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니드 블라인드’<신입생 선발시 학비 지원 필요성 불고려> 조건 미이행 대학 4곳 추가 합의

지난달 예일·컬럼비아대 등 명문대 5곳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장학금 지원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는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요구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소송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한 가운데, 4개 대학이 추가로 합의를 결정했다.     지난 23일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다트머스대 ▶밴더빌트대 ▶라이스대 ▶노스웨스턴대 등 4개 대학은 ‘니드블라인드’ 조건 미이행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집단소송 원고들에게 총 1억6600만 달러 합의금을 지불할 전망이다.     다트머스와 라이스는 각각 3375만 달러, 밴더빌트는 5500만 달러, 노스웨스턴은 4350만 달러 합의금을 제시한 상태다.     4개 대학 측은 앞서 합의를 결정한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원고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나 사건 해결을 위해 합의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합의는 8명의 졸업생들이 17개 명문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지 2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학생들은 “대학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의 재정 상황을 평가했다”며 2022년 1월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니드 블라인드’ 기관에 속하는 명문대 중 장학금 지원 대상 합격생 비중이 늘어나면 학교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는 연방법인 ‘독점금지법(federal antitrust law·불공정한 경쟁을 금지하는 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소송이 제기된 후 2022년 시카고대학교가 135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시하며 가장 먼저 합의를 결정했으며, 현재 피소된 대학 17곳 중 10곳이 합의에 이르렀다. 남은 7개 대학은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코넬대 ▶조지타운대 ▶존스홉킨스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노트르데임대 ▶펜실베이니아대 등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블라인드 미이행 신입생 선발시 지원 필요성 대학 측은

2024-02-26

NAKS-ACTFL 교사인증제 도입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가 미국 외국어 교육협의회(ACTFL, 회장 L.J. 랜돌프 Jr.)와 교사인증제 도입을 합의했다.     시카고에서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ACTFL 학술대회에는 위스콘신대 L.J. 랜돌프 Jr. 교수 및 실무진들이 참석해 NAKS- ACTFL 교사인증제 필요성을 피력하고 양 단체의 공조로 교사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NAKS-ACTFL 교사인증제는 교사의 역량강화를 비롯해 한국학교의 한국어 교육의 질적 향상, 교육과정 개발, 교과서 개발, 인증제 취득 교사들의 미 공립학교로의 취업 기회 확대 등이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3단계에 걸쳐 NAKS-ACTFL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사 인증제 신청기간은 다음달 17일(일)까지이며, 신청 자격은 아래의 4가지 중 2가지 이상 자격조건을 충족해야한다. 스터디 코리안의 1단계 이수 및 지역 협의회 교사연수 3회 이상 참여(선택), NAKS 학술대회 1회 이상 참여(선택), NAKS 교사인증제 1단계 취득자에게는 최우선권이 주어진다.     추성희 회장은 “많은 교사들이 지원해 한국어 교육의 질적향상은 물론, 한국어 교사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교사인증제 도입 교사인증제 도입 교사인증제 필요성 공조로 교사인증제

2023-11-24

커뮤니티보드7, 시정부 조닝 수정안 거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뉴욕시 도시계획국(DCP)이 제안한 조닝 수정안 ‘시티오브예스(City of Yes)’가 퀸즈 커뮤니티보드7(CB7)에서 거부됐다.   CB7은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이 안건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이어갔지만 필요성에 공감하지 못했다.   특히 주택가에 마사지 업소 영업 등이 가능하도록 조닝 규제를 완화한다는 점은 위원들이 정책을 반대하는 이유가 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주민들도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시티오브예스는 뉴욕시가 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지난 6월 제안한 정책이다.   기업·상업지구 발전을 방해하는 조닝 규정을 완화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부문 규제 완화에 초점을 뒀다.   뉴욕시는 지나치게 까다롭게 설정된 뉴욕시의 조닝 규정으로 인해 사업을 시작·확장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 같은 정책을 내놨다.   아담스 시장은 이 정책 필요성에 대해 “팬데믹에 잃어버린 일자리 99%를 찾았지만 경제 회복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DCP를 대표해 공청회에 참석한 카메론 버로는 ▶경제 성장을 위한 구역 마련 원활화 ▶산업 확장 지원 ▶경제적 기회 등 조닝 규제 완화의 주요 목적을 설명했다. 아담스 시장이 강조했던 탄소 절감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버로는 “우리의 조닝 설정은 경제적 발전을 위한 것이지 더디게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확장만을 위해 모든 조닝을 새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 모인 이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품었다. 오로지 경제 활성화만을 위해 조닝 규제를 모두 없애면 거주 환경의 안전성이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있는 그대로 두라”며 “지금이 좋다”고 했다.   이 정책이 엔터테인먼트 규제를 대폭 푸는 것과 관련해 현재의 규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날 현장에선 “이 계획이 완벽하다고 믿느냐”며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커뮤니티보드 시정부 엔터테인먼트 규제 규제 완화 정책 필요성

