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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조기 인출 재정난에 증가세…3분기 1만8040명 달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재정난 때문에 401(k) 은퇴연금 플랜을 조기 인출하는 직장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401(k)플랜을 추적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정난으로 조기 인출한 직장인이 3분기에 1만8040명에 달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13%, 연초보다는 27%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즉각적이고 막대한 재정적 필요가 있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균 인출액수는 약 5070달러로 1, 2분기 수준과 비슷했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비해, 그리고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더 많은 직장인이 재정난으로 조기 인출에 나섰다. 또한 향후 지출을 위한 저축이 아닌 현재 의료비를 변제하는데 사용되는 건강 저축 계좌 불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01(k)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돼 세금 부담은 물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인출금이 의료비, 주택 관련 비용 등과 같은 적격한 어려움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면 페널티가 면제될 수 있다.   일단 조기 인출한 직장인은 인출금을 다시 401(k)플랜에 갚을 수 없으며 다른 은퇴저축계좌에도 넣을 수 없게 된다.   401(k)를 비상용으로 활용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은 구매력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고치인 9.1%보다는 낮아졌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핵심 물가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목표치인 2%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뛰는 등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다른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인들이 갈수록 저축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생필품 구매를 위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뉴욕 연준은 지난 7일 3분기 총 신용카드 부채가 지난 2003년 이래 최고치인 1조800억 달러로 2분기보다 4.6%(480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 전문가들은 현재 이자율이 천문학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 및 부채 증가는 특히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재정난 증가세 평균 인출액수 인출 금액 401(K) 401K 은퇴 조기 인출

2023-11-08

가계상황 악화, 401k 조기인출 36% 급증

경제난으로 401(k) 은퇴플랜을 조기 인출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401(k)플랜을 분석해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난으로 조기 인출한 직장인이 2분기에 1만5950명으로 전년 대비 36%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부터 401(k) 계좌에서 출하는 직장인의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평균 적립금 액수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 은퇴연금 플랜인 401(k)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 부담은 물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인출금이 의료비, 주택 관련 비용 등과 같은 적격한 어려움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면 페널티가 면제될 수 있다.   랜딩트리의 수석 크레딧 애널리스트 매트 슐츠는 “재정난에 따라 더 많은 사람이 조기 인출에 의지하게 된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발전될 수 있다. 조기 인출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해는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대한 기회비용은 정말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2분기가 아닌 올 상반기로 보면 전체적인 직장인들의 적립금은 꾸준하게 유지됐다. 또 적립금을 낮추기보다 높인 직장인 비율이 더 높았다.   BOA의 퇴직 및 개인자산 솔루션 책임자 로나 사비아는 “보고서의 데이터는 두 가지 상황을 보여준다. 하나는 은퇴 계좌 잔고 증가, 젊은 직원들의 낙관적 태도, 적립금 유지이며, 다른 하나는 인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난으로 인해) 더 많은 직장인들이 장기적인 저축보다는 단기적인 비용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 계좌 인출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소비자는 지출을 늘리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팬데믹과 2년간 지속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계 재정은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뉴욕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계 부채가 지난 2019년 이래 거의 3조 달러가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부채 역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신용카드 부채가 450억 달러 증가하면서 2분기 말 전체 가계 부채는 17조 6000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슐츠는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는 부채는 한계가 있다. 지금은 잘 버티고 있을지라도 의료 응급 상황, 실직,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등 재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부닥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401(k) 계좌 조기 인출이나 대출에 나선 직장인 비율이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평균 잔고가 지난해 11만2572달러로 2021년 14만1542달러보다 20.5%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간(median) 잔액 역시 2021년 3만5345달러에서 지난해 2만7376달러로 22.6% 줄었다.   경제난이 아닌 이유로 인출한 직장인은 3.6%에 달했으며 12%는 평균 1만500달러를 대출받았다. 박낙희 기자가계상황 조기인출 인출 증가 직장인 은퇴 401K 401(K) 은퇴플랜

