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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스값 지출 320억불 줄어든다

올해 개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운전자들이 작년보다 320억 달러를 덜 지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실시간 주유비 가격제공 업체 개스버디는 2024년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3.38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갤런당 평균 개스값  3.51달러보다 0.13달러 내린 가격이다.     개스버디의 석유 분석 책임자 패트릭 데한은 “2024년에는 개스값이 정상가로 복귀하며 갤런당 4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2024년 5월 3.67달러로 올랐다가 12월에는 2.99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작년 12월 29일 기준 4.67달러 달러에서 올해는 4.26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홍해 우려 완화 ▶수요 감소 등을 개스값 하락의 주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뉴욕 유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센트(0.17%)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11센트(0.14%) 밀린 배럴당 7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분기에만 21.08% 하락해 2023년 10.73% 떨어졌다.     브렌트유도 4분기에 18% 가까이 떨어지며 지난 1년 동안 10.32% 하락했다. 2023년에는 WTI와 브렌트유 모두 2020년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동 분쟁이 격화되거나 폭염 등의 기상 이변으로 인해 정유 공장 가동이 중단된다면 개스값이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소비자 개스 업체 개스버디 올해 개스 개스 가격

2024-01-01

추수감사절 개스값 급락 전망…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에 개스 가격이 3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7일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13달러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0월 5일의 6.49달러와 비교하면 1.36달러가 하락했다.     전주와 비교해선 5.6센트, 전달보다는 61센트 밑도는 가격이다. 1년 전보다는 29센트 낮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4.98달러로 지난주 대비 5.6센트, 전달 대비 58센트, 작년 동기 대비 34센트 내렸다.     이날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02달러이며, 전국 평균치는 3.33달러이다.     실시간 개스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추수감사절 당일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3.25달러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이 덕에 운전자들은 작년보다 12억 달러의 개스값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이 늘면서 국제 유가가 최저 수준으로 내렸기 때문에 개스 가격도 내릴 것으로 봤다.     17일 CNN에 따르면, 16일 원유 가격은 5% 하락하여 배럴당 73.58달러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원유 가격이 74달러를 넘어 잠시 반등했지만, 9월 말 이후로는 여전히 20%나 하락한 상태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10개의 주 운전자들은 갤런당 평균 3달러 미만에 개스를 넣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추수감사절 개스 추수감사절 개스 급락 추수감사절 실시간 개스값

2023-11-19

[뉴스 포커스] 급등하는 개스 값, 정부는 뭐하나

요즘 주유소의 개스 가격표 보기가 겁난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두 달 동안 거의 매일 오르다시피 한 결과다. 일부 7달러대 가격표가 붙어있는 주유소도 있다.   ‘개스값 걱정’은 운전자들이 주기적으로 겪는 일이다. 안정세를 보이는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 급격한 오름세로 돌아서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도 개스값 급등으로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LA지역의 경우 갤런당 평균 가격이 6.4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개스플레이션(개스+인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였다. 개스 가격이 오르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국제 원유가가 뛰었다며 인상하고, 정유시설 수리로 인해 공급이 부족하다면서도 올린다. 공통점은 매번 원가 상승 부담을 고스란히 운전자들에게 전가한다는 점이다. 개스값이 아무리 올라도 주유를 해야 하는 운전자들은 ‘봉’인 셈이다.     남가주 지역 운전자들은 특히 개스값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개스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의 자료에 따르면 21일 현재 전국 개스 평균 가격은 갤런당 3.86달러 수준, 이에 비해  LA는 6.06달러, 오렌지카운티는 6.01달러나 된다. 가주 평균은 5.79달러. LA와 오렌지카운티 운전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2달러 이상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1주일에 10갤런만 사용한다고 해도 주당 22달러, 한 달이면 100달러 가까이 더 지출해야 한다.   가주 개스 가격이 비싼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지적되는 것이 많은 세금과 공해 예방정책이다. 가주에서 개스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은 갤런당 78센트로 전국 최고다. 이중 주정부 세금은 갤런당 58센트 정도로 다른 주들의 배가 넘는다. 여기에 여름용에는 갤런당 15센트의 추가 정유 비용이 발생한다.   또 하나는 정유업체들의 폭리 문제다. 가주 정유업계는 마라톤(Marathon), 발레로(Valero), 필립스 66(Phillips 66), PBF에너지(PBF Energy), 셰브런(Chevron) 등 5개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그런데 자동차 숫자 대비 주유소 숫자는 다른 주에 비해 훨씬 적다고 한다.   한 조사업체에 따르면 가주 내 주유소당 이용 자동차 숫자는 전국 평균의 두 배나 된다. 가주 주유소들은 그만큼 가격 경쟁 부담이 적은 셈이다. 정유업체들은 폭리를 부인하고 있지만 가주가 타주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개스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정유업체들로 비난의 화살이 향한다.   개스 가격 문제로 여론이 들끓으면 주 정부는 ‘철저한 조사’를 강조한다. 지난 2019년 가주의 개스 가격이 전국 평균의 두 배까지 오르자 개빈 뉴섬 주지사는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정유업체들의 가격담합, 폭리 여부 등을 조사해 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개스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자 여론은 잠잠해졌고 수사도 유야무야됐다.   그러다 지난해 개스 가격이 또 급등하자 이번에는 더 강력한 조치가 나왔다. 개스 가격 급등으로 정유사들이 90일간 630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올렸다며 정유사 폭리 처벌법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법 시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 에너지위원회(CEC) 산하에 개스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독립 감시기구도 만들었다.   폭리 처벌법은 지난 6월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별 발표는 없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독립 감시기구는 아직 인력 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주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전기차 확대를 위해 개스 가격은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온다.       물론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왜곡 현상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으로는 효과적인 개입이 어렵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급등 개스 개스값 급등 개스값 변화 개스값 걱정