2023-11-23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 큰 폭 증가

지난 10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오피오이드 위기 등에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센서스국이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정신건강전문가 오피스의 예상 수익은 2015년 79억 달러에서 2021년 162억 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센서스국은 전국의 정신건강서비스 필요성 증가에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2017년 보건복지부(HHSD)가 오피오이드 위기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계속해서 규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지난 2011~2021년 사이 오피오이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약물 남용 및 중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셧다운 및 재택근무·온라인 수업 등으로 이른바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021년에는 18세 이상 성인의 25%가 정신질환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연방의회는 팬데믹 기간 정신 건강 관리 혜택에 대한 추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정신건강 평등 및 중독 형평법(MHPAEA)’을 개정했고, 정신건강 및 약물 남용에 대한 커버리지 혜택을 치료·수술 혜택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 또한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를 증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의사, 간호사, 임상 심리학자 및 면허를 소지한 사회 복지사가 원격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상에 포함돼 서비스 접근이 더 쉬워졌다.   에스더하재단 현미숙 사무총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정신건강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한 한인들이 1000명이 넘는다”며, “9년 전 단체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고용 불안 등을 이유로 정신 건강 질환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과거보다 정신 건강 관련 질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예전에는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어도 숨기기 바빴다면, 지금은 본인의 아픈 얘기들을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는 한인들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CIDA의 배영서 박사도 “예전에는 입원해야 할 수준이 아닌 이상 정신건강서비스를 찾지 않았지만, 요즘은 정신 건강 관련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그래도 여전히 한인들은 타민족보다 정신 건강 치료나 서비스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인식 개선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정신건강 서비스 정신건강서비스 필요성 정신건강 서비스 정신건강전문가 오피스

2023-08-02

"절실한 후원 필요성만 깨우친 '후원 행사'"

      워싱턴DC체육회(회장 김유진)가 뉴욕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임원진 및 관계자 포함) 숫자가 당초 예상 250명에서 350명으로 크게 늘며 예산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열린 2차 후원의 밤 행사에서 김유진 회장은 "(선수단 증가로) 필요 예산이 6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어나 걱정이 크다"면서 "최선을 다해 워싱턴 선수단의 참가 및 운영에 이상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동포사회의 도움과 성원이 보다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날 후원의 밤 행사를 마련한 은영재 선수단장도 "김 회장이 차세대로서 체육회 회장 역할을 너무 열심히 해, 선수단장이 아니라 1세대 한인으로서 순수하게 돕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은 선수단장은 "한인사회의 관심이 부족해 속상하다. 말로만 '돕자'고 하지 말고, 동포사회가, 단체장들이 정말로 실질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메릴랜드 선수단 소속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 후원금을 전달한 강고은 선수단장은 "미주 한인체전은 '대화합'을 기본 정신으로 한다"면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선수단을 하나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참석하고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DC체육회선수단 측은 코로나 사태를 겪고 4년만에 이뤄지는 전국 규모의 한인 체육대회에 대한 한인 사회의 관심이, 23일 열리는 대회에 앞서 이뤄지는 워싱턴 지역에서의 성화 봉송, 선수 결단식 등을 통해 극대화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후원 필요성 후원 행사 후원 필요성 참석 후원금

