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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주요범죄 감소에도 대응시간은 늘어

2023~2024회계연도 첫 4개월 동안 주요 범죄는 감소했으나, 범죄 대응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장실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3~2024회계연도 예비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요 중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살인이 21% ▶빈집털이가 19% ▶강간 범죄는 13%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강도는 5% ▶중절도 범죄는 6% 줄었다. 다만 ▶중폭행은 6% ▶자동차 절도는 18% 증가하며 큰 증가폭을 보였고, 특히 자동차 절도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교내 주요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며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다. 해당 기간 교내 ▶강도 사건은 9건 발생하며 전년도 같은 기간 4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폭행 사건은 28건에서 33건으로 ▶중절도는 38건에서 55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강간과 절도 사건은 각각 25%와 53% 줄며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뉴욕시경(NYPD)의 범죄 대응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주요 범죄 대응 시간은 평균 9분 41초로, 전년 동기 9분 1초보다 40초 느려졌다. 보고서는 대응 시간 지연의 원인으로 ‘교통 혼잡 증가’를 꼽았으며, 시 교통국(DOT)은 “범죄 대응 시간을 줄이기 위한 실행 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요범죄 대응시간 뉴욕시 주요범죄 중절도 범죄 연속 감소세

2024-02-01

IL 인구, 10년 연속 감소… 폭은 둔화

일리노이 주 인구가 10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방 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이 금주초 공개한 '2023 인구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인구는 지난 1년새 3만2천826명 줄며 총 1천254만9천689명을 기록했다.   일리노이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타 주 전출이었다. 지난 1년간 일리노이 주민 8만3천839명이 타 주로 이사했으며 대신 이민을 통해 4만492명이 유입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다행히 작년 보다는 감소폭이 낮아 주별 인구 순위 6위 자리는 유지했다.     일리노이보다 인구 감소 폭이 더 큰 주는 뉴욕(-10만1천984명)과 캘리포니아(-7만5천423명) 2곳뿐이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인구는 '사망률 감소' 및 '이민 반등'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인구는 160만 명 이상 늘며 작년 대비 0.5% 증가한 3억3천491만4천895명을 기록했다.   센서스국은 "출산율은 감소했으나 사망률이 9% 가량 줄고 이민이 2020년 이전부터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0.2%, 2022년 0.4%에 비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주의 인구 성장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50개 주 가운데 42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인구 증가세가 목격됐다"고 부연했다.   특히 남부 지방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1년새 인구가 140만 명 이상 늘었는데 미국 전체 인구 증가분의 87%를 차지한다.   센서스국은 "남부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구 증가세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지난 1년새 국내 이주를 통해 70만6천266명, 이민을 통해 50만 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중서부 인구는 2년 연속 감소세 끝에 0.2% 증가했다. 센서스국은 "일리노이주 인구 감소폭이 줄고, 인디애나, 미네소타, 오하이오 주의 인구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2022년 인구 감소세에서 2023년 증가세로 돌아선 주는 뉴저지(3만24명), 오하이오(2만6천238명), 미네소타(2만3천615명), 매사추세츠(1만8천659명), 메릴랜드(1만6천272명), 미시간(3천980명), 캔자스(4천830명), 로드아일랜드(2천120명), 뉴멕시코(895명), 미시시피(762명), 알래스카(130명) 등 11개 주에 달했다.   반면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와 루이지애나(-1만4천274명), 펜실베이니아(-1만408명), 오리건(-6천21명), 하와이(-4천261명), 웨스트버지니아(-3천964명) 등 8개 주는 인구가 감소했다.   지난 1년새 미 전역에서 절대 인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텍사스(47만3천453명), 이어 플로리다(36만5천205명), 노스캐롤라이나(13만9천526명), 조지아(11만6천77명), 사우스캐롤라이나(9만600명) 등이었다.   인구 증가세가 가장 빠른 곳은 사우스캐롤라이나(1.7%), 플로리다, 텍사스(1.6%), 아이다호, 노스캐롤라이나(1.3%) 등으로 나타났다.   주별 인구 순위 1위는 캘리포니아(3천896만5천193명), 2위 텍사스(3천50만3천301명), 3위 플로리다(2천261만726명), 4위 뉴욕(1천957만1천216명), 5위 펜실베이니아(1천296만1천683명). 이어 6위 일리노이(1천254만9천689명), 7위 오하이오(1천178만5천935명), 8위 조지아(1천102만9천227명), 9위 노스캐롤라이나(1천83만5천491명), 10위 미시간(1천3만7천261명) 순이었다.     Kevin Rho 기자•연합뉴스인구 감소 인구 감소세 일리노이주 인구 인구 증가세

