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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강정호,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3호

최지만 시즌 5호…김현수 3안타·1타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4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8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9회에 나왔다. 팀이 7-3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95마일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강정호의 이틀 연속 홈렁는 6월4~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피츠버그는 이날 다저스에게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홈런(시즌 5호) 한 방으로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4-5로 역전패하며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는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가운데, 시즌 여섯 번째 3안타(1타점) 경기를 기록했다.시즌 타율 0.312에서 0.319로 상승했다.볼티모어는 9회초 조나단 스쿱의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8-7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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