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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어린이재단 VA 김남숙 회장

      글로벌 어린이재단 VA지부 김남숙 회장을 만났다.     지난 13일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회원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김 회장은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그 행복이 무엇인지, 기뻐함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며 작은 사랑, 작은 행복, 작은 관심에 감사하고 주님의 선하심에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우리 회원 여러분 모두가 이런 선행으로 스스로 아름다워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30여명이 모인 행사에서는 회원들의 기증품을 바탕으로 '미니 옥션'이 진행됐다. 연사로 초청한 한인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에게 북버지니아의 정치상황과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도 들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 모임이지만, 회원 모두가 한인 단체는 물론 각종 지역 봉사에 앞장서는 활동을 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우리 스스로를 교육하고 정치적으로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김남숙 회장은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혜량 회계보고와 이번에 골프대회장을 맡은 허진 총무의 골프대회 준비 보고 등 순서가 있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골프대회 성공과 일본 총회 참석 등에 대한 논의와 준비가 착착 진행중"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등 두들겨가며 격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글로벌어린이재단 김남숙 김남숙 회장 글로벌 어린이재단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2024-04-25

“후손들에게 본이 되는 사람 살자”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조창석)가 30일 한인커뮤니티센터 대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여명이 참석해 월남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창석 회장은 “월남참전자회는 회원 모두가 노병임에도 불구하고, 방범 순찰 등을 하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자를 쓰고 외출하면 지역 주민들이 다가와 고마움을 전해 올 때 ‘잘 살았노라’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회원 모두 건강을 잘 지키고,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후손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자”고 말했다.     행사는 이창길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조영길 목사가 개회기도를, 마크 장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박종서 대령(주미한국대사관 공군무관), 양동자 이사장(이승만 대통령 기념연구교육재단), 제리코넬리(미 하원의원, 대독) 등이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미 하원의원(제리 코넬리)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6명 회원이 받았으며, 감사패 증정과 색소폰 연주를 끝으로 폐회를 선언하고 오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이어갔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후손 월남참전자회 한인커뮤니티센터 대연회장 하원의원 대독 회장 조창석

2024-01-11

[사설] 언론사와 공생하는 커뮤니티센터는 각성해야

    워싱턴 한국일보사가 지난 주 사무실을 워싱턴 한인커뮤니티 센터 4층으로 이전했다. 불경기에 임대료 절약을 위한 결정이었겠지만, 언론으로서 건전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인 한인단체를 '건물주'로 두게 됐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미국 전역에서 중앙일보, 한국일보 등 유력 한인 일간지가 한인단체 소유의 '커뮤니티 센터', 한인센터' 등 건물에 입주한 전례는 찾아볼 수 없다. 자부심의 문제임과 동시에 언론사와 한인단체의 공생관계는 '언론사에 대한 특혜'와 '특정 단체 봐주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그 조짐은 보인다.   한국일보의 커뮤니티센터 이전 소식은 한인사회에서 수개월 간 공공연했다. 그래서 지난 달, 한국일보 측이 5만 달러를 커뮤니티센터 측에 "기부했다"는 자체 보도를 1면에 게재했을 때에도 "리모델 비용이냐", "전세금 일 것이다", "목적 있는 돈 전달이 기부냐"라는 말들이 호사가들 사이에 떠돌았다. 한국일보의 이전이 사실로 드러나며, 5만 달러 기부금의 용도와 그 이유가 우선적으로 명백히 밝혀져야 하는 이유다.   커뮤니티센터 측은 한국일보와의 임대 계약 내용 관련 일체에 대한 질문에 침묵하고 있다. 김태환 이사장은 모든 것을 12월 이사회에 밝히겠다고 했다. 그 자체만으로 의혹을 키운다.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는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수많은 한인 동포들의 피와 땀이 뭉쳐 거둔 결실이다. 한인커뮤니티센터 관리위원회 임원들은 건물 소유주가 아니다. 그러나 동포들의 무관심 속에, 커뮤니티 센터는 관리위원회 임원들의 소유나 마찬가지인 형태로 수년간 유지, 운영되고 있다. 이런 까닭에 긴 시간 동안 친목과 이해관계 등으로 얽혀 왔던 커뮤니티센터 관리 위원회 일부 임원들이 커뮤니티센터에 입주한 언론사들을 등에 업고 펼칠 워싱턴 한인 사회의 미래는 한없이 부정적이다.     단적인 예로 31일자 한국일보에는 커뮤니티센터의 전면광고가 게재됐다. 무슨 이유와 목적으로 커뮤니티 센터가 한국일보에만 수 백 달러 광고료를 지불하며 전면광고를 냈는지 이유도 알 수 없다.   비영리단체인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센터가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입주한 한국일보 측과 임대계약을 맺었고, 얼마의 임대료를 주고 받고, 어떤 이유와 형식으로 광고 계약을 주고 받는지, 이 모든 내용은 비공개로 유지되어야 할  협약이 아니라 철저히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는 책임이다.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되고 유지되는 커뮤니티센터의 모든 활동은, 형사 고소 및 고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법적 책임이 따르는 중대사라는 인식이 절실하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사설 커뮤니티센터 언론사 한인커뮤니티센터 관리위원회 커뮤니티센터 이전 워싱턴 한인커뮤니티

