화, 실업률 상승 등을 담은 이날 보고서 내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대량 해고를 유발하지 않은 채 고용시장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로 가고 있다는 전망도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말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10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골디락스 및 연착륙 시나리오에 부합한다고 특징짓는다”라며 “이는 주식과 채권 가격 모두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현 단계에서 성장과 고용에 큰 타격을 가하지는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하은 기자실업률 일자리 고용 증가폭 일자리 증가세 실업률 상승

2023-11-03

가주, 자발적 퇴사 줄고 해고는 늘어

가주에서 고용과 퇴사가 감소하고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A데일리뉴스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가주 고용과 퇴사 및 해고를 집계한 결과 올해 100명이 퇴사 또는 해고당할 때 112명을 새로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0명이 직장을 떠날 때 108명이 고용된 것과 비교해 소폭 향상된 것이지만, 2021년의 124명과 비교해선 크게 감소한 것이다.   퇴사와 해고로 각각 나누어 살펴봤을 땐, 가주의 고용시장은 작년과 비교해 자발적 퇴사가 줄었지만, 해고는 되레 증가했다. 올해 자발적 퇴사를 결심한 이들의 수는 가주에서 240만 명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보단 22% 줄어든 것이다.   반면 해고된 이들의 수는 올해 110만 명이었다. 2022년 대비 5% 늘어난 수치다. 팬데믹 이전 시기인 2019년과 비교해선 무려 15%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고물가에도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지만 실제로 근로자들은 자발적 퇴사는 줄고 해고는 느는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가주는 올해 근로자의 수가 총 2.4% 증가했는데 지난해 같은 시기 6.9% 늘어난 것과 비교해선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이는 전반적인 고용은 늘고 있지만 그 감소 폭마저 전년 대비 둔화 중이며, 퇴사 대신 해고가 늘어나는 불안정한 시장 추세를 나타낸다는 의미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처럼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전체적인 증감보다 퇴사와 해고 등 더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고용 퇴사 가주의 고용시장 퇴사 대신 자발적 퇴사

2023-10-16

9월 고용 8만9000개 증가…전월 대비 절반으로 감소

9월 들어 고용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개에 크게 미달하는 증가 폭이다. 8월 증가 폭(18만개)과 비교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에서 8만1000개가 증가해 9월 증가 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여가·접객업이 9만2000개 늘었으나, 전문·사업서비스는 3만2000개 줄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들어 일자리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게다가 임금 수준도 지난 12개월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는 이날 ADP 고용 통계는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상반되는 결과다.   전날 발표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시장 전문가 전망치 880만건을 크게 웃돌아 고용시장 과열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시장은 내일(6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고용 관련 지표에서 노동시장 여건 변화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용 증가 고용 증가 고용시장 과열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2023-10-05

캐나다 진출 한국기업, 노동허가 없이 한국 청년 채용 가능

 캐나다와 한국이 기존 워킹홀리데이 이외에 청년 전문가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한국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했는데, 한국 기업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이하 주캐나다대사관)은 2024년 1월 1일부터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확대 실시되면서,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인력 수급 및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에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캐나다와 한국은 ‘청년교류 양해각서’를 통해, 2024년부터는 한-캐나다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적용되면서, 기존 워킹홀리데이 협정상 4000명 규모였던 대상인원이 ▴워킹홀리데이를 비롯해 신설된 △청년 전문가(Young Professionals)와 △인턴십(International Co-op) 카테고리를 통해 참여 규모를 기존 4000명에서 1만 2000명으로 세 배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캐나다대사관에서는 한국 기업이 활용하고자 하는 ‘청년 전문가’ 및 ‘인턴십’ 인력 수요 규모를 파악하여, 향후 캐나다 정부와의 협의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9월 15일(금)까지 수요 조사를 위한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신청 기업이 청년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을 채용할 경우 ‘노동시장영향평가(Labor Market Impact Assessment)’를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청년 전문가’ 및 ‘인턴십’ 카테고리를 활용하여 한국에 거주하는 청년 고용 또는 인턴 채용을 할 수 있다.   희망 기업은 고용계약서(청년 전문가) 또는 직업 실습 허가서(인턴십) 등 채용자의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 제공하면 된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주캐나다대사관(canada@mofa.go.kr 또는 613-244-5010〔일과시간〕)으로 연락하면 된다. 청년교류프로그램 수요조사 안내문과 회신양식 등 필요한 내용은 대사관 홈페이지(https://overseas.mofa.go.kr/ca-ko/index.do)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 확대 실시 이전인 올해 양국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상한은 지난 2월 6500명으로 확대된 데에 이어, 2023년 한 해 동안 850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한국기업 노동허가 청년 고용 캐나다 청년교류 청년교류프로그램 수요조사

