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코리안 페스티벌서 ‘거침없는 하이킥’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관장 김재형) 관원들이 지난 23일(토) 열린 2024 달라스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태권도 시범의 진수를 보여주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행사장 한 가운데서 펼쳐진 태권도 시범에서 40명의 화이트 타이거 관원들은 송판 격파, 쌍절곤 시범, 품새, 무술봉 시범 등을 선보이며 행사장 안에 있던 방문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시범단의 리허설리 시작되자 행사장을 거닐던 방문객들은 하나, 둘씩 시범단 주위에 둘러 앉았다. 오전 주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오후 시간대에 경쾌한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면서 행사장은 다시 활기를 찾았다. 때론 경쾌하고 때론 웅장한 현대 음악에 맞춰 관원들은 절도 있게 움직이며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하나 하나 성공시켜 나갔다. 송판 격파 시범에서는 관원들이 공중회전으로 하늘을 가르듯 송판을 격파하며 방문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눈을 가리고 종소리에 몸을 맡겨 목표물에 다가가 뒤로 360도 회전하며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에서는 방문객들이 감탄과 함께 환호성을 내질렀다. 가족과 함께 이날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았다는 피터 맥피어슨 씨는 “태권도의 명성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눈 앞에서 직접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니 그 위력이 더 대단한 것 같았다”고 반응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알렌, 락월, 프리스코, 루이스빌, 그리고 캐롤튼에 총 5개의 도장을 두고 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이날 코리안 페스티벌 시범을 위해 각 도장에서 실력 있는 유단자 40명을 선발해 매일 연습을 해왔다. 특히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이날 행사를 위해 ‘Korean Festival White Tiger’라는 문구가 새겨진 도복을 특별히 준비했다. 달라스 태권도협회 회장이기도 한 김재형 관장은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기회이니만큼 모든 것을 멋지게 준비하고 싶었다”며 “시범단 전원이 최선을 다해 멋진 시범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관원들은 이날 저녁에 펼쳐진 한복 패션쇼에도 참가해 행사에 큰 기여를 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ilovewhitetiger.com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페스티벌 태권도 화이트 타이거 코리안 페스티벌 태권도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