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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한인,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호주 출신 유격수 제이든 김

17세 한인 소년이 야구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최근 계약했다.   파이리츠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격수 유망주인 제이든 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이든 김군(한국 이름 김준석·17·사진)은 성명을 통해 “프로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게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군은 오프 시즌에 프로 계약을 체결한 두번째 청소년 호주 선수로 알려졌다.     김군은 한국에서 태어나 10세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지난 2021년 호주로 이주해 호주야구리그(ABL)에서 야구 경력을 다졌으며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호주대표이자 최연소 선수 중 한 명으로 출전한 바 있다.     김군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전국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인 U18 National Championships에 출전한다. 또 2월말에는 훈련을 위해 미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그의 아버지 데이비드 김(한국 이름 김태민)씨는14세때부터 호주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해왔으며 한국야구협회(KBO) LG트윈스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0년 넘게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파이리츠에 선수 담당 선임 고문으로 이직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MLB 피츠버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한인 소년 프로 계약

2023-12-20

갱스터스 파라다이스, 천국으로…래퍼 쿨리오 LA에서 사망

'갱스터스 파라다이스'로 1990년대 힙합계를 호령한 래퍼 쿨리오(사진)가 28일 별세했다. 59세.   AP통신은 매니저를 인용해 그가 LA에 있는 친구 집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본명이 아티스 리언 아이비 주니어인 그는 1963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쿨리오는 1994년 토미 보이 레코드사에서 첫 앨범을 출시했다. 이 음반에 수록된 '환상적 여정'이 빌보드차트 3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15살 때 힙합을 접했고 18살 때는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지만, 생업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고 자원봉사 소방수나 공항 경비원 등으로 일해야 했다"고 말했다.   1995년 미셸 파이퍼가 주연한 영화 '위험한 아이들'의 삽입곡인 갱스터스 파라다이스를 불러 그래미상을 받으며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갱스터스 파라다이스는 흑인 빈민가의 절망적인 삶을 다루면서도 상투적인 욕설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서사적 가사로 유명하다.   또 쿨리오는 1990년대 동서부 힙합 라이벌 분쟁에서 어느 한쪽에 얽히지 않는 처신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작가 조세파 살리나스와 잠시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4명의 자녀를 낳았다.  파라다이스 갱스 파라다이스 천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동서부 힙합

2022-09-29

총기 난사범·폭발물 소포 용의자 인정신문 열려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에 총기를 난사해 11명을 숨지게 한 로버트 바우어스(사진 왼쪽)와 민주당 유력 인사들에게 연쇄 폭발물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시저 세이약(오른쪽)에 대한 인정신문이 29일 피츠버그와 마이애미의 연방법원에서 각각 열렸다. 먼저 체포 전 경찰과의 교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바우어스는 이날 오전 병원에서 퇴원한 후 휠체어를 타고 수갑을 찬 모습으로 법정에 나타났다. '증오 범죄' 등 총 29개의 연방 형사범죄 혐의가 적용된 바우어스에게 법원은 이날 11월 1일 열릴 예비심리 때까지 보석 없는 수감을 명령했다. 그에게는 별도로 살인·가중처벌되는 폭력 등 주법에 따른 혐의도 추가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짧은 법원 출석 시간 동안 바우어스는 판사의 신원 확인과 질문에 아무 감정 표현 없이 짧게 "예"라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우어스에게는 두 명의 국선 변호인이 배당돼 서류 확인 작업 등을 도왔다. 연방검찰은 현재 바우어스에게 사형을 구형할 방침을 세우고 기소를 위한 증거 확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프 폭탄 소포 용의자 세이약에 대한 인정신문도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연방법원에서 열렸다. 죄수복을 입고 팔목과 발목에 수갑과 족쇄를 찬 채 법정에 출석한 세이약도 짧은 대답 외에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연방 검찰은 이날 도주 우려와 커뮤니티에 대한 위험을 이유로 정식 재판이 열릴 때까지 세이약에 대한 보석 허가 없이 구금할 수 있기를 재판부에 요청했으며, 판사는 보석 허가 여부와 세이약을 5건의 연방범죄 혐의가 적용된 뉴욕의 법원으로 보낼지 여부를 오는 2일 심리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세이약은 소포 발송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관들은 또 그의 집과 차량에서 용접 도구와 프린터, 폭발물 소포에 부착된 것과 같은 종류의 우표 등을 확보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30일 총기난사 현장인 피츠버그 '트리 오브 라이프' 유대교 회당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의 일부 유대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백인 우월적인 국수주의를 포기할 때까지 그는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공개 서한까지 발표하며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트리 오브 라이프' 시너고그의 제프리 마이어스 랍비는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항상 영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관계기사 2면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10-29