2023-08-09

[401k 어떻게 투자할까] 시장 변동 심할 때는 브로커리지 계좌 접목

투자자들의 다수는 직장 은퇴플랜인 401(k)나 개인은퇴계좌인 IRA를 통해 투자한다. 여유자금으로 브로커리지 계좌를 열어 직접 트레이딩(trading)하며 투자하는 개인들도 있지만 다수라고 하기엔 어렵다. 브로커리지 투자는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산 유형이나 방법 등이 다양하다. 그래서 숙달된 투자자들은 브로커리지를 선호한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자산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개인 IRA도 브로커리지에 열 경우 별 제약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그런데 401(k)는 그렇지 못한 편이다. 좀 더 능동적인 자산관리를 하고 싶어도 옵션이 제한적이다. 요즘 같은 투자환경에서는 더욱 아쉬운 대목이다.   ▶401(k) 브로커리지 계좌   401(k) 내에서도 브로커리지 계좌 투자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Self-Directed Brokerage Account (SDBA)’라고 401(k) 플랜 내에서의 브로커리지 계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브로커리지 계좌이기 때문에 일반 트레이딩 계좌처럼 개별 주식이나 채권, ETFs 등의 거래가 가능하다. 그런데 모든 401(k) 플랜이 이같은 옵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특히 플랜의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경우에는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산규모가 큰 플랜이라고 해도 없을 수 있다. 직원들이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과도한 트레이딩을 하고 이로 인해 큰 손실이 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한동안 지양돼 온 것도 사실이다. 요즘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요즘 직장인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투자옵션을 기대하고 원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401(k) 브로커리지 계좌에 대한 태도이다. 만약 브로커리지 계좌 투자가 가능한 플랜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좋은 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직접투자와 연관된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이를 일반 브로커리지로 오해하고 과도하게 자주 거래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전문성이나 투자경험이 일천한 투자자들이 직접투자를 하면 크게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401(k) 자체가 멀리 보고 오래 투자하는 은퇴플랜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좀 더 다양한 투자자산 유형이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점은 여전히 ‘롱텀(long-term)’ 투자에 기반해야 한다.   ▶일반적 401(k) 투자의 제한성   401(k) 플랜의 투자는 대부분 뮤추얼 펀드를 통해서 한다. 스스로 자신의 리스크 성향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많은 401(k) 투자자들이 그래서 알아서 구성 펀드가 정해진 ‘펀드의 펀드’, 타겟펀드를 활용한다. 플랜에서 제공되는 펀드 메뉴 중 직접 원하는 펀드를 골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탓도 있다.     타깃펀드에는 은퇴시기를 기준으로 하는 펀드와 자신의 리스크 성향을 기준으로 하는 펀드가 있다. 시기를 기준으로 하는 펀드를 ‘타깃 데이트 펀드’라고 하고 리스크 성향을 기준으로 하는 펀드를 ‘타깃리스크 펀드’라고 부른다. 타깃 데이트 펀드는 보통 펀드 이름 뒤에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가 있고, 타깃리스크 펀드에는 보수적(conservative), 공격적(aggressive) 등의 수사가 붙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쨌든 이런 펀드는 자신이 직접 여러 종류의 펀드를 골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뿐 아니라 적어도 해당 기준에 따라 전문기관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401(k) 투자의 상당 부분이 이들 타깃펀드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적 401(k) 투자의 답답함   평소에는 뮤추얼 펀드를 통해 하는 일반적 투자방법이 별 문제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시장환경이 수상해지면 답답할 수 있다. 지금 골라 놓은, 혹은 선택한 타깃펀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지, 뭔가 다른 것으로 바꿔야 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별다른 옵션이 없어 보이면 답답해진다. 굳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플랜 내에서 채권이나 현금자산에 투자하는 머니마켓 펀드 등 안전형 펀드가 있는지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그렇게 펀드를 바꾸려면 시장이 저점을 형성한 것인지 고점을 형성한 것인지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흔히들 말하는 ‘시장 타이밍’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시장 타이밍’은 소위 ‘전문가’들에게도 어렵고 은퇴플랜과 같이 장기적인 투자를 전제로 할 경우엔 더더욱 바람직한 투자법이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산운용 서비스 활용    자신이 ‘숙달된’ 투자자이면서 401(k)에서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다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투자하면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한 상황일 경우의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몇 가지 방법을 강구해볼 수는 있다. 하나는 플랜 안에서 기관이 대신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타깃펀드와는 다른 옵션이다. 일반적 투자에서 활용되는 자산운용 서비스와 같은 것으로 이해해도 좋다.   다음은 외부에 신뢰할 수 있는 어드바이저가 있다면 해당 어드바이저에게 관리를 의뢰해볼 수 있다. 401(k) 플랜에 가입된 한 개인의 계좌를 외부 어드바이저가 관리해주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상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있지만 시도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만약 59.5세가 넘었다면 아직 직장생활을 하더라도 401(k) 계좌를 개인 IRA로 페널티 없이 옮겨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브로커리지 계좌를 활용하는 데 문제도 없고, 전문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는 데도 문제가 없다.   회사의 플랜이 능동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랜으로 아예 바뀌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직원들이 전문 자산운용사의 능동 투자모델, 포트폴리오 전략들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답답함이 덜어질 수 있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 어떻게 투자할까 브로커리지 시장 브로커리지 계좌 브로커리지 투자 타깃리스크 펀드