2023-06-05

[삶과 추억] 고 민병수 변호사…'한인커뮤니티 사랑' 기여와 봉사로 실천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대들보이자 맏형이 떠났다.     1일 오전 향년 90세로 타계한 민병수 변호사는 최근 폐렴과 염증 등으로 병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투병생활을 해왔지만 지난주부터 병세가 악화됐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 측은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지 않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했다”고 밝혔다.     민 변호사는 초대 교통부 장관이며 LA 1대 총영사였던 민희식(1895~1980년) 선생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3 때인 1948년 LA에 도착한 그는 라번 대학을 졸업해 교사로 일하면서 글렌데일 법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75년 변호사가 됐다.   한미변호사협회(KABA)를 창설하고 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미 카터 대통령 때 민주당 대통령 자문위원을 지내는 동안 한인 커뮤니티의 각종 현안을 백악관에 직접 건의했다.     LA폭동이 발생한 1992년 말 민 변호사는 KABA 산하 한인법률권익재단을 통해 피해를 입은 업주들을 대리해 시 정부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2년 만에 마무리된 이 소송은 LA시가 피해 업소당 2만 달러의 손해배상 비용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는데 당시 소송에 끝까지 남아 있던 한인 업주 10명이 배상금을 받아냈다. 이러한 결과는 민 변호사와 한인법률권익재단의 노력과 업주들의 지지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A미주한인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2003년에는 LA시와 카운티, 캘리포니아주와 연방 정부가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 선포하는 데 기여했다. 그가 직접 작성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은 지금도 매년 주 의회와 LA시, LA카운티 의회장에서 낭독되고 있다.     남가주에 한인 이민선조들의 이름을 딴 공립학교가 3곳이나 탄생할 수 있던 것도 그의 공헌이다. 이는 2020년 본지의 특별 시리즈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을 통해 비친 한인사회 이야기를 남긴 그가 유일하게 자랑했던 프로젝트다.   민 변호사는 당시 LA통합교육구(LAUSD)가 학교 신축 붐을 타고 옥스퍼드와 2가에 신축된 초등학교 이름을 ‘찰스 H. 김 초등학교(Charles H. Kim Elementary School)’로 명명하는 프로젝트를 주도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윌셔와 샤토가에 세워진 중학교 이름을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붙인 ‘김영옥 중학교(Young Oak Kim Academy)’로 명명하는 데 성공했다, 또 2013년에는 버몬트와 버질 애비뉴에 세운 의료 매그닛 초등학교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의사인 새미 리 박사의 이름을 붙인 ‘닥터 새미리 매그닛(Dr. Sammy Lee Magnet)’으로 만들었다.   한국인의 이름을 딴 초·중·고등학교를 미국에 세우는 건 명실공히 100년 앞을 내다본 교육 프로젝트다. 한인 이름을 명명한 학교가 줄줄이 탄생하자 타 아시안 커뮤니티도 한인 커뮤니티를 부러워했다.   2012년 4개 선거구로 쪼개진 LA한인타운을 단일화하는 캠페인이 진행될 때도 그가 있었다. 당시 암으로 안구를 적출한 지 1년도 채 안 된 시기였지만 민 변호사는 검은 안대를 착용하고 LA시 공청회에 참가해 단일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발언을 남겼다.   약 50년간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에 있었고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 왔지만 스스로 “다수보다는 소수에 속한 사람이었다”며 아웃사이더를 자처했던 민 변호사는 2011년 안구 암으로 한쪽 눈을 적출한 후 다른 부위에도 암이 재발해 수차례 걸쳐 큰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면서도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활동을 마다치 않았다.     그의 마지막 봉사활동은 지난달 6일 한인변호사협회(KABA)와 LA센트럴라이온스클럽에서 ‘법의 날’을 맞아 한인타운에서 진행하는 무료 법률상담 세미나를 알리는 홍보 활동이었다. 그는 두 달 전쯤 다리에 발생한 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홍보 요청에 아픈 다리를 끌고 참여했을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사랑했다.     유족 측은 장례 일정이 나오는 대로 추후공지할 예정이다.   ▶연락:(213)447-5475 캐롤라인 심, (626)274-8311 캐롤 민     장연화 기자민병수 변호사 민병수 변호사 선거구 필요성 한인 커뮤니티