2023-08-29

[마켓 나우] 미 고용 데이터, 믿을 수 있나

경제 데이터를 못 믿으면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정책 결정의 불확실성이 커진다. 최근 경제 데이터를 불신하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경제 데이터의 상당수는 설문조사를 근거로 하는데, 설문조사 품질에 문제가 생겼다. 미국 정부가 실시하는 설문조사의 응답률은 수년간 계속 떨어졌다. 미국 일자리 데이터의 경우 70%에 가까운 기업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금융시장에서 핵심 경제지표로 간주하는 비농업 고용지수조차도 설문 참가 기업 비율이 50% 미만이다.   낮은 응답률 때문에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표본 크기가 작아 경제의 일부가 제대로 계산되지 않을 위험이 커졌다. 설문 응답자들이 ‘별난 사람들’일 위험성도 있다. 남들이 회피하는 설문조사에 굳이 응한 사람들은 ‘불평하기’ 같은 특이한 의도를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부쩍 심화한 당파성도 문제다. 설문 응답에도 정치적 편견이 개입한다. 요즘 공화당 지지자들은 경제 상황이 ‘끔찍하다’고 답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모든 것이 아주 좋다’고 답한다. 트럼프 때는 정반대 반응이었다.   4차 산업혁명도 경제 데이터와 관련해 문제를 야기한다. 글로벌 경제가 250년 만에 구조적인 대격변을 겪고 있다. 변화는 빠르지만, 경제 측정 방식은 느리게 변한다. 예컨대 수많은 소규모 기업이 팬데믹 이후 탄생했으나, 그 의미를 경제 수치가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유연근무로 인한 변화도 계산하기 힘들다.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같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지만, 통계는 별도로 기록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경제 데이터를 포기하면 안 된다. 데이터마다 품질에 차이는 있지만 어떤 데이터는 신뢰할 만하다. 정직하게 수치를 기재할 법적 책임이 있는 데이터가 그러하다. 세금 데이터에서 유래한 경제지표는 일반적으로 고품질이다. 다른 통계가 누락한 경제활동을 알게 해주는 것도 세금 데이터다. 틱톡 인플루언서도 세금은 내야 한다. 세금 데이터 덕분에 그들이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어떤 데이터는 설문을 활용하지 않는다. 예컨대 신용카드 사용 금액에 서 추출한 데이터다. 유용한 지표지만 종종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어나 신용카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용카드 소비 증가가 소비 지출 증가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데이터를 광범위한 방식으로 활용하면 경제의 향방을 대략이나마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으면 경제에 관한 판단도 정확할 수 없다. 이는 우리가 정책과 시장의 불확실성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 도너번 /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마켓 나우 데이터 고용 경제 데이터 세금 데이터 일자리 데이터

2023-08-16

미 노동시장 열기 완화 조짐

미국 노동시장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해 전문가들이 전망한 당초 예상치(20만건)를 밑돌았다. 노동부는 7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6월 고용 증가 폭을 기존 20만9000개에서 18만5000개로, 5월 증가폭은 30만6000개에서 28만1000개로 각각 수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의료(6만3000개), 사회복지(2만4000개), 금융활동(1만9000개), 도매업(1만8000개) 부문에서 고용 증가를 이끈 반면, 여가접객업에선 일자리가 1만7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1분기 월평균 고용 증가 인원(6만7000개)을 크게 밑돌았다. 엘런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행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실업률은 3.5%로, 6월 실업률(3.6%)보다는 소폭 하향됐다. 전문가 전망치는 6월과 같은 3.6%였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고용시장 초과 수요의 둔화가 지속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나타낸 바 있다.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58만건으로 지난 2021년 4월(929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하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장중 1310원을 넘어섰다. 4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7원 상승한 1309.8원에 마감했다. 이날 1.6원 오른 1297.5원에 출발한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1300원을 돌파했고, 장중 한때는 1310원도 넘어섰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달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김은별 기자노동시장 열기 노동시장 열기 고용지표 발표 고용 증가

2023-08-04

식지 않는 노동시장…고용 전망치 2배 증가

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노동시장이 아직 뜨겁다는 고용 관련 지표가 잇따랐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000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000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레저·접객업(23만2000개)과 건설업(9만7000개), 무역·운수·유틸리티(9만 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약간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기업들의 채용 규모도 여전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 연방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80만 건으로 4월(1030만 건)보다 49만6000건 감소했다.시장 전망치(1000만 건)를 하회해  두 달 만에 1000만 건 밑으로 다시 내려갔지만, 지난 3월보다 아직 많다.   6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세의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7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자 6일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38포인트(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3포인트(0.79%) 하락한 4411.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61포인트(0.82%) 내린 1만3679.04에 거래를 마쳤다.노동시장 전망치 기준금리 인상 고용 전망치 민간 고용정보업체

