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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대타 삼진'피츠버그, SF꺾고 시리즈 스윕

오승환 휴식…팀은 4연승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피츠버그는 17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6-5로 역전승했다. 5회에만 앤드류 매커친의 결승 투런 홈런 포함 대거 6득점, 한순간에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62승5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66승54패가 돼 LA 다저스에 내준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찾지 못했다.

선발에서 빠진 강정호(사진)는 8회 3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9회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했지만, 5구째 몸쪽 76마일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즌 60번째 삼진. 강정호의 타율은 0.239에서 0.238(231타수 5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서 8-2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전날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2세이브를 달성했던 오승환(33)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11승(7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브랜든 모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스티븐 피스코티, 야디에르 몰리나, 제레미 해즐베이커 등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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