2023-12-21

“채용 줄고, 퇴직 안해”…노동시장 냉각 시사

올해 기대 이상의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경제를 뒷받침해온 노동시장이 열기를 뒤로하고 냉각 조짐을 보인다.   이는 내년도 성장이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연방 노동부의 최근 발표로도 이런 노동시장의 흐름이 드러나고 있고,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종료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더욱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8일 발표되는 11월 고용보고서가 이런 흐름을 확인해주는 추가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월가는 이때 나올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명 증가에 그쳐 올해 월평균 약 24만개 증가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최근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은 ▶구인 건수 급감 ▶퇴직자 급증 후퇴 ▶채용 감소세 ▶급여 인상폭 감소 ▶일자리 찾기의 어려움 등 5가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우선 10월 들어 채용 공고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0만건으로 전월 대비 61만7000건 감소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다. 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0만건에도 크게 못 미쳤다.   구인 건수는 지난해 3월만 해도 사상 최고치로 1200만 건에 달했다.   또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 650만 명보다 여전히 많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은 점차 정상화의 길로 가고 있다.   두 번째로는 팬데믹 회복 초기의 퇴직자 수 급증이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노동 시장에 대해 덜 확신하거나 현재 역할에 더 만족한다는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   10월 퇴사 비율은 2.3%로 전월과는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4월 3%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다.   세 번째로는 채용이 줄고 있다.   고용주들은 올해 10월까지 매달 평균 23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2021년 월 60만건 이상, 지난해 거의 40만건에 비해 지속해 줄고 있음을 보여준다.   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냉각 추세가 11월에도 이어져 오는 8일 발표 때는 19만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네 번째로는 급여 인상 폭이 점점 줄고 있다.   최근 수년간 기업들은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직원들에 대한 처우를 크게 늘려왔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임금 인상 폭이 줄면 특히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부문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해고됐을 때를 포함해 일자리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수 주 동안 약 200만 명이 지속해 실업 수당을 신청했는데, 이는 약 2년 만에 가장 많다.   하지만 실업수당 신청자는 아직도 기록적으로 적다.   실업률은 11월에 3.9%를 기록했을 정도로 여전히 매우 낮지만, 올봄 이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같은 실업률 증가는 일반적으로 경기침체 직전에 발생한다고 WSJ은 전했다.노동시장 채용 최근 노동시장 채용 감소세 냉각 조짐

2023-12-06

교회 학교, 일반 학령 인구보다 감소세 더 심각

차세대가 교회내에서 줄어들고 있다. 주일학교의 현실은 이러한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팬데믹 사태 이후 교회를 떠나간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는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교회 내 차세대 인구가 줄어들면 기독교의 미래 역시 암울하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코로나 이후 기독 청소년의 신앙 의식을 조사했다. 결과는 심각하다. 이는 미주 한인 교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본적으로 저출산 등의 이유로 인해 학령 인구(초중고)가 감소하고 있다.   교회는 일반 학령인구보다 감소세가 더 심각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학령인구는 527만 명이었다. 지난 2013년(653만 명)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교회는 같은 기간 무려 37%가 감소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교단인 예장통합의 경우 지난해 교회학교 학생들은 21만 명이었다. 2013년도에는 34만 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교회학교 학생 감소는 더 심각하다.   영유아부(0~6세)는 2013년에서 2022년 사이 무려 42%(10만 명→7만 명)나 줄었다. 미래의 기독교를 책임질 차세대가 약 10년 사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또, 초등학생은 36%(18만 명→11만 명), 중고등학생도 38%(16만 명→10만 명)나 급감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보고서에는 "교회학교는 일반 초중고 학생 감소율보다 2배가량 더 감소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10년간 일반 학령인구는 4%만 줄어든 것에 반해, 교회학교는 무려 36%가 줄어 매우 큰 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팬데믹 이후 청소년들의 교회학교 복귀도 더디다.   청소년 예배의 경우 팬데믹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때 주일 예배 참석 비율은 79% 수준으로 회복됐다. 10명 중 2명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 셈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성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률이 86% 수준인데 청소년 예배 참석 비율의 회복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사태로 인한 교회와의 괴리는 신앙 의식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기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신앙 의식의 변화를 물은 결과 5명 중 2명(40%)은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인 교인들의 응답(32%)과 비교하면 청소년들의 신앙이 더 약화한 것이다. 청소년들도 신앙에 있어 팬데믹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기독 청소년들에게 성인이 되면 교회에 출석한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청소년 3명 중 1명(34%)은 성인이 되면 '그만 다닐 것 같다(12%)' 또는 '잘 모르겠다(22%)'고 응답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신앙 정체성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청소년들의 신앙은 주로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독 청소년 중 부모 모두가 비개신교인인 경우는 14%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86%)은 부모 중 1명이라도 기독교인이었다.   그중 특이한 점은 '어머니만 기독교'라고 답한 비율은 22%인 반면, '아버지만 기독교'인 비율은 고작 2%에 그쳤다.   그렇다면, 기독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부모와 신앙에 대해 대화하는 빈도는 어떻게 될까.   기독 청소년 2명 중 1명(45%)은 '별로 하지 않는다(26%)' 또는 '전혀 하지 않는다(19%)'고 답했다. 부모와 신앙에 대한 대화를 '자주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12%에 그쳤다.   부모와 신앙적인 대화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청소년들은 '내가 신앙적 대화에 관심이 없어서(33%)' 또는 '부모님이 신앙적 대화에 관심이 없어서(25%)'라고 응답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37%)'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자녀 세대의 신앙 교육을 교회에만 맡기는 시대는 지났다. 가정에서 신앙 교육을 하지 않으면 기독교의 미래는 어둡다.   담임 목회자들에게 다음 세대 교육 방향에 대해 물었다.   목회자의 82%가 '가정이 자녀의 신앙교육을 책임지고, 교회는 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회가 신앙교육을 책임지고, 가정은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보고서에는 "목회자들은 다음세대 교육이 교회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닌 가정에서 해결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목회 현장에서는 가정 중심 신앙 교육 방향으로 추진 및 실행하는 힘은 아직까지 미진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청소년들에게 현장 예배에서의 만족도를 물었다.   우선 예배에 '매우 만족' 또는 '약간 만족'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81%였다. 반면 '별로 만족하지 않음' 또는 '전혀 만족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19%로 조사됐다.   예배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만족의 이유로 '찬양(28%)' '친구와의 교제(25%)' '설교(24%)' 등을 꼽았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설교 시간이 길어서(31%)' '친구와의 관계(13%)' '설교 말씀(12%)' 등으로 나타났다.   기독 청소년 5명 중 2명(42%)은 성경 공부, 친교 등의 역할을 하는 공과 공부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 공부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로는 '성경공부 교재가 재미없어서(4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과공부를 통해 얻는 신앙적 유익이 없어서(21%)' '성경 공부 방법이 단조로워서(7%)' '교회학교 교사 자질 부족(6%)' 등의 답변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지앤컴리서치가 실시했다. 지난 5월12~24일 사이에 조사가 진행됐고 유효 표본은 500명이다. 신뢰도는 95%(오차범위 ±4.38%)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감소세 교회 기독 청소년들 교회학교 학생 교회학교 복귀