2022-09-20

사회보장연금 늘고 과세 기준 높아진다…내년 달라지는 은퇴자 혜택

내년에는 정부가 제공하는 은퇴자 혜택이 일부 변경된다. 최근 US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연금, 기업연금, 개인은퇴계좌(IRA) 등과 관련, 달라지는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늘어나는 사회보장연금= 연방정부는 2009년 이후 동결했던 사회보장연금을 내년에 3.6% 인상한다. 월평균 1194달러의 연금을 받아온 은퇴자는 43달러를 더 받게 된다. ◆사회보장세 적용 급여한도액 변경= 사회보장세가 적용되는 급여한도액이 현재 10만6800달러에서 11만100달러로 상향 조정 되면서 고소득자 1000만 명 정도의 사회보장세 부담이 늘어난다. ◆메디케어 파트B 보험료 인상= 2009년 이전 파트B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99.9달러로 월 3.5달러 인상된다. 2010~2011년 가입자는 각각 110.5달러와 115.4달러에서 99.9달러로 내린다. ◆연금 불입액 한도 확대= 대표적인 연금제도인 401K·403B·정부지원개인연금(TSP)의 연간 최대 불입액이 내년부터 연 1만6500달러에서 1만7000달러로 늘어난다. 하지만 50세 이상부터 추가로 불입할 수 있는 최대 한도는 5500달러로 변동없다. ◆401K 계좌 수수료 공시= 노동부는 내년부터 401K 유지를 위해 발생되는 수천 달러의 비용을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계좌 운영에 따른 비용와 기타 지급비용이 어느 정도 지출됐는지 비율과 금액을 받아볼 수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1-12-05

401(k) 자산 규모 사상 최고…1년새 12% 늘어나

직장내 은퇴플랜인 401(k) 자산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분기 기준 401(k) 평균 자산규모는 7만4900달러에 달했다는 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집계다. 이는 401(k) 자산규모 변동추이 자료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8년 이래 최고 수준이고 지난 해에 비해서는 12% 2009년 1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58%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불입한 경우 평균 401(k) 자산규모는 19만1000달러. 55세 이상 투자자들은 평균 23만3800달러를 모았다. 늘어난 은퇴자산 금액의 3분의2는 상승장 덕을 본 것이고 나머지는 불입금과 회사측의 맷칭펀드에 의한 것이라고 피델리티측은 밝혔다. 피델리티는 투자자들이 불입액을 계속 늘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은퇴자산이 늘어났음에도 불구 대부분이 자신의 은퇴전망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장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은퇴준비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불과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의 37%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진 수치다. 27%가 은퇴에 대해 전혀 자신없다는 입장이었고 이는 지난 21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또 70%의 응답자들은 은퇴준비가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최근 2년간의 시장회복과 은퇴자산 증식에도 소비자들은 은퇴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더 많은 저축만이 해결책이라는 지적이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은퇴 목표액을 25만달러 미만으로 잡은 인구는 31%였고 25만에서 50만 사이가 19% 50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사이는 22% 100만달러 이상 150만달러는 7%로 나타났다. 은퇴를 위해선 최소 150만달러는 모아야 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들도 10%에 달했다. 애셋 플러스의 켄 최 부사장은 "은퇴자금 목표액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생활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수입이 필요할지 따져보고 각자의 목표액을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퇴플랜이란 = 지난 2001년 도입된 EGTRRA와 2006년의 펜션 프로텍션 법안은 각종 펜션 플랜과 IRA 관련 규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은퇴플랜이라 하면 은퇴기간 중 필요한 소득원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모든 준비 과정을 총칭한다. 상기한 규정들에 근거해 대개의 경우 은퇴소득은 소셜시큐리티 직장내 은티플랜 개인적 은퇴저축 및 투자 등 3종류의 소득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세가지 소득원을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은퇴플랜이라고 할 수 있다.