2023-11-02

워싱턴 방문한 안철수 의원

  워싱턴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역임한 존 볼턴 전 보좌관과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3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핵 대응을 위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존 볼턴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며,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전략적 이유는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핵의 근본적 해결책은 통일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의 관리하에 전술핵 재배치를 하는 것도 좋은 북핵 대응 수단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볼턴 전 보좌관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나 핵연료 재처리 기술 보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먼저 요구해야 할 의제일 것이라고 했다"라고도 전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면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전협정 논의가 가을 중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은 높게 보지 않았다고 안 의원은 밝혔다.   안 의원은 "대북 강경파로 잘 알려진 존 볼턴 전 보좌관은 저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줬다"며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때 다시 만나자며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9박11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안 의원은 지난 9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지난 10일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동북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 및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정책연구소장과의 만남으로 워싱턴 일정을 시작한 안 의원은, 11일 조현동 주미대사와 존 볼턴 전 보좌관을 만났고 버지니아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을 방문, 한인커뮤니티센터 등을 시찰하기도 했다.     의사, 프로그래머, 기업인 출신 정치인으로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 당 후보였다가, 막판 국민의 힘과 전격 단일화를 이뤄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 안철수 의원은, 지난 3월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에서 탈락한 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갑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안철수 워싱턴 북핵 문제 워싱턴 일정 방문 한인커뮤니티센터

2023-08-21

한인커뮤니티센터서 '상징성' 강조했다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검찰총장 겸 법무장관이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이하 TJ 고교)에 대한 조사에 공식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미야레스 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FCPS)와 TJ 고교 행정실을 대상으로 버지니아주 인권법을 위반한 불법적인 차별로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미야레스 장관은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미국에서 똑똑한 학생들로 유명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처벌받았다”며 “어떤 형태로든 인종차별과 인종에 기반한 의사결정은 버지니아 인권법에 따라 잘못되고 불법”이라며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야레스 장관은 "TJ 고교 문제는 교육에 특히 관심 많은 한인 학부모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중심이 되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여는 기자회견이라는 상징성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일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TJ과학고가 고의적으로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추천 학생 기록을 누락했다는 주장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면서 결정됐다.   영킨 주지사는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성적이 좋다는 이유때문에 진짜로 불이익을 받았는지 조사해 의혹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면서 "TJ과학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으며,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이 충분히 수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영킨 주지사는 특히 "고의적인 누락이 있었다면 대학입시에 큰 손실을 초래했기에 버지니아 인권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보수적인 지역언론인 시티 저널에 따르면 TJ과학고 교장과 담당자가 자격을 갖춘 학생의 내셔널 메리트 장학금 추천 학생 자격을 통보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메리트와의 전쟁'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진보진영에서는 학생의 성적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 인종적 평등 개념과 필요에 따른 지원 개념이 대학 입학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고교생 160만명 대상으로 대입 예비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PSAT 시험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시험을 위해서는 우선 5만명의 고득점을 선발하고 이중 1만6천명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다. 세미 파이널 진출자는 전체 학생 대비 0.5%에 해당한다.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나머지 3만4천명도 '추천 학생'리스트에 오른다.   대부분의 대학은 추천 학생 리스트를 우대하기 때문에 대입 지원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명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TJ과학고가 이같은 사실을 고의로 누락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불이익을 준 셈이다. TJ 고교는 이번 의혹과 관련해 단순히 업무 실수로 지연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TJ과학고는 올해 세미 파이널에 132명의 학생이 진출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학생은 모두 238명이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누락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해당 학생이 지원한 대학에 일일이 통보해서 추천학생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TJ 고교는 전국 최고 고교 중 하나로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몇 년 동안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 비율이 낮아 논란이 되자 학교는 지난 1년 동안 입학 정책을 수정해 두 인종의 비율을 고의적으로  증가시켜 또다른 역차별 논란을 낳았다. 한인 및 아시아계 학부모들은 이러한 변화가 약 70%를 차지하는 아시안 학생들을 희생시켰다며 비판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커뮤니티센터 상징성 추천 학생리스트 tj과학고 학생들 버지니아주 인권법