2023-11-13

[독자 마당] 인구 감소 위협

지난달 중앙일보 한국판에 ‘출산율 0.7명에서 사상 첫 0.6명대 위협’이란 기사를 읽었다. 저출산의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올해 한국의 초·중·고생 숫자는 578만 명으로 일 년 새 9만 명이 줄었고 원생 감소로 유치원 121곳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월별 출생아 숫자도 91개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노환이나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늘다 보니 전체 인구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앞으로 100년 후 한국의 인구수는 얼마나 될까? 현재의 감소 추세가 지속한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다. 꼭 결혼하겠다는 젊은층이 줄고 있고, 결혼은 해도 자녀는 갖지 않겠다는 이들도 많다는 것이다.   모두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결혼 자금과 자녀 양육 비용을 생각하면 현재의 수입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대한민국 국민의 생활 수준이 지금보다 풍요로웠던 적이 있었는가? 또 일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중소기업 등에선 인력 구하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지금 한국은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공장도, 농어촌도, 건축현장도 일손 부족으로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고 한다. 성실히 노력하면 돈은 벌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자녀를 낳지 않으려는 현상은 미국의 한인 젊은이들도 비슷한 것 같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 특별히 여성은 가임기가 있다. 일정 연령이 지나면 출산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옛 어른들은 자식은 부모의 울타리라고 했다. 부모가 나이가 들면 자녀들이 부모에게 울타리 역할을 해 준다는 의미다. 젊은 층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인구 감소 인구 감소 연속 감소세 원생 감소

2023-09-19

[에이전트 노트]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지난달 26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 금리 0.25%p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2번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중에 유일하게 지난 6월을 제외하고 모두 11차례 금리 인상을 한 결과로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5.25%~5.5% 범위로 인상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게 됐다.   쉬지 않고 인상해 온 금리를 이제 안정시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며 오는 9월의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는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인상발표 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 상승으로 나온 것에 대해 환영할 만한 수준이지만 1개월 치 자료에 불과한 것으로 아직 낙관하기에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9월 결과를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고, 동결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결국 경제 지표가 가르치는 데이터에 맞춰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추가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모기지 이자율은 현재 7%에 근접해 있는 이자율 보다는 떨어질 가능성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기 때문에 주택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바이어들의 주택구매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주택거래 역시 많이 감소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주택거래 감소세는 내년 초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주택 소유주는 물론 셀러, 바이어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으로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변화에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은 모기지 대출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출인 신용카드, 자동차, 학자금 등 각종 가계 대출 금리도 연쇄적으로 인상되면 원금은 물론 이자 페이먼트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불필요한 이자비용 낭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를 줄이고 원금 상환에 힘을 들이게 되면서 소비위축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도 높다.   이자율 상승으로 올 하반기 주택 거래가 주춤한 상황에서 자칫 경기 침체가 진행된다면 주택 거래는 최대 15%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와 있어서 주택거래 감소는 피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7%~8%대를 유지할 경우 주택거래 하락폭 역시 7%~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모기지 이자율이 8.5%대로 치솟을 경우 주택거래는 1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주택거래 감소는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택구매를 희망하는 바이어들에게는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바이어들의 기대와는 달리 올해 안에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어 보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지금 주택가격대를 그대로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10% 가까운 주택거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기지 이자율은 7~8%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주용 부동산에 비해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 감소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인타운은 주택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상승하여 있는 지역으로 LA카운티 평균치보다 다소 높은 거래량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진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하반기 주택 하반기 주택시장 주택거래 감소세 주택구매 부담

