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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능성 희박

NOAA 기후변화로 과거보다 가능성 계속 줄어

워싱턴지역은 올해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연방해양대기청(NOAA) 산하 날씨서비스국(NWS)는 올해 워싱턴지역 24일(금)과 25일(일) 낮최고기온이 50-60도대, 밤최저기온은 40도대를 기록해 눈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했다.  
 
NOAA는 “워싱턴지역을 포함해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본토 48개주와 워싱턴D.C.의 최근 30년래 기후 자료를 종합한 결과, 최근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비율은 10년전보다도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워싱턴지역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비율은 8.1%였으나, 1991년부터 2020년 사이에는 4.0%로 크게 줄었다.  
25개 주요 대도시 권역 중 18개 권역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비율이 줄었으며 4개 권역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3개 지역은 1-2% 포인트 정도 상승했다.    
2천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을 때에도 64%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비율이 줄었다.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1980년대에 본토 48개주 중에서 47% 지역이 평균 3.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했으나, 2010년에는 38% 지역으로 줄었으며 평균 적설량도 2.7인치도 감소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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