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CHC, 6회초 1-1에서 서스펜디드(중지 경기)
강정호 마지막 홈경기 '무안타'
강정호는 29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가 됐다.
첫 타석은 잘 맞았으나 직선타였다. 1회말 2사 1루에 컵스 선발 롭 자스트리즈니를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에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89.2마일)을 공략했지만 3루수 토미 라스텔라에게 잡히는 직선타가 됐다.
두 번째 타석은 뜬공.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다시 자스트리즈니를 만나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89.5마일)을 쳤으나 길게 뻗어나간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양 팀의 경기는 1-1로 맞서고 있던 6회초 1사에 우천 중단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그대로 끝났다. 2회초 1사 1, 3루에 팀 페데로위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컵스가 1점을 뽑자 피츠버그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조시 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이 경기는 서스펜디드 선언됐고, 순위와 무관해 다시 편성되지 않는다. 양 팀에게 승패는 주어지지 않고, 5회말을 넘겨 개인 기록은 인정된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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