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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경기회복 믿음↑" 401K 불입금액 늘렸다

직장인들의 은퇴 연금으로 활용되는 401(K) 플랜에 대한 불입금이 최근 증가추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조사 자료를 인용, 피델리티의 경우 401(K) 가입자의 7.5%가 지난 1분기 불입금액을 늘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불입금액을 늘린 가입자는 5%였다. 미국내 최대 401(K) 플랜 투자업체인 피델리티의 베스 맥휴 부사장은 “이로써 4분기 연속 불입 증가 가입자가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며 “불입자들의 투자 심리가 점점 안정되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움직임에 그다지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회사가 된 메릴린치의 401(K) 가입자들은 약 20여만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불입액을 늘린 가입자는 무려 66%에 달했다. 메릴린치의 케빈 크레인 고객담당부 대표는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말 현재 피델리티의 401(K) 가입자의 평균 계좌금액은 6만69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증가한 수치지만 2007년 기준 6만9200달러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피델리티 401(K) 가입자의 평균 불입 비중은 8.2%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측은 평균 계좌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력 컨설팅 업체인 휴이트 어소시에이츠사는 올해 4월말 기준 고용주가 불입금액의 일정 부분을 보조해주는 401(K) 평균 잔고는 7만970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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