유대교 회당 총기난사 11명 사망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 갓 태어난 아이들의 명명식이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지난 27일 오전 예배가 진행되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 정문 앞에 선 로버트 바우어스(46.사진)는 이같이 소리를 지르고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스쿼럴힐의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는 잠시후 지옥이 됐다. <관계특집 2면> 시너고그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예배가 시작된다. 이날은 방금 태어난 아이들의 명명식이 3개의 방에서 나뉘어 진행되고 있었다. 신도 75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 스쿼럴힐은 유대인 밀집 지역으로 주민의 48%가 유대인이다. 범인 바우어스는 AR-15 소총 한 정과 3정의 권총을 지니고 있었다. 수분간 방안의 유대인들을 향해 난사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유대인을 비난하는 말을 계속 떠들면서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총을 난사한 지 10분 만에 무장경찰이 출동했고 정문에서 경찰과 마주친 바우어스는 도망쳐 3층 방에서 교전을 벌이다 총상을 입고 투항했다. 총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6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4명은 교전을 벌이던 경찰이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조사 결과 바우어스는 자신의 이름으로 21정의 총기를 등록했다. 사건 현장에서 차로 25분 걸리는 지역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고 그와 얘기를 나눈 이웃이 없을 정도로 사교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는 달랐다. 극우 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갭닷컴(Gab.com)'에 반유대주의 내용을 수차례 게재했다. 바우어스는 자신의 이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수주의자가 아닌 세계주의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트럼프 열성 지지자일 가능성이 크지만 CNN 등 일부 외신은 그가 총기 난사 4시간여 전 "나는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는 글도 올렸다고 전했다. 한편 로버트 바우어스에게 29개에 이르는 연방 범죄혐의가 적용됐으며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28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바우어스에게 적용된 29개 연방 범죄혐의에는 총기 살인 자유로운 종교신념 행사 방해죄 증오범죄 등이 포함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바우어스의 혐의에 대해 사형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바우어스는 첫 심리는 29일 오전 진행된다. 장병희 기자·뉴욕=심재우 특파원 chang.byunghee@koreadaily.com