2023-07-06

“고용 더 많이 집계” 과대평가 가능성

경제가 표면적으로는 견조해 보이지만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더 취약하고 경제는 침체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급여 데이터 계산 방식의 특이점 때문에 고용 강세가 실제와 다를 수 있다며 일부 전문가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급여 데이터가 훨씬 더 약한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7%로 한 달 사이 0.3%포인트나 올랐다.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용이 약화하고 근로 시간이 줄어든 것은 고용 보고서가 추세에 뒤처졌을 수 있다는 신호라고 저널은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급여(payroll) 조사가 고용시장의 완전한 밑그림을 보여주는 가장 정확한 조사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서에 맹점(blind spot)이 있고 이는 실제 창출되는 고용보다 더 많은 고용이 집계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스티브 잉글랜더 북미 매크로 전략 헤드는 “50% 이상의 확률로 과장됐을 수 있다. 그렇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 그는 고용이 한 달에 최대 20만명까지 과장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간 고용 보고서는 통상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발표되며 두 가지 조사로 구성된다. 급여 조사는 12만2000개가 넘는 기업과 4200만명 이상을 커버하는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공식 고용의 약 28%에 해당하는 것이다. 가구 조사는 6만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급여 조사에서는 지난 5월 33만9000명의 신규 고용이 집계됐지만 가구 조사에서는 고용이 31만개 감소하고 실업자수가 44만명 증가해 작년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두 조사는 통계상의 노이즈 혹은 고용에 대한 다른 정의로 인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자영업자는 가구 조사에서는 집계가 되지만 급여 조사에서는 집계가 되지 않고, 지난 5월 이 숫자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급여 조사는 이후 포괄적인 세금 데이터를 보면 누적으로 약 170만명 정도의 고용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과대평가 가능성 고용 보고서 과대평가 가능성 월간 고용

2023-07-03

"고용·소비지표 견조세 미국경제 연착륙할 것"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할 것이란 전망이 또 나왔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클 가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은행 부문이 안정화하고 있고, 거시 경제 트렌드도 좋아 보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고점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평균적인 경기침체가 GDP의 1.5%를 감소시키는 것보다 적은 수준으로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일반 경기침체보다 더 강도가 약한 ‘온건한’ 수준의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 부문은 더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고 정체돼 있다”며 “고용과 다른 소비 지표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조함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고용시장은 특히 견조해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준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3만9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돈 바 있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은행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신용경색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경제가 경착륙(하드랜딩)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신용이 긴축하면서 크레딧에 대한 비용이 상승하는 역풍이 있지만, 여전히 경제가 확장하는 국면에서 연준이 여전히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소비지표 소비지표 견조세 비농업부문 고용 이상 경제

2023-06-08

식지 않은 노동시장…고용 28만개 늘어

치솟은 금리 부담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27만8000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29만1000개)보다는 증가폭이 살짝 줄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 개)를 10만개 이상 상회한 깜짝 결과다. 블룸버그 설문에 응한 전문가 중 실제 5월 증가폭 이상의 전망치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레저·접객업(20만8000개), 광업(9만4000개), 건설업(6만4000개)이 지난달 일자리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5% 올라 4월(6.7%)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경우 임금 상승폭이 1%포인트(4월 13.1%→5월 12.1%) 축소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5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2000건 증가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5000건)보다는 살짝 적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0만 건으로 6000건 증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년여 동안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린 여파로 빅테크와 은행 등 대기업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대량 해고가 잇따랐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민간 기업들의 4월 구인 건수가 1010만 건으로 1000만 건대에 재진입했다는 전날 노동부 발표도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당초 6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진영을 중심으로 11연속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조금씩 높아졌다.   그러나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 긴축과 향후 경기침체 우려 등을 고려해 일단 금리인상을 멈추고 상황을 관망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고용 자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실업자 수가 적은 편이라는 사실은 매파들의 주장에 힘을 싣지만, 인플레이션에 직결되는 임금 상승세의 둔화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의 동결 주장을 뒷받침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연준은 2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5월 일자리 보고서 등 최신 지표를 주시하며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우훈식 기자노동시장 고용 민간 고용정보업체 고용 지표 실업수당 청구

2023-06-0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