2011-05-13

한인 직장인, 401(k) 가입 급증…경기 회복세·주가 상승 맞춰

한인 직장인들의 은퇴연금상품(401(k))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 회복세로 지난 1년새 주가가 30% 가까이 오른데다 중단했던 매칭을 재개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재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직장인들의 401(k) 투자 실적이 눈에 띠게 좋아지자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그동안 중단했던 불입을 재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중앙은행의 경우 지난 12월 말 현재 전직원의 44%가 401(k)에 가입돼 있었으나 올 3월 말에는 56%로 늘었다. 준 김 인사부장은 "올 초부터 401(k)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며 "그동안 불입을 중단했다 다시 시작한 직원들이 많고 새로 계좌를 개설하려는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 엑사어드바이저의 에드워드 신 에이전트도 "지난해부터 대부분 업체들에서 401(k)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며 "계좌 자체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급여에서 불입금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상황도 비슷한 추세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401(k) 가입자 1100만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만 해도 401(k)에 불입을 중지한 직장인 비율이 3.4%에 이르렀지만 지난해에는 2.4%로 1% 포인트나 낮아졌다. 또 직장인들이 월급에서 401(k)에 불입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평균 8.2%로 조사됐다. 피델리티의 베스 맥휴즈 부사장은 “401(k)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401(k) 참여가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투자 실적 향상이 가장 큰 요인이다. 여기에다 그동안 실적 부진으로 매칭을 중단했던 업체들이 매칭을 재개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401(k)의 평균 밸런스는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7만4900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나 높아진 수치로, 피델리티가 관련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한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 인사부장은 “중앙은행도 지난 2년간 401(k) 매칭을 중단하다 올초부터 재개, 급여의 3%까지는 전액을, 5%까지는 75%를 매칭해준다”며 “이 때문에 직원들의 401(k) 참여가 더욱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2

'바둑 명언' 이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전략…작은 것 버리고 큰 것을 챙겨라

▶ 세고하면 취화하라(상대의 세력이 강하면 타협하라) 셀러스 마켓땐 셀러한테 바이어스 마켓땐 바이어와 타협하는 것이 좋다. 나 잘났다고 버티면 좋은 물건 좋은 가격에 살 수 없다. 부동산 투자도 필요에 따라선 고개를 숙일줄 알아야 한다. ▶ 사소하고 취대하라(작은 것은 버리고 큰것은 챙겨라) 바이어중에서 작은 것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차압이나 숏세일 주택을 시세보다 10만달러이상 싸게 구입하면서 작은 수리항목에 신경을 쓴다. 주택은 구조적인 문제이거나 지붕이 무너져내리지 않는한 대부분의 문제점은 1000달러정도면 해결할 수 있다.큰 것을 얻었다면 작은 것은 과감히 버리면서 거래를 성사키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다. ▶ 수순에 주의하라(진행 순서에 주의해야 한다) 모든 일에 순서가 있듯이 부동산 매매에도 순서가 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고 자신의 크레딧 상황이나 융자여부를 점검하지않고 오퍼부터 쓰는 것은 옳지 않다. 아무리 좋은 가격의 집이 매물로 나와도 바이어의 크레딧이 받쳐주지 않으면 남의 떡이다. 또 바이어의 오퍼가 들어왔다고 해서 상대방의 재정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덮석 받아버리는 것도 위험하다.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바이어의 크레딧 점수를 요구한다거나 다운페인먼트 자금이 은행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깥에서 공격하라(꼼수 피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공격하라) 바둑 초보자는 남의 집에 들어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꼼수를 피운다. 정면공격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부동산 가격이나 매매 조건을 흥정할때는 정정당당하게 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전략은 딜을 깨는 지름길이다.가격을 깎으려고할때는 그 이유를 설명한다. 셀러 집의 단점만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는 치사한 전략보다는 '당신 집이 참 좋은데 이런 것들이 옥의 티다' 하는 식으로 정면에서 흥정을 리드하는 것이 좋다. ▶ 묘수 세번 두면 바둑진다(아무리 좋은 수라도 큰 것에만 맛을 들이면 실패한다) 묘수는 죽어가는 돌을 살리고 부분적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한다. 부동산에도 묘수가 있다. 기발한 생각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망해가는 건물을 살리기도 한다. 그러나 한건주의에 빠지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부동산은 엄밀히 말해 장기적인 투자처다. 단기적으로 한.두 건 재미를 봤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를 하게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2011-02-23

