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레즈 장쾌한 동점 투런포…김현수도 멀티히트에 3출루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장쾌한 동점 투런홈런을 날리며 지난해 데뷔이후 첫 20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강정호는 16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7회초 투아웃 1루에서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받아쳐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19호)를 작렬시키며 6-6을 만들었다. 앞선 세 타석에서도 사구 2개와 볼넷으로 모두 진루하며 3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세차례 연속 파울을 친뒤 크리스 스티븐슨의 6구째를 몸에 맞았다.
3루주자 앤드루 맥커친을 밀어내기로 홈인시키며 시즌 53번째 타점을 올렸다. 결국 이날 피츠버그가 올린 6점 가운데 절반이 강정호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팀은 여전히 4할대 승률에 머물며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해졌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사진)는 16일 매릴랜드주의 캠든야드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좌익수로 5경기만에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3출루로 5-4 역전승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선 실책, 세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 에이스 크리스 아처를 상대로 좌전안타, 네번째 타석에선 대니 파쿼를 맞아 중견수쪽 홈런성 타구로 타점과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타율도 0.310로 올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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