2018-10-28

[유대인 회당 총격] 종교시설 총기난사 2010년 이후 15건

유대교 회당 총기난사는 미국 사회를 더욱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유대교라는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유대교의 안식일 예배 도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증오범죄'의 범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체포된 총격범 로버트 바우어스(46)는 실제 유대인에 깊은 반감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총을 갖고 들어간 '트리 오브 라이프' 시너고그'의 건물에서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빈발하는 크고 작은 총기 난사 가운데 종교시설을 직접 겨냥하는 경우는 과거에 드문 편이었으나, 2010년을 넘어서면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11월 5일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2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 샌안토니오 교외에 있는 이 작은 마을의 '제1침례교회'는 당시 일요 예배일이었다. 총격범인 백인 남성 데빈 켈리(26)는 전투복 차림으로 교회에 들어와 예배를 위해 교회에 온 신도들을 향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 2015년 6월 17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유서 깊은 흑인교회가 피로 물들었다. 사망한 신도 9명은 모두 흑인이었다. 총격범 딜런 루프(21)는 백인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청년이었다. 그는 사건 당일 밤 지하 예배실에 들어가 성경공부를 위해 모여있던 신도들을 향해 "당신들은 이 나라에서 떠나야 한다. 나는 흑인에게 총을 쏘러 왔다"며 총을 난사했다. 2012년 8월 5일에는 위스콘신 주 밀워키 인근 오크크릭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으로 일요 예배와 식사 중이던 신자 6명이 사망했다. 총격범인 신 나치주의자인 마이클 페이지(당시 40세)는 사건 현장서 경찰에 사살됐다. 또 2015년 10월 1일 오리건 주 로즈버그의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 총기난사는 대학교에서 발생했지만 기독교에 대한 증오가 깔린 사건이었다. 총격범 크리스 하퍼 머서(당시 26세)는 사람들을 엎드리게 한 후 차례로 일으켜 세워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고 나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서는 상대방이 기독교도인지 묻고 "맞다"고 답한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당시 10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이 외에도 2016년 8월 13일 뉴욕 퀸스의 한 모스크에서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맘(이슬람 성직자) 마울라마 아콘지와 그의 친구가 모스크를 나오다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2014년 4월 13일 캔자스 주 오벌랜드파크에 있는 유대교 커뮤니티센터와 유대교 퇴직자센터에서도 백인 우월주의단체 큐클럭스클랜(KKK) 추종자의 총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2018-10-28

"다시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비자가 발급되며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가 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27일 강정호의 성명을 전달했다. 26일 파이어리츠 구단 합류가 발표된 강정호는 "저의 가족과 친구 지인 팀 메이트 파이어리츠 구단측과 팬들 그리고 나의 행동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죄의 뜻을 나타냈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세번째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저지른 강정호는 지난해 5월 징역 8개월ㆍ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미국땅에 발을 디디지 못한채 제한선수 명단으로 묶여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취업비자를 얻어낸 그는 "내 자존심을 보여줄 수 있고 메이저리거로서의 꿈을 이어갈수 있는 두번째 기회를 허락해준 미국 정부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난 몇년동안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빅리그 사무국 파이어리츠 구단 팀 동료 팬들에 대한 감사도 표시했다. 또 취업 비자 획득 과정을 도와준 에이전트와 변호사에 대한 감사의 뜻도 나타냈다. 자칫 선수 생명이 중단될 위기를 맞았던 강정호는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해 "길고 고통스런 과정"이라 표현했다. "너무나 그리웠던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첫번째로 집중해야 할 부분은 가장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돌아가 팀이 이기는데 도움줄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어느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성명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파이어리츠 구단은 강정호가 지금 이 시점에서 성명 외에 어떠한 추가 입장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강정호의 복귀가 임박한 시점에서 취재진에게 취재 기회를 공평하게 갖게 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복귀가 임박한 시점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뜻을 암시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4-27

'비자 발급' 강정호, 메이저리그 복귀한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가 마침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6일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고 피츠버그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장기간의 과정을 거쳐 강정호가 미국에 입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 1년 넘게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강정호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강정호가 우리 팀과 지역 사회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 과정에서 앞서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 측은 "징역형은 선수 생활을 끊는 것"이라며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메이저리그 복귀하지 못하고 2017 시즌을 날렸다. 피츠버그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구단은 강정호를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 팬들도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면서 "그도 사람이다. 우린 강정호를 심판할 수 없다. 그도 다른 사람들처럼 실수를 한 것"이라고 감쌌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2018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경기 감각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강정호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뛰게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현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24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1홈런 10타점 8볼넷 31삼진을 기록해 방출됐다. 올해도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하며 향후 진로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계속 미국 대사관을 두드렸고, 비자 발급을 받아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서벨리는 "강정호가 2주 전에 내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간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며 "강정호는 야구에 정말 많이 굶주려 있었다. 그는 물의를 일으켰지만, 좋은 선수다. 그에게 삶이 다른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강정호가 준비된다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피츠버그는 우선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묶었다. 강정호가 스프링트레이닝을 진행하는 플로리다 브래든턴에서 몸을 만들면, 복귀 일정이 나올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2018-04-26