2023-09-21

LA 개스값 5.26불…9개월 내 최고치

LA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7일 LA카운티 갤런당 개솔린 평균 가격은 5.26달러였다. 이는 전주보다 8센트, 전월 동기 대비로는 27센트가 오른 가격이다.     LA카운티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갤런당 가격은 4.65달러였으며 반대로 가장 비싼 곳은 6.69달러로 2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오렌지카운티는 전주보다 10센트, 전월 동기 대비 28센트가 오른 5.21달러였다. 가주 평균가격은 5.18달러로 전주보다 9센트 상승했고 전월 동기 대비 27센트 올랐다.     CNN은 개스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경기침체 우려 완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폭염에 따른 정유소 개스 생산 둔화를 지목했다. 허리케인 힐러리로 인해서 가주 지역의 생산 시설이 피해를 볼 경우, 가주의 개스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지구온난화와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로 인해서 개스 생산 시설이 집중된 멕시코만과 걸프 연안에 허리케인이 발생해서 개스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향수 개스 가격은 빠르게 오를 수 있다고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10개월래 최고치인 3.87달러를 기록했다. 정하은 기자개스값 최고치 la 개스값 개스 생산 la카운티 개솔린

2023-08-17

LG전자 미국법인 잇단 집단소송 피소

한국 유명 대기업의 미국법인을 대상으로 잇따라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연방법원 가주 동부 지법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미국법인이 제품 결함, 오염물질 배출 등의 이유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 연방법원에 접수된 집단소송은 총 2건이다.   먼저, LG 냉장고에 대한 결함과 관련한 문제다. 가주 지역에 사는 제프 헤네펜트(담당 변호사 트렌튼 카시마)가 소비자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는 지난 2021년 9월 제빙기 등의 기능을 갖춘 LG 냉장고(모델명 LRSOS2706S)를 1838달러에 샀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냉장고 구매 후 2개월 뒤 제빙기가 고장 나면서 소음이 발생했고 물이 냉동실로 흘러 들어가 얼어붙기 시작했다”며 “이후 LG 측의 지시대로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기술자가 와서 부품을 교체했지만, 일시적일 뿐 결함 문제는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보증 기간이었다.   원고 측은 “LG는 곧 보증 기간이 만료될 것이라며 이후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연장 보증을 구매해야 한다기에 392달러를 냈다”며 “이후 회로 기판인 ‘머더보드’까지 교체했지만, 문제는 계속됐다”고 전했다.   소장에 명시된 피해 기간을 살펴보면 냉장고 구매 후 1년 넘게 고장이 반복됐던 셈이다.   현재 원고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개스 스토브 문제로도 피소됐다.   이 집단 소송 역시 연방법원 가주 동부 지법에 접수됐으며 가주 지역에 사는 샌드라 셰르자이가 제기했다. 이 소송은 한인 크리스틴 조 변호사가 맡고 있다.   셰르자이는 지난 2022년 10월 LG의 개스 스토브(모델명 LRGL5825F)를 샀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가정용 개스스토브에서 각종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오염 물질 배출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피고는 오염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소비자에게 알렸어야 했다”며 “개스스토브가 인체에 유해한 오염 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포장이나 라벨에도 이점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소송은 각 주의 소비자 보호 법령 위반과 관련해 제기됐다. 가주를 비롯한 코네티컷, 일리노이, 메릴랜드, 미주리, 뉴욕주의 소비자들이 포함된다.   원고 측은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며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집단 소송과 관련, 본지는 LG 미국법인 측에 입장을 듣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지만 19일 현재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G 미국 집단소송 제기 전자 법인 개스 스토브