2023-01-04

LA시 발전(Meet The City) '머리 맞댔다'

한인 경제인들이 LA시당국과 만났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7일 다운타운 시청에서 데이비드 류 4지구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과 공동으로 '미트 더 시티(Meet The City)'를 개최했다. 이번 미트 더 시티 행사는 LA 한인사회와 시 관계자 간의 만남을 통해 시정을 바로 알고, 커뮤니티의 이해를 충분히 전달함으로써 발전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 상의 회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류 시의원, 허브 웨슨 시의장, 론 갤퍼린 회계감사관, 폴 코레츠 시의원, 미치 오패럴 시의원, 케빈 제임스 공공사업국 커미셔너, 로라 전 LA한인회장 등 한인 커뮤니티와 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그동안 히스패닉 커뮤니티에서는 미트 더 시티 행사를 매년 개최해 왔지만 한인 커뮤니티와의 미팅은 처음이다. 시장실, 경찰국, 소방국, 수도전력국(DWP), 공공사업국, 시장실 경제개발부, LA항만, LA국제공항(LAX) 등 17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인 경제계 인사들에게 해당부처 업무 성격을 브리핑하고 관련 시 프로그램과 시 계약권을 어떻게 따내는지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진행을 맡은 데이비드 류 시의원은 "한인 경제계 인사들이 LA시 정치·정부 관계자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취지로 열린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미팅이 LA시와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손잡고 LA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 상의 회장은 "한인 경제인들이 시의원들과 함께 시정부 각 부처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미트 더 시티 행사가 정기적으로 자리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미팅으로 '대화 채널'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시의 각 부서 관계자들과 좀 더 구체적인 현안을 토론하는 자리도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6-09-07

"스포츠·문화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지어져야"

LA한인타운 내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센터에 들어설 시설 및 이용 서비스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버몬트 선상 4~6가 재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아파트와 센터 운영 및 서비스프로그램 제공 업체로는 YMCA가 선정됐다. YMCA가 참여하면서 커뮤니티센터가 아닌 YMCA가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YMCA는 스포츠.피트니스.레크리에이션 시설 및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이미지가 강하고 비록 저렴하긴 하지만 회비를 내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에 반해 한인커뮤니티와 지역사회가 원한 건 스포츠 등을 비롯한 아트.컬처럴 시설과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센터다. 또 회원에게만 공개되는 것이 아닌 타운 주민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회의에서 센터 시설 및 성격을 스포츠.레크리에이션에 아트.컬처럴 시설 및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온 한인단체들 모임 K-ARC는 ▶6000스퀘어피트 크기 수영장 ▶9000스퀘어피트 농구장을 비롯해 운동경기 대회를 치르고 각종 스포츠활동을 하면서도 행사나 공연 등을 진행하도록 무대가 있는 ▶1만5000스퀘어피트 다목적 공간이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행사를 치르기 위한 ▶1000스퀘어피트 주방 ▶6000스퀘어피트 교실 및 회의실 ▶3000스퀘어피트 소규모 회의실 및 컴퓨터 교실 공간을 바라고 있다. 이외 산책도 하고 탁자와 의자를 놓아 잠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을 정원으로 꾸미고자 하고 있다. 크기는 총 4만 스퀘어피트다. 또 태권도.요가 등 스포츠와 피트니스, 다양한 음악.미술 강좌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K-ARC는 "이들 시설이 들어가고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현재 결정된 1만2500스퀘어피트는 크기가 작다"며 "위치도 버몬트와 4가 '부지 1'인데 버몬트는 큰 길로 교통량이 많아 이보다는 한적하고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5가와 샤토 '부지 3'을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지 3의 현재 주차장 건물 자리에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면 비용도 더 저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운티 정부는 2018년 4월 전까지 18~21개월 동안 사전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디자인, 센터 프로그램 등을 결정하게 되며 K-ARC는 센터 크기와 위치 등의 변경을 희망하고 있다. 이재희 기자