2023-06-01

[택스클리닉] 2023년 감사 대비의 필요성

Q. 2023년부터 중소기업이나 일반 납세자들에 대한 감사가 심해진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A. 2022년에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소 법에 따라 국세청은 10년 동안 800억 달러를 추가로 받아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감사 징수 집행, 그리고 세법 준수 노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유념해야 할 부분은 456억 달러, 즉 이 천문학적인 재정의 57%가 법적 지원과 범죄 수사뿐만 아니라, 세금을 내야 하는 사람을 식별하고 체납자들을 징수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배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세청 감사를 방어하기 위한 추가적인 비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이나 일반 납세자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개인 납세자들은 장부상의 공백과 결함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이로 인해 부정적인 세무조사에 더 취약해질 것입니다. 이들은 의도적이 아니라 업무상 너무 바쁘고, 부족한 인력,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장부 정리와 회계를 그들의 비즈니스 과정의 핵심 부분으로 삼지 못합니다.   찰스 레티그 전 국세청장은 이 추가 자금은 중소기업이나 중산층 미국인들에 대한 감사 조사를 늘리는 것에 절대로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덧붙여서 그는 패스스루 법인(유한 책임 회사, 파트너십, S 주식회사 및 자영업자)과 국제 세금 문제가 있는 다국적 납세자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부 지원금 지급, 적체된 감사 징수 업무에 집중해서 세수 증가로 재정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만간 계속 충원될 국세청의 신입 감사원 및 기존 감사원들이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고액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집중할지에 관계없이, 회계사와 사업체와 납세자들이 감사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신입 감사원이 국세청에 합류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개월 이상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친 후에 실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따라서 국세청이 새로운 IRA 2022 자금으로 감사 집행을 강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당장 감사율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세청에서는 이미 작년에 수많은 인원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감사원 확보와 세수 증가에 필요한 감사와 징수 활동이 곧 강화할 것이라는 조기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문서를 분실하는 경우와 정확하지 않은 장부 정리는 불합리한 세금 벌금 이자, 재정적인 타격, 그리고 비즈니스에 큰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서보존 및 기록 보관에 대한 중요성은 항상 강조하지만, 2023년부터는 더 주의해서 달라진 감사환경에 주의 깊게 대처해나가야 합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필요성 감사 신입 감사원 국세청 감사 기존 감사원들

2023-01-15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장부정리의 필요성

장부를 제대로 정리하는 것은 사업의 성장과 관리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제대로 된 장부정리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준다.   첫째, 사업의 흐름을 보여준다.   사업의 경과를 추적하기 위하여 제대로 된 기록이 필요하다. 잘 정리된 기록은 사업이 성장하는지 어떤 아이템이 팔리는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다. 올바른 장부정리는 사업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둘째, 재무제표를 준비할 수 있다.   정확한 재무제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록이 필요하다. 재무제표에는 손익 계산서 (Profit and Loss Statement/ Income Statement)와 대차대조표(Balance Sheet)가 포함된다. 재무제표는 본인의 거래은행 또는 크레디터(Creditor)와 협상하거나 본인의 사업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손익계산서는 일정한 기간 사업의 소득과 비용을 보여주는 재무제표이고 대차대조표는 주어진 시점에서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의 상태를 보여 주고 있는 재무제표다.   셋째, 영수증의 근원을 파악할 수 있다.   다양한 출처로부터 현금과 물건들을 받는다. 올바른 장부정리는 영수증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사업과 관련된 비용과 사업과 관련되지 않은 비용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고, 과세대상 소득인지 비과세대상 소득인지 구분할 수 있는 정보를 뒷받침해 준다.   넷째, 공제받을 수 있는 비용을 빠짐없이 공제할 수 있게 해준다.   비용이 발생하였을 때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금보고 시 공제받을 수 있는 비용을 누락할 수 있다.   다섯째, 세금보고를 준비한다.   세금보고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좋은 장부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록은 소득, 비용 그리고 크레딧을 뒷받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내용은 본인의 사업을 점검하는 데 사용하고 본인의 재무제표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록과 같아야 한다.   여섯째, 세금보고에 기록된 항목에 대한 근거자료를 뒷받침하고 있다.   IRS나 주정부 감사에 대비하여 언제나 보여줄 수 있는 사업과 관련된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연방국세청(IRS)이나 주정부에서 본인의 세금보고를 감사하면, 본인에게 보고된 사항에 관해 설명하라고 요청할 것이다. 잘 정리된 기록은 감사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   장부정리를 잘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본인 사업과 관련된 소득과 비용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장부정리 시스템(System)을 사용해야 한다. 세금보고는 본인의 모든 소득, 공제비용 그리고 세액공제 등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장부를 보관해야 기간은 활동, 비용 또는 그 장부를 증명하는 사건에 따라 다르다. 세법에도 공소시효 (Statute of limitations)가 있어서 부과제척 기간 이내에서만 세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이 지나면 세금을 부과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적어도 세금보고 상에 수입과 지출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기간만큼 장부를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다.   ▶(213)389-0080     www.mountainllp.com  엄기욱 / UCMK 회계법인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장부정리 필요성 장부정리 시스템 소득 공제비용 본인 사업

