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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자산 규모 사상 최고…1년새 12% 늘어나

1분기 기준 7만4900달러 달해

직장내 은퇴플랜인 401(k) 자산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분기 기준 401(k) 평균 자산규모는 7만4900달러에 달했다는 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집계다. 이는 401(k) 자산규모 변동추이 자료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8년 이래 최고 수준이고 지난 해에 비해서는 12% 2009년 1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58%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불입한 경우 평균 401(k) 자산규모는 19만1000달러. 55세 이상 투자자들은 평균 23만3800달러를 모았다. 늘어난 은퇴자산 금액의 3분의2는 상승장 덕을 본 것이고 나머지는 불입금과 회사측의 맷칭펀드에 의한 것이라고 피델리티측은 밝혔다.

피델리티는 투자자들이 불입액을 계속 늘리고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은퇴자산이 늘어났음에도 불구 대부분이 자신의 은퇴전망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장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은퇴준비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불과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의 37%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떨어진 수치다. 27%가 은퇴에 대해 전혀 자신없다는 입장이었고 이는 지난 21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또 70%의 응답자들은 은퇴준비가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최근 2년간의 시장회복과 은퇴자산 증식에도 소비자들은 은퇴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더 많은 저축만이 해결책이라는 지적이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은퇴 목표액을 25만달러 미만으로 잡은 인구는 31%였고 25만에서 50만 사이가 19% 50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사이는 22% 100만달러 이상 150만달러는 7%로 나타났다. 은퇴를 위해선 최소 150만달러는 모아야 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들도 10%에 달했다.

애셋 플러스의 켄 최 부사장은 "은퇴자금 목표액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생활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수입이 필요할지 따져보고 각자의 목표액을 정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퇴플랜이란 = 지난 2001년 도입된 EGTRRA와 2006년의 펜션 프로텍션 법안은 각종 펜션 플랜과 IRA 관련 규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은퇴플랜이라 하면 은퇴기간 중 필요한 소득원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모든 준비 과정을 총칭한다. 상기한 규정들에 근거해 대개의 경우 은퇴소득은 소셜시큐리티 직장내 은티플랜 개인적 은퇴저축 및 투자 등 3종류의 소득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세가지 소득원을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은퇴플랜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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