'풍운아' 배지환, 피츠버그 입단 확정

내야수 배지환(19·사진)이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다. 피츠버그 소식을 알리는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21일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배지환은 2010년 박찬호ㆍ2015년 강정호에 이어 피츠버그에서 뛰는 세번째 한인이 됐다. 배지환이 보장받은 125만달러는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25만달러)ㆍ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달러)ㆍ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137만달러)·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달러)ㆍ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백차승(129만달러)에 이은 한인 아마추어 선수 6위에 해당되며 그만큼 가능성을 인정받는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지난 2월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우투좌타 내야수이며 포지션은 유격수다. 고교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대회 25경기에서 타율 0.474를 기록,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으며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달러에 계약한뒤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도 했지만 애틀랜타가 규정을 어기며 해외 선수를 영입, 징계를 받고 배지환도 '이면 계약' 의혹에 휩싸이며 빅리그 사무국이 배지환과 애틀랜타의 계약을 취소시켰다. KBO리그 입단을 위해 법정공방을 벌이고 일본 독립리그행도 추진하던 배지환은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자칫 미아가 될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3-21

PIT-CHC, 6회초 1-1에서 서스펜디드(중지 경기)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홈 최종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29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가 됐다. 첫 타석은 잘 맞았으나 직선타였다. 1회말 2사 1루에 컵스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에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89.2마일)을 공략했지만 3루수 토미 라스텔라에게 잡히는 직선타가 됐다. 두 번째 타석은 뜬공.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다시 자스트리즈니를 만나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89.5마일)을 쳤으나 길게 뻗어나간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맞서고 있던 6회초 1사에 우천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그대로 끝났다. 2회초 1사 1, 3루에 팀 페데로위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컵스가 1점을 뽑자 피츠버그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조시 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이 경기는 서스펜디드 선언됐고, 순위와 무관해 다시 편성되지 않는다. 양 팀에게 승패는 주어지지 않고, 5회말을 넘겨 개인 기록은 인정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6-09-29

강정호, 레즈 장쾌한 동점 투런포…김현수도 멀티히트에 3출루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장쾌한 동점 투런홈런을 날리며 지난해 데뷔이후 첫 2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강정호는 16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7회초 투아웃 1루에서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받아쳐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19호)를 작렬시키며 6-6을 만들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도 사구 2개와 볼넷으로 모두 진루하며 3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세차례 연속 파울을 친뒤 크리스 스티븐슨의 6구째를 몸에 맞았다. 3루주자 앤드루 맥커친을 밀어내기로 홈인시키며 시즌 53번째 타점을 올렸다. 결국 이날 피츠버그가 올린 6점 가운데 절반이 강정호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팀은 여전히 4할대 승률에 머물며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해졌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사진)는 16일 매릴랜드주의 캠든야드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5경기만에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3출루로 5-4 역전승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선 실책, 세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에이스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좌전안타, 네번째 타석에선 대니 파쿼를 맞아 중견수쪽 홈런성 타구로 타점과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타율도 0.310로 올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6-09-16