401(K) 유지에도 연간 수천달러…비용파악 해야 미래 실적에 유리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401(K)의 의미는 은퇴 이후 생활을 대변한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실제로 401(K) 유지와 관련해 많게는 연간 수천달러의 비용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투자자들이 많다. 현재 401(K) 플랜은 매니지먼트 및 기타 지급 비용이 어느 정도 지출됐는지 비율과 금액을 함께 나타내고 성적표도 보다 자세하게 공개해야 한다. 펀드조사 전문기관인 모닝스타의 크리스틴 벤즈 디렉터는 “모든 조사에서 비용이 미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같은 카테고리 내 펀드라면 지출 비용 규모가 작을수록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비용 관련 자료가 공시되더라도 관련 항목을 정확하게 알아야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우선 비용 항목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피델리티의 인터내셔널 인덱스 펀드를 살펴보자.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지출 비용 비율이 나와있기는 한데, 한눈에 파악하기 쉽지 않다. 3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비용 비율 내용은 4월 0.2%, 공제 후 2월 기준 0.1%, 2005년 자본비용 이후 0.1% 이렇게 나와 있는데, 피델리티에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면 1만달러 투자당 10달러의 비용을 공제한다는 답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펀드마다 거래 시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하고 마케팅 비용도 공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는 너무 짧은 보유 기간 이내에 거래를 하면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정확히 어떤 항목으로 어느 경우에 부과되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얼마나 내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피델리티 성장형 펀드의 경우 1만달러 투자금액당 94달러의 비용이 든다. 동종 카테고리내의 펀드의 평균 비용이 1만달러당 137달러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 연금 컨설팅 기관인 펜텍사 조사에 따르면 일반 주식형 펀드의 비용 비율은 평균 1.5%이며, 인터내셔널 펀드는 2%를 넘는다. 비용 파악은 특히 퇴사 이후 계속 401(K)를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개인은퇴계좌 (IRA)로 바꿀 것이냐를 결정하는데도 중요한 요소다. 물론 비용 자체가 펀드를 골라 투자하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한가지 요소로서 어떤 식으로 자산을 구성하며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장기 수익률 대비 비용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펀드 종류별로 비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011-01-05

[제임스 최의 재테크] 401k와 IRA 투자자들의 실수 4가지

이렇다할 재산이 없는 직장인들에겐 401k는 그야말로 집안의 금송아지나 다름없다. 알토란같은 월급에서 매월 꼬박꼬박 적립하는 만큼 솔솔 불어나는 재미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동안의 이자를 계산하면 은행이자만도 못한 것 같아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는 개인은퇴계좌인 IRA 역시 예외가 아니다. 비록 서브프라임 사태가 있었다 해도 지난 3년간 연평균수익률이 6%를 넘지 않았다면 투자수익률에 빨간 경고등이 켜졌음을 인식하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일반인들이 은퇴계좌를 잘못 운영함에 있어 수익률을 저조 시키는 요인들이다. 1. 부적절한 프트폴리오. 마켓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401k나 IRA를 직접 운영하는 일반인들의 69%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펀드구성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포트폴리오는 투자에 있어 위험을 줄이고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뜻한다.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위 친구나 직장동료를 무조건 '따라하기식'이나 '찍기식'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성하는것이 바람직 하다. 예를 들어 젊은 세대가 너무 보수적인 펀드에 편중되어 있거나 은퇴시기가 멀지않은 50 60대가 너무 공격적인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면 곤란하다. 포트폴리오는 은퇴시기를 고려해 투자기간과 자신의 투자성향 재정상황 위험부담 등을 토대로 펀드를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를 넘지 않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2. 전전긍긍식 투자성향. 연금계좌가 있는 사람들 중 33%는 혹시 자신의 투자가 잘못되어 원금마저 손실을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당신은 어떠한가 만약 주식시장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매일같이 자신의 계좌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체크를 하고 있다면 당신은 앞으로 심각한 불안과 초조증으로 어쩌면 모아놓은 돈을 채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라면 3개월에 한번 정도의 체크가 바람직 하다. 3. 저축은 일찍 많을수록 좋다. 401k 가입자 중 오로지 7%만이 연한도액인 1만6500달러(50세 이상: 2만2000달러)를 불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장에서 매칭을 해주지 않는 경우라 해도 40세를 기준으로 연8%의 수익률을 가정한다면 65세에 총122만여달러의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개인은퇴계좌인 IRA의 경우도 마찬가지의 거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나이 40세의 경우 매년 5000달러씩 연9%의 수익률을 가정한다면 65세에 46만여달러를 만들 수 있으며 50세라면 매년 6000달러씩 연9%의 같은 수익률로 65세에 총19만2000여달러의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투자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4. 단리이자보단 복리이자가 유리. 은퇴기간이 10년 이상이라면 고정연금이나 머니마킷펀드 CD등에 투자하는 것보단 위험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수익률도 높이고 복리이자의 효과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 문의:(213)272-1780

