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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명언' 이 알려주는 부동산 투자 전략…작은 것 버리고 큰 것을 챙겨라

시황따라 타협하는 것이 유리
사전준비로 매매과정 순조롭게
감정 건드리지 말고 흥정 리드
한건주의 보다 장기투자 해야

▶ 세고하면 취화하라(상대의 세력이 강하면 타협하라)

셀러스 마켓땐 셀러한테 바이어스 마켓땐 바이어와 타협하는 것이 좋다. 나 잘났다고 버티면 좋은 물건 좋은 가격에 살 수 없다. 부동산 투자도 필요에 따라선 고개를 숙일줄 알아야 한다.

▶ 사소하고 취대하라(작은 것은 버리고 큰것은 챙겨라)

바이어중에서 작은 것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차압이나 숏세일 주택을 시세보다 10만달러이상 싸게 구입하면서 작은 수리항목에 신경을 쓴다. 주택은 구조적인 문제이거나 지붕이 무너져내리지 않는한 대부분의 문제점은 1000달러정도면 해결할 수 있다.큰 것을 얻었다면 작은 것은 과감히 버리면서 거래를 성사키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다.

▶ 수순에 주의하라(진행 순서에 주의해야 한다)

모든 일에 순서가 있듯이 부동산 매매에도 순서가 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고 자신의 크레딧 상황이나 융자여부를 점검하지않고 오퍼부터 쓰는 것은 옳지 않다. 아무리 좋은 가격의 집이 매물로 나와도 바이어의 크레딧이 받쳐주지 않으면 남의 떡이다. 또 바이어의 오퍼가 들어왔다고 해서 상대방의 재정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덮석 받아버리는 것도 위험하다.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바이어의 크레딧 점수를 요구한다거나 다운페인먼트 자금이 은행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깥에서 공격하라(꼼수 피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공격하라)

바둑 초보자는 남의 집에 들어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꼼수를 피운다. 정면공격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부동산 가격이나 매매 조건을 흥정할때는 정정당당하게 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전략은 딜을 깨는 지름길이다.가격을 깎으려고할때는 그 이유를 설명한다. 셀러 집의 단점만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는 치사한 전략보다는 '당신 집이 참 좋은데 이런 것들이 옥의 티다' 하는 식으로 정면에서 흥정을 리드하는 것이 좋다.

▶ 묘수 세번 두면 바둑진다(아무리 좋은 수라도 큰 것에만 맛을 들이면 실패한다)

묘수는 죽어가는 돌을 살리고 부분적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기도 한다. 부동산에도 묘수가 있다. 기발한 생각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망해가는 건물을 살리기도 한다. 그러나 한건주의에 빠지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부동산은 엄밀히 말해 장기적인 투자처다. 단기적으로 한.두 건 재미를 봤다고 해서 무작정 투자를 하게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박원득 부동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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