2016-08-11

[사설]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의미

9일 LA카운티가 한인타운 내 버몬트 애비뉴 일대를 재개발하는 매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한인들의 숙원이던 커뮤니티 센터 시설 신축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원안에 없던 재개발 계획에 커뮤니티 센터가 추가된 것은 한인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거둔 승리다. 그 중심에는 타운 내 11개 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센터(K-ARC)'가 있었다. K-ARC는 지속적으로 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알리면서 센터 건립의 추진체 역할을 했다. '버몬트코리도'로 불리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는 버몬트 애비뉴 선상 4가와 6가 사이의 카운티 정부 소유 부지를 3개로 나눠 정신건강국 본부와 주상복합 건물, 저소득층 노인아파트·커뮤니티 센터를 짓는 것이다. '버몬트코리도'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 면에서 다시 없는 기회였고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이 희망을 현실로 바꾸어 놓았다. 지금까지 한인 커뮤니티에 구심적 역할을 할 건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운영 주체의 다툼과 내분으로 한인타운은 커뮤니티는 있되 실질적 구심 역할을 할 물리적인 공간인 센터는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센터는 명실상부한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이 가능한 물리적 공간을 확보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결실을 거뒀다고 할 수 있다. 9일 열린 공청회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카운티정부 내에서 비영리 한인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은 한인들의 이런 열망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센터가 문을 열기까지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아있다. 하지만 센터 건립 주장이 수용되기까지 한인들의 풀뿌리 운동이 보여준 열정을 이어간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커뮤니티의 공동이익을 위해 운영되는 센터를 기대하기 충분하다.

2016-08-10

커뮤니티센터 더 넓은 곳에 짓자…공청회 등 의견 반영 기회 있어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 신축이 확정되면서 큰 산은 넘었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 버몬트 선상 4가와 6가 사이 카운티 정부 소유 3개 부지를 재개발하는 버몬트코리도의 1단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1단계 프로젝트는 ▶부지 1(510~532 S. Vermont Ave./523 Shatto Pl.)에 13층 높이 4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정신건강국 청사 및 1층 1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소매점 ▶부지 2(550 S. Vermont Ave./3175 W. 6th St.)에 12층 높이 172세대 및 4만7000스퀘어피트 소매점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 ▶부지 3(433 S. Vermont Ave.)에 72세대 노인아파트와 1만2500스퀘어피트 크기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사전 개발 작업이다. 위원회는 이날 사전 개발 작업에 필요한 기금 1050만 달러도 승인했다. 또 개발업체는 트래멀크로(Trammell Crow), 노인아파트 및 센터 운영 및 서비스프로그램 제공업체로 YMCA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센터 건립에 걸림돌로 지적된 기금은 개발업체와 정부가 마련하게 된다. 트래멀 크로가 아파트와 센터 건립 기금을, YMCA가 운영 기금을 책임지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 건립과 기금 문제는 해결됐지만 크기와 위치 문제가 남아있다. 현재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센터 건립안은 한인커뮤니티 및 지역사회가 요구한 4만 스퀘어피트 크기가 아닌 1만2500스퀘어피트에 그친 데다가 위치도 부지 2가 아닌 부지 1이다. 한인단체들 모임인 K-ARC는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기 전 2018년 4월까지 개발업체는 18~21개월 동안 사전 개발 작업을 하게 된다"면서 "건물 디자인, 환경영향평가(EIR) 등이 포함되는 개발 과정에 디자인 공청회 등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2016-08-10