2023-07-19

1월 가스비 고지서 열어보기 전에 심호흡 하세요

  새해 1월부터 남가주가스컴퍼니(SCGC)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전보다 사용료가 급등한 요금고지서를 받을 전망이다.   단순한 요금 인상 정도가 아니라 깜짝 놀랄 정도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경고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강추위와 다른 요인들이 겹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 12월과 1월 사이에 배 이상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이 기간 동안 천연가스 가격이 128%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가구에서 사용하는 가스 요금도 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남가주가스컴퍼니 측은 "만약 지난해 겨울 한창 추울 때 65달러 정도의 가스 요금을 납부했다면 올해는 160달러 가까이 낼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만약 지난해 같은 시기에 130달러 정도의 가스 요금을 냈다면 올해는 315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우리가 이런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아니며 또 요금을 인상한다고 수익을 얻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요금 인상이 충격적이고 일부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스 사용을 줄이고 지난 12개월 동안 납부한 요금의 평균액을 내는 '레벨 페이 플랜(Level Pay Plan)'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병일 기자개스비 심호흡 개스비 고지 요금 인상 개스 요금

2023-01-06

식당은 개스 사용 계속 허용…LA시 금지 조례안서 제외

LA시가 추진한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한 천연 개스 사용 금지안에서 식당이 제외됐다.   개스 불 등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야 하는 한국식 바비큐 등 한식당 및 요식 업계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LA시의회는 탄소배출 감소 정책의 하나로 지난 4월 이후부터 승인된 신축 건물에 대해 개스 관련 사용 기기를 전기로 전환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찬성 12명ㆍ반대 0명)로 통과시켰다.   단, LA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식당 요리 장비, 식당용 부속 건물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동안 식당을 대상으로 한 개스 사용 금지안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LA한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LA한인회,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한인커뮤니티청소년회관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개스 사용을 금지할 경우 한식당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본지 9월 9일 자 A-3면〉   이번 조례안에서 음식점이 제외되자 요식업계는 반색하고 있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대표는 “개스불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음식 본연의 맛을 낼 수 없게 만드는 매우 비현실적인 정책”이라며 “적용 대상에서 음식점이 제외된 것은 한식당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LA시의회가 이번에 통과시킨 조례안은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천연 개스 관련 제품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축 건물의 경우 전기를 이용한 스토브, 건조기, 온수기 등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신축 건물 개스 사용 금지안은 LA시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LA카운티의 경우는 오는 2045년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LA시는 2035년까지 100% 전기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a시 개스 개스불 사용 la시 개스 식당 제외