2023-08-15

4월 전국 평균 주급1194.1달러

 작년보다 평균 주급은 올라갔지만, 고용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고용과 소득, 근무시간, 빈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평균 주급은 작년 4월보다 2.9%가 상승한 1194.1달러를 기록했다.   BC주는 1199.14달러로 작년 4월보다 3%, 전달보다는 0.7% 올랐다.   하지만 이렇게 주급이 오른 것이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전체 고용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났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8%가 감소했다. BC주는 다행히 작년에 비해 3%, 그리고 전달에 비해 0.4%가 늘어났다.   숙박요식업의 고용이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매업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고용자수가 늘어난 직종은 건설업으로 전달에 비해 0.3%, 3700명이 늘어났다. 의료건강사회복지 직종도 전달에 비해 0.1%, 2100명이 늘어났다.   이렇게 고용이 감소를 하면서 빈일자리 수도 감소하는 모양세다. 전국적으로 빈일자리는 3월 80만 4800개에서 4월에 79만 900개로 줄었다. 올 1월과 비교하면 8.4% 줄었다. 또 작년 5월 최고치를 보였던 100만 3200명때보다 21.2%가 감소했다.   온타리오주는 1만 9300개의 빈일자리가 감소해 266만 900개가 됐다. 반면 퀘벡주(5.1%), BC주(5%)로 여전히 전체 일자리 대비 빈일자리 비율을 가장 높은 2개 주가 됐다.   빈일자리 비율이 높은 직종은 숙박요식업으로 7.9%, 그 뒤로 의료건강사회복지로 6.3% 등이었다.   표영태 기자전국 동기대비 전국 평균 의료건강사회복지 직종 연속 감소세

2023-06-30

렌트비 3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렌트비가 3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했다는 긍정적인 지표가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26일 발표한 5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대 메트로지역의 스튜디오와 1·2베드룸의 렌트비 중간 가격은 173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5%(9달러) 내려갔다. 50대 메트로지역의 렌트비가 2020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2%(3달러)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열된 주택시장이 최근 식으면서 임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 거의 없던 재택근무자가 늘어난 점도 50대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동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하락 폭이 소폭이지만, 렌트로 인한 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전국 렌트비 역시 집값과 유사하게 서부 지역은 내리고 중동부 지역은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부 지역에서 렌트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LA의 렌트비 중간 가격은 283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밑돌았다.     렌트비가 빠르게 상승하던 리버사이드 지역도 2022년 5월보다 5.9% 떨어진 2302달러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내린 1847달러를 기록했으며, 샌디에이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한 2966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렌트비가 4.0% 줄어든 2844달러였다. 다만, 가주에서도 3347달러의 샌호세 지역은 2022년 5월보다 1.0% 올라 대조를 보였다.     전국 50대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하락한 지역은 1531달러의 라스베이거스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6.0%였다.〈표 참조〉     반대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오른 지역은 오하이오 콜럼버스(9.3%)였다. 미주리·일리노이의 세인트루이스(1327달러, 7.7%), 인디애나의 인디애나폴리스(1331달러, 7.3%), 켄터키의 루이빌(1210달러, 7.2%) 순으로 렌트비 상승 폭이 컸다. 뉴욕은 전년 대비 6.8% 상승한 2911달러였다.   렌트비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5%(344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하락세 신호에도 올해 렌트비는 전년 대비 0.9%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렌트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현상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업계는 모기지 이자율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 주택구매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현재 매물 부족 상황으로 집값이 오르는 등 주택 구입 여력은 악화하게 된다. 결국 높은 모기지 이자와 비싼 집값은 세입자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렌트비 하락 기준금리 인상 렌트비 감소세 렌트비 보고서