참석 한인 숫자로 '열망' 보여줬다…150여 명 참석, '커뮤니티센터' 건립 탄력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짓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바람은 참석자 수에서 나타났다. 9일 센터 건립을 포함한 버몬트코리도 개발 프로젝트를 심의하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는 150명이 훨씬 넘는 주민이 참석했다. LA한인회 마크 이 부회장, LA한인상의 앨버트 장 부회장과 이승호 한인타운개발위원회 이사 등 센터 건립 추진 모임인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에 속한 10여 개 단체 관계자는 물론,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실의 알렉산더 김 보좌관, 톰 라본지 전 LA시의원, 한인사회 원로 민병수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YMCA를 비롯해 타운에 있는 다양한 단체의 관계자, 백인 비즈니스맨, 흑인 엄마, 라티노 청소년과 아이들 등 나이와 인종, 성별과 직업 등에 상관없이 타운 주민이 하나로 뭉쳐 센터 건립을 지지했다. 30명은 주민발언에 나서 타운 상황이 어떤지, 왜 커뮤니티센터와 공원이 필요한지, 지역사회가 원하는 센터는 어떤 것인지, 왜 카운티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들어줄 것을 호소했다. 수퍼바이저들은 회의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에 놀란 눈치였다. 이렇게 많은 주민이 회의에 참석한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1시간 넘게 이어진 발언시간에도 주민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목소리를 듣고 개발 프로젝트에 반영하려고 애썼다. 주민들이 요구한 4만 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지을 수는 없는지, 센터 부지를 옮길 수는 없는지, 이렇게 적극적인 지역사회 의견이 왜 반영되지 않았는지, 앞으로 18~21개월의 사전 개발 작업 과정에서 수정 및 협의가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챙겼다. 그러면서 센터를 포함한 개발 프로젝트 디자인 공청회 등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이날 버몬트코리도 개발업체로 트래멀 크로를, 버몬트 선상 4~6가 사이 재개발 부지 중 부지 3에 들어설 72세대 노인아파트와 커뮤니티센터의 운영 및 서비스제공 업체로는 YMCA를 최종 선정했다. K-ARC는 "센터 건립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정부, 개발업체, 센터 운영업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센터가 지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짝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희 기자 --------------------------------------------- 커뮤니티센터 '해냈다'…한인단체 파트너 참여 LA한인타운 지역사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바람을 이뤘다. 한인사회는 그동안 LA카운티 정부가 진행하는 버몬트 선상 4~6가 정부 소유 3개 부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위원회)는 '부지 3'(Site 3, 433 S. Vermont Ave.)에 1만2500스퀘어피트 센터 건립을 안건으로 정식 채택했다. 이어 150여 명의 주민이 9일 열린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센터 건립 지지 의사를 밝혔다. 30명은 주민발언 시간을 통해 4만 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부지 1'(510~532 S. Vermont Ave.)에 지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힐다 솔리스 위원장과 마이클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센터 규모 확대 및 부지 변경, 센터 운영 주최 등에 대해 버몬트코리도 개발 담당자에 확인하고 ▶센터 건립에 한인 비영리 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할 것 ▶60일 안에 공청회 등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로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부지 3'에 1만2000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짓는 게 최선이지만 더 해보겠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부지 1'로 옮길 수도 있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이재희 기자

2016-08-09

커뮤니티센터 '해냈다'…한인단체 파트너 참여

LA한인타운 지역사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바람을 이뤘다. 한인사회는 그동안 LA카운티 정부가 진행하는 버몬트 선상 4~6가 정부 소유 3개 부지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이하 센터)를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위원회)는 '부지 3'(Site 3, 433 S. Vermont Ave.)에 1만2500스퀘어피트 센터 건립을 안건으로 정식 채택했다. 이어 150여 명의 주민이 9일 열린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센터 건립 지지 의사를 밝혔다. 30명은 주민발언 시간을 통해 4만 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부지 1'(510~532 S. Vermont Ave.)에 지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힐다 솔리스 위원장과 마이클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센터 규모 확대 및 부지 변경, 센터 운영 주최 등에 대해 버몬트코리도 개발 담당자에 확인하고 ▶센터 건립에 한인 비영리 단체가 커뮤니티 파트너로 참여하도록 할 것 ▶60일 안에 공청회 등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로부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부지 3'에 1만2000스퀘어피트 크기 센터를 짓는 게 최선이지만 더 해보겠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부지 1'로 옮길 수도 있다"는 답을 이끌어냈다. 이재희 기자