2022-12-09

[수필] 개스 카드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발보아파크에서 열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하우스(Korea International House)’ 창립 1주년 기념 파티에 꼭 참석해달라는 것이었다. 그 파크에는 세계 32개국이 각자 건물을 지어놓고 문화 교류를 하는 인터내셔널 센터(International Center)가 있다. 한국의 경우 한인 1세들의 노력이 컸다. 터를 장만하고 여러 해에 걸친 모금을 통해 건물을 완성했다. 그리고 지난해, 2세 봉사자들이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 홍보는 순전히 그들 몫이었다.   친구를 만나는 기쁨과 코리아 하우스의 모습을 마침내 보게 되었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렜다. 샌디에이고로 몰고 갈 차는 최근에 구입한 수소차였다. 구매 당시 5년간 무상으로 쓸 수 있는 개스 카드를 선물로 받았다. 한 가지 불편은 수소 개스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샌디에이고 방문 후 포도주와 올리브 오일로 유명한 테미큘라에 들려 돌아오는 일정은 210마일 거리였다. 개스를 꽉 채우니 차는 270마일을 갈 수 있었다. 60마일의 여유는 나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     흐렸던 아침 날씨가 더없이 상쾌하고 맑은 날씨로 변했다. 햇살이 조금은 눈부시다는 생각을 하다가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개스 카드가  없다. 개스 넣을 때 카드를 바닥에 떨어뜨린 기억을 떠올리자 마음이 급해졌다. 급히 차를 돌렸지만 카드는 없었다. 햇빛이 구름에 가려지고 있었다. 약속했으니 꼭 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고 카드가 생명 줄인데 그것 없이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는 것은 아내의 의견이었다. 아무리 나이를 먹었다 한들 의견이 다르면 서로 으르렁거리게 되는 것은 인생지사인 듯 하다.     수소차는 방향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서류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자동차 제작 업체인 도요타에 전화를 걸었다. 두 시간이 지나서야 통화가  이루어졌다. 세상이 편해 졌다고 하는데 이럴 때면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고객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기업이 아닌가. 좋은 소식을 듣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10일 내에 새 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동안 개스가 필요하면 일반 크레딧카드를 딱 한 번 쓸 수 있다고 전화 속 목소리는 덧붙이고 있었다. 샌디에이고에서 오는 전화벨은 계속 울리고 있었다. 차에 문제가 있어 늦겠지만 반드시 간다고 회답하는 아내의 음성은 평정을 되찾고 있었다.     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은 넓었다. 공사 중인 곳이 두어 군데 있어서 빙빙 돌아야 했을 때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시간에 맞게 도착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광장은 노래와 춤으로 흥이 돋아 있었고 여러 나라의 색다른 의상은 화려하다 못해 신기해 보였다.   1주년 기념행사는 성공적이었다. 300 명 가량의 손님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 LA총영사, 샌디에이고 시장 및 많은 공직자의 참석은 행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성공한 이민 1세 사업가 임천빈 회장의 젊은이들을 향한 연설은 인상적이었다. 로봇 회사 로보링크(Robolink)의 홍한술 사장 등의 출중한 2세들의 성공 이야기는 청중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 주었다. 볼거리와 음식도 최고 수준이었다. 코리아 하우스를 설립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희생과 노력을 다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어린 경의를 표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인들의 자랑이며 샌디에이고 시민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산 위에 자리 잡은 친구 집은 환상적이었다. 지난 세월 이야기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하룻밤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끝내기에는 부족했다.     테미큘라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 한 번의 두통거리가 있었다. 차가 갈 수 있는 개스는 65 마일인데 가야 할 길은 80 마일이었다. 머리가 묵직해졌다. 차를 멈추고 열심히 검색해 보니 터스틴 충전소가 62 마일 거리에 있었다. 거기다 목을 걸 수밖에 없었다. 충전소에 도착했을 때 이미 빨간 불을 밝힌 개스 게이지는 5마일은 더 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어두워져 있었다. 저녁이 되면 아내는 연속극을 자주 보는데 그 날은 볼 필요가 없었다. 주말여행은 노부부가 연출한 한 편의 드라마였으므로.   다음 날 아침,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아내의 환호성을 들었다. 아내가 차에서  찾은 작은 청색 봉투에 수소 개스 카드가 들어 있었다.     이영범수필 개스 카드 개스 카드 수소 개스 개스 게이지

2022-12-01

[사설] LA시의 '개스 금지' 연기 결단

LA 시의회가 ‘신축 건물 천연개스 사용 기기 설치 금지’ 시행을 무기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아울러 관련 규정도 대폭 수정할 방침이라니 노심초사하던 한인 식당업계 등에서는 안도하는 모습이다.     LA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천연 개스 기기 사용을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상업용은 물론 주거용 신축 빌딩은 천연 개스 사용 기기 설치를 금지한다는 조례를 지난 5월 통과시켰다. 아울러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5년까지 기존 건물로의 확대 방침도 예고한 바 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당장 식당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조리 과정에서 불을 많이 사용하는 한식과 중식 식당들은 ‘영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한인 바비큐 식당들은 ‘전기 스토브로 바비큐 맛을 낼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더구나 전기 가격이 개스 보다 훨씬 비싼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업계의 강한 반발 탓인지 일부 LA시의원이 지난 8일 타운을 방문해 연기 방침을 밝혔다.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먼저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다. 식당 업계 등에선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 가뜩이나 재료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또 다른 걱정거리 하나는 덜었다는 것이다.   이번 일에는 LA 시의회의 융통성 있는 정책 결정이 큰 역할을 했다.  조례가 통과됐다고 무리하게 밀어붙이기보다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이를 반영한 것이다.     북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 문제로 인해 소송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 예방 대책도 좋지만 무리한 추진으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세금이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사설 la시 개스 개스 사용 한인 식당업계 연기 방침