2023-06-26

[FOCUS] 높은 집값·생활비에 가주 떠난다

최근 유명 할리우드 스타가 캘리포니아를 떠났다. ‘로이스 & 클라크(Lois & Clark)’의 수퍼맨 역을 맡았던 딘 케인이다. 새 정착지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케인은 이주 발표 인터뷰에서 “나는 캘리포니아를 사랑한다. 캘리포니아는 가장 아름다운 주다”라며 문제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범죄, 노숙자 문제에서 정책이 잘못됐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예매체 TMZ의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 3월 725만 달러에 집을 내놓았는데 5월 원래 금액보다 100만 달러가 적은 가격에 팔렸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정착한 케인은 “이주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아들은 말리부에 살 때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10배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     ▶가주 인구 감소세   100년 넘게 증가세를 이어온 캘리포니아 인구가 2022년 최초로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 13만8400명이 줄었다. 전체인구는 3894만 명이다. 같은 기간 미국 총인구는 늘었다. 2022년 기준, 전년대비 약 0.4%가 증가해 124만 명이 늘어난 총 3억3328만 명을 기록했다.     가주 전체 인구와 비교해 감소 수치는 미미하다. 하지만 한 세기 넘도록 증가를 이어 왔던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의미가 있다. 공식적으로 캘리포니아 인구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20년 1월의 3964만8938명이다. 거의 4000만명에 육박했지만 그 이상을 넘지는 못했다.     가주 인구가 감소한 원인은 다양하다.     첫째는 코로나19의 영향이다.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0~22년 사이 사망이 출생보다 많았다. 팬데믹 기간 출산을 기피하고 다수의 코로나 감염자가 숨지면서 사망자가 출생자를 추월했다.     둘째는 이민자의 감소다.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다. 이미 히스패닉계가 가주 전체 인구의 반수를 넘었다. 아시안에게도 캘리포니아는 인기 높은 정착지다. 팬데믹 기간 중 이민자가 줄면서 주 전체의 인구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셋째는 자발적인 타주 이동 인구다. 팬데믹 동안 출산율이 떨어지고 이민자가 줄어든 것은 가주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 대부분 주에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타주 이동은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일부 주의 현상이다. 특히 가주의 인구 유출이 두드러졌다. 가주를 떠나 타주로 이동하는 주민의 주요 정착지는 텍사스, 네바다, 아이다호, 오리건 등이다.     가주는 인구가 줄어드는 18개 주에 속해 있으며 감소세는 전국 4위다. 반면 가주 인구의 유입으로 아이다호, 몬태나 등은 인구가 늘고 있다.     ▶타주 이주가 감소 부추겨   이민과 출생·사망에 의한 변화가 아닌 타주 이주로 인한 인구감소는 문제가 있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가주민 40만7000명이 타주로 떠났다. 2020년 이후로 기간을 확대하면 72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이 기간 타주에서 가주로 신규 유입된 주민은 33만 명 수준이다. 약 40만 명의 인구가 주 사이의 유출입으로 줄어든 것이다. 인구 감소로 2022년 선거부터 가주 연방하원 의석이 53개에서 52개 석으로 줄었다. 역사상 처음이다.   이전 가주는 타주 이주로 인구를 잃어도 이민자로 채워졌었다. 또한 타주 이주자도 최근처럼 많지 않았다.     ▶재택근무로 가주 떠나   코로나19는 이민자 급감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도심지 주민을 외곽으로 나가게 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외지역 이사가 많아졌다. 이런 추세는 단순히 도심에서 외곽으로의 이동만 부추긴 것이 아니라 타주 이주도 촉진시켰다.     캘리포니아주는 주택가격과 생활비가 비싼 곳이다. 남가주 LA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 기준 86만 달러다. 오렌지카운티는 더 높아 100만 달러를 넘는다. 가주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 네바다, 애리조나 등 타주는 이주 선호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서 가주를 떠나는 이유로 ‘주택가격’과 ‘생활비’가 1,2위로 꼽혔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 타주에서 캘리포니아 직장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반드시 직장 근처에 살 필요가 없어졌다. 재택근무는 주로 고학력, 고소득 취업자들에게 많아, 이들의 가주 이탈도 늘고 있다.   고학력자의 타주 이주는 항상 있었다. 그럼에도 인구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UC계와 캘스테이트(CSU) 등 가주가 자랑하는 공교육을 통해 고학력·고소득층을 계속 배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의 가주 이탈도 많아졌다.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떠나기도 한다. 미국 내 진보 성향 주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캘리포니아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다. 최근에는 성소수자 권익을 강조하는 주 정책에 반대해 타주로 가는 이주자들도 늘었다.     ▶인구감소로 세수도 손실   인구 유출로 가주의 세수도 크게 줄었다. 타주 이주로 주민 수가 감소하면서 2020~21년 사이 490억 달러의 세수 손실이 발생했다. 탈가주 주민의 상당수는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와 같이 세금이 낮은 주로 갔다. 이는 주거난, 생활비 부담, 치안불안 등을 이유로 네바다와 아이다호 등으로 간 주민들과 구별이 된다.     ▶가주 인기는 여전   가주 인구가 줄어 들고는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가주 재정국 하버드 팔머 디렉터는 “최근 몇년 사이에 가주 인구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감소폭은 점점 줄어 들고 있다”며 “확신할 수 없지만 향후 18개월 이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인구가 줄어도 아직 미국민 8명 중 1명이 가주민일 정도로 인구파워가 막강하다. 여기에 경제력도 어느 주에 뒤지지 않고, 천혜의 환경은 인구 유입의 큰 동력이다. 인구 감소세에도 아직 캘리포니아의 꿈은 계속되고 있다.   김완신 에디터FOCUS 생활비 집값 캘리포니아 인구 인구 감소세 기간 총인구

2023-06-18

대학 신입생 등록 팬데믹 이후 첫 증가

지난해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이 크게 증가하면서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대학생 감소세가 안정될 기미를 보였다.   2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에 따르면, 2022년 가을학기 대학 학부에 등록한 신입생은 약 234만명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가을학기 신입생 수(약 224만명)보다도 많은 수준이었다.   신입생 등록은 2020년 가을학기 전년 대비 10.2% 급감했고, 2021년에는 0.2% 늘며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처음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팬데믹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인종별로 보면 라틴계(7.9%), 아시안(7.4%), 아메리칸원주민(6.9%) 신입생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흑인은 0.3% 증가에 그쳤고 백인은 2.4% 감소했다.   NSCRC는 신입생 등록이 늘어난 이유로 온라인 과정이 사라진 점을 들었다. 팬데믹 이후 학부 과정이 온라인 코스에 집중돼 굳이 대학에 갈 필요를 못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아예 오프라인으로만 수업하는 곳이 많아져 학생들이 ‘전통적 대학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등록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체 대학생 등록은 여전히 부진했다. 2022년 가을학기 대학생은 약 1816만명으로 0.7% 줄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약 1927만명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NSCRC는 북동부·중서부 지역 대학 등록은 감소세가 여전했고, 서부·남부지역 등록은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팬데믹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던 대학원 등록자 수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0년(3.0%), 2021년(2.4%) 연이어 늘어났던 대학원생 등록은 2022년 가을학기엔 1.2% 줄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신입생 대학 가을학기 대학생 대학 신입생 대학생 감소세