2010-12-07

회사에서 401(K)해도 개인 불입 계속해야 이득

불황에 기업들마다 비용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가운데 요즘 흔하게 들리는 소리 가운데 하나는 회사의 401(K) 매칭 중단이다. 여기 저기 돈 쓸곳은 많은데 먼 훗날의 은퇴를 위해 401(K)를 계속 불입해야 하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음은 401(K) 관련 일문일답이다. ▶회사에서 401(K) 매칭을 중단했다. 개인불입도 중단시켜야 하나? = 그렇지 않다. 개인적으로라도 계속 불입하는게 유리하다. 증시가 중단기적으로는 불안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승 국면을 이어온게 사실이다. 이와 함께 401(K) 불입을 중단한다면 관련 세금 혜택도 볼 수 없다. 만약 한계 소득세율이 25%인데 4000달러를 401(K)에 불입하면 절세효과는 1000달러다. ▶원금 손실이 크다. 현금으로 바꿔놓는것은 어떤가? = 증권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럴때 장기 투자는 손실을 입었더라도 그냥 놔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 중간에 현금으로 바꿨다가 나중에 다시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만약 1997년 12월에 S&P 500 지수에 투자해서 2007년말까지 놔뒀다면 연평균 수익률은 4.2% 정도다. 그런데 이 수익률에서 증권 시장이 가장 좋았었던 30일간 시장 밖에 있었다면 수익률은 마이너스 7.2%다. ▶401(K)에서 융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대부분의 401(K) 플랜은 최대 50% 또는 5만달러에서 적은 금액까지 융자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비용은 만만치 않다. 일단 401(K)에 투자가 안되므로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을 떨어뜨리며 융자를 받고 나중에 페이먼트를 제때 못내면 보통 5년 이내에 세금에다가 10%의 벌금까지도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401(K) 에서 약 40% 정도는 그냥 날라가는 셈이다. ▶59세 이전에 401(K)를 인출할때 10%의 벌금을 안낼수도 있나? = 만약 55세 이상일때 직장을 그만두면 10% 벌금없이 401(K)를 인출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경우에도 세금은 내야한다. 이 조건은 개인은퇴계좌 (IRA)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401(K)와 Roth IRA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은 어떤가? = 두가지 다른 형태의 은퇴계좌를 유지하는 것은 주식투자에서의 분산투자와 같은 이치다. 401(K)는 지금 세금을 공제받고 나중에 인출시 세금을 내야하지만 Roth IRA는 이와 반대다.

2010-10-27

[잘사는 재테크] 옛직장 401(k) 관리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은퇴플랜인 401(k)는 고용주가 일정부분을 지원해줘 직장인들 100명 중 약 70명은 가입한 직장인 은퇴플랜이다.  많은 사람들이 401(k)에 가입하는 이유는 고용주와 직장인이 공동으로 적립하는 플랜이기 때문이다.  이때 적립액은 주로 세금을 내기 전인 임금으로 투자되지만 2006년부터는 미리 세금을 낸 후의 임금을 바탕으로 적립이 가능해져 가입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혜택 범위가 넓어졌다. 일반적으로 전통 401(k)에 일정액을 납입할 경우 당해년도 불입한 만큼 세금 공제를 받으며 수익은 인출할 때까지 세금 유예로 성장하게 되므로 은퇴시까지 세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401(k)는 직장을 다닐 때는 적립도 하고 고용주의 지원도 받으면서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면서 401(k) 계좌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여간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옛 직장 401(k)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안전하고 풍요로운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네가지 효율적인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첫번째 방법은 옛 직장에 그대로 두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나중에 회사가 내부 조정 합병 또는 파산될 경우 적립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관리 소홀로 인해 금전적 손해를 볼 수 있다.  두번째 방법은 새 직장 401(k)로 옮기는 것이다. 우선 새 직장에 401(k)플랜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옛 직장 은퇴플랜을 옮길 수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대기시간이나 투자 옵션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여러가지 조건이 맞다면 새 직장으로 옮겨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세번째 방법은 현금인출(cash out)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남아있는 잔액을 모두 찾고 계좌를 클로징하는 것이다.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결과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세금과 벌금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401(k)에 있는 돈은 한번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은 금액으로 돈을 인출할 경우 연방소득세와 주정부세 등의 부과대상이 된다. 또한 나이가 59세반 전이면 연방국세청(IRS)의 10% 벌금까지 부담해야 한다.  마지막 방법은 개인은퇴플랜 IRA 이전(rollover)하는 것이다. 옛직장 은퇴플랜들을 IRA로 옮기게 되면 벌금이나 세금 또는 고용주 적립액의 반환없이도 잔액 전체를 안전하게 이전할 수 있다. 특히 관리가 힘든 여러 개의 401(k)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여러 계좌를 하나의 IRA 계좌로 묶을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은 원금을 보존할 수 있고 이전하는 IRA 종류에 따라 원금 손실 걱정을 최소화하면서 적립금은 늘려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문의:(213)291-9272