2022-09-14

조지아 개스 계속 떨어진다

조지아의 개스 가격이 일주일 만에 10센트 이상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조지아주의 개스 평균 가격은 3.76달러로 지난주에 비해 13센트 하락했고, 지난달보다는 61센트 하락했다.     하지만 이 가격은 여전히 2달러 대를 유지했던 2021년 같은 기간 보다는 81센트 높은 수준이다.   현재 운전자들이 조지아주에서 15갤런의 탱크를 채우기 위해서는 약 55.42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올 여름 초보다는 저렴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12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다만, 조지아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인 약 4.21달러보다 훨씬 저렴했다.   몽래 웨이터스 AAA의 대변인은 "국내에서의 낮은 수준의 수요가 낮은 개스 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만약 이번주 국제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면, 개스 가격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다음달 개스 가격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개스는 갤런당 3.828달러로 여전히 조지아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혔다. 애틀랜타보다 더 비싼 곳은 조지아주 브런윅, 하인스빌 포트 스튜어트, 사바나뿐이었다.   반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개스가격이 저렴한 곳은 벨도스타(3.50달러), 워너 로빈스(3.48달러), 올버니(3.46달러)로 집계됐다.     박재우 기자조지아 개스 조지아 개스 반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개스

2022-08-01

데스밸리서 개스 바닥…헌팅턴비치 남성 사망

데스밸리를 방문했던 남가주 출신 60대 남성이 자동차 개스가 바닥나자 걸어서 도움을 요청하려다 폭염을 견디지 못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데이비드 켈러허(헌팅턴비치 거주·67)는 주차 된 그의 차에서 2.5마일 북쪽 고속도로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며 “그의 차 안에서 ‘기름이 떨어졌다’라는 구겨진 노트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켈러허가 사망하기 2주 전인 지난 5월 30일 그를 만난 파크 레인저는 당시에 “그가 차에 기름이 적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록에 의하면 그 이후 켈러허는 오프로드 운전으로 티켓을 끊었다. 그로부터 9일 후인 6월 9일 한 파크 레인저가 공원의 명소인 자브리스키 포인트 주차장에서 켈러허의 차량을 목격했다.     온도가 123도까지 올라갔던 폭염이 있던 이틀 후, 그 파크 레인저는 주차장에 켈러허의 차량만이 주차장에 주차된 것을 다시 발견했다. 파크 레인저 팀은 자브리스키 포인트 근처로 탐색수사를 시작했지만 폭염으로 수사가 더디게 진행됐다.     사흘 후인 14일 켈러허는 방문자들의 신고로 고속도로 190번 30피트 떨어진 지점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는 퍼내스 크릭이라는 주유소와 생필품을 파는 가게가 있는 공원의 큰 마을로 가는 방향에서 발견됐다.     이 사건은 지난 1일 발견된 존 매캐리(69·롱비치)에 이어 올여름 데스 밸리에서 생긴 두 번째 사망 사건이다. 공원 직원들은 지난 5월 말에 데스 밸리 캠프그라운드에 차를 버려두고 실종된 남성(피터 하루투니안)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데스 밸리는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 중 하나로, 파크 레인저는 폭염 시 도움이 필요하면 걷기보다는 차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을 권고한다.   김수연 기자헌팅턴비치 데스밸리 헌팅턴비치 남성 헌팅턴비치 거주 개스 바닥