2023-02-02

뉴욕시 전철 내 범죄 감소세 뚜렷

뉴욕시 전철 내 범죄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로어맨해튼 풀턴트랜짓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1월 현재까지 시전역 대중교통 시스템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477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인 2021년 10월~2022년 1월까지 발생한 565건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또 뉴욕시경(NYPD) 통계(2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시전역에서 발생한 전철 내 범죄는 105건으로 전년동기 145건 대비 27.6% 줄어들었다.   올해 첫 3주간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탑승자 100만 명 당 1.7건에 해당하는데, 이는 전년(2022년) 및 2021년 동기간 탑승자 100만 명 당 2.3건에서 26%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에는 탑승자 100만 명당 1.5건에 그쳤었다. 팬데믹 이후 전철 내 범죄가 급증했을 때는 탑승자 100만 명당 2.8건까지 늘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이날 주지사와 시장은 “뉴욕시의 전철이 안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찰 추가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주지사와 시장은 전철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철역 인근·플랫폼·열차 등 시스템 내 순찰하는 경찰관 12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전철내 범죄 해결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컬 주지사는 경찰관들의 추가 근무 수당으로 뉴욕주의 공공비상기금 6200만 달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매일 평균 290만 명이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시전역 전철 시스템이 안전해지고 있음에도 이용객수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TA의 통계에 따르면 25일 하루 전철 이용객은 351만2207명으로 팬데믹 이전 동일 이용객수 대비 62.3%에 그치고 있다.   뉴요커들이 대중교통을 꺼리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전철 내 공공안전이었던 만큼 주지사와 시장은 앞으로 공공안전에 더 집중해 안전하고 깨끗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감소세 전철 전철범죄 대응 범죄 감소세 뉴욕시 전철

2023-01-27

한국 출신 유학생 다시 감소세로

반등 조짐을 보였던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0일 발표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유학생 통계 (2023년 1월 기준)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대학교 이상)은 4만768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통계 때인 지난해 11월 4만8708명에서 1026명, 2.1% 감소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출신 유학생 중 학사학위 과정 학생이 1만96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석사학위과정 학생은 7899명, 박사학위과정은 1만2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칼리지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 학생은 2144명으로 집계됐다. 어학연수 학생은 2374명이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의 경우 2023년 1월 한인 유학생이 6712명으로 2022년 11월 6800명 대비 1.1% 줄었다. 뉴저지주는 1월 기준 1064명으로 지난해 11월 1095명 대비 31명, 2.8%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인 유학생이 있는 주는 8641명이 집계된 캘리포니아주다. 뉴욕주는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국가별로 보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중국 26만2992명(1.1%, 이하 괄호 안은 1월 대비 증감률), 인도 25만4828명(0.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팬데믹 이후 정상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급감했던 한인 유학생 수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높은 원·달러 환율, 미국 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유학비용 급증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좁아진 유학생 취업시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업 비자 문제 및 미국인 우선 고용 정책으로 인해 학교를 졸업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 학위 소지자가 한국에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실도 유학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유학생 감소세 유학생 취업시장 한인 유학생 유학생 통계

2023-01-20

CTA 범죄 감소세 불구 10년래 최악

시카고 교통국(CTA)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과 비교하면 아직도 범죄 발생 건수는 최악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통계 결과 밝혀졌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이 시카고 경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시카고 전철과 버스에서 발생한 CTA 관련 폭력범죄는 100만 운행 건수에 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6.8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소매치기와 같은 비폭력범죄는 2021년 5.9건에서 2022년 6.5건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과 CTA측은 추가 경찰 인력 배치와 비무장 경호 요원 투입, K-9 경찰견 투입 등으로 CTA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CTA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2010년대 100만 운행 건수당 2건 수준에서 2020년 6건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상황은 CTA에서 발생한 범행의 용의자를 거의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1월~11일 사이 CTA 폭력 범죄에 대한 체포 건수는 14.5%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의 19%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비폭력 범죄 체포건수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2.1%로 동일했다.     지난 해 11월 CTA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총 38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단 한 건도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30건은 강도나 무장 강도와 같은 강력 사건이었다.     한편 CTA에 따르면 현재 300명의 비무장 경호 요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50유닛의 K-9 경찰견이 순찰을 하고 있다. 아울러 CTA는 3만3000개의 CCTV를 통해 전철역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감소세 범죄 비폭력 범죄 범죄 감소세 관련 폭력범죄