2010-10-06

첫월급 탈 때부터 401(K) 시작하라…초보 직장인 은퇴플랜 TIP

불경기에 높은 실업률 요즘은 원하는 직장 구하기도 어렵다. 성공적으로 취업을 했더라도 학자금 융자 식료품 렌트비 전기세 등 여기저기 나갈 돈은 많지만 월급은 뻔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노후를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다름아닌 가장 젊을때라는게 US뉴스&월드리포트지의 설명이다. 초보 직장인들을 위해 가장 대표적인 직장인 은퇴플랜인 401(K)에 대해 US 뉴스지가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일찍 시작하라= 복리계산의 효과를 안다면 20대에 시작한 은퇴플랜은 노후에는 엄청난 금액으로 불어나 있기 마련이다. 큰 마음 먹고 첫 월급부터 자동 불입을 해놓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첫걸음이다. 만약 회사에서 신입사원들의 401(K) 불입에 유예기간을 정해놨다면 그 기간이 끝나는 시점부터 불입한다. ▷401(K) 매칭= 회사에서 일정 금액을 함께 불입해주는 매칭은 401(K)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이다. 예를 들어 6% 불입시 회사에서 50%를 매칭해준다면 연봉 3만5000달러인 경우 연간 1050달러를 더 적립할 수 있다. 회사에서 매칭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절세 효과를 감안한다면 401(K)는 여전히 가치있는 플랜이다. ▷자동 설정은 주의하라= 많은 대형 기업들은 신입사원이 특별히 요청하지 않는한 자동으로 401(K) 가입을 하게끔 하고 있다. 회사에서 설정해놓은 가장 흔한 기본 펀드는 목표일 설정 펀드(Target-date fund)인데 이처럼 회사의 기본 펀드가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이런 경우 어느 정도 적립되는지 어떤 식으로 펀드가 운용되는지 수수료는 얼마인지 반드시 점검해본다. ▷분산투자 원칙= 주식과 채권 현금성 투자자산 등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도 중요하다. 20대에 시작한 펀드는 초기에 손실을 입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시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은 물론 특정 업체에 과다투자는 피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종목별 최대 구성은 5% 정도다. ▷이직시는 이전하라= 401(K)를 처음으로 불입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이직할 경우 당연히 현금인출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55세 이전에 401(K) 인출시 10% 벌과금에 이연됐던 투자소득에 대한 세금도 내야한다. 현금화 하더라도 기존 401(K) 계좌에 넣어뒀다가 향후 다른 회사의 401(K) 또는 개인은퇴계좌(IRA)로 이전시켜 계속 불입해 나간다. 오성희 객원기자

2010-06-09

"투자자들 경기회복 믿음↑" 401K 불입금액 늘렸다

직장인들의 은퇴 연금으로 활용되는 401(K) 플랜에 대한 불입금이 최근 증가추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조사 자료를 인용, 피델리티의 경우 401(K) 가입자의 7.5%가 지난 1분기 불입금액을 늘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불입금액을 늘린 가입자는 5%였다. 미국내 최대 401(K) 플랜 투자업체인 피델리티의 베스 맥휴 부사장은 “이로써 4분기 연속 불입 증가 가입자가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며 “불입자들의 투자 심리가 점점 안정되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그다지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회사가 된 메릴린치의 401(K) 가입자들은 약 20여만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불입액을 늘린 가입자는 무려 66%에 달했다. 메릴린치의 케빈 크레인 고객담당부 대표는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말 현재 피델리티의 401(K) 가입자의 평균 계좌금액은 6만69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증가한 수치지만 2007년 기준 6만9200달러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피델리티 401(K) 가입자의 평균 불입 비중은 8.2%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측은 평균 계좌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력 컨설팅 업체인 휴이트 어소시에이츠사는 올해 4월말 기준 고용주가 불입금액의 일정 부분을 보조해주는 401(K) 평균 잔고는 7만97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0-05-26