2016-08-09

'커뮤니티센터' 시니어들도 힘 보탠다

한인 시니어들이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 건립 동참에 나섰다. 한인타운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하 노인센터, 이사장 박형만)가 4일 개최한 커뮤니티센터 건립 요청 설명회에서 시니어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이를 결정하는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 및 공청회에 적극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의 캐롤라인 심 멤버가 나와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공청회에 참석해 프로젝트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니어들은 공청회 장소가 어딘지, 어떻게 가면 되는지 등을 질문하며 참석 의사를 나타냈다. 시니어들은 즉석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혜식(81)씨는 "노인센터가 있으니 너무 좋다. 커뮤니티센터가 생기면 더욱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세민(82)씨도 "타운에 복지시설이 너무 없다. 타운 발전을 위해서는 커뮤니티센터 같은 다양한 복지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순빈(62)씨는 "타운 주민들 생활이 업그레이드되지 않겠느냐"며 "당연히 찬성한다"며 지지했다. 박형만 이사장은 "지난달 열린 LA시 교통국 공청회에서 올림픽 버스 노선 증차를 요구하고 교통국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하자 시니어들이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시니어들의 동참이 커뮤니티센터 건립, 나아가 타운의 변화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인센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센터 외에도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소장 서승혜)는 9일 오전 8시부터 연대의 집(1053 S. New Hamphshire Ave.)에서 커피와 간식을 나눠주고 8시30분엔 공청회 장소까지 교통편을 제공하며 한인들의 공청회 참석을 복돋우고 있다. 또 주민발언 시간에 참여할 신청자(213-738-9050 ext. 2, doo@kiwa.org)를 받고 있다.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논의 및 공청회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에서 LA다운타운 카운티 정부 청사(500 W. Temple St. #383, LA)에서 열린다. K-ARC는 공청회에 참석하는 한인 선착순 300명에게 MP3플레이어 또는 만보계를 선물한다. ▶문의: (213)365-5999, (626)460-1252 이재희 기자

2016-08-05

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탄력…LA카운티, 정식 안건 채택

LA카운티 정부가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를 짓자는 안건을 정식 채택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4일 공개한 오는 9일 회의록에서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버몬트 선상 4~6가 재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안을 포함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달라는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정부 프로젝트에 반영한 것이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카운티 CEO 사무실이 위원회에 제출한 버몬트코리도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정부는 4가와 6가 사이 개발하는 3개 부지(site) 중 버몬트와 4가에 있는 부지3(433 S. Vermont Ave.)에 들어설 72세대 노인아파트에 1만2550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아트&레크리에이션커뮤니티센터(K-ARC)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안건 정식 채택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당초 요구한 건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센터다. 위치도 버몬트와 6가에 있는 정부 소유 주차장 부지다. 이 부지가 더 크고 타운 중심에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K-ARC는 "일단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면서 가능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와 개발업체 측과의 논의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회의 및 공청회를 열며 버몬트코리도 안건을 가장 먼저 심의하고 개발업체 및 개발기금 1055만 달러 1차 배정에 대한 승인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기자

2016-08-04

"커뮤니티센터 한인 지지 절실"

"오는 9일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한인 커뮤니티와 LA한인타운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10여 개 한인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는 2일 한인타운 5가와 샤토 인근에 있는 LA카운티 정부 소유 주차장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열리는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 한인 등 주민들의 참석을 호소했다. 이날이 카운티 정부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카운티 정부는 이 주차장 건물을 포함해 버몬트 선상 4가와 6가 사이에 있는 정부 소유 건물들을 허물고 재개발하는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9일 회의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개발업체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카운티 청사 및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복지를 위한 시설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K-ARC를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와 타운 주민들은 버몬트코리도에 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세워달라고 카운티에 요청해 왔다. 타운에서 40년 넘게 살았다는 로이스 아킨씨는 "LA한인타운은 뉴욕을 제외하고 미국 내 최다 인구 밀집지역"이라며 "하지만 공원이나 커뮤니티센터 같은 복지 시설이 없어 주민들, 특히 어린이와 시니어들이 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타운에 직장이 있다는 고윤정씨도 “9일 회의에서 하나로 뭉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정부에 보여주자”며 거듭 지지와 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위원회 회의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LA다운타운 정부 청사(Kenneth Hahn Hall of Administration, 500 W. Temple St. #383, LA)에서 열리며 커뮤니티센터 안건은 오전 11시쯤부터 다뤄진다. ▶문의: (213)365-5999, (626)460-1252 글·사진=이재희 기자