2023-01-10

‘탈뉴욕’ 올해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한 올해에도 뉴욕주 인구 감소세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센서스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뉴욕주 인구는 1967만7151명으로, 작년 7월(1985만7492명)에 비해 18만341명(0.9%) 감소했다. 뉴욕주에서 타주로 이동한 인구는 29만9577명에 달했는데, 이는 센서스국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뉴욕주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인구유출 규모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부터 현재까지 뉴욕주에서 타주로 이동한 주민 수는 총 65만1742명으로, 버펄로·로체스터·시라큐스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다. 뉴욕주는 전국에서 최근 1년간 인구 감소세가 가장 큰 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뉴저지주 인구는 7월 현재 926만1699명으로, 작년 7월(926만7961명) 대비 6262명(0.07%) 줄어드는 데 그쳤다. 뉴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세율 덕분에 타주로 빠져나간 인구가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1년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는 텍사스주(47만708명)였고, 플로리다주(41만6754명) 역시 인구가 급증했다. 성장률로 보면 플로리다주(1.9%) 인구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아이다호주(1.8%), 사우스캐롤라이나주(1.7%), 텍사스주(1.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인구는 3억3328만7557명으로, 전년대비 125만6003명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안정적 추세로 돌아간 점, 해외서 유입된 이민자 수가 반등한 점이 배경이다.     뉴욕주에선 전국 추세와 반대되는 인구 감소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장기화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40년만에 최악으로 치솟은 물가와 렌트·높은 세율·범죄율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뉴욕을 떠난 사람들이 앞으로도 되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재택근무 비율이 높아지며 굳이 도심에 살 이유가 사라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친기업 성향 단체인 저스틴 윌콕스 업스테이트유나이티드 이사는 “뉴욕주 엑소더스 현상은 분명한 위기”라며 “세금 감면과 친성장 개혁이 없으면 결국 뉴욕주가 전국에서 미치는 정치적 영향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탈뉴욕 인구감소 뉴욕주 인구 뉴욕주 엑소더스 인구 감소세

2022-12-23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 확연한 감소세

#. 평일 오전 8시경,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 5애비뉴/59스트리트역 등 주요 역에선 플랫폼마다 배치된 뉴욕시경(NYPD) 경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인조로 배치된 경찰은 전철이 진입할 때마다 열차칸을 들여다보며 위협적인 인물이 없는지 살핀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로 일주일에 세 번 출근하는 한인 이 모씨(30)는 “경찰 뿐 아니라 야광재킷을 걸친 뉴욕시 인력들도 플랫폼을 지키고 서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확실히 분위기가 나아졌다”고 전했다.   #. 통근자들로 붐비는 퀸즈 우드사이드역,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퀸즈보로플라자역 등에도 경찰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인 여성 조 모씨(38)는 “올 초부터 경찰 배치를 늘린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체감할 정도로 늘어난 건 최근”이라며 “달리는 전철 내에서 누군가가 소란을 피워도, 다음 역엔 경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놓인다”고 말했다.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가 최근 줄어드는 모습이다. NYPD에 따르면, 약 한 달간(11일 기준) 전철·버스 등에서 벌어진 범죄는 총 16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21건) 대비 23.5% 줄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대중교통 내에서 벌어진 범죄 건수도 44건으로 전년동기(55건) 대비 20.0% 감소했다.     최근 한 달간 퀸즈 북부 지역 대중교통 내에서 벌어진 범죄도 같은기간 27건에서 19건으로 29.6% 감소했다. 올해 현재까지 누적 대중교통 범죄는 전년대비 30% 늘었지만, 최근에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NYPD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은 “5주 연속 대중교통 범죄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히고, 안전 인력을 추가 투입할 뿐 아니라 전철 내 감시카메라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철을 매일 탑승하는 뉴욕 시민들은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은다. MTA가 사설 경비원도 고용해 감시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케니(30)씨는 “순찰 인력이 늘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비용을 투입할거라면 차라리 전철역 스크린도어 설치를 앞당기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대중교통 감소세 뉴욕시 대중교통 지역 대중교통 누적 대중교통

2022-12-16

뉴욕시 강력범죄 감소세에도 살인 사건은 증가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강력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살인 사건을 포함한 일부 범죄유형은 증가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1월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범죄는 1만196건으로 전년 동기 1만323건 대비 소폭(1.2%) 감소했다.   7대 범죄에 해당하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빈집털이, 중절도, 차량 절도 중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중절도의 경우 올해 11월 4187건으로 전년 동기 4430건 대비 243건(5.5%) 줄었다.   강간도 올해 11월 110건으로 전년 동기 128건 대비 18건(14.1%) 감소했고, 빈집털이도 올해 11월 1231건으로 전년 동기 1310건에서 79건(6%)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도는 올해 11월 1491건으로 전년 동기 1439건 대비 52건(3.6%) 늘었고, 폭행도 올해 11월 2016건으로 전년 동기 1957건 대비 59건(3%) 증가했다.   또 살인 사건은 올해 11월 30건 발생해 전년 동기 25건 대비 5건(20%) 증가, 차량 절도도 올해 11월 1131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034건 대비 97건(9.4%) 늘었다.   살인 사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했을 때 총 391건으로 전년도 동기 440건보다 11.1%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1월로 한정했을 경우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1달 단위로 끊었을 때 살인 사건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달은 5월, 7월, 11월뿐이다.   뉴요커들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대중교통 시설 내 범죄는 올해 11월 205건으로 전년 동기 235건 대비 12.8%(30건) 감소했다.   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뉴욕시의 범죄 퇴치에 초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NYPD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뉴요커와 관광객이 몰리는 맨해튼 주요 지역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활개 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경찰은 소매치기의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선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뒷주머니가 아닌 앞주머니에 넣거나, 손가방 등에 넣고 자신에 눈에 보이는 앞쪽으로 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강력범죄 감소세 뉴욕시 강력범죄 전년도 동기 전년 동기