2022-09-18

조기 전형 전략 필요성…자기에게 딱 맞는 한 곳에 올인해야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해 명문 대학에서 입학을 허용하는 학생은 항상 소수다. 그래서 명문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항상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게 마련이다. 반면 명문 대학 입장도 마찬가지다. 지원자가 많아도 우수 학생을 뽑아놔도 다른 곳에 뺏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정기 전형에 앞서 조기 전형이 생겼다. 조기 전형은 우수 학생을 얻기 위한 대학들의 고육책이다. 지원자는 이 점을 파악하고 조기 전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입 지원에 나선 12학년생들에게는 여러 번의 기회가 있다. 하나하나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10월 조기전형, 12월 정기 전형이 그것이다. 물론 UC는 11월이다. 조기 전형은 단어 그대로 정기에 앞서 조기에 입학 전형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가 잘된 학생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신의 성적과 실력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자 평균 합격률은 15~25%에 이르고 대학에 따라 절반 가까이에  이르기도 한다. 조기 전형 결과는 12월 15일쯤에는 대부분 알려지므로 설령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 안됐다고 하더라도 정기 전형에 나설 수 있다.     조기 전형은 일부 초특급 명문대가 우수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다. 실제적으로는 입시를 한 해에 2번 치르는 것과 같다. 일부 공립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각기 대학의 원칙대로 학생을 뽑는다. 그래서 그 학교와 지원자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냥 성적만 맞춰서 될 일이 아니다. 선발 취향이나 추구하는 바를 꼭 알아야 하고 자신이 그 기준에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또  대입지원서 제출을 제때 맞춰 내야 한다. 정기 전형과 달리 지원자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으므로 한 곳에 올인해야 한다.     대학 입장에서 보면 일반적인 입학 사정 절차는 보다 나은 인재를 확보하고자 과정이다. 그런데 입학사정 과정에서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싹쓸이 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로 상위권 대학들이 하버드에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조기 전형에는 크게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과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나뉜다. 합격 결과에 따라 구속력이 있는 의무 입학(binding)이냐 자유롭냐(nonbinding)의 차이다. 얼리 디시전과 얼리 액션을 채택한 대학을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조기 전형의 종류   ▶얼리 액션=조기 전형의 기본은 역시 얼리 액션이다. 3가지로 구분된다. 일반 얼리 액션, 리스트릭티브(Restrictive) 얼리 액션,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이다.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다른 대학에 자유롭게 정기 전형에서 지원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갈 지를 결정할 수 있다. 등록을 해야하는 구속력이 전혀 없다.   하지만 리스트릭티브 얼리액션은 합격후 등록(enroll)에 대한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스탠퍼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다른 공립대학의 조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으나 다른 사립대 얼리 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   싱글초이스(single choice) 얼리 액션은 역시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 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도는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한 학교만 지원할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달리 정기 전형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등록 결정은 다른 정기 전형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과 일반 얼리 액션이 다른 점은 조기 전형 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냐 없느냐라는 차이 뿐이다. 하지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중 하나만 조기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리 디시전=등록을 꼭 해야 하는 '바인딩'이라서 등록에 대한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기 전형 대학에 지원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 전형을 하는 다트머스와 보든(Bowdoin) 칼리지가 있다. 만약 합격하면 꼭 입학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얼리 디시전 I과 II 로 구분할 수 있다. 11월1일 또는 15일까지 지원하는 얼리 디시전 I과 마감일을 1월 1일이나 15일까지로 정기 전형과 같은 시기에 지원하게 되는 얼리 디시전II로 구분한다.     ◇명문대학 조기 전형   조기 전형, 특히 얼리 디시전은 시스템이 복잡해 쉽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정기 전형에 비해서 조기 전형을 채택하고 있는 대학의 숫자가 적다. 이는 숫자가 많지 않은 최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USC의 경우 최우수 인재를 유인하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기에 조기 전형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 하버드의 경우도 조기 전형제도를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예일과 프린스턴에 최우수학생을 많이 뺏긴다는 이유때문에 조기 전형을 폐지했다가 수년 전에 반대로 우수 학생 유치에 실패했다는 결론에 도달, 조기 전형을 재개했다.   미국에서 공부 잘하는 우수한 인재가 매년 한정된 숫자라고 봤을때, 하버드-프린스턴-예일은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으로 최우수 인재를 받아들인다. 최우수 인재이므로 얼리 디시전을 채택하면 아예 응시조차 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대학 측에서는 우수한 인재의 원서조차 받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얼리 액션을 채택하지만 싱글 초이스로 우선권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8곳에 모두 합격하는 이유는 바로 조기 전형 이외에도 정기 전형에 응시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조기 전형으로는 이들 3대학에 동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인재들은 나눠진다.   그런데 성적이나 스펙이 조금 자신 없는 학생들은 이들 3대학에 조기 전형 대신 정기 전형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3대학 대신에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컬럼비아, 유펜, 듀크 등의 얼리 디시전에 넣을 수 있다. 합격하면 등록하고 안되면 상위 3대학 정기 전형이나 다른 학교에 지원하는 전략이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인재들은 3대학과 나머지 5개 아이비리그나 뉴아이비에 분산해서 지원하게 된다.   결국 얼리 디시전은 상위 3대학에게 훌륭한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고 명문 대학들의 자구책이다. 반면 얼리 액션은 최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싶지만 얼리 디시전에는 못 미치면서 나름 명문 대학들이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 시행하는 제도다. 만약 얼리 디시전이면 지원조차 하지 않았을 학생이 구속력이 없기에 얼리 액션에 지원할 수 있다. 나름 명성들이 있기 때문에 정기 전형에서 성과가 좋지 않은 우수 인재들을 거둬들일 수 있다.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느냐 아니면 기회 조차 못 갖느냐는 명문대를 지향하는 학교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조기 전형과 정기 전형을 보면 대학들의 눈치 싸움이 엿보인다. 최우수대학들의 조기전형은 대개 11월1일, 정기 전형은 1월1일이고 그 다음부터 1월7일, 1월15일, 1월31일, 2월1일 순으로 마감일이 잡혀 있다.     ━   조기전형 지원 주의사항     조기 전형 지원 합격률이 높아서 자격이 부족한 지원자들도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조기 지원 전형 제도를 채택한 취지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GPA나 표준고사 성적이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만든 조기 전형제를 채택한 명문 대학에 지원자가 합격할 수준이 못되면 합격이 역시 어렵다. 요행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부 학생은 자신이 명문 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 대학을 지원했다는 것으로 만족해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알아둬야 할 것은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이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따라서 합격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스펙이나 특기가 있으면 좋다.     한편 조기전형으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만약 불합격했다면  정기 전형 지원으로 같은 대학에 다시 지원할 수 없다. 한 학교에서 2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조기 전형 결과 입학 보류(defer)통보를 받은 후 정기 전형의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해 놓고 기회를 봐야 한다. 장병희 기자필요성 전형 아이비리그 대학들 조기 지원자 정기 전형