2016-08-02

LA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시동 건다

내달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논의 한인사회, 약 4만 스퀘어피트 부지 정식 요청 프로젝트 추진 K-ARC "이날이 마지막 기회" 한인 참석 절실·지지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도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려는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 커뮤니티센터(K-ARC)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오는 8월 9일 회의에서 '버몬트코리도(Corridor) 프로젝트'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K-ARC는 한미연합회(KAC),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 10여 개 한인 단체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0년 즈음부터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버몬트코리도는 LA카운티 정부가 4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한인타운 버몬트 선상 4가와 6가 사이를 개발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이 구간 100만 스퀘어피트 부지에 40만 스퀘어피트 크기 정부 신청사와 럭셔리 주상복합을 짓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개발업체를 입찰 공고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부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개발업체 선정에 대해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K-ARC를 비롯해 한인 커뮤니티는 버몬트코리도 프로젝트에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해줄 것을 지난해 10월 위원회에 정식 제안했다. 이후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 사무실 등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포함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버몬트코리도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 포함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돼야 한다는 게 K-ARC의 설명이다. 캐롤라인 심 K-ARC 멤버는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이후 디자인, 환경영향평가(EIR) 등 절차를 밟고 공청회도 열겠지만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센터를 포함하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 날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커뮤니티센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건립에 대한 지지 목소리를 전해야 한다"며 많은 한인의 관심과 회의 참석을 당부했다. 위원회 회의는 8월 9일(화) 오전 9시30분 LA다운타운 본부(500 W. Temple St. Room 381B)에서 열리며 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지지 발언 기회는 오전 11시쯤부터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ARC는 또 리들리-토마스 수퍼바이저에게 이 같은 한인 커뮤니티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커뮤니티센터 지지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전화(213-974-2222, 한국어 통역은 626-460-1252)나 이메일(SecondDistrict@bos.lacounty.gov)로 지지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스티브 강 K-ARC 멤버는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며 "전화 또는 이메일 한 통이 한인타운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2016-07-19

"1000만 달러?"…커뮤니티센터 건립 난항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LA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프로젝트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프로젝트를 놓고 한인커뮤니티와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 토머스 수퍼바이저의 견해차가 너무 크다. 5일 LA다운타운 케네스 홀에서 열린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 공청회에서 LA한인회·한미연합회(KAC)·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등 10여 개 한인단체로 구성된 코리아타운 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oreatown Art & Recreation Center·K-ARC)는 LA카운티 정부가 추진중인 버몬트 선상 4가에서 6가 사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버몬트 코리도(Corridor)'에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버몬트 코리도 프로젝트는 LA카운티 정부가 버몬트를 중심으로 4~6가 사이에 있는 정신건강국 본부 건물 등 6개 동을 허물고 40만 스퀘어피트 크기 부지를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카운티 정부는 4억5000만 달러를 투입해 아파트와 소매업소가 들어설 주상복합 단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K-ARC 등 커뮤니티 단체들은 이 단지에 공원이나 커뮤니티센터 등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도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캐롤린 심 K-ARC 멤버는 이날 주민발언 시간에서 "커뮤니티센터는 일찌감치 한인타운에 세워졌어야 했다"며 "한인타운은 LA시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납세액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커뮤니티로 돌아온 혜택은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커뮤니티센터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그레이스 유 K-ARC 멤버도 "LA카운티정부는 충분히 재정적인 여력이 있다"면서 "공원과 커뮤니티센터가 절대 부족한 한인타운내 반드시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머스 수퍼바이저는 K-ARC에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조건을 내걸었다. 애초 지난해 말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던 그는 최근 K-ARC 멤버들과 면담에서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1만3500스퀘어피트의 부지를 카운티 정부가 내주는 대신 한인커뮤니티에서 1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심 씨는 이에 대해 "카운티정부가 거둬들인 세수를 감안할 때 1000만 달러 요구는 얼토당토않다"며 "K-ARC에서는 50년 동안 연 1달러의 장기대여 등을 원한다"고 맞섰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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