2022-12-05

[브리프] '산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외

산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10월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10월 산업생산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치(0.1% 증가)에 모두 못 미쳤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증가로 수정됐다. 산업생산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에는 0.2% 늘었었다. 광업 부문 생산은 0.4% 감소했다. 전달에는 0.7% 증가했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1.5% 줄어, 전달 1.7% 감소한 것보다는 개선됐다. 10월 설비가동률은 79.9%로 시장 예상치인 80.4%를 하회했다. 전달 수치는 80.1%로 수정됐다.   항공업계, 5G 서비스 보류 요청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로 인한 항공 운항 안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1,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이 올해 초 주요 도시들에서 중대역(C-밴드) 5G 서비스를 개시하며 제기됐던 안전 운항 문제 해결이 지연되면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사 권익보호단체인 ‘미국항공운송협회(ATA)'와 보잉·에어버스·엠브라에르(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등의 항공사들은 15일 공동으로 서명한 서한을 통해 “중대역 5G 서비스의 주파수 방해를 피하기 위한 항공기 설비 개량 작업을 기한 내에 끝낼 수 없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항공사들이 설비 개량을 위한올해 12월 시한은 물론 내년 7월 시한도 맞출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일부 지역의 중대역 5G 서비스를 연기하는 조치를 2023년 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업계는 “항공사들이 무선 고도계를 개량할 때까지 (일부 지역 5G 서비스 연기 등의) ‘완화 조치’를 연장해 달라는 연방항공국(FAA)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브리프 산업생산 감소세 서비스 연기 서비스 보류 항공기 설비

2022-11-16

뉴욕시 한인 인구 감소세

뉴욕에서 지난 5년 사이에 한인 인구가 감소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7일 공개한 뉴욕 거주 한국·중국·인도·일본·필리핀·베트남 등 6개 민족별 인구 구성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아시안은 늘고 있지만 한인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은 총 8만9863명으로 2015년에 9만4955명에 비해서 5.4%(5092명) 감소했다.     뉴욕주로 범위를 넓힐 경우 한인 인구는 총 13만9805명으로 늘지만, 역시 5년 전(14만6307명)에 비해서는 4.4%(6502명) 줄었다.   반면, 뉴욕시 거주 전체 아시안 인구는 증가했다.     2015년 123만3038명에서 2020년 131만7025명으로 6.8% 증가해 뉴욕시 전체 인구(837만9214명)의 1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뉴욕시 전체 인구는 0.6% 감소했다.     아시안의 이같은 인구 증가는 전체 인종 그룹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계가 5% 이상 늘었다.     한편, 뉴욕시 거주 한인 중 가장 많은 수가 퀸즈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년 전과 비교할 때 퀸즈 거주 한인의 비율은 소폭(3.1%포인트) 감소했고, 브루클린(3.4%포인트 증가)과 맨해튼(0.5%포인트 증가)에 거주하는 한인이 늘었다.     2015년 이후 5년 사이에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한인 수가 61.5% 감소했지만, 2020년 현재 9.7%에 해당하는 8682명이 무보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무보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인의 무보험자의 비율이 아시안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교육 수준이 높은 반면 영어 구사에 제약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한인의 특징으로 드러났다.     대학 졸업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는 한인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뉴욕시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하지만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한인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2%로 나타나 전체 뉴욕 평균(22.4%)의 두 배 수준이었다.     한인의 종사 업종은 법률·회계 등 전문 서비스업(16.1%), 소매(12.0%), 의료(11.5%), 금융서비스(10.1%), 기타 서비스(9.5%) 등의 순으로 5년 전에 비해 다양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은 13.0%로 전체 뉴욕시 평균(9.8%)과 아시안 평균(10.7%)보다 높았다.     장은주 기자감소세 인구 뉴욕시 한인 한인 인구 뉴욕시 거주

2022-09-08

뉴욕시, 원숭이두창 감염 가파른 감소세

뉴욕시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최근 수주간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23일 “원숭이두창 발병 곡선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시 7일 평균 하루 감염자 수는 7월 말 72명에서 22일 1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현재 감염자수는 2810명이다.     이같은 진정세에 대해서 시 보건당국은 고위험 커뮤니티에 집중한 백신 접종 촉구와 교육 등이 성과를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근성에 있어서 보로·인종·연령 별 큰 격차가 나타나 백신 형평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과제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시 전역에서 투여된 원숭이두창 백신은 총 6만8000회분으로 이중 절반(43.5%)에 가까운 2만9559회분이 맨해튼에서 접종됐다. 이어 브루클린에서 1만8057회분(26.6%), 퀸즈 9106회분(13.4%), 브롱스 3377회분(5.0%), 스태튼아일랜드 396회분(0.6%)이 접종돼 지역격차가 매우 크다.     인종별로도 큰 격차를 보이는데, 백인과 히스패닉의 백신 접종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흑인의 경우 고위험군 인구가 상당한데도 7574명만 백신을 접종했다. 아시안은 6472명이 접종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경우 격리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시민단체는 감염자의 경우 최대 4주까지 격리해야 하는데, 원격근무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서 감염이 지속되는 내내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발진이나 궤양이 아무는 데는 통상적으로 2~4주가 걸린다.   장은주 기자원숭이 감소세 현재 감염자수 백신 접종 백신 형평성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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