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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차량 절도 감소세

수년째 증가세 보이다 처음으로 줄어
올해 1만3000대 도난, 전년 대비 9%↓

수년째 증가세를 보이던 뉴욕시 차량 절도 범죄가 올해 드디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 한 해 신고된 도난 차량은 총 1만3000대로 전년 대비 약 9% 감소했다.  
 
앞서 지난 5년 동안 차량 절도 신고 건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차량 절도 신고는 현대식 보안 기능이 도입되기 전인 1990~2000년대 초반 가장 많았다. 당시 연간 차량 절도 신고 건수는 평균 3만~4만 건이었다.  
 
그 후 20년간 차량 절도 신고는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8년 최저치인 약 5100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키 팝(key fob·스마트키 등 전자 열쇠)’의 인기가 높아지며 다시 차량 절도 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케빈 갤러거 뉴욕 차량 절도 및 사기 방지 협회 이사는 “운전자들이 차량 안에 ‘키 팝’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절도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2023년까지 차량 절도 범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차량 절도는 퀸즈와 브롱스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늘었다. 기아·현대차의 소프트웨어 결함을 노린 절도가 잦았기 때문.  
 
나날이 심각해지던 차량 절도 문제는 올해 드디어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올해 공항 등 뉴욕·뉴저지항만청의 모든 시설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만청은 “올해 시설 내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건수가 전년 대비 33% 줄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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