2022-09-11

[재정설계] 장기 간호보험 필요성

인간의 기대 수명은 지난 50년 사이에 거의 30~50년 늘어났고 만 40세 남성의 절반이 94세 이상 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의학발달을 고려해 계산한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의학적 기술, 장기나 조식의 이식, 교체기술, 인공 장기 및 각종 호르몬 대체요법 등 미래 의학의 변수를 대입하면 이보다 더 오래 살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수명의 질이다. 사회보장국에서 발표한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80세(남 77세, 여 83.8세)이고, 이중 건강 수명은 70세 정도라고 한다. 차이가 나는 10년은 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 기간이다. 이는 발달한 의학 기술의 도움으로 수명 연장을 만들어 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사망률이 매우 높았지만, 요즘은 60~80%는 생명을 건지고,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또한 생존자의 76.7%가 6개월 이상의 장기요양을 해야 하고, 미국인의 10명 중 6명이 최소 하나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오래 산다는 것이 더는 축복일 수만은 없는 시대가 됐다. 내가 누군가를 보살피는 건 괜찮은데, 누군가가 나를 보살펴야 한다는 건 마음이 무겁고 어렵다. 가족 누구에게도 부담을 주지 싶지 않다. 그래서인지 부쩍 장기 간호보험에 대한 문의가 많다.   장기 간호보험이란 만성질환, 장애 등으로 인해서 본인이 자신을 돌보지 못할 때를 위한 보험이다. 6가지 일상생활 중 2가지 이상을 스스로 할 수 없어서 너싱홈, 재택요양, 호스피스나 간병인 서비스 등 도움을 받아야 할 때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주는 보험이다.     많은 사람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메디케어 또는 메디케이드로 장기 간호보험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메디케어는 100일까지만 혜택이 있고, 메디케이드는 저소득층을 위한 것이므로 자격조건이 맞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양로병원이나 간병인 서비스는 매우 비싸다. 얼마나 비싼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요즘 한 달 평균 비용은 최소한 5000달러 이상이다. 그리고 이는 매해 물가상승률만큼 계속 오른다.   예전에는 순수 장기 간호보험이 대세였다. 하지만 이제는 생명보험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랜의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 순수 장기 간호보험은 베네핏을 지급해야 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남는 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테고, 가입자 입장에선 보험료는 계속 오르고, 사용하지 않으면 남는 것이 없는 단점 때문에 가입을 꺼리는 현상이 생겨났다.     생명보험 안에 결합하여 있는 장기 간호보험 특약은 목적에 따라 일반적인 저축성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장기간호가 필요할 때는 사망보상금 전액을 다 장기간호를 위해 쓸 수도 있고, 건강하게 잘 살다 죽을 때에는 남아있는 가족에게 사망보상금을 남겨줄 수 있는 혜택이 있어 많은 고객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나 사망보상금 전액을 다 장기간호를 위해 쓸 수 있는 특약 조건은 혹시나 미래에 내가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시에는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는 큰 배려일 수 있고, 가족들에게 돌아가는 육체적 및 심리적 부담을 없애주는 현명함일 수 있다.   오래 산다는 건 상대적으로 그만큼의 책임감이 무겁고 길어 긴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내 미래를 위한 장기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또한 이는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기에 미리미리 서둘러야 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간호보험 필요성 장기 간호보험 순수 장기 사망보상금 전액