2022-06-16

콜로라도 부동산세 삭감 법안, 개스 수수료 부과 연기 법안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가 지난 16일 월요일에 치솟는 부동산세에 제동을 거는 법안과 원래 올해 시행예정이었던 개솔린 수수료 부과를 연기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주지사의 이번 법안 서명은 주 의회 회기가 모두 끝난 이후에 이루어졌는데, 첫번째 상원법안 SB22-238은 2023년과 2024년에 부동산세를 7억달러까지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 덕분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에 비례해 집주인들이 내야 하는 부동산세에 대한 부담이 어느 정도 덜어지게 됐다. 올가을에 재선에 도전하는 폴리스 주지사는 “이 법안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가치가 올라가는 바람에 함께 인상된 부동산세에 대해 압박을 가지는 집주인의 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세를 삭감하는 것은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지난 40년간 콜로라도에서 꾸준히 올라갔던 부동산세가 큰 폭으로 한번 내려간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폐지된 갤러거 수정안으로 인해, 콜로라도는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예산 조달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세에 의존해왔다. 부동산세 정책을 다듬기 위한 경쟁적인 투표법안의 위협을 막아낸 이 새로운 법은 주 공무원들에게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게 됐다. 월요일, 법안이 서명되는 자리에 함께한 크리스 핸슨 주 상원의원(민주당, 덴버)은 “이 배려깊은 패키지로 우리는 이 순간을 대응하고 있다. 이 법안이 하는 일은 우리가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우리의 헌법이 응답하지 않는 공식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단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이전에 이 법이 50만달러 이상의 집을 소유한 집주인들에게 1년에 약 274달러, 50만달러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약 1,2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평가비율을 29%에서 27.9%로, 주거용 부동산은 6.95%에서 6.765%로 낮추기 때문이다. 7억달러의 삭감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주 정부는 약 4억달러를 카운티들에게 배정해 학교나 소방서 같은 곳에 돌아가야 할 예산을 삭감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4억달러는 납세자 권리장전을 통해 납부해야 할 납세자에게 환급되는 일회성 자금을 혼합한 것이다. 나머지 3억달러는 세수 손실로 처리될 예정이다. 2억달러의 세금환급은 어차피 납세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돈을 가지고 민주당원들이 협상을 하고 있다며 일부 공화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법안을 서명하는 자리에서도 핸슨과 폴리스 주지사는 이를 7억달러 '세금감면'이라고 칭했지만, 패트릭 네빌 주 하원의원(공화당, 캐슬락)은 이를 5억달러짜리 '삭감'이라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안은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순조롭게 통과했다. 철저한 보수주의자인 네빌은 세금을 그렇게 많이 삭감하는 법안에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세금을 싫어하지만, 제일 최악의 세금은 부동산세다. 이것은 내가 부동산을 살 때 한푼도 도움을 주지 않은 정부에다 매년 임대료를 지급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최악의 세금을 경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폴리스 주지사는 또한 하원법안 HB22-1351에도 서명했다. 이것은 개솔린에 부과되는 갤런당 2센트의 수수료를 2023년 4월까지 연기하는 법안이다. 이 수수료는 2032년까지 16억달러 이상을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2021년 법안이었다. 이 법안은 올 7월에 효력을 발휘할 예정이었으나, 폴리스와 입법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1월에 이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콜로라도가 전국 평균보다 갤런당 개스 가격이 낮기는 하지만, 폴리스는 되도록이면 저렴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갤런당 $4.40을 받는 주유소들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하린 기자법안 콜로라도 콜로라도 부동산세 상업용 부동산세 법안 개스

2022-05-20

날개 달린 개스값…"가구당 부담 연 5000불"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물론 전국의 개스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가구당 개스 비용 부담이 연간 5000달러에 이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서비스(OIS)에 따르면, 21일 연속 개스 값이 오르면서 LA카운티 갤런당 평균 가격이 6.089달러까지 치솟았다. 3월 28일에 기록한 최고가 6.07달러보다 1.9센트가 더 많다.     또 전월 동일 대비로 28.5센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4달러가 높은 수치다. 17일 하루에만 3.7센트가 뛰었다.     이날 오렌지카운티도 전날보다 갤런당 3.6센트가 상승한 6.073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8일 전국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4.567달러였다. 특히 전국 모든 주의 개스 값이 처음로 4달러를 돌파했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조지아, 캔사스, 오클라호마주 등 3곳의 평균 가격은 4달러를 밑돌았다.     AAA는 개스 가격의 급등세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국제 유가 탓으로 풀이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17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2.31달러이며 브렌트유는 112.89달러로 100달러를 훌쩍 넘겼다.     AAA와 전문가들은 개스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나는 여행으로 개스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는 데다 주유소의 개스가 통상 갤런당 7~10센트씩 추가되는 여름용 혼합 개스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원유 재고량이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로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것도 상승 요인이라고 봤다. JP모건 측은 이런 요인 때문에 올 8월이면 가주의 평균 개스 가격인 6달러가 전국 평균 수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개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야데니 리서치는 가구당 연간 개스비 지출 부담이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1년 전의 2800달러보다 2200달러나 급증한 것으로 지난 3월의 3800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 사이 1200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다.     에드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인플레이션 조정 소득은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저축은 쌓여있지만, 크레딧카드 빚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행복할 때 돈을 쓰고 우울할 때는 더 많은 돈을 쓴다”며 “4월 소매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들의 돈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심리학회(APA)가 지난 2월 7일부터 일주일 동안 30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에 가까운 87%가 인플레이션과 일상용품 가격 상승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또한 10명 중 4명은 돈이 본인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개스값 가구당 개스 상승세 전국 갤런당 개스 수요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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