은퇴플랜 장단점 비교…환금성 401(K)·상속 IRA 유리

지속된 불경기로 최근 저축이 늘어나고 빚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한국의 직장처럼 퇴직연금이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개인이 은퇴 이후를 알아서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회사를 통해 불입하는 401(K)와 개인이 개별적으로 불입하는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두 가지다. 두 가지 옵션 모두 장단점이 있다. 예를 들어 401(K)는 비상시 현금 마련이 용이하지만 잘못된 의사 결정을 하는 경우 IRA에 비해 타격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아래는 두가지 플랜의 대표적인 차이점들이다. ▷선택= 401(K)에 불입하는 직장인 대다수가 회사와 계약한 투자사에 그냥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은퇴 시기가 다가와서 보다 안정적인 고정수입을 줄 수 있는 보다 보수적인 종목에 많이 투자하고 싶지만 다양한 투자 옵션이 부족한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적절한 배분의 IRA 이전도 괜찮다. 세거워트 대표는 "직장에서 401(K)에 불입하면서 일부는 IRA로 옮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세금=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불입한 401(K)에 꽤 큰 금액이 적립됐다고 가정하자. 일반적인 경우 100만달러를 인출한다면 최대 35%까지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사주식이 섞여 있으면 경우가 다르다. 100만달러 가운데 50만달러가 자사주식 가치인데 자사주 매입가가 10만달러라면 이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된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받은 자사주식 가치 상승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은퇴는 장기 플랜이기 때문이다. ▷환금성= 살다보면 얼마간의 현금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401(K)는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하면 플랜내에서 어느 정도 현금을 끌어내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조기 현금인출은 올가미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55세 이전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해고되고 401(K) 융자를 갚지 못한다면 조기 인출로 간주돼 해당 인출금액에 대한 세금과 10%의 벌금이 부과딘다. 경기 때문에 구조조정으로 해고라도 된다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401(K)에 남은 금액을 그대로 둔다면 벌금은 피할 수 있다. 반면 IRA는 SEPP(Series of Equal Period Payments) 프로그램을 통해 벌금없이 일정 금액을 연속적으로 인출할 수 있다. ▷상속= 효과적인 상속을 하기에는 IRA가 유리하다. 401(K)도 상속인에게 세금 효과가 연장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8만여 달러의 IRA 밸런스를 가진 아버지가 사망해 14세 소녀에게 상속하는 경우 매월 1200달러 정도를 인출하면서 잔액은 세금 이연(연기)효과를 보면서 증식될 수 있다. 그렇지만 상속인이 상속받은 IRA를 본인 계좌로 옮기는 경우 세금 이연 효과는 없다. 오성희 객원기자

2010-04-21

[재정 성공비결] 401 (k) 플랜의 투자지침

401(k) 플랜은 ERISA라는 연방법에 적용을 받는 직장 은퇴계획의 하나이다. 이법의 조항중에 404(c)라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401(k)의 투자지침(Investment Policy)에 관한 것이다. 이 조항의 가장 큰 목적은 직장 은퇴계획에 투자를 하는 일반 직장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직장 은퇴계획에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투자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이 직장 은퇴계획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직장 은퇴계획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 이를 Enrollment Meeting이라고 하는데 이 설명회를 통하여 401(k) 플랜에 관한 설명과 장단점 그리고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등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고용주는 이런 설명회를 유자격의 직원들에게 직접 제공하거나 다른 매체들 예를 들어 화상회의나 인터넷등을 통하여 직원들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 회사는 401(k) 플랜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려고 할 때 투자에 관한 서면지침서(Written Investment Policy)를 마련해야하고 이 투자지침에 따라 401(k) 플랜에 투자되는 금융상품들을 결정하게 된다. 401(k)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한인회사의 담당자들사이에서도 생소하게 들리는 내용이지만 보통 401(k) 플랜을 제공하는 회사들이 이 서면지침서도 함께 제공한다. 직장 은퇴계획의 투자에 관한 지침서의 내용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직원들의 투자성향에 상응하는 투자상품이 401(k) 플랜안에 있다면 큰 문제가 없다. 크게 세가지 투자성향으로 나뉘는데 첫째는 보수적인 투자가들을 위하여 원금의 손실이 없는 투자상품을 제공하여야 한다. 보통 머니마켓 펀드나 어뉴이티의 원금보장 계좌가 이에 속한다. 두번째는 투자성향이 보수적이지만 어느 정도의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상품을 제공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를 하는 채권형 펀드가 이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성향이 공격적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상품을 제공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가 이에 속한다. 이 세가지 투자성향에 알맞은 상품들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가지 형태의 펀드들을 401(k) 플랜에서 제공하게 되는데 최근의 추세는 직원들의 투자성향이 파악되면 이 투자성향에 따라 여러 가지 펀드들을 혼합하여 제공하는 라이프 사이클 형태의 펀드나 은퇴 시기에 따라 자동적으로 투자위험도를 조정해주는 목표 은퇴연령 형태의 펀드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많은 401(k)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401(k)를 제공하는 회사는 직원들이 적립하는 은퇴기금을 잘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고 직원들이 투자하는 금융상품에 대하여 교육을 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정기적인 설명회를 통하여 직원들의 401(k) 플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법개정에 따라 시기적절하게 401(k) 플랜의 조항들을 개선해야 하며 직원들에게 401(k)플랜의 변경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고지해야 한다. ▷문의: (213)820-0937

201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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