2022-08-03

타운 관할 시의원 뽑아라…보궐선거 압박

LA시 10지구 시의원 공석 논란이 거세다. 헤더 허트 수석보좌관 대행 체제에 돌입했지만, 보궐선거를 통해 새 리더를 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 10지구 시의원 마크 리들리-토머스(66)는 수퍼바이저 시절 USC 사회복지대의 매릴린 루이스 플린(83) 전 학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LA 카운티 정부와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등 총 20개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기소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의 아들 세바스찬 리들리-토머스의 USC 대학원 장학생 입학 및 교수 임용을 위해 캠페인 기금을 전용해 USC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포함됐다.   그가 기소된 직후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인사회 일부 리더를 비롯해 LA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리들리-토머스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다수 법조계 관계자들은 리들리-토머스가 오는 11월 재판에서 패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A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리들리-토머스의 정치 생명은 끝났다. 승소는 말도 안 된다고 본다. 검찰이 증거를 너무 많이 확보했다. 플린(USC 전 사회복지대 학장)이 형량을 낮추기 위해 벌써 연방 검찰과 거래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당연히 10지구는 보궐선거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10지구 유권자와 주민들은 계속 대변자가 없는 신세다”라며 “유권자들이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다. 보궐선거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커뮤니티 사회운동가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도 보궐선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리들리-토머스는 유죄 평결을 받을 것이다. 범죄 혐의가 너무 많다. 지금까지 사퇴하지 않고 있는 게 뻔뻔하다”며 “이 케이스에 맞서 싸우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조차 괘씸하다. LA 시의회가 보궐선거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2020년 10지구 선거에서 본선에 진출해 리들리-토머스에게 낙선한 바 있다. 그는 리들리-토머스 기소 당시 SNS를 통해 자신이 10지구 대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0지구가 공석이 되면서 한인타운 주요 사업이 많이 중단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LA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은 “10지구는 LA시의 조롱거리다. 한인타운 사업도 대다수가 ‘올스톱’ 된 상황”이라며 “시의원 대행만 이번이 두 번째다. 한인회도 힘들다. 오늘도 10지구 사무실 측과 미팅이 갑자기 취소됐다. 10지구는 지금 아수라장과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부 관계자들은 리들리-토머스가 패소할 경우 이르면 내년 6월에 보궐선거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베테랑 컨설턴트는 “리들리-토머스가 패소하면 LA시의회에서 즉각 보궐선거 준비에 돌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원용석 기자보궐선거 시의원 보궐선거 필요성 10지구 시의원 토머스 기소

2022-07-21

“교차 접종이 효과 더 좋을 수 있어”

