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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전철 내 범죄 감소세 뚜렷

올 첫 3주간 승객 100만 명당 1.7건
전년·2021년 동기 대비 26% 줄어
작년 10월 이후 경찰력 추가 배치 효과
전철 승객 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60%대

2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왼쪽)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오른쪽)가 로어맨해튼 풀턴트랜짓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감소 중인 전철 내 범죄에 대해 발표했다. 시장과 주지사가 풀턴트랜짓센터 내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27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왼쪽)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오른쪽)가 로어맨해튼 풀턴트랜짓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감소 중인 전철 내 범죄에 대해 발표했다. 시장과 주지사가 풀턴트랜짓센터 내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뉴욕주지사실]

뉴욕시 전철 내 범죄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로어맨해튼 풀턴트랜짓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1월 현재까지 시전역 대중교통 시스템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477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인 2021년 10월~2022년 1월까지 발생한 565건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또 뉴욕시경(NYPD) 통계(2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시전역에서 발생한 전철 내 범죄는 105건으로 전년동기 145건 대비 27.6% 줄어들었다.
 


올해 첫 3주간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탑승자 100만 명 당 1.7건에 해당하는데, 이는 전년(2022년) 및 2021년 동기간 탑승자 100만 명 당 2.3건에서 26%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에는 탑승자 100만 명당 1.5건에 그쳤었다. 팬데믹 이후 전철 내 범죄가 급증했을 때는 탑승자 100만 명당 2.8건까지 늘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이날 주지사와 시장은 “뉴욕시의 전철이 안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찰 추가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주지사와 시장은 전철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철역 인근·플랫폼·열차 등 시스템 내 순찰하는 경찰관 12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전철내 범죄 해결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컬 주지사는 경찰관들의 추가 근무 수당으로 뉴욕주의 공공비상기금 6200만 달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매일 평균 290만 명이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시전역 전철 시스템이 안전해지고 있음에도 이용객수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TA의 통계에 따르면 25일 하루 전철 이용객은 351만2207명으로 팬데믹 이전 동일 이용객수 대비 62.3%에 그치고 있다.
 
뉴요커들이 대중교통을 꺼리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전철 내 공공안전이었던 만큼 주지사와 시장은 앞으로 공공안전에 더 집중해 안전하고 깨끗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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