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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커뮤니티센터 탄력…LA카운티, 정식 안건 채택

LA카운티 정부가 LA한인타운에 커뮤니티센터를 짓자는 안건을 정식 채택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4일 공개한 오는 9일 회의록에서 카운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버몬트 선상 4~6가 재개발 프로젝트인 버몬트코리도에 커뮤니티센터 건립안을 포함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달라는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을 정부가 받아들이고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정부 프로젝트에 반영한 것이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카운티 CEO 사무실이 위원회에 제출한 버몬트코리도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정부는 4가와 6가 사이 개발하는 3개 부지(site) 중 버몬트와 4가에 있는 부지3(433 S. Vermont Ave.)에 들어설 72세대 노인아파트에 1만2550스퀘어피트 크기의 커뮤니티센터를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아트&레크리에이션커뮤니티센터(K-ARC)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안건 정식 채택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당초 요구한 건 3만~4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센터다. 위치도 버몬트와 6가에 있는 정부 소유 주차장 부지다. 이 부지가 더 크고 타운 중심에 있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K-ARC는 "일단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면서 가능성이 커졌다"며 "앞으로 18개월 동안 개발을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와 개발업체 측과의 논의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회의 및 공청회를 열며 버몬트코리도 안건을 가장 먼저 심의하고 개발업체 및 개발기금 1055만 달러 1차 배정에 대한 승인을 할 예정이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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