'킹캉' 강정호, 2경기째 멀티 안타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이 완전히 돌아왔음을 증명했다. 강정호는 1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마크했다. 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비롯,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한 강정호는 올시즌 16번째 멀티 히트를 신고하며 시즌 타율을 0.267(258타수 69안타)로 상승시켰다. 강정호는 3회말 1사 1루에서 브랜든 피네건의 초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 안타를 뿜어냈다. 5회말 1사 1ㆍ2루 기회에서도 우익수 앞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든뒤 7회말 대타 맷 조이스로 교대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0-8로 완봉패하며 3연패, 69승72패로 플레이오프 진입이 어렵게 됐다. 이밖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3-1로 승리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쳐 2경기째 무안타로 타율이 0.308(266타수 82안타)로 하락했다. 또 북가주의 콜리시엄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교체출전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2루타를 치며 3-2 승리와 5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벤치에서 대기한 이대호는 5회초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6회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로 향하는 대형 2루타를 작렬시킨 이대호는 2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0.266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6-09-11

강정호 이틀 연속 결승타 '불방망이'…신시내티전 1회말 2타점 2루타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근 물 오른 타격감각을 과시하며 2경기 연속 결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8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몸맞는 공-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올시즌 타율 0.257(249타수 64안타)를 유지한 강정호는 어깨부상을 딛고 빅리그에 복귀했던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오승환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은뒤 7일에는 8회 결승포를 날렸다. 1회말 2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대니얼 스트레일리의 3구를 통타,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장쾌한 2루타를 날리며 앤드루 매커천.그레고리 폴랑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반부터 결승타를 때린 강정호는 데이비드 프리즈의 내야 안타때 3루를 밟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 적시타때 득점까지 올렸다. 3회말에는 올해 10번째 몸에 공을 맞아 출루, 지난해(17개)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또 수비에서도 4-1로 리드한 8회초 브랜든 필립스의 3루 깊숙한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은뒤 1루에 정확히 송구해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였다.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어 3점차로 쾌승한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렸으며 뉴욕 양키스에서 이적해온 우완선발 이반 노바는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을 완투로 장식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이대호는 워싱턴주의 세이프코 필드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 2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좌완 데릭 홀랜드의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시즌14호)을 날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6-09-08

강정호,오승환(16세이브)과 맞대결서 홈런포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복귀전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두번째 홈런은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뽑아냈다. 오승환은 강정호와의 맞대결서 패배했으나 세이브(16)를 따냈다. 강정호는 6일 펜실베니아주 피트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6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이날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41타수 60안타 타율 0.249가 됐다. 피츠버그의 마무리 투수 토니 왓슨이 9회 초 대타 맷 카펜터에게 동점 홈런, 랜달 그리척에게 2점 홈런, 자니 페랄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혔다. 그러자 9회 말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등판했다. 3점 차 리드 상황에서 9회 말 올라온 오승환은 시속 94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선두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 아웃처리한 뒤 폴랑코를 85마일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폴랑코는 2루 땅볼. 이어 오승환과 강정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오승환은 강정호를 상대로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강정호가 이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아담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대역전승으로 3연승을 달렸고 올 시즌 73승64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충격의 8연패를 당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6-09-06

'강정호 대타 삼진'피츠버그, SF꺾고 시리즈 스윕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피츠버그는 17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6-5로 역전승했다. 5회에만 앤드류 매커친의 결승 투런 홈런 포함 대거 6득점, 한순간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62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6승54패가 돼 LA 다저스에 내준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찾지 못했다. 선발에서 빠진 강정호(사진)는 8회 3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9회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했지만, 5구째 몸쪽 76마일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60번째 삼진. 강정호의 타율은 0.239에서 0.238(231타수 5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8-2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전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던 오승환(33)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11승(7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모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스티븐 피스코티, 야디에르 몰리나, 제레미 해즐베이커 등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6-08-17

'감 잡은' 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3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4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9회에 나왔다. 팀이 7-3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95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강정호의 이틀 연속 홈렁는 6월4~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피츠버그는 이날 다저스에게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홈런(시즌 5호) 한 방으로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4-5로 역전패하며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는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가운데, 시즌 여섯 번째 3안타(1타점) 경기를 기록했다.시즌 타율 0.312에서 0.319로 상승했다.볼티모어는 9회초 조나단 스쿱의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8-7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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