 LA카운티 보건국이 연방정부 승인을 받은 3가지 예방 백신중 하나를 맞은 주민들에게 백신 부스터샷 교차 접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첫 접종과 다른 브랜드의 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백신 종류별로 접종 시기가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2회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마지막 접종 후 최소 6개월, 얀센 1회 접종자의 경우 접종 후 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LA카운티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916명이며 10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부스터샷과 관련된 일문일답이다.   -부스터샷 대상 기준은.   “부스터샷 필요성과 어떤 브랜드를 맞아야 하는지는 자신이 가진 의학적 취약성, 어떤 백신을 먼저 접종했는지에 따라 다르다. 함께 사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의 종류도 선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브랜드를 바꾸는 교차접종은 안전한가.   “결과는 잠정적이며 참가자를 계속 추적 중이다. 최소 12주간의 결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은 교차접종에서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장 사항은 부스터 샷에 대해 교차 혹은 동일 브랜드 접종 모두 허용한다.”   -부스터샷 효과 극대화 방법은.   “3종류의 백신을 맞은 각 50명에게 3가지 백신을 나눠 맞혔다. 교차가 동일보다 나쁘지 않고 오히려 더 낫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얀센을 맞은 사람은 나머지 2가지를 맞았을 때가 얀센을 다시 맞은 사람보다 항체 생성에서 나았다.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사람은 첫번째에 무엇을 맞았던 그 항체 효과는 비슷했다.”   -얀센 접종자중 희귀한 혈액 응고 사례가 47건 발견됐다.   “1530만 건중 아주 작은 수치다. 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47명중 75%가 18~49세 여성이다. 5명이 사망했고 이중 4명이 여성이다. 50세 미만 여성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나 모더나를 고려하는 게 좋다.”   -화이자나 모더나로 2번째 접종한 18~37세 청년 중에서 100만명당 37~39명이 심근염이나 심낭염 사례가 있다.   “심장 근육 및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인데 21세 미만이 가장 높았고 29세 남성까지 빈도가 감소했다. 모더나가 조금 더 많았는데 특히 2차 접종 후에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3번째 접종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심근염과 심낭염이 흔한가.   “실제 수치는 매우 낮고 매우 드문 부작용이다. 증상은 압박감, 가슴 통증이지만 진통제를 먹거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하지만 불규칙한 박동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심장 전문의는 2가지 경우 3~6개월 내에는 격렬한 운동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만약 젊은 남성 운동선수가 부스텃샷을 맞아야 한다면 얀센이나 다른 브랜드를 맞는 것이 낫다.”   -길랑-바레 증후군(GBS) 병력자는   “이는 감염이나 백신 반응이 면역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등 몇 개월간 마비가 일어나는 것이다. 얀센 접종자중 최소 130건이 있었다. mRNA백신에는 없었다. GBS의 병력자나 가족은 얀센 부스터샷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는 게 낫다.” 장병희 기자교차 접종 얀센 접종자중 백신 부스터샷 부스터샷 필요성

2021-10-24

독성물질 '과불화화합물' 사용 규제

  미국 정부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유해물질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제한한다.    백악관은 18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심각한 유해 물질인 PFAS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보호청(EPA)을 비롯한 8개 기관이 합동으로 본격적인 제한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 등이 쉽게 스며들지 못하게 막는 방수기능이 있어, 화장품을 비롯해 치실, 프라이팬 코팅제, 패스트푸드 포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다.   그러나 한 번 배출되면 자연 상태에서는 분해되지 않는 데다 체내에 축적돼 생식기능 저하와 암 등을 유발하고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PA는 우선 식수 분야부터 PAFS 사용을 긴급하게 제한하고 3년 내에 공기와 식품 유통 전반에 사용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련 업체들에게는 상품 생산 과정에 대한 세부 자료를 요청하고 유해 물질 사용을 규제할 계획이다.   마이클 리건 EPA 청장은 "우리가 사람들을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데에 엄격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조치는 의심의 여지 없는 강력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역시 규제에 동참, 2023년까지 유해 물질 사용 가능성이 있는 700개 군 시설에 대해 전면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군대와 공항 등에서 사용되는 특수 방화재를 비롯해 일상 용품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수천종의 PFAS 물질이 규제권에 들어오며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앞서 2016년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600만명 이상 미국인이 마시는 식수가 PFAS를 포함한 화학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신디 후 교수는 당시 워싱턴포스트에 "모든 미국인들이 이 같은 화학물질에 노출됐다"며 "이들 화학물질은 한 번 환경으로 나오면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2021-10-1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